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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가 귀국한다는데....
생전 연락한번 없다가 갑자기 안부전화인양 전화해서 6월에 대입 해외특례 시작하니,
큰 아이 데리고 입국해서 서울에 있는 대학 시험 친다네요.
원래 지방살다가, 집팔고 온 가족이 외국에 나가있던 터라, 한국에 오면 자기집이 없습니다.
게다가 서울에 있는 대학 시험을 중점적으로 친다니....
서울사는 친척은 저희와 동서네 친정쪽 남자형제 한 가족.. 이렇게 둘 뿐입니다.
서울 근교사는 다른 동서와 통화하다 전해들었습니다.
큰동서가 서울오는 거 말했는데도 자기집에 오란소리 한마디 없더라며
남동생부인인 올케(!)만을 욕했다는 사실을.....
푸하. 거기에 제가 포함되었다는 사실을 제가 어찌 모르겠습니까...
일단 서울 근교사는 둘째동서네 있기로 했다고 들었습니다.
아무도 오란소리 안했다고 막 욕하니.. 둘째동서가 그냥 자기집에 있으라 했답니다....
근데, 떨려요.
분명 저희집에 올 것이기 때문이지요. 둘째동서도 그러기를 기대하며(고통분담?) 제게 이야기 하였고...
저희집이 이곳저곳 대학 찾아가기엔 편리한 곳에 있기도 해요..
근데
싫어요.
입시요강을 모르니 확실하진 않지만,,,, 여름 내내 학교별로 띄엄띄엄 시험이 있을 것 같은데...
얼마나 있을까요.
저희집 아기들이 아직 어린데, 갑자기 고3수험생과 학부모인 손님을 어찌...... 여러날 손님대접을 할까요..
저희 큰동서, 와서 손하나 까딱 안할 것은 안봐도 뻔하고
전 남편 아침밥도 챙겨주는 둥 마는 둥 하는데, 이젠 시댁에 소문날까봐 번듯이 차려줘야 하고
수험생밥까지 차려대야 하고!
서울지리 모르니 차량 및 기사까지 요구할 것이고( 이건 어차피 안해줄거지만.)
저혼자 밤마다 즐기는 TV와 인터넷도, ...못할것인데...
아,,,,,
오시지 마라고 하면 말도 안돼나요?
우리집은 곤란하니 동서의 남동생네 가있으라면 막장인가요?
먼저 부탁하지도 않으면서 딴데다가 내가 오란소리 안했다고 욕하는 동서...
분명 갑자기 뻔뻔스럽게 들이닥칠텐데..
이 우울한 폭풍우를 피하고 싶습니다.
비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ㅠㅠ
1. ...
'10.5.25 11:18 PM (121.136.xxx.45)참 난감하겠어요...
별 뾰족한 답이 안떠오르네요..2. 이왕
'10.5.25 11:21 PM (220.88.xxx.254)욕먹은거 욕먹고 마세요.
그런사람들 하나만 맘에 안들어도 좋은소리 안해요.
원글님이 외국 가서 신세졌으면 오라고 하구요.
그리고 욕하려면 친정동생을 욕하든지...
아무래도 친정식구가 편할텐데.
요즘은 레지던스에 다들 묵는다고 하세요.3. 글쎄요
'10.5.25 11:24 PM (125.180.xxx.29)저같으면 오래있을려면 친정이나 장기모텔이라도 잡고 있을것 같은데...
그분은 친척들집에 얹쳐있을라고 하나봐요
난 동서네집이 더 불편할것 같은데...4. .
'10.5.25 11:25 PM (61.74.xxx.63)요즘 단기임대하는 레지던스 많아요. 거기 가라고 하세요.
어차피 집에 들여도 고맙다 소리 못들어요. 괜히 생병 나지 마시고 그냥 처음부터 냉정하게 가세요.5. 그럼요..
'10.5.25 11:30 PM (122.32.xxx.10)기왕 욕먹은 김에 절대로 오라고 하지말고, 전화와도 받지 마세요.
아니면 전화 받을때마다 아프다고 기침 콜록콜록 하시고, 애들도 아프다고 하세요.
무슨 죄로 생전 연락도 한번 없던 사람 뒷바라지를 해야 한답니까...
큰동서가 데려오는 조카가 남자아이면 여자아이로, 여자아이면 남자아이로
친정쪽 조카라도 와 있다고 하세요. 어찌 다 큰 남녀를 한 집에 두겠냐고...
그것도 공부해야 하는 애들을 그랬다가 결과라도 나쁘면 어쩌냐고 거절하세요.6. ㅡ.,ㅡ;;
'10.5.25 11:34 PM (112.154.xxx.132)님이 나가셔서 그집에 신세질일 없으시면..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그냥 편안하게.... 이러이러 하다고 글쓰신것 차럼 그냥 말씀 하세요. 불편하다고..
욕하는거 봐선 집에 들여봐야 좋은소리 못들을거 같은데요. ^^;
애들도 어린도 손님대접 장기로 못하신다고 미리 선수 치세요.
형님 제가 애들도 어리고. 애들 때문에 수험생 방해만 되고.. 저도 힘들어서..블라블라...
막장 절대 아니시고.. 처들어 오는게 예의 없는거예요.
그런걱정 뚝!!7. 원글이
'10.5.25 11:36 PM (219.241.xxx.163)네, 역시 시댁을 대하는 100가지 비법을 두루 꿰고계신 82님들의 지혜를 모아,,
레지던스 카드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에효...현재 나가있는 나라말을 제가 좀 한다는 이유로 울첫아이 출산직후 아주버님 논문대필을 시키질 않나.... 공사에보낼 공문의 외국어 작문을 제게 시키질 않나....
갑자기 동서네 아이가 아퍼서 한국에 잠시 들어왔을 땐,
저도 얼굴보기 힘들게 바쁜 울 남편 회사까지 계속 빼먹게 하고 운전수로 부려먹었습니다..... 공항톨비한번 안내주고욧.
이번엔 나도 처음으로 거절이란 걸... 해볼렵니다.
어흑. 남들은 잘도하는 거절... 난 왜이리 가슴이 뛰는지.8. ...
'10.5.25 11:38 PM (125.130.xxx.37)이미 욕은 얻어드셨구만.... 상황끝!!
9. ..
'10.5.25 11:43 PM (122.39.xxx.71)에구 제 생각엔 지레겁을 먹은듯합니다. 아마 오라소리도 안했다고 욕하는건 뭐 인사차원에서 그런말도 없었다는데 대한 섭섭함을 토로한듯하구요.뭐 평소에 형님이 어떤 분인가를 몰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아예 무대뽀?이신 분이 아니면 한국에 특례준비하러 오면서 아무 준비하지는 않았을테구요 대치동쪽에 특례 준비때문에 귀국한 아이들을 위한 학원 및 숙소가 다 있습니다. 아마 미리 다 알아보시고 올것 같아요.
너무 미리 겁먹지 마세요~10. 하여간
'10.5.25 11:43 PM (124.80.xxx.19)시댁인간들은 다 왜 저모양인지...논문대필 왜 해주셨어요? 외국가서 남한테 피해않주는 좋은 문화좀 배워오지 엉뚱한 짓거리만 배웠나보네요 . 애기들 있는집에 있으면 고3공부 방해되니 레지던스로 가라고 하세요 ~
11. 담담하게
'10.5.25 11:43 PM (175.114.xxx.239)대처하세요,,느긋한 표정으로 ,
내용을 보니 아무리 잘해줘도 고맙다 생각할 사람이 아닌 듯 합니다,,
입장 바꿔 저라고 해도 님맘과 똑 같을 듯 합니다. ㅎ12. 난또
'10.5.26 12:43 AM (119.205.xxx.54)난또 투표하러 맞춰 들어오신다는 줄 알고.... ㅜ,ㅜ;;
제가 요즘 선거 때문에 온 신경이... 원글님껜 죄송..13. 하하
'10.5.26 1:14 AM (174.1.xxx.13)원글님 무신 걱정을 벌써부터 하삼?
외국서 2년 살았담서요, 외국식으로 하세요
본인입에서 물어보기 전까지는 "모르쇠~"로 나가시구용(아, 오셨어용?? 이런거)
혹여 님 집에 들어앉게 된다면, 밥 셀프, 청소도 셀프,아니람 홈스테이비 받으세용
최소 3명이니 한달에 아마도 200만원은 받아야 되지않남?
"외국살다온 행님은 아마도 잘 아시리라 생각됨용~~" 이럼서 염장 지르셈 ^^14. 강한카드
'10.5.26 1:20 AM (122.42.xxx.19)이번에 오시면 다음에 저희도 거기 가려구요..하세요..
그럼 겁 좀 먹지 않을까요?
이것도 양심이 어느정도 있어야 통하겠지요?15. 비타민
'10.5.26 2:56 AM (180.64.xxx.136)동서에게 님에 대해 말한 것, 님의 귀에 들어가라고 한 소리입니다.
즉, 나 화났으니 너 어서 연락해서 느네 집으로 모셔... 이겁니다.
절대로 말려들지 마시고 연락도 마세요.
집에서 식사한번 대접..그런 치레도 모르는 체 하세요.
즉, 바보처럼 가만히 계세요.
자기가 나서서 뭐해달라 소리 하려면 힘들죠.
마음 약한 님이 알아서 자기 모셔가란 소린데 모르쇠로 버티세요.
그리고 혹여나 오면 애들 조용히 시키지 말고 악도 쓰고 시끄럽게 떠드세요.
즉, 이런 집에 수험생 못 있는다는 투를 팍팍 내고, 애들이 왜 이렇게 떠드는지
신경질나 죽겠다는 식으로 마구 신경질내고 그러세요.
조용히 깨끗이 사는줄 알면 기어들어오려고 할 수 있어요. ^^;;
밥 해먹는 것도 귀찮다,는 식으로 설거지도 쌓아놓고
피곤해 죽겠어서 요즘 약 먹는다,면서 애들 밥도 해주기 힘들다고 투덜거리세요.
자기네가 끼어들었다간 전쟁터 될 거 같은 분위기로...
님이 공격력이 약하니 수비전법으로 방어를 해야합니다.
즉, 상대가 공격해와도 수비만 하세요.
이래서 힘들어요, 저래서 힘들어요...
그러나 말을 꺼낼 경우 대응할 말은 미리 준비하고 계세요.
무조건 힘들다고 안되겠다고만 하세요.
수험생을 위해선 조용한 집 얻어야하는 거 아니냐고, 나도 시끄러워 집구석이 싫다고 하세요.
설마 시끄러운 집에 기어코 들어와 수험준비 해야한다고는 못하겠죠.16. 저도
'10.5.26 9:23 AM (220.73.xxx.37)동서분이 투철한 사명감으로 투표하러 오신다는 글인줄 알고,,,ㅋㅋ
어자피 거절해도욕먹고,, 집에 같이 있어도 사람이란 100%만족이 없으니 욕먹게 되있습니다.. 그냥,, 처음부터 거절하세요^^17. 당연
'10.5.26 9:38 AM (211.196.xxx.247)처음부터 들이지 말아야지요.
서울에 레지던스 많아요.. 추천해 드리세요.18. 쩝..
'10.5.26 10:26 AM (202.20.xxx.3)그 동서, 참 웃긴 사람이군요. 애 특례입학 때문에 오는 거면, 애한테 최선의 환경을 제공해 줘야 하는 건데, 어떻게 친척들집에서 그렇게 장기 거주할 생각을 한단 말인가요? 그러고도, 애 교육 때문에 외국 간 엄마 맞대요? 그 동서 자기 편할 곳을 찾는 게 아니라, 애가 편하게 공부할 곳을 찾아줘야 하는 거 아니에요?
레지던스가 비싸면 비싸고 싸면 싸겠지만, 설마 그 정도 능력도 안 되면서 애 데리고 외국에 공부하러 갔겠어요? 다, 본인이 감당할 만 하니 했을 겁니다. 그런데, 뭐하러, 능력도 안 되는 평범한 일반인이 돈 되고 능력되서 애 외국에서 공부시키는 사람 편의를 봐 줘야 해요? 그리고 외국에서 그 정도 살았으면, 쿨하게..다른 사람에게 피해 안 주고 살아가는 방법도 알 겁니다.
그나 저나, 그 윗동서, 인간성이 영 아니군요. 자기가 뭐라고, 귀국하는데, 여러 친척집에서 오라고 얘기해야 한다는 거에요? 친척집이 무슨 게스트하우스에요? 진짜 웃긴 사람이네요.
여러 분들 조언들처럼, 아는척도 마세요. 애 공부시키는게 무슨 유세라고..참.. 나.. 웃겨 가지고..19. 이미
'10.5.27 6:39 AM (118.217.xxx.162)욕은 상당히 먹었을 뿐이고...
집에 오라고 해도 결국 심하게 욕먹는 건 뻔할 뿐이고...
고통받고 욕먹느냐, 편하게 욕먹느냐 중 선택하심 돼요.20. 시어머니도
'10.5.27 8:55 PM (118.91.xxx.110)아니고....동서가 완전 시어머니 행세하네요...웃겨요.
그보다 님과 둘째동서분이 왜그리 꼼짝 못하시는지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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