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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를 너무 일찍가졌는데요. 터울 적으면 좋은점 없을까요?
첫애는 10개월인데 뱃속에 벌써 둘째가 생겼네요
생각지도 못했는데 얼떨떨하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조금 두렵기도 해요
다들 터울이 별로 없으면 엄마가 너무 힘들고 첫아이한테도 안좋다는 이야기만 들어서요
이미 생긴아이.. 좋은점은 없을까요?
키울때 같이 키운다 .. 그나마 이걸 위안삼고 있는데 첫아이가 걸을려고 하니 점점 내몸은 힘들어지는데
둘째까지 가져서 좀 막막해요.
첫아이한테도 미안하고요..
그래도 간신히 (몇주차이로) 연년생은 아니고 내년1월생이 될것 같아요
경험자분 조언좀 주세요.. 좋은점이요.. 좋은것만 생각하고 싶네요.
1. 제가 8개월만에
'10.5.25 7:50 PM (180.71.xxx.62)아이 가졌는데 팔삭둥이를 낳아서 둘이 16개월차 납니다...둘이 무지 싸우긴 하고 한치의 양보도 없긴 하지만 일단 눈높이가 맞으니 책을 사도 같이 보고 체험학습을 가도 수준 맞추기 쉽고 하나학원을 결정해도 거의 같이 다닙니다. 물론 키울 때 육아용품도 많이 물려 썼구요...성별이 여남이라 옷은 같이 못 입히는게 흠이죠...저두 앞으로 안고 뒤로 업고 지방에서 혼자 키우느라 고생은 많이 했는데 둘째가 4살쯤 되니 살만 하더군요///오히려 터울 있는 형제 다시 시작하는 것보다 첨에만 고생하신다고 생각하시고 예쁘게 키우세요...화이팅!!!
2. 주위에보니..
'10.5.25 7:51 PM (116.123.xxx.229)주위에보니 어짜피 둘째 나으려면 일찍 낳아서 같이 키워라~~ 하던데요...
그리고 둘이 싸우기도 하지만 잘챙기고 둘이 노는거 보면 부럽기도해요..
전 둘째 나을 자신도 없고 몸도 안좋아서...
좋은점은 혼자 안놀고 같이 논다..
나이차이가 좀나면 놀긴하는데 잘 못놀더라고요..3. ..
'10.5.25 7:52 PM (121.190.xxx.113)몇년 바짝 고생하심 완전 편해집니다. 둘이서 잘 놀거든요. 같은 성별이라면 옷 값도 줄어들겠죠. 공부도 같이 앉혀놓고 시키고(터울 너무 지면 큰애 공부시킬때 작은 애가 무지 방해를 한다고 함)
4. ..
'10.5.25 7:55 PM (114.206.xxx.122)전 14개월 차이나는 남자아이 둘 키우고 있는데요.
물론 키울땐 힘들지만 둘이 친구같아서 얼마나 좋은데요.
제가 개입하지 않아도 눈높이가 같으니 재미있게 놀구요....유치원 학원 학교(지금 2학년 1학년) 다 같이 다니니 든든하고 좋아요.
힘든건 잠깐이에요....전 벌써 힘든건 잊어버리고 볼때마다 좋답니다.5. 기저귀
'10.5.25 7:59 PM (123.109.xxx.2)적실때 같이 적시란 말이 있더라구요.
몇년 힘은 드시겠지만...
그 뒤론 공부 가르칠때 같이 가르치고 놀러 다닐때 같이 데리고 다니고...
아마 터울 길어 질질 거리는 엄마들보다 나을거에요~
전 애를 띄엄띄엄...낳았더니... 공부 방해는 물론이고...
영화고 놀이동산이고 심지어 외식을 하려고 해도...
서로 시간이 안맞고 또 세대차(?) 때문에 의견 통일도 안되고~~6. 해라쥬
'10.5.25 8:00 PM (125.184.xxx.17)전 18개월차이나요
정말 그동안 키우느라 사는게 사는게 아니었죠...
똑같이 보행기타고 똑같이 젖병물고... 똑같이 기저귀차고....에휴
근데 지금은 큰놈이 중1 작은놈이 초6... 물론 한참 싸울땐 많이 싸우고했는데요 이젠
어느정도 크니 싸우지는 않네요 ...
근데 머슴아들이라 서로 대면대면해요
철들면 좀 나아질까 생각한답니다 .....
근데 정말 어릴때 키우는건 어우 말로못해요
누가 하나 옆에 있어서 수시로 봐주면 그나마 쉽구요 전 다행이 친정엄마가 자주 오셔서 봐주셨어요7. 음
'10.5.25 8:01 PM (219.78.xxx.116)좀 키워놓으면 터울 많이 안지는 게 엄마 입장에선 확실히 편해요.
근데 한 2년은 전쟁이죠 ㅋ
한가지만 잊지 말아주세요...첫째도 아기라는 것.
터울 안지면 첫째한테 자꾸 형/오빠/언니/누나 노릇 시키게 되는데
만 두돌도 안된 아기에게 양보나 이해를 구하긴 어렵다는 거...
첫째는 첫째 연령으로 생각해주세요. 그걸 잊지 마세용.8. 연년생
'10.5.25 8:02 PM (220.79.xxx.115)저도 아들이 10개월때 둘째가 생겼는데 연년생입니다. 큰 애가 1월생이라...아들,딸이지만 여섯,다섯살이 되니까 많이 편해지고 지금 1,2학년인데 둘이 대화도 되고 놀이도 되고 정말 잘 어울려요. 자라면서 장점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
9. 씨너지효과짱!!!!
'10.5.25 8:08 PM (125.142.xxx.192)18개월차인거죠? 저희는 일부러 터울적게(24개월)낳어요.
시너지효과(학습,지적인면)로 둘째 좀 거져 키워보려구요 ㅋㅋ
큰애 어깨 너머 한글도 쉽게 띄고,큰애 영어 유치원 시절 비디오랑 책도 같이보고
하더니... 지금 초등 시영재에요. 정말 쉽게 컷어요 ㅋㅋ
홧팅!!! 힘내세요^^ 힘드셔도 감사하며 즐기시길 ^^10. 연년생
'10.5.25 8:10 PM (221.144.xxx.209)아들둘 20개월 차이인데 무엇보다 육아기간이 짧다는 것이 큰 장점이죠.
저도 정말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요.
윗분들 말씀대로 작은아이 유치원 보낼 정도되면 아주 편해요.
둘이 잘 놀고 우리는 공부에서도 서로 시너지효과를
성격면에서도 서로 보완해주는 면이 있어서 장점이 많았어요.^^
그리고 저는 우려와는 달리 큰아이 하나 키울때보다 요령이 생겨서 그런지
오히려 둘이 키우기 편하더라구요.
둘째는 아무래도 이쁠거고^^ 큰아이에게는 의도적으로 사랑을 많이 주세요.
동생 생기면 안하던 퇴행현상도 살짝 보이기도 하던데 이쁘다~ 이쁘다~
마인드 콘트롤을 의도적으로 했더니 나중엔 정말 사랑스런 맘이 저절로 생기더군요.
즐거운 마음으로 둘째를 맞이하시길..^^11. ..
'10.5.25 8:10 PM (219.251.xxx.108)맏이가 15개월 때 동생이 태어났어요.
많이 힘들었어요.
근데요 딱 3년만 고생하시면 돼요.
맏이 어린이집 다니고 나면 그때부터 편해요.
올해 대학갔고 밑의 동생 고3입니다.
입시도 연달아 하니 참 편해요
힘든 것도 많지만 좋은 점도 많답니다.12. 축하드려요
'10.5.25 8:17 PM (116.38.xxx.7)키울 때 3,4년만 고생하심 나중엔 편해요.
저는 터울이 너무 져서 10년을 넘게 애만 키우니 너무 힘들어요.13. 자매
'10.5.25 8:29 PM (118.127.xxx.18)저와 동생 1살 터울 자매에요 ㅎㅎ
어릴 때 무지하게 싸우고, 놀고 그랬는데 커보니 완전 좋네요 ㅎㅎㅎ
옷도 같이 입고, 서로 말도 통하고 ~
엄마가 많이 힘들었죠 ㅋㅋ 싸움 말리느라 ㅋ14. 16개월
'10.5.25 8:47 PM (211.207.xxx.222)차이나는 남매입니다..
작은 애 낳고 큰 애가 많이 힘들어했어요..
남편이 한 달 휴직하고 큰 애만 데리고 놀아줬어요..
외할머니도 놀러오시면 큰 애 위주로 놀아주셨구요..
그러다가 둘째가 기기 시작하면서 둘이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붙어서 놀더니..
작은 애 기저귀 떼고는 천국이 따로 없던대요..
이제 중1, 초6인데 싸우기는 여전히 싸웁니다만..
뭐든 둘이 같이 보내니 든든하고 좋습니다..15. ^^
'10.5.25 8:48 PM (211.237.xxx.195)여~~~러 집들을 비교해본결과.
터울이 짧을수록 고통은 강하고 짧고, 터울이 길면 상대적으로 약하고 길어요.
장단점이있죠. 둘째 돌만되도 같이 마주보고놀꺼구요, 두돌되면 놀이터에서도 같이놀구요.
조금더 지나면 같이 공부도해요. 터울이 짧으면 둘째가 첫째보고 배우는게 많아서,
배변,식습관, 심지어 학습까지도 큰애만 바로잡으면 둘째는 거저먹는경우도 많이봤어요.
3살 터울 이상이면 큰애가 공부할때 둘째는 놀자고 연필뺏고 방해하는집도 많이봤구요.
터울크면 결론적으로 육아기간이 길어지니 오히려 힘들다고들도 하더라구요.
단 큰애가 상처받지않게 엄마가 잘해주시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저흰 2살터울이지만 생일차이로 30개월이나 나서 큰애가 말을 잘 알아들었는데도 한 3개월은 상처보듬어주느라 애썼구요. 그때 잘해주시면 그후로 동생을 정말 끔찍히 아끼게되요.
엄마가 무척 힘들겠지만 동생낳고 3개월정도는 울어도 동생보다 큰애를 먼저 안아주셔야해요.
그리고 둘째 뱃속에있을때 이제 큰애랑 단둘이 지내는건 평생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큰애와 신나게 재미있게 애틋하게 놀아주세요. 저는 살림이고 다 팽개치고 둘째 낳는날까지 큰애끼고 놀아줬어요..^^;16. 난자완스
'10.5.25 9:11 PM (121.131.xxx.64)18개월 차이나는 연년생 형제 키우고 있어요. 저는 좋다나쁘다 장단점을 말하기엔 아직 진행형이네요.
첫애를 10개월 넘게 쭉 모유수유 하고 있었어요. 당연히 생리도 없었고요.
큰애 돌잔치 준비하던 중 '왜 이리 졸리나, 왜 이리 피곤하나'고만 생각했지 둘째 생긴줄은 꿈에도 몰랐었네요. 영 느낌이 이상해서 임테기해보고 깜짝 놀래서 병원달려갔더니 이미 10주 된 애가 뱃속에 있더군요.
지금 4살 3살(40개월, 22개월)이 됐어요.
큰애 두돌 지나서 28개월 때 어린이집 보내기 시작했어요. 애가 활동성은 많아지는데 둘째애는 너무 어리고 해서 그걸 못 따라주겠더라고요. 그렇다고 집에서만 있으라고 그럴순 없고 해서 어린이집 보내게 됐는데 그때부터 큰애도 좀 편해지고, 저도 많이 편해졌어요. 어린이집에서 데려오는 4시부터는 저와 애들 둘이서 매일매일 크고 작은 전쟁들을 치루고 있어요^^
연년생이고 같은 성별이라 옷도 물려입고, 한동안 겹칠때는 기저귀 대형 같이 쓰고(지금은 큰애 기저귀 뗐지만..^^;;)
물론 둘째애 보행기 탄다했을땐 큰애가 지꺼라고 못타게 하고,
둘째애가 아기체육관 가지고 놀려고 하면 큰애가 나서서 지가 먼저 차지하고 있고,
둘째애가 "하부지"한다고 원래 똑바로 말하던 "할아버지"를 "하부지~"하곤 하네요.
그런 와중에 큰애가 어눌하게 그림책 동생한테 보여주면서 읽어주는 시늉하기도 하고
같이 잡기놀이 하자면 서로 뛰어다니면서 놀고..이런 모습이 더러 보이기 시작하네요.
지금은 날이 좋아져서 놀이터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40개월, 22개월 애들 둘 데리고 여기저기 놀이터를 떠돌아다니며 힘빼고 있답니다.17. 둘이 친구예요~
'10.5.25 10:06 PM (122.32.xxx.216)저도 애들둘이 16개월 차이나거든요.
애들 어렸을때는 너무 힘들었어요.
큰애한테 제일 미안해요.
나름대로 잘해준다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직 아기인 그애한테
큰애이기를 기대했었던것 같아요.
암튼 아주 어릴때는 엄마가 힘들겠지만요
작은애가 좀 자라면 둘이 그냥 친구예요.
다른집은 애랑 어떻게 놀아줘야 하냐고 물어보기도 하는데요
그럴필요도 없이 둘이 그냥 놀아요.
둘이 놀면서 말썽도 많이 치지만 그냥 둘이서 친구하니까 그게 좋아요.
집에선 싸우기도 많이 하지만 밖에 나가면 또 둘이 똘똘뭉치는것도 좋구요.
다른것 말고 둘이 친구여서 그게 좋아요18. 11개월
'10.5.25 10:53 PM (110.10.xxx.61)11개월 차 입니다.3~4년만 고생하면 둘이 잘놀고 키울만해요.
지금3~4학년인데 누나가 동생을아주 잘봐줘요.숙제도 작년에 했던거라 잘도와줘요.
담임이 작년선생님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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