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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인데 어제 출근길에 교통사고가 났어요.

18주 임산부 조회수 : 1,075
작성일 : 2010-05-25 15:17:20
어제 아침 출근길에 사고가 났어요.
빗길에 정체중이라 몇미터 가고 서고 하는 상황이었구요,
제 차는 정차 상태, 뒷차가 와서 받았어요.
워낙 막히는 상황이라 속도가 빠르진 않았구요,
차는 범퍼만 손상이 있어서 수리 마쳤구요.

바로 산부인과 가서 초음파로 아가 상태 확인했더니
다행히 태반도 정상이고 아가도 잘 놀고 있더라구요.
오늘 아침에도 병원 들렀는데 괜찮았구요.
일주일 후에 다시 한번 병원에 와서 상태 확인하라 그러더라구요.
아무리 경미해도 조기진통 올수 있고 위험하니 배가 아프고 힘들면 무조건 병원 오라고 하구요.

문제는 보험회사.
어제 저녁에 병원 잘 다녀왔냐며 합의를 하자고 하더라구요.
아무리 경미한 사고지만 아침에 난 사고에 저녁때 전화해서 합의금 준다 그러는게 어처구니가 없어서
내일 병원 다녀와봐야 알겠다고 다시 전화하라 그러고 끊었어요.

오늘 전화 올거 같은데 합의를 오늘 해도 될까요?
현 상황으로는 제 몸도 크게 이상 없고,
아가도 잘 놀고 그러는데..

아니면.. 다음주 병원 다녀와서 상황보고 할까요..
보험사와 통화할 때 뭐라 그러면서 해야하나요?
어제 직장동료가 통화할 때 옆에서 듣곤 너무 상냥하게 통화했다고
무섭게 얘길 해야 우습게 안본다 그러는데
따지고 그런걸 무섭게 잘 못하거든요.
그냥 조곤조곤 얘기하면 정말 안되는걸까요??
맨트는 뭐라 해야 할 지 좀 알려주세요~~
IP : 211.115.xxx.7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합의
    '10.5.25 3:20 PM (210.108.xxx.198)

    해주지 마세요...일주일있다 병원에서 다시 한번 체크하자고 했다고..말하시면 되지요. 임산부가 몸 잘못되면 보험사 완전 대박이에요..저도 둘째 가졌을때 사고난적 있어요..물론 별일 없었지만 물리치료도 받고 다 한후에 합의해주었어요..

  • 2. ^^
    '10.5.25 3:24 PM (180.67.xxx.131)

    그정도 사고 이면 태아에 크게 위험한 정도는 아닐거예요.
    저도 첫애 임신때 옆쪽에서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는데... 운전석 뒷자리가 들어갈 정도에 차가 제자리에서 540도 회전 했어요 빗길이었거든요=_=;;
    큰애 똑똑하고 잘 크고 우량아랍니다.
    하지만 합의는 가능하다면 아기 태어나고 하자고 하세요...혹시 모르니까요!!!
    그리고 이참에 받을 수 있는 치료는 다 받으시구요...뭐 물리치료 같은거 말고는 딱 없네요...

  • 3.
    '10.5.25 3:24 PM (121.181.xxx.10)

    합의보지 마세요..
    잘 모르겠다... 병원에서 더 지켜보자고 했다..
    기다려라 하세요..

  • 4. 대박이맘
    '10.5.25 3:37 PM (125.180.xxx.173)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

  • 5. 음..
    '10.5.25 3:43 PM (150.150.xxx.114)

    아는 언니도 임신5-6개월때 경미한 교통사고를 당했는데요. 아기 건강히 낳는거 보고 합의하겠다고 해서, 합의 안하고 계속 있었어요. 의사랑 상의해보세요.

  • 6. 18주 임산부
    '10.5.25 4:01 PM (211.115.xxx.71)

    병원에서 의사선생님께선 현재로는 별 이상 없어 보이지만
    다른 산모 조기진통 와서 한달 입원했다는 말씀을 하시며
    혹시 모른다고는 하시더라구요.
    일단.. 일주일후 상황을 보고 다시 얘기하지 해야겠네요.
    덧글 주신분들 감사해요~~

  • 7. 보험사
    '10.5.25 4:05 PM (220.127.xxx.185)

    에서는 최대한 빨리 마무리지으려고 하죠. 말려들지 마시고요.

    제가 보기에도 아기 건강히 낳은 후에 합의하시는 게 좋을 듯해요. 일주일 후도 너무 빨라요.

  • 8. ..
    '10.5.25 4:26 PM (121.50.xxx.124)

    낳을 때까지 합의하지 마세요..
    보험회사가 다른 사고보다 훨씬 민첩하게 움직이네요. 그만큼 잘못될까 걱정되어 빨리 처리하고 끝내려 한다는 겁니다.

  • 9. 순이엄마
    '10.5.25 4:33 PM (112.164.xxx.224)

    점두개님 말씀이.... 다른 사고보다 훨씬 민첩하게 움직이네요. 22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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