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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있는집 가구마다 다 모서리보호대 붙이고 사나요?

고민.. 조회수 : 976
작성일 : 2010-05-25 14:40:25
10개월짜리 남자아기가 있는집이에요.
잡고 일어서고 넘어지고 하루종일 빨빨 기어다니는게 일이죠..ㅠㅠ
너무 여기저기 넘어져서 모서리 보호대를 사서 붙이려고 하는데..
접착제로 붙이는거라...싼 가구는 괜찮은데...신혼가구같은데도 붙이려니 나중에 너무 흉할거 같아요. 떼고나면...
이맘때 아기있는 집들 가구마다 다 붙이고 사시나요?
글구 언제까지 넘어지는거 걱정하고 살아야할까요..ㅠㅠㅠㅠ
IP : 118.91.xxx.11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5.25 2:41 PM (121.181.xxx.10)

    저희껀 3m테이프 붙어있어요..
    이건 나중에 떼기 좋아요.. 저희 아직 붙어있기도 한데 뗀 곳도 있거든요..
    제가 검색해서 링크할께요..

  • 2. 순돌이
    '10.5.25 2:51 PM (110.8.xxx.66)

    저두 괜찮다는건 다 붙여 봤는데 이놈이 입으로 손으로 다 떼냈어요. 전 혈압 오를뿐이고..
    식탁 같은곳은 몇번 박더니 빙 둘러 다니고 지가 알아서 조심하네요.
    아무리 꼼꼼하게 붙여도 희안하게 박을려면 박더라구요.
    꼭 넘어져도 매트 없는데서 넘어지고..
    저도 이제 돌이라 주제 넘습니다만 시기 잠깐이더라구요.
    그리고 요샌 가끔 넘어져도 지가 목에 힘 빡 주고 머리 안박더라구요. ㅎㅎ

  • 3. 음..
    '10.5.25 2:51 PM (121.147.xxx.217)

    저희 딸은 15개월인데요.
    원글님 애기처럼 막 잡고 설 때는 여기저기 다 붙여뒀어요.
    근데 애기가 그걸 살펴보더니 잡아뜯으면 뜯어진다는걸 알게된 이후로는
    온 집안 돌아다니면서 그거 붙어있는거 보이는 족족 다 쥐어 뜯어서 입으로 물고 다녔어요.
    그래서 저희는 그냥 어른들이 더 밀착해서 지키는걸로 하고 아직 붙어있는 곳은 그대로 두고
    애기가 죄다 뜯어버린 곳은 붙었었던 흔적만 남아있네요. 윗분이 말씀하신 테이프도...
    그게 좀 스펀지 재질이라 손톱으로 조금씩 뜯어내거나 아예 입대고 잘근잘근 씹어내요. 흑흑..

    참 흉할게 걱정이시라면 요즘 제품들이 워낙 좋아서 그렇게 많이 자국이 남진 않아요.
    한번 사서 붙여보시고 애기가 별 관심 안보이면 다행, 아니면 그냥 저희집처럼 하세요 ^^

  • 4. 아기엄마
    '10.5.25 2:57 PM (115.139.xxx.35)

    저희집은 그냥 포기했어요. 제일 흉한곳은 싱크대에요. 좀 싼거라 합판에 페인트로 만든거라 그냥 냅두고 있어요. 게다가 열림방지랑 붙어있는게 여러개라 걍 포기했어요.

    거실가구는 좀 고가인데 비싼가구라 해도 아기머리 구멍나는것보단 낫다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첨에는 신기해서, 죽어라 입으로 뜯고 손으로 뜯어냈는데, 나중에는 지도 지겨운지 그냥 지나치더라구요.

  • 5.
    '10.5.25 3:02 PM (211.213.xxx.139)

    저는 어린아이 다치는 건 돌보는 사람 책임이다...는 생각이 강한 사람이라서,
    위험하다 싶은 곳은 다 했어요.
    내 아이에게 상처 나는 것 보다,
    가구가 흉해 지는게 그래도 더 낫지 않나요?
    그리고, 떼어내도 그닥 흉하지 않더라구요.

  • 6. .......
    '10.5.25 3:14 PM (125.208.xxx.78)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다칩니다.
    화장대 모서리에 박아서 5센티 이상 째져서 뼈까지 보였어요.
    꼭 붙이세요.
    가구보단 사람이 먼저잖아요.

  • 7. 이든이맘
    '10.5.25 3:17 PM (222.110.xxx.50)

    저희도 하도 잡아 뜯어서 붙이나 마나였어요...
    장난감 피아노 건반도 다 뜯어서 망가트리는 녀석이라 보호대가 무용지물이더군요...
    다행인건 여태껏 가구땜에 다친 적은 없다는거...ㅠㅠ

  • 8.
    '10.5.25 3:27 PM (121.181.xxx.10)

    저흰 다 도배했는데 다쳤어요.. 책상 모서리에요.. 거긴 빼먹었나봐요..
    다행히 크게 안다쳐서 다행이었지만..
    저흰 거실장이 월넛색이라 월넛색 사다가 돌려가며붙였는데 사람들이 보호대인줄도 몰라요..
    요즘 색이 다양하니 잘 골라서 붙이세요..
    저흰 제가 겁이 많아서 보호대값만 10만원 들었어요..

  • 9. .
    '10.5.25 3:34 PM (121.137.xxx.122)

    아이 잡고 서기 시작하면서부터 다 붙였어요.
    식탁, 책상, 거실테이블, 티비장 등등...
    아이가 잡아 뜯으면 다시 붙이고 또 붙이고...
    지금은 다 뗐는데 그리 흉하지는 않아요.
    물론 안붙인것 보다야 가구가 낡고 떼낸 자국도 군데군데 있고 하지만 그래도 모서리에 잘못 다치면 정말 아이 얼굴 심하게 다치는 경우도 있어서... 그것보단 훨씬 낫잖아요.

  • 10. 가구가
    '10.5.25 3:53 PM (220.127.xxx.185)

    대리석이나 원목같이 정말 좋은 거면 그런 것 나중에 문제 없이 떼어지구요.

    합판에 무늬목(나무를 아주 얇게 깎아낸 것) 붙인 재질이거나 MDF거나 합판이거나 싸구려 도장제품이거나 하면 아주 보기 싫게 떼어집니다.

    저도 아이가 어릴 때는 다 붙였는데 두 돌 다 되어가면서 이사하고서는 안 붙였어요. 가구 모서리에 부딪친 적이 한번도 없어서...잡고 설 때가 제일 위험한 것 같고요.

    대신 저는 아이 혼자 놀게 두지 않고 늘 가까이서 지켜보며 조심하는 편이에요.

    그것보다 문 열리는 틈 막는 자바라 같은 것이 있는데 그걸 설치하세요. 가격이 좀 되기는 하는데, 열린 문의 경첩 사이로 손 넣다가 문 닫으면서 손 심하게 다치는 경우가 많아요.

  • 11. **
    '10.5.25 4:19 PM (218.157.xxx.106)

    전 신혼가구, 그냥 나중에 아기들 다 크면 버린다 생각하고 그냥 마음 비우고 붙였는데,
    의외로 쉽게 떨어진다는...아기가 금새 훅 떼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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