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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님의 의견에..제 두서없는 의견 올려드립니다.

은석형맘 조회수 : 1,834
작성일 : 2010-05-25 12:02:34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7&sn1=&divpage=91&sn=off&...
윗 링크글에 댓글 다신 봄비님께 그리고 민주당만을 지지하냐는 말씀에 제 하고 싶은 말 급하게 올려봅니다.
그저 아이셋 키우는 엄마로서 드리는 글이니 이해해주세요.
급하게 쓰고 글발이 없어서 제 마음이 제대로 전달될지 모르겠습니다.
------------------------------------------------------

봄비님의 의견 잘 보았습니다.
님 말씀에 아주 일부 동의는 하지만 제 의견도 드리겠습니다.
구글링...없었다면 알바들.......비슷한 이들의 분란조장을 82에서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었겠지요.
다른 의견을 내기 위한 자들이 아닌 어거지와 거짓주장등등...
82의 자율성은 스스로 알 수 없는 분들께
상대방의 본질을 알려드리고 분란을 조금이라도 자제할 수 있게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이런 행동들이 조금이나마 기본이 깔리다 보니
이상한 사람들이 이곳에 제대로 자리를 못잡고 떠나지 않았나...싶기도 합니다.순저히 제 생각이지요...^^
구글링이 필요하신분도 계시고 짜증나는 분들도 계시고,...
82의 자율성이 모든 회원을 아우를 수는 없지요.
모든 회원이 시댁욕을 하는게 아니고 남편이 바람피는 것도 아닙니다.

저는 누구에게 존경심 같은 거 원치 않습니다.
그저 여러분들이 함께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이 나라를 지켜주셨으면 하는거예요.
다시 말씀드려 오히려 여러분들이 계셔서 엄마된 저는 고맙고 감사하지요...

제가 촛불을 들며 만나 본 분들이세요...
심상정씨,노회찬씨,강기갑씨,이정희씨,유시민씨,한명숙씨....등등의 모든 분들을요...
직접 보면서 어느 한분도 진정 존경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지 않은 분이 없었습니다.
저는 촛불을 들면서 그분들이 빨갱이도 아니고 버럭환자들도 아니고 싸움꾼도 아니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의 마음에 한나라당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절대로 벗어나야 한다는 마음은 모두 다르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저번 대선이 기억납니다.
저로서도 투표권을 가진 후 유일하게 최악을 피해 하고 싶지 않은 투표를 한 선거였지요.
물론 원하는 결과도 이루지 못했습니다...그 이유는 민주당 스스로에게 있다는 것도 알지요.
모두들 소신 껏 투표하신 덕에
낮은 투표율과 말도 안되는 지지율로 딴나라가 이 나라에 다시 대거 입성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이 나라꼴은........
구석구석 마구 짓밟히는 그런 꼴이 되었네요.
서로가 이렇게 갈라지고 나눠지고
두개가 네개,네개가 여덟개.......끊임없이 분열을 하고 있습니다.
분열로 매도하는 게 아닌 실제로 분열인 것입니다.
그래도 딴나라에게 진정 배우고 싶은 거 단 한가지는요.........
그들도 쪼개지고 쪼개지다가 어쨌든 중요한 순간엔 보수라는 이름으로 하나로 뭉치는 그 것........
그것만은 지금 이 순간 꼭 배우고 싶습니다.

봄비님.......님께선 저를 아니면 유모차부대를 언제부터 보셨습니까
유모차부대를 어찌 알고 계십니까...
그저 언론에서 떠도는 대단한 엄마들,아님 애들 볼모로 앞세우는 정신나간 엄마들?
유모차 엄마들은 대단한,존경받을,등등의 표현이 어울리지 않은
너무나 여리고 정말 가족만을 아는 순진한 주변의 참한 엄마들이 거의 대부분이셨습니다.
가족들의 좋은 먹거리에 노력하고 바른 생활하려 노력하는 엄마들...
오히려 우리 아이들을 위해 촛불을 들어주시는 분들이 너무 고맙고...
그런 분들이 다치는 상황이 안타까와서...
촛불을 평화적으로 들자는 의미에서 엄마와 떨어질 수 없는 아이들을 데리고서라도 그 자리에 나오셨습니다.
그런분들이었기에
꼬투리 하나라도 남기지 않는 이 정부가...유모차의 배후를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유모차부대의 노란풍선의 배후를 찾기위해 그들이 풍선공장까지 안뒤졌겠습니까?
엄마들이 그런 압력에도 그 자리에 있을 수 있었음은...그저 아이들이 살만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노회찬 심상정씨...개인적으로 유모차에서 조사받을 때
관계된 변호사님들이 나서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기자회견도 나서서 해 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론 정말 고맙고 너무나 존경합니다.
하지만...선거에선...차선책이 아닌 진심으로 다른 분들께 표를 드릴껍니다.
내 가족과 내 아이들을 위해서 그러렵니다.
아직도 그분들이 이런 제 맘을 헤아려 주셔서 단일화 하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전교조 선생님들 이렇게 우수수 떨어지시며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신 교단을 떠나시는 모습...더이상 볼 수 없습니다.
아이들 먹을거리와 내 가족의 밥상과 건강권을 위해 그들을 놔 둘 수가 없습니다.
내 나라 내 땅이 마구잡이로 뻘건 바닥을 드러내는 4대강 따위를 지켜볼 수가 없습니다.
의료비 때문에 아픈아이 안고 발 동동구르고 싶지 않습니다.
엄마들 몇명 모여 수다떠는데 경찰들에게 감시받고 싶지 않습니다.
이렇게 치고 오르는 물가와 세금들을 서민으로서 감당하기 힘듭니다.
도데체 서민들의 세금이 얼마나 올랐습니까?전기세,수도세,가스비가 몇배가 올랐나요...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얼마나 서민들을 울부짖게 하련지요.
정부의 나팔수 노릇하는 언론으로 내 주변이 물들어 가는 꼴도 못보겠습니다.
거짓글 올려도 별 일 아니라는 찌라시로 나라가 흔들리는 꼴도 못보겠습니다.
국민의 의견을 경찰 조사받을 꺼리로 만드는 이 시대가 진저리 납니다.
더 이상 내 나라가 전 세계의 조롱거리가 된다는게 참을 수가 없습니다.

그저 살림만 하는 아짐이라
하나하나 전문적으로 알지는 못합니다.
그저 살만하게 살고 싶어 제 의견 올려봅니다.
IP : 122.128.xxx.19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석형맘
    '10.5.25 12:12 PM (122.128.xxx.19)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7&sn1=&divpage=91&sn=off&...

  • 2.
    '10.5.25 12:14 PM (121.151.xxx.154)

    은석형맘님 말씀에 또 동감합니다
    저도그래서 다른분들에게 표를 줄겁니다
    내한표가 사표되는것이 싫습니다
    사표도 자기권리를하는것이다하는데
    지금은 그렇게 맘편할때가아니지요
    지금 막지못하면 다 죽는것인데 어찌 하겠습니까

  • 3. dma
    '10.5.25 12:19 PM (203.229.xxx.216)

    은석형맘님 ...제 말이...

  • 4. 구글링
    '10.5.25 12:20 PM (59.10.xxx.139)

    소귀에 경읽기로구나...

  • 5. 은석형맘
    '10.5.25 12:25 PM (122.128.xxx.19)

    윗님 죄송합니다...제가 소띠라..^^*

  • 6. 구글링
    '10.5.25 12:29 PM (59.10.xxx.139)

    네. 고집도 좀 황소 같으세요^^

  • 7. 은석형맘
    '10.5.25 12:30 PM (122.128.xxx.19)

    그래도 경읽어주세요.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 8. 은석형맘
    '10.5.25 12:33 PM (122.128.xxx.19)

    팩트님... 팩트를 잘못 집으신 듯...
    유시민씨는 민주당이 아닙니다..ㅎㅎㅎ
    그리고 제 다른 투표권은 민주당,참여당이 아닌 다른 당에도 행사할겁니다.
    표가 8개거든요^^*

  • 9. 깍뚜기
    '10.5.25 12:37 PM (122.46.xxx.130)

    링크된 원글이 봄비님의 글도 아니고, 그 안에 은석형맘님과 봄비님의 논쟁만 있었던 것도 아닌데, 봄비님의 의견을 저렇게 간단히 정리!한 다음에 은석형맘님의 링크만 올려놓으시면
    봄비님의 논지와 비슷하나 또 다른 장미녹차님의 의견, 역시 뉘앙스도 같다고는 할 수 없는 추억만이님의 의견의 복잡한 긴장은 다 누락된 채 또 다시 진보신당 협박과 82에서 정치적 견해를 적극적으로 표명하는 분들의 의사 확인이 반복될 뿐이죠.

    저라면 차라리 그 글의 댓글을 모두 긁어다 붙였을 것 같네요.
    (링크를 거셨지만, 인터넷 생활해보셔서 알지만 솔직히 그 효과는 다르지요)
    이미 댓글이 달리고 있는 생명이 남아 있는 (?) 글에 특정인의 댓글을 거명하며
    그 의견을 깊이 다루지 않은 채 본인의 댓글만으로 다시 지난한 논쟁을 시작하는 것...
    그다지 페어해보이지 않네요.

  • 10. 네..
    '10.5.25 12:37 PM (119.69.xxx.206)

    공감합니다.
    이제 우리가 깨어나야 할 때
    열심히 땀흘려 일하는 사람이 잘 사는 사회가 되기위해선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봅니다.

  • 11. 듣보잡
    '10.5.25 12:37 PM (118.32.xxx.144)

    팩트1.팩트2님. 팩트? 님..
    고군분투하시네요...좀더 노력해주세요..

  • 12. phua
    '10.5.25 12:39 PM (218.52.xxx.107)

    당신이 민주당이 한나라의 2중대, 3중대 아니 10중대라고 해도
    이번 선거에는 2번만을(8번 하나 빼고..) 콱 !!!!! 찍을 거라능...

  • 13. fact
    '10.5.25 12:39 PM (59.10.xxx.139)

    "이것이 팩트입니다' 라니....

    팩트님은 팩트가 뭔지 잘 모르시는 거 같아요. 아니면, 특정집단이 그 단어를 자기들끼리 특정 의미로 사용하고 있거나...

  • 14. phua
    '10.5.25 12:39 PM (218.52.xxx.107)

    지금도 세금 만만치 않게 내거 든요?
    더 내도 오~~~~키 ^^

  • 15. 은석형맘
    '10.5.25 12:41 PM (122.128.xxx.19)

    단일화를 흐리는 낙시질이 팩트님 스타일로 하더라구요...^^*
    살만한 세상을 위해서 그래서 저도 뛰어다니고 글도 쓴건데 민주당이 된다면
    그들을 밀어부치는 것도 우리의 힘이겠지요...

  • 16. 깍뚜기
    '10.5.25 12:41 PM (122.46.xxx.130)

    이거 보세요. 또 다시 힘빠지게 하는 댓글들

    제 보기엔 원글의 댓글에서 훨씬 더 고견들이 많다고 봅니다.
    (장미녹차, 봄비, 은석형맘, 추억만이 님 등등, 그 글안에서 각자 의견의 진정성이
    더 살아나고 있고요)

  • 17. 물마실 권리
    '10.5.25 12:43 PM (125.187.xxx.175)

    팩트님들...
    그래서 어쩌라는 말씀인지요?
    저도 민주당 별로 안 좋아해요.
    마음으로는 참여당이나 민노당을 밀어 주고 싶어요.
    하지만 그게 내 뜻대로 흘러가주질 않아요.
    지금은 일단 한나라당을 견제할 세력을 만들어 놓고 그 다음일은 그 다음 상황을 보며 판단하려 합니다.
    한나라당 나쁜놈 진보신당은 한나라당 2중대
    민주당은 낚시당 참여당은 낚시당 2중대
    그럼 뭐 어쩌라구요?
    기권하라구요?
    저는 불리하던 상황을 기적으로 바꾼, 투표소 문 닫기 직전에 한표를 던져 노대통령님을 만들어낸, 그 기적의 참여자요 경험자입니다.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니고 너도 도적이고 얘도 도적이고...
    설령 그것이 팩트라 하더라도
    지금의 선택은 변할 수가 없군요.

  • 18. 듣보잡
    '10.5.25 12:44 PM (118.32.xxx.144)

    2년전 썅제이님이랑 쪼깐 닮은모양이 투영되는데..나만그런가..

  • 19. 은석형맘
    '10.5.25 12:45 PM (122.128.xxx.19)

    팩트님... .
    어부도 물고기를 따라다니며 낚시질 합니다.
    물고기 없는 곳에 어부가 웬말입니까...^^

  • 20. 공감
    '10.5.25 12:46 PM (122.35.xxx.29)

    원글님 글에 공감합니다.
    날당이 더이상 날뛰는 꼴은 죽어도 못봅니다..

  • 21. 팩트 이사람!
    '10.5.25 12:46 PM (121.134.xxx.11)

    미쳤구먼~~
    아나,
    지능알바짓이니 미친것도 아니겠다.

  • 22. 깍뚜기
    '10.5.25 12:47 PM (122.46.xxx.130)

    이런 식의 논란이 오고가면 봄비님만 바보 되는 것 아닙니까!!

  • 23. 야,팩트야!
    '10.5.25 12:47 PM (121.134.xxx.11)

    점심 시간이다 라면이라도 먹었냐???

  • 24. 은석형맘
    '10.5.25 12:48 PM (122.128.xxx.19)

    깍뚜기님...
    이 글은 봄비님과 그 원글을 쓰신 분께 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링크를 일부러 건 것은 장미녹차님 등의 좋은 의견이 지나갔으니
    다시들 보시면 좋겠다 생각해서 그리 한 것입니다^^*

  • 25. phua
    '10.5.25 12:49 PM (218.52.xxx.107)

    참고로...
    울분을 토하느라고 술 먹는 체질은 못 된다는 것 알려 드리 구요..
    욜씸히 돈은 모으겟습니다.
    돈이면 만사가 오~~케이인 세상.. 돈으로 쥐락펴락도 좀 해 보고 싶어서리....

  • 26. 깍뚜기
    '10.5.25 12:49 PM (122.46.xxx.130)

    은석형맘님 봄비님과 원글의 의견은 같다고 볼 수 없잖아요.
    게다가 원글은 딸랑 한 줄
    그런데 그렇게 싸잡으시면 오해의 골이 더 깊어지지 않겠습니까.

  • 27. 은석형맘
    '10.5.25 12:51 PM (122.128.xxx.19)

    제 의견이 싸잡는다고 말씀하시면...오해이십니다^^*

  • 28. 깍뚜기
    '10.5.25 12:53 PM (122.46.xxx.130)

    아, 오해라... 쩝

  • 29. 은석형맘
    '10.5.25 12:54 PM (122.128.xxx.19)

    ㅎㅎㅎ
    위에 팩트님은 아직도 팩트를 못잡고 계신듯..^^*
    한쪽만 잡자는게 아니고 양쪽다 잡자는 겁니다...ㅎㅎㅎ

  • 30. .....
    '10.5.25 12:55 PM (121.134.xxx.11)

    요즘 알바들의 전형적인 분탕질 스타일이 저 위 <팩트1,2,3,4>란자의 스타일이죠.
    웃겨서,꼴값에 자칭 '팩트'란다

  • 31. dma
    '10.5.25 1:05 PM (203.229.xxx.216)

    팩트님. 팩트라는 말을 쓰려면 정말 팩트를 갖고 이야기 해야 합니다.
    님 글에 어디 팩트가, 증거와 수치를 기반으로 한 사실이 있나요?
    의견이 다른 정도가 아니라 아예 헛소리 작렬 이시니 할 말이 없을 정도 입니다.

    한나라당만 아니면 되는 것이죠? 그건 동의 하시나요?

  • 32. dma
    '10.5.25 1:11 PM (203.229.xxx.216)

    팩트님, 이럴 시간이 있으시면,
    주변에 딴나라 지지 하는 분들을 한 명이라도 더 마음 돌리는데 쓰시지요.

  • 33. --;;
    '10.5.25 1:11 PM (116.43.xxx.100)

    근뎁 팩트 씨리즈랑..위에것들...보면 지난 알밥들이랑 어투나 행태가 비슷해서 드는생각.

    알바들은 어디 가서 단체로 교육받는가봐여~~~~~~~~~~~ㅎㅎㅎ 어찌나 같은 논조 같은논리로 줄창 읊어 대는지..........ㅋㅋㅋ

  • 34. dma
    '10.5.25 1:26 PM (203.229.xxx.216)

    팩트님은 그새 열심히 댓글을 지웠군요,,,
    모야...나만 허공에 대고 이야기 한 거 같잖아요.

  • 35. 은석형맘
    '10.5.25 1:28 PM (122.128.xxx.19)

    어쩌지요...팩트님 제게 댓글 그대로의 글들이 남아 있는데..
    역쉬 다음의 분탕질을 염려하여 제가 남겨둡니다^^

  • 36. phua
    '10.5.25 1:28 PM (218.52.xxx.107)

    매친 것....
    금방 지울 댓글을 왜그리 써댔나 몰러.

  • 37. 딴얘기입니다만.
    '10.5.25 1:51 PM (211.108.xxx.44)

    봄비 닉네임이 여러분이신가봐요.
    저도 초기부터 사용해왔던 닉네임인데요.
    제 닉이 제목에 있어 깜짝 놀랬습니다.

  • 38. *
    '10.5.25 2:07 PM (96.49.xxx.112)

    요즘 계속 아이팟으로만 82를 해서 글만 읽고 댓글은 한 번도 못 달았어요,
    저는 민주당 지지자가 아닙니다만 (뭐, 물론 외국살이라 선거도 못합니다)
    가족과 친구들에게는 민주당이나 참여당에게 한 표를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엄마한테는 아주 못을 박아두고요,
    정말 저로서는 너무 가슴이 아픈 일인데요,
    요즘 자게에서 단일화 안 하면 진보신당이 역적이라는 둥 하는 글들을 보면서
    우리가 갈 길이 아주 멀다고 느꼈네요.

    정말 이명박을 물리치고 싶다면, 그리고 진정으로 단일화를 원한다면
    무조건 진보신당에게 '너네가 해야지' 하는 태도는 옳지 않다고 봐요,
    그 분들도 정말 열심히 하시는 분들인데, 왜 항상 양보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지,
    거기다 욕도 많이 잡수시고,,ㅠㅠ

    그래서 조금 삐뚫어질 뻔 하다가
    은석형맘님 글 읽으니 맘이 조금 풀리네요,
    상대에 대한 비난보다는 설득으로서 단일화의 의견을 피력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거든요.

    저는 봄비도 아니고, 원글가 제 글이 얼마나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요 몇 일 자게를 눈팅만하다 오늘은 간만에 컴터로 로긴해서 댓글 달아봅니다.

  • 39. 루피
    '10.5.25 2:32 PM (118.222.xxx.229)

    원글님이 링크해주신 글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나오는데 어쩌지요?^^;;
    내용이 있으시다면 올려주시면 좋겠네요...

  • 40. 루피님
    '10.5.25 3:19 PM (221.140.xxx.65)

    그 원글과 댓글의 내용은 한명숙 후보를 폄훼하면서 노회찬 후보를 지지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삭제하는 건 자유지만 장미녹차님의 좋은 댓글까지 삭제된 게 아쉽네요.

  • 41. 봄비
    '10.5.25 4:44 PM (112.187.xxx.33)

    (기껏 길게 답글을 썼더니 뭘 잘못 눌러서 다 날아가버렸네요....)

    일단 제 이름을 호명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어쨌든 저를 부르셨으니 다시 제 의견을 밝혀보자면요,
    지나친 구글링을 저는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잘 알고 있습니다. 왜 그러시는지...
    하지만 '스스로 알 수 없는 사람들'이라는 시각은 얼마나 위험한 시각인지요.
    저부터가 그 사람들보다 더 잘 알고 있고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에도 알바들과 싸우신 것들을 다 캡쳐해서 따로 올리시기도 하고
    그들과 메신저로 논쟁한 것을 올리시기도 하시던데
    제 솔직한 생각을 말씀드리면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싶었어요.
    그러는 시간이 아깝잖아요.
    거기다 제가 보기엔 알바가 아닌 것 같은 사람도 알바로 단정지으시면서
    그 근거로 구글링의 결과를 링크해놓으시는 모습도 봤습니다.

    뭐 저보다 알바들에 안테나를 민감하게 세우고 계셔서서 그러시는 것으로 봅니다만,
    한편으로 그것은 자칫 나와 다른 의견을 억압하는 폭력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저는 저번에 듣보잡님께서 무상급식에 관한 글을 다시 올리신 것도 조심스러웠습니다.
    저도 그 글에 댓글을 달았었는데요(방학 때 급식을 먹을 수 없는 아이들이 딱지들고 지정 식당에 찾아간다는...)
    저는 일단 글을 올린 사람이 살인범이나 남의 글 도용범이 아닌 이상은 원글자가 한번 글을 지웠으면 그걸로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이라는 게 그런 데서 약동감이 생기는 것이고 또 한계도 노출할 수밖에 없는 거 아닌가요?
    익명게시판인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죠.
    그래서 무상급식 글도 원글을 그대로 다시 올리는 대신 이런 요지의 글이 있었는데
    주옥같은 댓글들까지 더불어 사라지는 게 안타까워 댓글들만 따로 올린다... 이랬으면 좋았지 않았나 싶어요.
    뭐 그냥 이곳 눈팅족의 한 사람에 불과한 사람의 의견입니다.

    그리고 유모차부대는 촛불시위 때 많이 뵈었었지요. 바로 옆에서.
    어떤 대답을 원하시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경로로 알았습니다.

    예, 또한 막아야지요. 내가 사는 곳이 막장으로 치닫는 것을.
    제 가족 중에도 이번 전교조 대학살에 걸릴 사람이 있을 것 같습니다. 친구들 중에서도요.
    그 사람과 어제도 잠깐 이야기를 했어요.
    이럴수록 누군가는 더더욱 최후의 방부제 한톨 역할을 해야 하는 것 아닐까 하고...
    하지만 그에 대해서는 제가 그간 이런저런 댓글에서 의견을 많이 썼었고
    솔직히 더이상 쓸 기운도 없고 해서 또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저로 인해, 또 그 글로 인해 몇몇 분들께서 비아냥거리고 조롱하면서 즐거우셨다면 그것도 의미가 있겠지요.
    정치에서는 감성적 반향도 참 중요한 것이고 저 또한 광주학살을 비롯한 일련의 사건들에서 우선 감성적으로 격렬한 반응이 일어나면서 학생운동 꼬랑지에도 참여해보고 했으니까요.
    몇몇 분들이 개콘 보면서 웃듯 비아냥거리면서 쾌감을 얻으셨다면 그것도 나쁘지는 않을 겁니다...

  • 42. 추억만이
    '10.5.25 5:51 PM (58.123.xxx.184)

    봄비님 , 마지막 내용을 보니 그다지 유쾌한 내용은 아니군요

    어찌하였던 82쿡는 82쿡만의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그 봄비님께서 싫어하시는 구글링이라는 단어를 통해
    이중적인 - 쌍제이, 농심맨 등등도 찾아내었습니다
    눈팅을 오래 해오셨다면 더욱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82쿡은 인터넷 이라는 세계의 커뮤니티 이지만 인터넷에 그리도 익숙한 분들이 아니십니다
    "인터넷에서 글자크기가 작아요" 라는 글이 자주 올라 오는 질문 중에 아주 크게 차지 할 정도로
    질문내용이지요

    구글링이 나쁜행위다 라고 전제를 내린 상태에서의 경계는 본인의 입장에서는 시간이 아깝고 그럴필요가 없다고 생각되실지 모르겠지만 정보에 제한적인 상태에서 의견을 보다 진지하게 나누어 가기 위한 도구 수단으로 생각해주실수는 없는지요?

    맞습니다.
    "자칫 나와 다른 의견을 억압하는 것은 폭력이 될 수 있습니다"

    그치만 그보다 더한 폭력에 협박을 당하고 있는 현실을 이겨내기 위해서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지 않은지요?

  • 43. 루피
    '10.5.25 6:52 PM (118.222.xxx.229)

    전 원글과 댓글을 읽지 못했으므로 뭔가 말을 더할 수는 없을 것 같지만,,,
    만약(만약입니다...)
    더 큰 폭력을 막기 위해
    상대적으로 작은 폭력은 조금쯤 용인해도 된다라고 말하는 사회라면
    그 사회는 민주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존중과 배려를 모르는 딴나라당에게는 기대할 수 없겠지마는
    존중과 배려를 아는 우리는 서로를 최대한 존중하고 배려해야 하는 것이 옳겠지요...

  • 44. .
    '10.5.25 9:38 PM (211.104.xxx.37)

    구글링 찬성하는 편입니다.
    상용하고 지나치게 남용 하는 것은 문제 이겠지만
    지금까지는 많이 자제하면서 꼭 필요할때만 구글링을 통한 반격을 하였습니다.
    물론 덕분에 시의적절하게 대응 할 수 있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같은 태도-남용은 안된다는- 이신 것을 느낍니다.
    저의 경우는 뭔가 이상 하다 싶으면 바로 구글링 하여 원글을 패스 하거나 대응합니다.
    솔직히 편합니다.
    하지만 구글링 하니까, 넌 이런 사람이더군, 이라는 말을 하는 것은 자제하였습니다.
    봄비님 같이 생각 하는 분들이 많은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봄비님의 말이나 루피님 말은 구구절절 옳습니다.
    하지만, 그런 식의 점잖은 대응은, 그럴 분들만 하세요.
    저는 이 시국이 그런 식의 속 편한 이야기를 할 때가 분명히 아니라고 생각 하는 편이라서 완전히 동의 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존중과 배려는, 사람을 상대로 하는 것이지, 명확하게 드러난 사회악들에게도 계속 유지해야 하는 자세는 아니라고 봅니다.
    회초리도 필요합니다.

  • 45. 루피
    '10.5.26 12:40 AM (118.222.xxx.229)

    전 결코 점잖은 사람이 아닙니다...^^;
    (속으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것을 참고 점잖은 척 하는 것이 더 속이 불편한 법이지요.)
    윗님처럼 스스로 자제할 줄 아시는 분들만 계시다면 게시판을 걱정할 일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현재의 게시판은 약간 과열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적절한 비판도 있지만, 보기에 불편한 댓글들도 적지 않습니다. 알바가 아닌 사람이 알바로 지목당해 곤욕을 치루기도 하고요.

    누군가를 열렬히 미워하면 닮는다는 말이 있지요...
    우리(우리.라는 말에 동의하실진 모르지만)가 항상 명심해야 할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을 욕하는 손의 나머지 세 손가락은 우리 자신을 향해 있으니까요...
    누구보다도 민주정치를 염원하는 사람들이 민주적인 방식을 채택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스스로에 대해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요...

    우리가 부자들의 점심값까지 내주며 무상급식을 하자고 주장하는 이유는
    부자들을 배려함이 아니라,,,혹시나 유상급식으로 상처받을 단 한 명 아이의 인격을 존중하고 배려하고자 함입니다.
    제가 겉으로나마 점잖게 보이자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말씀하신)사회악을 배려하고자 함이 아니라,,,내가 뱉어낸 독설로 인해 혹시나 상처받을 지 모르는 무고한(혹은 무심한) 단 한 명을 배려하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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