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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나 똑똑한 남편을 뒀는지....ㅠㅠ
이야기의 발단은....
천안함사건...
저녁에 YTN뉴스를 잠깐 보니...
전세계가 북한을 비난하고 오바마가 이명박의 오늘 성명을 적극지지한다는 뉴스를 접하니
정말 뭐가 턱 하니 막힌듯 하고 갑갑하더라구요..
그냥 뭐 저렇게 분위기가 흘러가서 선거에 영향을 줄것 같은 불안한 생각이 들어서 더
그렇더라구요..
요즘 사정이 있어 남편이랑 시사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이야기를 하지 않았어요...
지난번 몇번이나 싸운일이 있어서....
그냥 부딪치지 않으려고 제가 먼저 피했어요..
결과론적으로 남편과 저는 같은 생각(?)이지만...
전 좀 감정적이기고 하고 분노도 잘 하고...
남편은 어찌나 이성적이신지.... 현 정권 맘에 안들지만 어쩔수 없다.. 표로 심판하는 수 밖에...
그냥 민주주의란 그런거다... 어찌나 참으로 냉정해주시는지...
옆에서 혼자 분노하고 있음 그런 남편때문에라도 울화통이 터지더라구요.
더불어 김대중정권 노무현 정부때의 대북정책 얘기도 나왔어요.
그땐 너무 퍼주기만 하고 전혀 받은것 없다.. 정치란 주고 받는거지 적선이 아니라고..
저더러 현정권에 대한 불만이 너무 커서 반사적으로 노통을 그리워하는 거랍니다.ㅠ
그러면서 자기는 인간적인 노무현은 좋아하지만 대통령으로서의 노무현은 정말 아니랍니다.
그러면서...어느것도 대통령으로서 하나도 잘 한게 없다네요.ㅠ
그러면서 노무현씨..라고 호칭을 쓰는겁니다..
아, 그냥 노무현이라고 했으면 아무런 감정이 없었을 터인데..
나름 호칭을 붙인다고 붙였는데, 씨... 라니..
너무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네... 저 너무도 감정적인 사람이고 다혈질입니다..
너무 화가나서 욱 했어요.. 어찌 마누라가 존경하는 사람인줄 알면서.. '씨'가 뭐냐..
그냥 기분이 너무 나쁩니다..
제가 평소에 흘리듯 봉하마을 가고싶다고 했을때, 전혀 아무런 대꾸도 없어서 참 서운하더니만...
이 인간 속으로 무슨생각 했을까요? 콧방귀 꼈을까요?
남편에게 심하게 배신감 느낀 밤이네요.
이정도인줄은 몰랐는데...
그동안 제가 노통을 그리워할때 뭔지 모르게 남편 눈치가 보였는데... 괜히 보인게 아니었습니다. 그려..ㅠㅠ
저희 솔직히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고 개인적으론 피해를 본 가정입니다..
연봉이 지금의 두배의 직장으로 옮길수 있었는데... 거의 확정적이었어요..
그런데...그 때 정권이 바뀌면서 계획되었던 회사가 없었던
일로 되버렸거든요..ㅠㅠㅠ
그리고 집값폭등.. 결혼 10년째 전세신세...ㅠㅠ
남편은 나름 개인적으로 큰 응어리가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
전 솔직히 아쉽기는 하지만, 결코 원망(?)은 안하거든요.ㅠㅠㅠ
남편이 절 보는 시선이 참 속없는 여자로 보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언제나 한낱 감정적으로만 세상을 대한다고....
어디에도 기댈곳 없는듯한 느낌이 드는 밤이네요.....
1. 저랑
'10.5.25 12:07 AM (221.138.xxx.26)봉하 같이 가실래요... 저도 남편이 이성적인 사람이라 혼자 흥분하는 것 같아 맨날 울음도 참고 말도 참고 그래요.... 병날 것 같아요. 봉하 같이 가실래요? 저랑?
2. 위로합니다.
'10.5.25 12:11 AM (221.140.xxx.65)언론에서 인간 노무현을 강조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대통령 노무현은 실패했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서죠.
이래서 언론 장악이 무서운 겁니다.
우리가 북에 퍼 준 건 통일 비용입니다.
전쟁이 나더라도 국지전으로 끝나고 북한의 지하자원도
우리가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겁니다.
여러모로 따지면 남한에게 이익이죠.
지금 이명박 정권이 지난 정권보다 더 많이 퍼 준 걸 남편분이 모르시나봐요.3. //
'10.5.25 12:21 AM (121.161.xxx.248)남자들은 좀 그런거 같아요.
저희 남편도 생각은 같지만 이야기 하다보면 어찌나 이성적이여 주시는지 ^^
걍 투표나 잘하라고 해버립니다.
노무현...
국내에선 욕도 많이 먹었지만 노무현 만큼 자주적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사람이 있을까요?
어떤 나라에 대해서도 굽신거리거나 비굴하지 않았던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대중 노무현 시절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때문에 적어도 대한민국 사람임이 부끄럽지는 않았던 시절이었다고 생각합니다.4. 어이없네요
'10.5.25 12:24 AM (112.148.xxx.113)이 글은 마치 감정적이고 다혈질인 사람만 노무현을 그리워하고 추앙하는 것 같네요...;;;;
권력을 사유화 하지 않아, 한국 역사상 가장 민주적인 대통령이었으며
과도 있지만 공도 적지 않은 사람이 노무현입니다.
진정한 삼권 분립을 위해 법원의 공판중심주의를 도입, 정착시킨 게 공 중의 하나 같네요. 조서재판으로 억울한 사람 양산하며 권력이 시녀화 되었던 시대에 비하여 얼마나 진보했나요?
뭐 판사들 중 권력의 시녀짓하는 사람이 아직 많지만 적어도 공판중심주의가 원칙이라는 기저는 있고 현재 훌륭한 공판중심주의 판사가 있으니 야비한 검찰과 이 정권의 회유와 협박에도 불구하고 한명숙 무죄 판결이 나온 거죠.
게다가 검찰 부패, 전횡, 무한 권력을 제한하기 위해 기소독점권을 제한하고 공수처 설치하기 위해 엄청 노력했지만 이 바보 같은 국민들이 힘을 실어주지 않아 참담하게 모욕 당하며 실패했죠.
대통령이 아무리 노력해도 국민이 힘 실어주지 않으면 못해요.
한국에서 권력을 무서워하지 않는 유일무이한 단체라고 할 수 있는 정의구현사제단이
님들 남편보다 덜 똑똑해서 노무현 추앙하고 그리워하겠어요?
비판도 하지만 지지도 하는 거죠.
쥐뿔도 모르면서 욕만 하는 어설픈 양비론자라고 욕 좀 해주세요. 똑똑하긴 개뿔~
이성적이긴 쥐뿔~~하여튼 한국남자들 행동으로 할 줄 아는 것 없으면서 입만 살아서 마누라 앞에서 잰 척하는 것엔 약이 없는 듯~5. 윤리적소비
'10.5.25 12:25 AM (125.176.xxx.211)원글님.. 집값폭등은 서울시장 '이명박'이 뉴타운한다고 난리치면서 수직상승하지 않았나요?
6. 어이없네요
'10.5.25 12:25 AM (112.148.xxx.113)과연 그러는 당신은 실제적으로 무얼 했냐고 물어보세요.
그 적게 든 비루한 지식으로 혀를 놀린 거 외에..?
행동하는 살아 있는 양심이며 날카로운 지성의 소유자인 정의구현 사제단의 사제들도 노무현을 비판적 지지하며 추모, 추앙합니다.
입만 살은 방안 퉁수들은 입 좀 살포시 닫아달라고 하세요7. 고무오리
'10.5.25 12:50 AM (125.176.xxx.186)아, 그러니까요.. 갑자기 어제 서울광장에 그렇게 모였던 사람들은 그럼 뭐냐??
제가 너무 혼란스러워졌어요..
그 사람들.. 단지 인간적으로 그리워서 그리들 모였을까요??
그 많은 사람들이,,, 제 남편보다 못나서.. 저같은 사람밖에 안되서 그리들 모였는지..
제가 남편한데 뭐라 반박은 못하고.. 혼자서 잠시 혼란스러웠다니깐요..
아, 지금 생각하니 그 말이라도 퍼부어줄껄...흑,,,
왜 속으로만 그리 생각했을까요..ㅠㅠㅠㅠㅠ
원글을 써놓고 댓글을 읽으니 스스로 부끄러워집니다.ㅠㅠ
노통에 대해 저역시 진실을 몰랐던건가요?
아닌데...
정말 수도없이 보고 읽었던 글들인데...
왜 결정적일때 암 생각이 안나고 혼자서 갸우뚱 헀을까요??
나름 비판적이고 진보적인 생각을 가졌다고 생각했는데, 저 역시 껍데기였네요...
원글의 고민을 떠나서 또 다른 심한 자괴감에 빠져듭니다..ㅠㅠ8. 고무오리
'10.5.25 1:02 AM (125.176.xxx.186)어이없네요님... 투표는 마누라 시키는 대로는... 제 남편 얘기가 아니구요..
첫댓글님의 글이네요..ㅡㅡ;;;
그리고 글의 제목은 제가 좀 꼬아서 쓴건데요..ㅎㅎ
늬앙스를 못 읽으셨군요..ㅠㅠ9. 어이없네요
'10.5.25 1:09 AM (112.148.xxx.113)죄송하네요. 하도 저런 방안 퉁수 아저씨들을 많이 본 지라.
원글님 글의 남편과 댓글님의 남편을 합체했네요.
제가 그런 유형의 무책임만 입만 살은 남자(여자도)가 너무 싫어서 과잉된 반응을..;
그리고 저런 남자들은 자기가 되게 똑똑한 줄 알아요. 원글님도 아마 조금은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그러기에 스스로를 감정적이고 다혈질이라고 표현하고 남편을 이성적이라고 묘사했겠죠..;10. m
'10.5.25 1:12 AM (121.138.xxx.10)개인적인 피해라는 말이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런 피해라도 보셨음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가 맘에 안들고 표로 심판한다는 이성이 아직 남아계시다는 것 자체가.. 저로썬 부럽네요.
투표권이 생긴 이래 죽 김대중-노무현으로 이어지는 투표를 했던 저희 부모님..
그 '개인적인 피해' 로 이명박으로 가셨습니다. 그놈의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요.
슬픔이나 분노가 어느정도이건, 시니컬이나 냉소가 어느정도이건 전 이제 괜찮다고 봐요.
투표만 제대로 하면 됩니다. 그 정도면 양호하신 편이세요. 좋게 말씀하시며 사세요.11. 고무오리
'10.5.25 1:13 AM (125.176.xxx.186)남편욕을 먼저 시작했지만, 상대방이 맞장구 쳐주면 싫다더니만...
제가 살짝 그 꼴이 될려고 했습니다...
더 슬퍼지는 밤이네요...ㅠㅠㅠ12. 어이없네요
'10.5.25 1:19 AM (112.148.xxx.113)원글님이 당한 게 제가 괜히 분해서 저도 오버질을 ;;;ㅋㅋ
제가 진짜 저런 유형의 발언들에 아주 데여서요.
노통이 악마도 그보다 덜 징그러울 한국 보수 카르텔에 맞서 개혁하겠다고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필요로 할 때 쥐뿔 개뿔 힘 실어준 적도 없으면서..이럼서 불이 확 땡겨져서..
원글님 이젠 당하지 마세요13. 어이없네요
'10.5.25 1:22 AM (112.148.xxx.113)m님 말씀이 맞아요. 냉소적이든 비판적이든 투표 잘 해주면 된 거죠..
원글님 남편 투표 계도(?) 부탁~~~^^14. 고무오리
'10.5.25 1:28 AM (125.176.xxx.186)투표는 걱정마시구요...
남편은 어찌나 이성적이신지 지금의 오만방자한 이명박정권을 견제하기위해선...
당연히 서울시장은 한명숙이 되어야 한다는 사람이구요...
마음에 들어서라기 보다는 차악(?)이란 표현을 썼어요..ㅎㅎ
조금 오만한 표현이기도 한가요?ㅋ
소수당보다는 그래도 다수당이어야지 힘을쓴다고..
예전엔 민노당지지자였어요...15. 고무오리
'10.5.25 1:49 AM (125.176.xxx.186)저랑님... 에고,, 다른댓글들 줄줄이 단다고 님의 글에 답을 못드렸네요/ㅠㅠ
정말 한번은 가고 싶은데.. 제가 낯을 가리긴 하지만, 82님이라면 괜찮을듯도 싶은데..^^;;;
지금 당장 날짜를 꼽기가 좀 힘들어요... 남편상황이 좀 바빠서...
6월중순쯤이어야지 될랑가..16. 봉하
'10.5.25 7:27 AM (121.165.xxx.143)봉하 가는데, 남편이랑 같이 가실 날 기다릴 필요가 있나요.
비행기타고 김해가서 택시타면 총 두시간 남짓이면 되거든요.
반나절이면 다녀올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이라도 얼른 다녀오세요.17. 뭘...
'10.5.25 8:54 AM (118.47.xxx.209)그러세요...
내가 나도 모르는데 어찌 내가 너를 알겠느냐...
하고 말지요.
남편과 여러가지 생각이 같다면야 이보다 좋을 수 없겠지만서도...
그렇지 않다고 슬퍼하실 필요도 없지 싶어요.
남편 입장에서 생각하면 똑 같으니까...
제 남편도 다르지 않습니다만...
저는 혼자 봉하도 가고, 아이들 생각 떠 봐서 같이 가겠다 하면
데리고도 가고... 합니다.
어제도 김비서가 하는 천안함 뉴스 저 들으라고 크게 틀어 놓더만...
어쩌겠습니까...
정치 생각 다르다고 날마다 싸우고 감정 올리며 살 수는 없으니...
그냥 똘레랑스... 하자구요.ㅠㅠ...18. 제동좋아
'10.5.25 9:48 AM (183.99.xxx.248)울컥 하는 심정 제가 잘 압니다.
제 남편은 정치에 심하게 냉소적이라, 투표로 세상을 바꾼다는 것은 착각이라며 모든 투표를 거부합니다. 정치적인 성향은 좌파인데(진보신당 지지자), 입만 살았답니다. 저는 쥐닮은 놈이 개그 할 때마다 길길이 뛰는데, 남편은 아주 이성적이다 못해 별 동요가 없습니다.
노짱 때문에 눈물 짓는 거 뻔히 보면서도 비아냥 대고, 죽은 사람 사진 걸어 놓는거 아니라며 못마땅해 하고, 저는 반발심에 진보신당 두 대표 욕합니다. 어차피 그쪽에 표도 주지 않을거면서 왜 지지자라고 떠들고 다니는지, 참내.
이번에 봉화마을도 혼자 버스타고 다녀왔고요. 그나마 혼자 그리 다녀도 뭐라 하지 않는게 다행이죠. 이번에도 투표 안하면 집 나가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는데, 두고 봐야죠. 하여간 서로 같이 흥분해줄 사람이 필요한데 말이죠.
그래도 님 남편은 한명숙님께 투표 하시겠다고 하니, 우리집 인간 보담은 100배 낫습니다.
울지 마세요. 토닥토닥~~~19. 제남편
'10.5.25 11:35 AM (116.120.xxx.20)저와 심정적으로는 99%씽크로이지만...
방법론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은 배워야 되겠던데요...
지난 일요일이었나요?
은퇴한 정치인들이 평가하는 노무현....
이구동성...
그가 우리에게 남긴 가장 큰 유산은 ...
소프트웨어(정신...)이라는거...
사람사는 세상....같이 살아가는 세상이라는 큰 그림...
누가 되던 그그림을 이루어가는 사람을 뽑아야되는되는거고...
벌써 상위 10%에 올인한 딴나라당은 아웃이라는거죠...
전세계적인 더블딥의 공포...개헌막말...
정말 서민을 이렇게 괴롭히는 (정신적으로 피로감을 느끼게 하는...)정권이 밉습니다..20. 그래도 다행인게
'10.5.25 12:01 PM (125.177.xxx.193)한나라당 지지하지는 않잖아요?
저도 남편이 소고기 촛불집회도 같이 가고해서 당연 저랑 같은 생각인 줄 알았더랬어요.
웬걸요. 폭동으로 권력 잡은것도 아니고 민주주의 투표제로 된 대통령을 어떻게 끌어내리냐네요.
유시민 후보 정말 똑똑하고 말도 잘한다 했더니, 세상에 말만 잘한대요. 나원참..
같이 경향신문 2년을 보고도 저러니 이번에 엄청 놀라고 실망했습니다.
자칭 진보주의자라고 진보신당에 표를 준다나요?
나름 쿨한 척하며 자기는 정치에 관심없다는 말도 하는데 참 실망스러웠네요.
제가 처음에는 난리난리를 쳤는데, 이제는 슬슬 대꾸해주려구요.
흥분하면 지는 거드라구요.
한나라당 지지하는 제 친구는 포기했구요..21. 토닥토닥
'10.5.25 12:10 PM (58.140.xxx.194)저 원글님 심정 백번 이해해요.
우리 부부는 정치에 관심도 지식도 없는 부부인데
제가 82에 접하고부터 촛불집회도 열심히 다니고
남편한테 정치얘기해주고 설득하고...여튼
그 과정에서 남편은 항상 마음이 편안한게 전 늘
불만스러웠어요. 왜 이상황에서 조바심 나는게 없는지...
여튼 열심히 설득하고 하다보면 이세상이 좀더 나아지겠죠?22. 똑같애.
'10.5.25 12:18 PM (121.162.xxx.166)우리집과 똑같네요.
약간 다른 게 있다면 노통에 대한 생각이 다르네요.
울 남편은 노통을 좋아하고 존경하거든요,
하지만 제가 너무 감정적으로 휩쓸리다고
그건 경계해야 한다고,
너무나 이성적이라서 가끔씩 제 자신이 뻘쭘합니다.
난 엠비를 싫어하지만 엠비가 실패하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내가 바라는 엠비는 영원히 볼 수 없을 뿐이지요,
바라는 게 너무 많다보니까 속에서 실망감에다 분노가 치밀기도 합니다.
내가 바라는 대통깜하고 너무 멀어지다 보니까
적대적인 사람으로 느껴지고요,
애시당초 엠비는 우리를 국민으로 생각도 안하는 거 같고요.23. 이성적이 아니구요
'10.5.25 12:37 PM (115.178.xxx.61)그만큼 사회에 현실에 물들어간거라는 생각들더라구요..
사회에서 적응하고 일하고 살려면.. 일감따려면.. 현정부에 충실하고 동화될수밖에 없구요..
어디나가서 정치얘기하고 뜻펴기 힘들어요..
아시는분 국립대 교수되시더니 한날당 되셨더라구요.. 대부분이 그래요..
입다물고 있다가 투표할때 투표로 보여주자구요..24. 저희집도..
'10.5.25 12:43 PM (219.255.xxx.240)비슷하네요..
위에 똑같애님과 마찬가지로...노무현대통령님에 대한 생각이 다릅니다.
울 신랑도 노무현대통령 존경하고 좋아해요..
봉하마을도 함께 가구요...
다만 제가 뉴스 같은거 보면서 막 흥분해서 현정권 욕하면
옆에서 항상 이성적으로 이러저러해서 현정권이 나쁜거고
노무현대통령님께서는 이러저러한 이유로 잘한면이 있는거다 라면서
저의 감성적인 부분을 콕콕 집어서 말해주는편이예요.
가끔은 엄청 속상하죠..그냥 그럴땐 같이 옆에서 제 의견에 약간만 동조해줘도
좋을련만...
남자들은 하여튼 좀 그래요...
그래도 울신랑...작년 노무현대통령님서거소식에 수건 들고 울었습니다...ㅠㅠㅠㅠ
눈이 벌게지고...닭똥같은 눈물 뚝뚝흘리면서 엉엉 소래내어 같이 울었더랬죠.
신랑의 진심을 알고있기에....
정치적인 부분에서 약간의 견해차이가 있어도 그냥 제가 들어주는편이예요..25. 만약에
'10.5.25 12:49 PM (125.135.xxx.219)천안함 사건이 북한과 관련이 없는데
이정권이 선거에서 이기려고 꾸민일이라면
탄핵감이잖아요.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 나라의 안보를 위협하는 짓을 한거니까요..
민주당은 거짓이란 명확한 증거를 찾아서 탄핵하세요.26. 제발..
'10.5.25 12:51 PM (219.255.xxx.240)야권에서 그래줬음좋겠습니다..
27. 맘에드네요
'10.5.25 2:54 PM (121.138.xxx.81)입만 살은 방안 퉁수들은 입 좀 살포시 닫아달라고 하세요 222
28. -_-;;;
'10.5.25 2:55 PM (115.93.xxx.203)깜짝 놀랐네요.
원글님 남편.. 우리집 남자랑 완전 똑같아요!!! ^^;;;
물론 정치적인 견해나 성향은 내외가 같습니다.
정말 다행스런 일이지요.
하지만 저 역시 원글님처럼 좀 감정적인 반면, 남편은 정말 냉정하리만치 이성적입니다.
제가 막 흥분하면 조목조목 짚어가며 이야기 해 줍니다.
물론 싸움을 하진 않지만 가끔은 저랑 맞장구 쳐 주고 함께 흥분해 주고 그랬음 좋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
워낙에 분석적인(?) 사람이라 원글님 남편처럼 잘한거 못한거 콕콕 집어 다 설명해주지요.
그래도 머... 저와 정치적인 견해가 같다는 것만으로 감사하며 삽니다.. ㅎㅎㅎ29. anyway,,,
'10.5.25 4:18 PM (116.125.xxx.73)"전세계가 북한을 비난하고 오바마가 이명박의 오늘 성명을 적극지지한다는 뉴스를 접하니
정말 뭐가 턱 하니 막힌듯 하고 갑갑하더라구요.."30. 황금드레스
'10.5.25 5:12 PM (116.32.xxx.20)그래도 남편이 같은편이기는하시네요..울집에는 한나라당지지자가하나있어서 맨날 말다툼거리된답니다......
31. 여진이 아빠
'10.5.25 5:44 PM (125.183.xxx.177)서울경기 지지도 보면서
가슴이 답답합니다.
결국 변하지 못하는가?32. 골수 한나라
'10.5.25 8:06 PM (211.63.xxx.199)전 골수 한나라 지지하는 남편과 삽니다..
요즘 같은 시기엔 우리부부 대화가 없습니다. 대화가 될수가 없지요.
그래서 그냥 서로 입닫고 살아요.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다행인게 친정식구들은 반 한나라당으로 민주과 국민참여당 지지해요. 그래서 친정식구들과 함께 봉하도 다녀오고 촛불집회도 갑니다.
남편이 싫어라합니다만..친정이 원래 제 뿌리 아닙니까?? 남편과는 이혼하고 돌아서면 남이지만 친정식구들은 영원히 가족이니 남편이 가지 말라 소리는 못합니다. 그래도 눈치는 보이죠.
너무 맘 상해하지 마시고요. 인간 노무현이지만 한나라의 대통령이었던 사람인만큼 지지하는 사람들 아주 많다고만 말하세요..원글님을 포함해서요.33. 결혼상대자는
'10.5.25 10:08 PM (58.238.xxx.222)정치관이 비슷해야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절실히 드는 댓글들입니다.. 아빠랑 다른것도 힘든데..남편까지 다르면..에궁.. 속병날거 같네요...
34. ...
'10.5.25 10:37 PM (175.114.xxx.41)노무현 대통령 관련한 책들이나 동영상을 권해보세요.
조중동의 왜곡이 얼마나 심했었는지 ,,,,,,,
저역시 조중동을 보았던 사람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촛불을 통해 그들이 얼마나 많은 사실을 왜곡해왔는지를 알게 된 후로는
세상을 보는 눈이 정말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
조금이라도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할 책임이 우리 부모들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35. 다른건
'10.5.25 11:01 PM (59.14.xxx.83)다 양보할테니 이번 투표만 마눌님이 원하는 후보 찍으라 하세요
우리 집도 정치적인 문제에 대립하고 있지만 이번 선거만은 그렇게
하기로 합의봤네요, 남편 여자하기 나름이라잖아요, 이번 선거만은
양보 하심 안되요.^^36. 어떻게 보면
'10.5.25 11:06 PM (121.167.xxx.246)이런글인것 같고 어떻게 보면 아닌것같고 굉장히 어려운글이군요... 그 깊은뜻이 몬지 잘모르겠네요
37. 헐~~
'10.5.25 11:15 PM (175.120.xxx.22)좀 가쟎은데요~
뭐 울 일 씩이나~~38. 어머나...
'10.5.25 11:15 PM (58.120.xxx.155)어찌 제 처지랑 똑같으신지..
저도 남편과 결혼전엔 시사적인 대화를 할 기회가 없었는데 결혼하고나서 그런대화들을 하다보니 너무 꽉막힌겁니다. 차라리 한나라당지지자라면 서로 격하게 토론해보겠는데 님 남편처럼..중립(?)적인듯 말이안통해요...그러니 저만 욱하는 바보되구요. 그래서 지금은 아예 그런대화조차 안해요. 너무 서글퍼요. 결혼하시는분들은 정치적인 성향도 좀 통하는지 사전에 꼭 체크해야할 부분인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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