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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앞둔 뇨자, 재취직 포기해야 할까요?
그곳에서도 제 분야를 살려 직장 다녔고요. 향후 재취업을 위해 공백기를 최대한 줄이려 별짓을 다했습니다.
귀국 후 대학강사 일년하다 어쩌다 재취업이 되었는데 신설회사라 여러가지로 운영상의 미숙, 체계가 없고
물론 신생회사이니 내가 만들어가겠다라는 각오 정도는 있었지만 문제는 임금체불...
업무 자체는 너무 잘 맞았는데 사장 마인드며 인격 자체가 정말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였기에 참 아쉬워요.
그래서 두달 만에 그만둔 것이 벌써 두 달이 넘어가네요.
지금 생각하면 저만한 경력에 그런 대접 받으면서 다녔다는 것이 자존심까지 상합니다.
(지금도 그 사장ㅅㄲ 이 업계에서 퇴출되기를 기원합니다. 사회의 악적인 존재이기에)
암튼 그것도 큰 교훈이 되었다고 스스로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우리나라에서 나이 많은 여자 재취업하기 참 힘들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럴 때는 고학력인 것이 재취업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학위가 목적이였다기보다 아이 출산하면서 육아와 회사병행은 어려울 것 같아 대학원에 진학했습죠.
무늬만 석사입니다.)
사실 고만고만한 곳에서 연봉도 반으로 줄여 늦도록 야근할 생각하면 못할 것도 없는데
아이까지 있고 그렇게까지 해야할까 싶기도 하고...그만큼 절박하지 않다는 것일까요?
제가 원하는 업무와 근무조건이라면 연봉이야 어떻든 상관없지만 이 업계의 특성상
소규모 업체들은 야근을 밥먹듯이 하는 터라 고민입니다.
하루하루 나이먹어가니 점점 위축이 되네요.
그냥 포기하게 되면 과연 나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막막하구요.
혹시 저 같은 상황에서 재취업에 성공하신 분,,,경험담 나눠보아요.
1. ...
'10.5.24 10:27 PM (175.116.xxx.2)의사, 약사, 변호사 같은 직업아니면 화려한 스펙이 부담이 되는 경우도 있더군요
월급 좀 덜 받아도 되는데......
저도 전산직.....스펙은 좋지만 일반 기업은 서른중반되니 힘들더라구요 하긴 다니던 사람들도 나와야되는 나이라서.....2. .
'10.5.24 10:29 PM (183.98.xxx.205)40대 여성 일반직장인이 인맥이나 소개없이 재취업에 성공한다면 어느정도 악조건을 감수하고 가야 합니다.
인더스트리 자체가 소규머 업체인 경우 야근 많이 한다.. 사실은요, 어느 인더스트리나 대부분은 이럴거에요.
혹시 영어가 된다면, 그리고 외국계로 돌 예정이시라면 피플앤잡 같은 사이트에 이력서 뿌려보셨나요?
제가 듣기로는요, 거기 나온 채용공고만 보고 지원할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이력서를 올려놓으면
헤드헌터들이 검색을 하기도 하고, 이런 경우 더 퀄리티 높은 직장을 잡을 확률도 있다고 하고요,
또, 동종분야 채용공고에 나온 헤드헌터 이메일로 무조건 이력서를 뿌리라는군요.
그 개별공고를 보고 지원하는 게 아니라, 나에게 맞는 회사가 있으면 연락달라는 취지로요.
나온 채용공고들이 허접하다면, 어떤 면에서는 그렇게 일단 뿌리고 보는 게 오히려 더 낫다고들 해요.
헤드헌터들이 공개하지 않는 채용공고도 꽤 많으니까요.3. 원글
'10.5.24 10:48 PM (116.38.xxx.229)...님, 맞아요. 40대면 퇴출라인이라 그 나이에 고용하기도 뭐하겠지요..
.님, 두달전 그만둔 회사도 피플앤잡을 통해서 취업이 된건데
그 회사가 자기 멋대로 외국계로 채용공고를 낸거더군요.
A로 알고 들어갔더니 듣도보고못한 B라는 회사였던거죠.
그래도 일이 잘 맞아서 해보려고 했지만 여러가지로 신뢰가 안가서...4. ==
'10.5.24 11:22 PM (59.4.xxx.85)왜 포기해요..
지금 안하시면 앞으론 아무데도 못들어가세요.
마트캐셔는 50까지 받아주긴 합디다.
무조건 취업하세요.
지금이 제일 젊은 때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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