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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기만 하면 남욕만 하는 동생...
그런데 저희가 하는 일이(자영업) 많이 바빠서 여동생을 알바로 쓰는데....
아침에 만나서 집에 갈때까지 쉴새없이 남의 험담만 하다 갑니다
제발 그만좀 하라고 해도 듣지도 않고 쉴새없이 중얼 중얼....ㅠㅠ
전 뭐든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라
동생이 시집 흉을 보거나 제부 흉을 보면
그런생각에서 한말이 아니라 다른뜻이 있을거라는둥...
어쨌든 이혼할거 아니면 서로 맞춰가며 살아야 하지 않겠냐고
좋게 좋게 얘기 해주는데....결론은 항상 자기생각이 맞다로 끝나버리니...
제가 아주 미치고 정신적으로 너무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겁니다
좋은얘기도 한두번 들으면 지겨운데
남의 험담은 더더구나 듣기 싫거든요
제가 아무말도 않하고 들어만 주는것도 해봤는데
지치지가 않네요
이젠 제신랑한테까지 그러는데...
우리 남편이 처제 그만좀하라고 해도
듣지도 않고 계속 중얼중얼....ㅠㅠ
제가 그래서 여러가지 제안을 했어요
일기를 써봐라 했더니
자긴 글쓰는거 귀찮다고 싫대요
그래서 그럼 익명으로 자게 같은곳에
글을 올려봐라
그럼 내자신도 돌아볼수 있고
여러 인생선배분들이 조언도 해주시고
위로도 해주실거다 그랬더니 "그런것도 취미없어!"
그러고 마네요
제동생이지만 참 답답하네요
제동생이 고집도 쌔고 남의말을 잘 안듣는 성격이라
시집 사람들하고 여러가지 트러블이 있는 모양이예요
제동생 버릇(?)이 말대꾸거든요
윗사람이 자기의 잘못을 지적하면
그냥 알겠다고 넘어가면 일이 커지지 않는데
꼭 말대꾸를 궁시렁 대면서 해버려서 일을 크게 만들어요
일종의 주먹을 부르는 말대꾸 있잖아요
눈도 안마주치면서 사람성질 살살 긁는말 따박따박 하는 사람...
전 제동생의 그런점을 알기 땜에
동생의 시누들하고의 트러블이나 제부하고의 싸움의 원인이
꼭 그사람들한테만 있는거 아니라는걸 알거든요
그래서 어니로서 최대한 부드럽게
충고를 많이 해주는데...그때뿐 ...다시 또 남험담을 열심히 하고 있는 동생을 보면
정말이지 답이 안나옵니다
제동생처럼 남의 말은 들으려고도 안하고
자기 얘기만 주구장창 하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안그럴까요?
그리고 재미있는 책도 권해봤는데
실컷 읽고는 한다는 소리가 그책의 부정적인면만 (나쁜면을 찾기도 쉽지 안았을텐데)얘기 합니다ㅠㅠ
1. ..
'10.5.24 10:14 PM (121.125.xxx.196)뭐 사정이 안돼서 그렇겠지만,
알바를 모르는 사람으로 쓰심이...2. ..
'10.5.24 10:17 PM (112.152.xxx.122)아마 시댁에 쌓인게 많아 그럴거예여,그냥 그랬어 그래? 니맘이 참 안좋았겠구나 말만 잘들어줘도 풀릴거예요 스트레스받으걸 그렇게 말로 하며 풀어버리는것같은데 그렇게 또 말하고 남이 진심으로 맞짱구 쳐주면 아마 많이 그러진앟ㄴ을거예요 님이라도 동생한테 맞짱구쳐주세요
3. 고달픈 언니..
'10.5.24 10:17 PM (59.9.xxx.105)저도 그러고 싶은데
동생사정이 많이 안좋거든요
전 차라리 다른 사람쓰면 이렇게 스트레스 받을일이 없어서 그러고 싶은데
울신랑이 형제간에 그럼 못쓴다고 난리라...ㅠㅠ
사람욕도 하루종일 들으니 제정신까지 피폐해지는것 같네요ㅠㅠ4. .
'10.5.24 10:18 PM (115.126.xxx.28)주로 남 탓하지 않나요..아마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을 텐데..자신감을 심어주세요
장점을 좀 북돋아주시고...5. 안타깝네요.
'10.5.24 10:26 PM (121.133.xxx.68)동생분 좋은건 얼굴에 금방 표나는 사람 아닌가요?
그 남편분에게 긍정적이고 든든한 느낌보다는 뭔가
쌓이고 속에서 해소시키지 못하는 그런 부분이 있을겁니다.
님의 남편에게 그런 부분이 있다면 역시 사람은 같을거구요.
같은 상황에 놓여있지 않으니 입장차이 나는거구요.
실제 당사자가 되지 않음 이해못할 부분입니다.
동생사정이 많이 안좋다 느끼심 ... 본인은 시꺼멓게 타 들어가는
그런 마음일겁니다. 언니로 조금이나마 마음으로든 짐을 들어주세요.
면6. ...
'10.5.24 10:31 PM (116.120.xxx.24)저 고3때 친한 친구가 그렇게 친구들 뒷담화를 하는거예요.
멋도 모르고 쉬는 시간마다 그걸 들었는데...정말 정신이 피폐해지더라구요.
잘 들어주고 자신감 북돋워주고...이런건 정말 장기적으로 정성들여 꾸준히 해줘야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는거라 당장의 해결책은 되기 어려워보입니다.
제 생각에는 동생한테 이야기를 해야 할 거 같아요. 내가 너무 힘들다고...
근데 동생이 '그게 뭐가 힘드냐' 이런 식으로 나올 수도 있으니....쉽지 않네요ㅠㅠ7. 한 번
'10.5.24 10:39 PM (210.2.xxx.124)정색을 하고 말해보세요. "듣다보니까 너는 꼭 무슨 큰일이 있을때보다도 그냥 남의 '험담'하는게 버릇이구나." 그냥 응, 응, 하며 착하게 구시느라 마냥 들어주시면 잘 모르는듯.
저희 어머니가요. 어머니의 평생지기 친구분을,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스스로도 가장 친하고 좋아하는 친구분의 흉 아닌 흉을 걸핏하면 저를 붙들고 말하시는 거예요. 예를 들면 그 집 남편이 무슨 사고를 쳤다더라, 걔 딸은 백수가 시집도 못 가서 어쩌니, 걔네는 언제까지 그 시골구석에서 살거니.. 그런데 그게 듣다보니까 '걱정'을 가장한 '고소해하기'란 생각이 어느날 들었어요. 당신보다 못한 처지에 있는 친구를 좀.. 아껴주는 척 상대적 만족을 얻는 느낌? 그래서 어머니한테 "엄마는 왜 엄마의 가장 친한 친구의 안 좋은 얘기를 나한테 해? 자꾸 그럼 그 아주머니가 나한테 뭐가 돼?" 그랬더니 거짓말처럼 그 날 이후 끊겼어요 -_-) 스스로 좀 창피하게 느껴야 중단되는듯.8. 음
'10.5.25 5:48 AM (71.188.xxx.103)그런 사람 변하기 쉽지 않아요.
제 주위에도 그런 여자 하나 있어 잘 압니다.
성격은 본인의 지독한 의지로 변하고자 하는 마음 없으면 바뀌기 아주,아주 어려워요.
언니가 받아주는 버릇하니 강도가 점점 심해지는건 안니가?..싶어요.
아님 궁시렁 거릴때 모로쇠하시던지요.
그런 성격 가진 사람은 늘 남 탓하는 아주 안 좋은 성격이죠.9. 울시엄니
'10.5.25 12:06 PM (110.10.xxx.138)도 입만 열면 남의 흉만 봅니다
전 그래서 시엄니랑 말 잘 안섞어요~~
네네 그러고 맙니다
맞장구 안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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