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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후 개고기 먹으라는 소리 들어보셨나요?

제니사랑 조회수 : 1,875
작성일 : 2010-05-24 19:09:02
저희 언니가 개복수술후 입맛을 잃고 기운이 없어요.
그랬더니 누가 개고기를 먹어야 기력이 생긴다고 먹으라 그러네요.
누가 그런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T.T
저희는 강아지 두 마리를 가족처럼 키우고 있거든요.
그 소릴 들으니 어찌나 속상하던지...
좋은 음식과 약들이 얼마나 많은데 하필 개고기라니...
옛날엔 귀한 음식을 못먹어서 서민들이 구하기 쉬운 개고기를 보신용으로 많이 먹었다지만
지금은 좋은 음식들이 널리고 널렸잖아요.
어디서 보니까 개농장에서 무슨 약을 넣어서 키워 먹으면 일시적으로 기운이 난다고 듣긴 했는데..
나아진 분들도 계시다지만 근거가 있는 것도 아니고...
믿고 싶지 않네요.


IP : 61.83.xxx.6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10.5.24 7:12 PM (123.254.xxx.81)

    예전에 저도 개복수술하고 병원에 있었던적 있어요, 그때 개고기 먹어야한다는 소리 많이 들었어요. 꼭 믿을 필요는 없지만 무시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드실줄 알고 땡긴다면 드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환자회복식으로 개고기 좋다는말 진짜 많이 들었어요.

  • 2.
    '10.5.24 7:15 PM (116.125.xxx.93)

    수술후에 먹으면 기력회복하는데 좋다고 선물하는 집도 봤는걸요.
    예전에 어떤분이 올린 글을 읽었는데 시중에 불법유통되는 개는 대부분 죽기일보직전의
    개들이라 항상제 엄청나게 맞은 상태라 음식으로 조리해서 먹게되면 독한 항생제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몸이 좋아지는것처럼 느껴진대요.
    그리고 과거에 육류섭취가 거의 없던 시절에는 단백질도 부족하고 늘 배고픈 상태라 개고기를
    섭취하면 몸이 좋아지기도 했지만 요즘처럼 육류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굳이 개고기로 몸을
    보할 필요도 없답니다.
    가족처럼 개를 기르는 분이라 더 맘이 상하셨나보네요.

  • 3. 저두
    '10.5.24 7:16 PM (122.35.xxx.227)

    저두 들었어여 10년전쯤 친구 쌍꺼풀 수술했는데 그 고기가 환자회복식으로 좋은가봐요
    그 의사도 그렇게 말하더라는데요 먹을줄 알면 먹으면 좋다고...제 친구 그 고기 좋아해서 저보고 가자고 하는데 저는 안먹어서 싫다고 했었는데요

  • 4. 저도
    '10.5.24 7:20 PM (125.186.xxx.49)

    많이 들어 봤어요;;; 먹어본 적은 없지만요....
    그런데 개고기는...음...요즘에는 워낙 먹을게 많고, 게다가 애견 인구들이 많이 늘어나서 굳이 먹을 필요는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함과 동시에...

    저는 잘 모르지만, 이게 또 전통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또 회복식으로 무척 좋다는 말도 있어서 =_= 어휴...어렵네요. 개를 반려 동물로 키우는 사람들에게는 무척 불쾌한 일이겠지만, 아닌 사람들에게는 또 유난 떠는 걸로 보이니까요.

    아예 육식을 안 하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그래서 개 고기만 못 먹는 다는 거...그게 좀 잘못된 잣대(?)라고 비웃는 사람들도 있고...

    제니 사랑님, 너무 속상해 마시구요, 애견가는 그냥 개고기 안 먹으면 되는 겁니다;;;; 사실 소고기나 돼지 고기도...거기 가축들도 굉장히 열악하게 살거든요.

  • 5. ...
    '10.5.24 7:21 PM (121.143.xxx.223)

    개고기는 근절해야함
    민주주의 국가에 웬 개고기??

  • 6. 흠...
    '10.5.24 7:22 PM (112.144.xxx.205)

    먹고싶은 사람은 먹고 싫은 사람은 안먹으면 되고.....

  • 7. 개..
    '10.5.24 7:29 PM (118.127.xxx.18)

    실제로 올초 저희 아버지가 퇴원 후 개고기를 드셨죠 =ㅂ=
    본인이 먹어야 한다면서 .... 전 무슨 말도 안 되는 미신이냐고, 다른 고기를 먹으라고 했지만
    집에서 일주일 내내 탕으로 먹더군요.. 그러고 완전 잘 돌아다니는 것이,
    건강을 핑계로 한 이기심이 아닌가 했습니다

  • 8. 개..
    '10.5.24 7:31 PM (118.127.xxx.18)

    본인이 드신다면 주시고.. 굳이 권할 필요 없을 텐데........

    저희도 개 키워요;; 말티즈 ㅜㅜ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냐~~ 이 말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ㅜㅜ

  • 9. 휴~
    '10.5.24 7:37 PM (113.10.xxx.226)

    예전부터 그런소리 듣긴했지만
    정말 못살고 못먹을 옛날 이야기 인줄 알았써요.
    요즘처럼 지천에 먹을것이 널려있는데
    개까지 먹어야 하는 현실이...안타까워요..

    우리집 강아지가 들을까봐 겁나네요.

  • 10. ..
    '10.5.24 7:44 PM (121.181.xxx.7)

    몸이 많이 안좋으신 친정아버지..
    다른건 드시면 입덧하시듯이 미슥거리는데..
    개고기는 괜찮고 드시면 힘이나신대요..
    예전에 누가 개고기가 보신탕이라 할때.. 무슨 보신이냐 그러셨는데..
    요즘은 당신이 몸으로 느끼신대요.. 항생제 많이 먹여키우고 어쩌고 그래도 저는 아버지가 잘 드시고 기력을 찾으시니 좋네요.

  • 11. ...
    '10.5.24 7:45 PM (121.181.xxx.7)

    윗 댓글인데요..
    예전에 저희 아는 집이 개농장했지요..
    불결한 위생과 암튼.. 열악한 사육환경..

    저흰 지금은 그런거 신경 안씁니다..
    얼마 못사시는 분이 드시고 기력 찾으면 되는거니까요..

  • 12. 좋아요
    '10.5.24 7:57 PM (116.122.xxx.198)

    수술후에 보신탕 드시면 좋아요
    저도 수술후에는 꼭 보신탕 먹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회복도 빠르고 좋아요
    저는 보신탕 좋아해요

  • 13. 울 엄마
    '10.5.24 8:08 PM (221.139.xxx.171)

    뇌 수술후에 보신탕 많이 드셨습니다
    원래 개고기 질색하셨는데 의사님이 드시면 회복에 도움될거라 하시니 잘 드시더만요
    약때문인지 메스껍다고 식사 거의 못하셨는데 암튼 보신탕 쭈~욱 회복하시고도 기운 딸리면
    종종 드십니다..저희집도 슈나우져 2마리 키우는데..보신용이랑 애완용이랑은 다르잖아요
    회복하는데좋다고 의사선생들께서도 권합니다

  • 14. 허참
    '10.5.24 8:29 PM (119.70.xxx.174)

    민주주의 국가에 개고기가 웬말이냐는 말은 뭔말?
    저 개를 동물로서 안 좋아하고 고기로서는 더더욱 안 좋아합니다만
    수술 후 먹어야 한다면 먹어야지 어쩌겠어요.
    글고 원글님아..
    집에서 소 키우는 분들은 뭐 맘이 안 아파서 내다파시는줄 아시나 봐요?
    소 키우는 외양간에도 함 보세요..-.-

  • 15.
    '10.5.24 8:30 PM (222.108.xxx.140)

    오늘도 듣고 왔네요....저 얼마전 수술하고 출근한지 얼마 안되었거든요;

  • 16. ^^
    '10.5.24 8:35 PM (121.144.xxx.51)

    애견가들이 들으면 정말 기분 나쁜 말이겠지만...
    예전부터 많이 들어오던 얘기네요^^

    그냥 흘려들으심이... 과학적으로~ 임상적으로 확인된 사실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지만
    오래전 폐결핵 환자들에게도 그런 말 들을 했었다는 ~ 걸 저도 들었고
    사실 먹고 원기 회복했다는 분도 제 주변에 계셨어요.

    전 고기 종류는 별로 안좋아하고,거의 안먹고 주로 채소계통만 먹는
    나름 저질 체력가진 주부예요.오핸마시구요^^

  • 17. ..
    '10.5.24 8:45 PM (110.14.xxx.110)

    지방이 적고 다른 좋은게 많아 그렇다 하는데
    요즘이야 좋은음식이 하도 많아서 굳이 개고기 먹어야 할거 같진 않아요
    개고기가 우리나라에서야 원래 식용이었으니 먹는분들 욕할거 까진 없을거고요

  • 18. ...
    '10.5.24 9:09 PM (180.67.xxx.55)

    저희언니 자궁암 수술후에 항암치료 받느라 아무것도 못먹을때
    살기위해 억지로 먹은것이 보양탕이었어요.
    다른건 못먹고 토하고 했는데 희안하게 다행스럽게
    보양탕은 먹고 토하지 않았어요
    일주일정도 먹고 기운차린뒤 다른 음식도 먹을수있게되서 식욕을 회복한적이 있습니다

    기호식품으로 먹는건 나쁘다고 할수있지만
    죽을만큼 힘든 어떤 사람들에겐 유일한 선택이 될수도 있습니다,
    너무 비난하지는 마셨으면 하네요

  • 19.
    '10.5.24 9:35 PM (124.195.xxx.155)

    개고기 안 먹고
    살아있는 개쪽을 훨씬 비교할 수 없이 좋아하니다만
    수술후 개고기 먹으라는 말은 들어봤습니다.
    종합병원 젊은 셈이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서 좋아하시면 드시게 하라고
    고 하시더만요.

    뭐,,,,,,,,,,,,,,,,
    민주주의와 개고기는 별 상관 없고
    이기심은 맞습니다만
    탐식하는 우리 인간은
    모든 동물에게 이기적이 아니겠습니까?

    영화 아바타에서 가장 좋아던 장면은
    나를 공격했던 짐승을 죽여도
    그 짐승에게 사과하면서 좋은 곳으로 가길 빌어주던 장면이였습죠

  • 20. 예전에
    '10.5.24 10:15 PM (118.103.xxx.85)

    고기가 귀해서 그랬다지만
    요즘에는 먹거리가 넘치는데 굳이 개고기를 먹어야할까요?

  • 21. *
    '10.5.24 10:26 PM (119.67.xxx.4)

    전에 TV에서 의사말이 개고기에 단백질이 풍부해서
    그런말이 나온거라고 하더군요..
    개고기가 뭐 더 특별할 것은 없다요....

  • 22. 울 강아지가
    '10.5.25 12:49 PM (58.140.xxx.194)

    남의 입속으로 들어간다는 생각하면 머리가 아찔합니다.
    절대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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