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산대학교행사 참석해서 많이 울었어요.
저만 그런가 싶어 두리번거렸더니 참 많은 분들이 함께 울고 있었더랬죠.
오늘은 일찌감치 봉하에 갔습니다.
해남땅끝에서부터 먼길을 관광버스로 올라오신 분들도 계셨고
주차장이 꽉차서 생태 습지 옆의 시골길 한편까지 차들이 한줄로 주욱 서 있었어요.
할머니 한분이 가신님앞에 큰 절을 세번 올리시고서
해도해도 너무한다. 이렇게 초라할줄은 몰랐다고 탄식하셨고
어린아이를 데리고온 젊은 엄마는 그많은 박석에서 아이이름을 찾아내서
만세를 부르네요.
너무 예쁘게 마련된 습지에 연꽃을 보면서 한참 있다가
그분의 이름과 사진이 담긴 책 몇권과 평소에 갖고 싶었던 텀블러 하나 사고
돌아나오는 길 내내 그분이 생각나서 자꾸 뒤돌아보았습니다
이 허전한 마음을 어찌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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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다녀왔어요.
1주기다음날 조회수 : 785
작성일 : 2010-05-24 15:34:43
IP : 122.47.xxx.3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정말
'10.5.24 3:38 PM (121.138.xxx.81)잘하시고 고맙습니다.
전 어제 다녀왔어요^^*2. ..
'10.5.24 3:40 PM (110.12.xxx.140)감사하고 또 고맙습니다..
그말밖에 해드릴 말이 없네요...3. 저도
'10.5.24 3:42 PM (118.35.xxx.65)어제 다녀왔는데
흐르는 눈물은 그냥 흐르라고 냅두지만
그분을 두고 오는 발걸음은 정말 무거웠습니다.
그래도
이제 맘잡고 다시 생활해야지요.4. 희망
'10.5.24 3:45 PM (119.198.xxx.74)잘 다녀 오셨네요 가지못한 저는 미안한 마음에 아무것도할 수가없네요
계속 추모곡노래들으며 허전한 마음을 달래 봅니다
`5. 다녀
'10.5.24 3:54 PM (122.35.xxx.29)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저도 어제 다녀왔습니다..
언제 또 갈수 있을라나ㅜㅜ6. 촛불반성
'10.5.24 3:55 PM (115.143.xxx.91)저는 이번연휴에 제사가 있어 8일에 미리 다녀왔어요.
그땐 묘역공사가 한창이어서 추모1기에 맞춰 완성될려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잘 마무리 되었나봅니다.
가신님 그립지만 울고만 있을수 없으니
촛불반성문 6.2선거 투표용지에 써 내야겠죠.
자 모두 힘냅시다.7. 은석형맘
'10.5.24 3:57 PM (110.68.xxx.188)저도 다녀와선 다시 다짐합니다
촛불반성문...잘 쓰겠다고...8. 수고하셨네요
'10.5.24 4:17 PM (58.140.xxx.194)이글 읽으면서도 눈물이 나네요. 에고...
9. ..
'10.5.24 5:03 PM (58.141.xxx.72)다녀오신분들께서 후기 적어주시면 못 간 저같은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되는것 같아요
저도 장거리 여행할수 있게끔 몸 튼튼히 만들어 이번 여름오기전에 다녀오려구요..
솔직히 부러운 마음이 크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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