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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오늘 집 태워먹을뻔 했어요..^^;;;;;
근데 계속 집에서 탄 내가 나는거에요...전 그냥 요즘 가스렌지 상태가 안 좋나?
아님 밑에 뭐가 뭍어서 저렇게 탄 내가 나는가? 생각했어요.
그리고는 애 어린이집 데려다주고 저 볼일 보고 집안일 할려고 보는데도
계속 탄 내가 나길래 문을 다 열어제끼고 냄새 나가기만을 기다렸어요.
근데 헉헉!!!!
가스렌지를 보는 순간..ㅠ.ㅠ
빈 후라이팬만 덩그라니 올라가서 가스렌지에서 불이 나오고 있네요.
제가 아침 해주고 가스불 끄는걸 깜빡 했나봐요.
거의 3시간동안 지 혼자 타고 있었네요.
그것도 모르고 애 어린이집 보내고 저 혼자 볼일 보고 들어오고...
이런 일이 처음인데 진짜 너무 깜짝 놀랐어요.
근데 이 놈의 화재경보기는 울리지도 않았네요.-_-
아무튼 오늘 정말 깜짝 놀랐어요. 아직 젊다고 안심했는데 치매가 올려나봐요.
다른 분들도 조심하세요. 자나깨나 불조심이에요.
1. 저도
'10.5.24 11:23 AM (211.57.xxx.114)빨래 올려놓고 딸과 수다떨다가 이상한 냄새에 나와보니 연기가,,,,
경비실에서 연락왔어요. 주민이 신고했다고요.
뒷베란다에 가스레인지 놓고 사용하고 있는데 연기가 창문으로 빠져나가는것보고
뒷동에서 신고했대요.
사흘 냄새 때문에 신랑한테 잔소리 꽤나 들었어요.
불조심 하세요...2. 헐...
'10.5.24 11:25 AM (121.178.xxx.117)생각만 해도 아찔 하네요
저도 종종 그런일이 있긴해요 근데 혼자 볼일보고 들어올 정도까지는 안가봤고요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바쁘고 정신이 없다 보니 냄비도 잘 태워먹고요..
씽크대 앞에 주의문 이라도 붙여놔야 될까봐요3. 수수꽃다리
'10.5.24 11:25 AM (115.20.xxx.158)아찔하셨겠네요~~
얼마전 갑자기 이름은 생각안나는데
연륜있으신 여자연예인이
현관앞에 큼지막하게 가스불조심이라고 써두신거 생각나네요
자나깨나 불조심이에요222222224. ^^;;;;;
'10.5.24 11:34 AM (118.127.xxx.175)전 오늘 아침 먹고, 남편 출근 배웅하고, 설거지 하고, 싱크대 닦고,
방마다 청소하고, 욕실도 청소하고 ....
이제 좀 여유있게 커피 한 잔 마실까 하고 가스렌지를 켜려고 했더니
이미 가스렌지가 켜 있더군요. ;;;;;;;;
싱크대 닦을때 가스렌지 쪽을 보니 깨끗해서 그냥 지나쳤는데
불이 작아서 못 봤었나 봅니다. ㅠ.ㅠ
아침부터 지금까지 이 죽일 놈의 건망증, 덜렁증 ... 하며 울적해 하고 있었는데
원글님 보니 좀 반갑네요. 흑!5. 환기
'10.5.24 11:38 AM (118.217.xxx.77)환기 잘 시키세요.
어떤 후라이팬을 태우셨는지 모르겠는데 테프론후라이팬의 경우 태우면 유독한 물질이 나온대요.
코팅 후라이팬을 태워서 나오는 유독물질로 사람을 죽게 만들 수도 있다는글을 본적이 있어요.6. 보리차
'10.5.24 11:49 AM (121.136.xxx.49)신랑이 구수한 보리차물을 좋아해서 자주 끓이는데
늦은 밤 시간에 보리차를 끓이려고 올려놓고 행주수 놓는데 몰입
신랑하는 말이 어디서 구수한 누룽지 냄새가 난다기에 이밤에 누가 누룽지 끓여 먹나보지하고
물올려 논건 생각도 하지 않고 잠들어 버렸네요.
그 후는?????????7. 진짜 큰일
'10.5.24 11:50 AM (121.178.xxx.164)저도 안방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어느 집인지 신김치 익는 냄새가 계속 나는거에요.
냄새가 어찌나 훌륭하던지 문열고 냄새를 맡았다니까요.
진짜 맛있게 해먹네 하면서 침을 꼴깍 삼키고, 나도 김장김치 지져먹고 싶다 는 생각까지 하면서도,,,,
우리집 가스렌지에서 3중냄비가 완전 시커멓게 타고 있었어요.
학교가는 아이 아침으로 묵은지 썰어넣고 덮밥 해줬거든요.8. 저도
'10.5.24 12:05 PM (59.7.xxx.227)얼마 전 행주 삶다가 119차 올 뻔 했어요. 가스 불 켜놓고 외출을 했지요. 하늘이 도와 번개처럼 휙 그 일이 기억나고..그 이후 집에 오는 몇 분 동안 미치겠더군요. 다행히 온 집안 매케한 연기와 거의 흔적도 없이 타버린 행주 두 장..그 냄새 빼는데 한참 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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