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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인 글에 대해서....라는 글을 쓴 원글이입니다.

원글이 조회수 : 513
작성일 : 2010-05-24 10:07:54
제가 댓글로 정중하게 사과를 구할 것은 구하고
제 입장을 정리해 드렸는데도 역시나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서 제가 쓴 댓글을 놓치셨는지 해서 '무관심을 부끄러워해라'라고
남겨주신 분 덕분에 제가 다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무관심하지 않습니다. 단지 뽑을 인물을 정하지 못했다는 것은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관심이 크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믿고 싶어하는 진정성이나 또 도지사로서의 경영능력 등에 근거해서 아직 합리적인 판단이 서질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전에 썼던 글을 도발적으로 받아들이시고
감정이 다소 담겼던 댓글들 피해망상같이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여겨지는 것은 제가 글을 오해받을 수 있게 쓰시 않았을까 하면서 반성했습니다.

인터넷, 신문, 잡지 다 통틀어서 많은 매체들의 기사 매일 읽고 있어요.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 지 귀막고 또 어떤 분들이 언급해주신 것 처럼 가방이나 악세사리 화장품에나 관심가지고
나라 꼴이 어떻게 되던지 말던지 관심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는 겁니다.

물려받을 재산이 있어서 정권이 바뀜에 따라 내 재산 조금이라도 뺐길까봐 걱정되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지만 저는 사람의 진정성이라던지 성격이라던지 인품에 대해 들리는 이야기로 표를 던지고 싶지는 않습니다. 수치로 나온 실적들과 성과에도 그닥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직접 사귀어 본 사람도 아니구요.
회계사가 연결재무제표로 사기까지 치는 나라인데 도지사 시장의 실적... 믿음 안갑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잘 모르겠어요.

제가 다시 남편감을 고를 수 있다면
우선 능력과 배려심이 있고 기본적인 성정이 바르면서도
어느 정도는 유연성과 순발력이 있어서
마누라 자식 굶기지는 않는 책임감 있는
그런 사람일 것 같습니다.

제가 이런 맘으로 후보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대를 찾기란 쉽지 않네요.

저 역시에게도 해당되는 내용을 되새겨보고 싶어요.
동의를 표하지 않는다고 해서 적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욕을 하도 먹어서 오늘은 절로 다이어트가 될 것 같아요.
여러가지 다시 생각해보는 것이 많았던 5월의 연휴였습니다.

꼭 투표하시길 바랍니다.      

  
IP : 116.120.xxx.9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24 10:20 AM (116.41.xxx.7)

    지난번 글은 놓쳐서 맥락은 모르겠습니다만,
    원글님의 대인적 기질에 박수를 보냅니다.
    정치 무관심이 칭찬받을 일은 아니지만,
    열의가 높다하여 반드시 옳은 선택이 보증됨도 아닐 뿐더러,
    관심과 참여를 강요한다면 오히려 반감을 살 우려도 있습니다.
    서로 입장의 차이를 조금 더 수용하고,
    다르다를 틀리다의 동의어로 보는 우는 피해 가면 좋겠습니다.

  • 2. !!!
    '10.5.24 10:39 AM (119.64.xxx.134)

    님, 존경스럽습니다.
    스탠스야 어찌됐든 정말 긍적적인 태도를 가지셨군요.
    그릇이 크신 분이시네요.

  • 3. 무조건적인
    '10.5.24 11:50 AM (210.221.xxx.2)

    투표보다 오히려 귀감이 되는 생각이십니다.
    저 역시 한표를 끌어안고 고민입니다.
    우리의 인물난에 비통함만 느껴집니다.

  • 4. 근데
    '10.5.24 2:36 PM (99.182.xxx.50)

    당론이라는게 서슬이 퍼런데 인물이 뛰어나도
    거지같은 당론을 안 따를 수 없어요
    당을 보고 뽑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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