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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주부인데..일요일 오후만 되면 가슴이 답답해요. ㅠ.ㅠ

팔자? 조회수 : 2,199
작성일 : 2010-05-23 17:40:23
전 결혼전엔 조그마하게 제 사업도 해보았다가

결혼후엔 전업주부로 애만 키우며 살림도 해보았다가

남편 사업실패후에 어쩔수없이 그 어린애를 떼어놓고 직장을 다닌지 거의 20년이 되어갑니다.

낼모레가  쉰이 되는데

마흔 넘으면서는 한해 한해 몸이 달라지며 이곳 저곳 아픈곳이 늘어가더니

올해는 정말 하루도 안아픈날이 없이 너무 아프고..  여러모로 계속 우울한 마음에  하루하루가 힘드네요.

특히 일요일 오후만 되면.. 내일 다시 출근해야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답답하고 우울해요.

제 나이 정도 되면

이제  아이도 어느정도 크고.. 살림도 대강대강 하면서 살고..

동네 산에나 올라다니며 쉴 나이인데..

몸도 안따르고...머리도 안따르고.. 삶이 너무 고단하네요.

그러면서도  내가 쉬면 당장 먹고살수 없는 현실이 참 슬프네요.








IP : 61.109.xxx.20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23 5:43 PM (59.23.xxx.109)

    토닥 토닥...

  • 2. ...
    '10.5.23 5:44 PM (218.156.xxx.229)

    토닥 토닥....

  • 3. 저두요
    '10.5.23 5:49 PM (124.80.xxx.250)

    일요일 12시 넘어가면 우울해져요.
    가슴에 돌덩이가 얹혀져있어요.
    남편이랑 둘이서 조지아커피 너무 공감되지 않냐고~ 귀신보다 더 무서운 일요일 오후라고 그러고 있어요. ㅠ.ㅠ
    5년만 더 다니다 관둘거라고 말하고 다녀요.

    그리고 지금은 다른곳에 좀 관심갖고 취미생활하고 있어요.
    작년에는 요리 배우러 다녔고
    올해는 주말농장 분양받아서 가꾸고 있어요.

    아침에 출근하면서 핸들을 돌려 다른곳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직장에서 스트레스 받으면 퇴근길에 주말농장 가서 바람쐬고 오곤해요.

    전 15년차인데요.
    정말 다니기 싫네요.

    남들은 속도 몰라주고~

  • 4. 대구에서
    '10.5.23 5:50 PM (115.136.xxx.166)

    저도 시방 죽갔슈~ ㅎㅎㅎ

  • 5. 순이엄마
    '10.5.23 6:10 PM (116.123.xxx.19)

    미안해요. 힘내세요. 화이팅

  • 6. 저는
    '10.5.23 6:12 PM (222.99.xxx.104)

    이미 쉰줄에 들어섰는데 늦둥이 때문에
    계속 일하고 싶어요.

  • 7. .........
    '10.5.23 6:22 PM (222.233.xxx.67)

    저도 일요일 오후가 싫어요. 해 논 것도 없이 집안은 어질러져 있는데 이것저것 숙제는 밀려있고....(자식놈들 준비물 숙제 과외공부 챙기기 등등) 내일부터 또 정신없을 걸 생각하면
    가슴위에 돌덩이가 딱 입니다.

  • 8. ...
    '10.5.23 6:54 PM (221.141.xxx.219)

    힘내세요.. 저도 10년째 직장생활 지긋지긋하네요.. 좋은 날이 오겠죠~^^

  • 9. ㅜㅜ
    '10.5.23 7:22 PM (118.218.xxx.174)

    에구.. 어쩌실까요...
    제 마음이 다 무겁네요.
    힘 내시고요. 아무리 먹고 살기 힘들어 일을 하셔야 한다고 해도 건강부터 챙기세요.
    몸이 힘들면 세상사가 그저 다 힘들게 돼 있어요. 내 몸 귀한 게 먼저다 생각하시고
    홍삼이라도 주문해서 챙겨 드세요. 엄마 몸이 건강해야 일을 해도 할 수 있는 거니까요.

  • 10. ..
    '10.5.23 7:41 PM (180.67.xxx.55)

    기운내세요 ㅠ.ㅠ

  • 11. 저도
    '10.5.23 8:22 PM (115.136.xxx.100)

    일요일 오후만되면 초조하고 불안하고 그러네요.
    올해 내내 아프기만하고...약을 달고 사네요.

  • 12. 미투
    '10.5.23 8:31 PM (211.51.xxx.181)

    저도 그래요..
    애들 한참 어릴때 저도 아이도 눈물바람 날리던 나날이 억울해서라도
    지금은 함참 벌어야 될때라서
    그만두지 못하고 다닙니다.
    여기저기 몸 아픈 곳이 늘어나는게 예전같지 않고.
    낼 바쁜 일때문에 지금 머릿속은 낼은 좀 일찍 나가서 뭐뭐해야지 하고
    일 순서 정하고 있네요..

  • 13. ...
    '10.5.23 8:35 PM (122.32.xxx.8)

    17년차...그래도 싫어욤...차라리 북한이 쳐내려왔음 하는 생각도..

  • 14. 윗글님
    '10.5.23 9:28 PM (115.23.xxx.65)

    북한이 쳐들어 왔으면 좋겠다는 말씀
    저도 엄청 하고 있었던 말일데...ㅎㅎ
    김일성때 부터 온다고 해놓고 왜 안오냐고!!.
    잠수함에 어뢰 쏘지 말고 내가 사는 동네를 시범삼아 핵무기 한방 쏴주면 고맙겠는데..

  • 15. 점세개
    '10.5.23 9:53 PM (211.209.xxx.101)

    님 혹시 우리언니 아니냐는 늘상 하는 얘긴데^^
    모든 이땅의 여성분들 홧팅해요

  • 16. 나는나
    '10.5.24 12:19 AM (118.91.xxx.157)

    저도 하기싫은 알바 하고 있어요. 우리 힘내자구요. 같이 토닥 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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