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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동생이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
답답한 마음에 올려봅니다.
남편이랑 나이차 15년
재력 없어요.
그동안 번 돈으로 집한채 가진게 다예요.
다들 이런 결혼 한 저를 이해 못하세요.
대기업에 다니다가 결혼해서 직장을 그만 뒀거든요.
제가 어린 나이에 만나서 그런거 같아요.
남자들 만나면 다들 너무 공주같이 잘 대해주고 그랬는데...그런사람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더라구요.
그러다가 지금 남편을 만났어요.
여자들은 나쁜남자에게 끌리나봐요.
주위에서 나이차 많이 나는 사람들 결혼한다고 하면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어요.
바다같이 넓은 마음...다 이해해 줄거 같이 하면서...결국엔
결혼 전에 제가 그사람 본심을 못본게 너무 한이 되네요.
원래 이런 사람인데...그걸 못본게...
외골수에 사람 만나는거 아주 기피...특히 친정식구들 너무 싫어해서 집에와서 자고 가지도 못함
경조사 너무 싫어해요. 하지만 회사직원들 경조사는 꼭 챙겨서 다니더라구요.
밥벌이니까 잘 다녀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대화가 우선 너무 안통해요.
세대차이도 나지만 고집이 워낙세고...절대 꺽으려 하지 않아요.
나이차가 이렇게 많이 나지만 배려심이라든지 이해심 전혀 없어요.
한번은 도련님이 그러시더라구요. 형이랑 싸웠는지...감정이 좀 안좋을때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저는 형이 결혼 안하길 바랬다고.
여자가 너무 불쌍해진다고요. 형 성격을 너무 잘 아니까 혼자사는게 여자를 위한거라고 하는데...
동생 마저도 형을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이예요.
별거 아닌거에 폭언 을 하고....성격이 급하며 싸울땐 눈을 쏘아 보듯 하는데...
소름 끼침...외식하면 무조건 소주1병 마시는데...이거 알콜중독 아닌가요?
본인인 절대 아니라고 다른사람들 다 마신다고 하는데...점심때 소주시켜놓고 식사하는 사람이 평범한건가요?
부부관계 전혀 안해요. 체력은 노인 수준이며 저도 하고 싶지도 않아요.
안마시술소, 노래방 도우미와 즐기는걸 안 이후론 옆에 자는것도 불편해요.
남편이랑 지금 각방 쓰고 있어요.
시댁 부모님 이혼하셔서 따로 사시는데
시댁 부모님 전혀 노후 준비가 없으셔서 남편이 집을 구해 드렸고, 매달 생활비 보내드려요.
이것도 결혼 하고 알았네요. 아무리 능력이 없다지만 이렇게 본인들 살 궁리 안해놓은 사람들 처음 보는거 같아요. 그래도 절대 본인들 돈 없다는 소리 안해요. 저 앞에서는 있는척 하지만 딱 보면 알잖아요.
무시당할까봐 ㅈ뿔도 없으면서 있는척 하는게 더 가엽고 안타깝긴하지만...아들 등쳐먹는거 같아서 밉더라구요.
최소한 자기들 살 집은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어머니는 젊으셨을때 억단위 돈을 빌려 쓰셔서 결국 못 갚으셔서 사기죄로 고소 당하시고
이런 어머니를 또 모시고 싶다네요.
집안일 하는 여자가 억단위 돈을 빌려다가 뭘 했는지도 정말 의심스럽고...
이런 어머니를 모시고 사려는 이유는 정말 뭘까요?
저는 아이들때문에 참고 참았어요.
그래도 아이들 아빠라는 생각으로요.
제 나이 30대 초반이예요. 저희 엄마는 당장 끝내라고 성화입니다.
직장 다녀봐야 지금 40대중반이고...곧 퇴직할 나이인데...분수를 모르고 사는놈이라고 성화시네요.
차라리 끝내고 혼자 살다가 좋은사람 있으면 꼭 동갑이랑 결혼하라고...
합니다.
여러분이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대화도 통하지 않고...본인이 화가나면 무조건 나가라고 합니다.
1. ..
'10.5.23 5:23 PM (116.40.xxx.63)아이들때문에 참고 살기에는 너무 젊고
나도 내인생 중요하다며 님남편분과 비슷한사람이랑 이혼한
제 가까운 지인 ..잘살고 있습니다.
물론 그 남자랑 칼같이 헤어지고요..
같이 살땐 어둡고 어딘지 모르게 화가나 있는 사람이
지금은 환하게 잘웃고 아이들하고 행복하게 잘 지냅니다.2. ..
'10.5.23 5:26 PM (175.119.xxx.69)근데 나이차가 15살이나 나는데 뭘 보고 결혼하셨나요?
재력??
젊음이 좀 안타깝네요. 거기다 섹스리스라??
죄송하지만 남편분 별로 비젼 없어 보이네요.3. ..
'10.5.23 5:45 PM (115.86.xxx.75)30대 초반이면, 저와 비슷한 나이신데.. 아이들 때문에 참고 살기에는 너무 젊은 나이네요.
남편 분 춘추가 40대 중후반이실텐데.........;;;;;
저 결혼할 때 저희 어머니가
'단칸방에서 라면만 먹고 살아도 행복할 것 같으면 하고 아니면 하지 말아라' 고 말씀하셨거든요.
원글님 앞길이 창창하신데.. '경제력'이 안된다면 '사랑'이라도 있어야 될 것 같아요.
아니면 아이들 아빠로서의 '정/의리/신뢰' .. 이 중 하나라도 있어야 살 것 같아요. (저라면요)4. 이플
'10.5.23 5:47 PM (115.126.xxx.28)님의 인생이에요..동정을 원하시나요?..
아마 님은 이혼하셔도 비슷한 성향의 사람을 또 선택할 확률이 높아요
왜 그런 남자에 끌렸는지..왜 이런 남자와의 결혼 생활에서도 좀 나아져보려고 노력해보지 않았는지 심각하게 고민해보세요..
나쁜 남자에 끌리나 봐요..아이들 때문에 살아요..
님이 변해야 상대도 변화고 주변 상황도 변합니다..5. =
'10.5.23 5:55 PM (61.73.xxx.154)너무 나이가 젊어서 안타깝네요.
돈 없이 어렵게 살아도 남편이랑 서로 통하고 믿음이라도 있으면
살 수 있는데 그것조차 없으면 저라면 힘들어서 고민할 것 같네요.
결론은 내 상황이 아니라서 님이 여기 안 적은 남편의 또 다른 매력이
있는지 모르지만 그런 것 없고 엄마마저 지원해준다면 전 bye, bye할 거예요.6. 에구
'10.5.23 5:56 PM (211.209.xxx.101)이혼이 참 쉬운건 아니지만 결혼생활에 대한 환상만 갖구서 시작하셨나봅니다
남편분 참 저질이네요 한참 어린 부인두고 뭐하는짓인지
님도 안됐구 아이도 안됐어요 맘 다잡구 생각을 잘해보세요
살날이 구만리잖아요ㅠㅠㅠ7. 종이
'10.5.23 6:04 PM (115.128.xxx.38)한장꺼내셔서 리스트를 작성해보세요
새출발한다 / 계속참고산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글로 정리하시면
원하시는 답이 나올겁니다
아직 젊어요... 인생바꾸실수있어요
용기네세요...8. 가로수
'10.5.23 6:25 PM (221.148.xxx.237)이혼은 둘째치고라도 지금 이대로의 삶을 지속시키는건 안되겠네요
나는 왜 이남자를 배우자로 택했을까?하는 것에서부터 시작을 하셔서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시면 좋겠어요. 아마도 상상하지 못했던 많은 문제들이 나올 것입니다
전문가와 상담하시기를 권해요. 그리고나서 결정하셨으면...9. ..
'10.5.23 8:10 PM (110.14.xxx.110)그 나이면 저도 헤어지라고 하고 싶어요
보통은 자기 부모 형제는 다 좋게 얘기 하는데 동생이 그럴 정도면...
뭐 하나 볼게 있어야 참으라고 하죠 앞으로 50 년 위해서 잘 생각하세요10. .
'10.5.23 11:20 PM (220.85.xxx.204)물론 이런 경우 정답은 이혼이지만, 현실에서 이혼을 하기 쉽지 않아요.
용기만 있으시다면 하라고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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