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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사람의 선교활동이 부담스럽네요

이웃집 사람의 선교활 조회수 : 1,257
작성일 : 2010-05-23 11:56:20
같은 아파트 같은 라인에 살고 있습니다.

참 인상이 선량하고 좋더군요.

이사온지도 몇년째 되구요.

처음오면서 대개들 모르면 인사도 잘 하지않는데

친절하게 이야기 하고 해서 호감 좀 있었어요.
  
저희 가족들 모두에게 여러가지로 이야기도 잘하고 해서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제 누가 벨을 누르기에 나갔더니 그 분이 뭘 전해주고 싶다고 해서 문을 열었더니

일요일 오늘 행사에 와달라 하면서 선물을 주고 갑니다.

바빠 못간다하니 연락처라도 달래서 핸드폰 번호 할수 없이 알려주었네요.

선물 도로 갔다주러 갈까 , 아니면 우리 종교 불교니 권유 말라고 할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니 머리가 복잡하네요.

그동안의 친절이 설마 이런 복선을 깔고 잇었을까요?

그 분하고 자주 만난 것은 아니고
우연히 같은 엘리베이터에서 친절한 인사 정도 아이들에게 덕담 정도의 친절인데...


IP : 121.146.xxx.19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23 11:59 AM (121.125.xxx.196)

    폰 번호는 안알려주는게 좋았을듯하고요.
    선물은 저 같은 경우엔 돌려줬어요(저는 방문판매 아짐에게요)
    선물은 받은걸로 하겠습니다^^마음만 받을께요^^ 하고요.

    그리고 전 선을 그어요. 그냥 놀러오는건 괜찮은데.
    종교목적으로 오는건 안돼요^^ 라고요.

    혹시 폰으로 전화오거든...전화도 하지 말라고 하시고요.
    처음부터 그어야지,,,잘 받아주다가 긋기는 서로 힘들어요.

  • 2. 이웃집 사람의 선교활
    '10.5.23 12:04 PM (121.146.xxx.191)

    사실은 저희 남편이 받앗습니다..

    모르고 나가 얼경에 받고 모두 고민하고 있습니다.

    돌려주라 했더니 그걸 어떻게 하느냐고

    부담가서 못한다고 하네요.

    평소에 맺고 끊기 잘하는 사람인데

    그동안의 안면이 있어

    저렇게 하네요.

  • 3. ...
    '10.5.23 12:05 PM (121.181.xxx.164)

    저도... 그 당혹함... 겪어봤네요...
    전 대문에...성당신자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어느날... 여자분 둘이
    오셔서... 하자보수인줄 알고 열었어요... 사실... 집에 있음 문 다 열어 주죠...
    뭐 설문조사를 하시더라구요... 한장만 해달라고 해서... 해줬는데...
    그담부터... 줄기차게... 찾아오세요... 짬을 좀 내달라는데...저는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싫다고 완곡하게 말하고 청소중이라서 안되겠다고 했는데...
    그럼 물한잔 달라고... 조금 짜증이 나서 좀 무례하시네요... 했어요...
    그리곤 뻘줌해서 갔는데... 한동안 안오더니... 그 선량함과 친절함을 무기로 또 찾아옵니당...
    정말... 질기고 무섭습니당... 담에 또 오면... 담임목사가 누군지... 그분께 전화하려구요...
    선교도 좋지만... 남의 종교도 인정해줘야하고... 예의도 지키는게 당연한거 아닌지요...
    정말.. 짜증나더라구요...

  • 4. .
    '10.5.23 12:06 PM (121.125.xxx.196)

    그럼 님이 가서 돌려주세요.
    안돌려주면 스스로 거기에 얽매이게 돼서 자꾸 끌려들어가요.

  • 5. 저도
    '10.5.23 12:14 PM (110.9.xxx.43)

    이사 오자마자 이웃에서 선물을 줘서 받았는데 결국은 교회 오라는 거였어요.
    그 일 이전에는 웃으며 인사도 잘 했는데 이젠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도 절대 웃지않고 인사만 까닥해요.
    말 시켜도 짧게 답변.
    그러니까 대강 아셨나봐요 이젠 전도할 생각이 없으신지 오만 정이 똑 떨어지셧는지 저는 시원.
    선물 얼마나 비싼것 받으셨는지 몰라도 그까이꺼 괜찮아요.
    그냥 생까셔도.
    불교가 진짜 좋죠.저는 무교이긴 하지만.

  • 6. 정직한 대답
    '10.5.23 3:04 PM (121.144.xxx.196)

    여름 성경학교에 초등2년 애가 친구랑 그애 엄마따라 몇번 갔다가 선물이라고 받아왔는데...
    매주 일요일마다,,, 교회 가자고 전화해 거절하다가.. 종교가 다르다고..해도 불가.

    아예 전화를 안받았어요.몇주 뒤에 주일학교 담임 이라며 여자분이 전화 와서
    선물까지 줬는데..안오면 어쩌냐고~~ 정말 황당하더군요.

    그 뒤론 그 아이 엄마도 같이...기가 막혀서 스케치북이랑 다 줘버렸어요.
    친절과 상냥함뒤엔...종교 전파의 힘이^^

    참신한 이웃부부.. 승강기에서 , 길에서 늘 웃으며 만나는데...
    일요일 남자분과 같이 둘만 에리베타에~
    일요일 뭐하냐고?..그냥 가족과 같이 한다고~~
    ~~ 교회 나오면 정말 좋은 말씀...계속~~
    하시길래 종교는 이런 식으로 권해서 가는 게 아니라고 !!!
    딱 잘랐더니 2번 다시 그런 권유 안해요.

    요즘도 가끔 교회~~ 말하는 분 만나면 속에서 ...스물 스물 뒤집혀 "불" 올라옵니다.

  • 7. 저도
    '10.5.23 6:02 PM (59.8.xxx.12)

    이제 정리가 된 듯(?) 늘 친절하게 엘리베이터에서 인사해주시고 안부 물어주시고 결론은 하나님의 역사로 이렇게 ...... 그래서 부처님 들먹이며 맞짱 떴습니다. 그래도 어찌나 질기든지..... 항상 하나님의 역사하심이라고 하시는데..... 하나님의 역사로 그렇게 허구헌날 싸우시는지... 정말 묻고 싶었지만 꾸욱 참았습니다. 말이 또 길어질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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