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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부터 당신 따라다니고 있어요...

카후나 조회수 : 1,047
작성일 : 2010-05-23 06:05:26
지금 이 순간에 바위 위에 서 있습니다.

당신 바로 옆에 서서

마음으로나마 당신의 시간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세상 인연들과 마음 정리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 다 놓고 잠시 숨고르며

돌이켜보고 있습니다.


일 년 전과 꼭 같은 시간인데

다만 우리 옆에는

당신의 육신이

비바람 되어 내리고 있습니다.

다시 찾아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IP : 118.217.xxx.16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 0
    '10.5.23 7:17 AM (119.64.xxx.134)

    바람이 불면 당신이 오신 줄 알겠다, 했더니
    어제 오늘 바람이 이토록...
    저도 새벽부터 깨어 있습니다.

  • 2. ㅠㅠ
    '10.5.23 7:48 AM (124.177.xxx.69)

    이곳
    호주는 눈이 부시게 푸르른 가을입니다.
    바람이 차가워졌어요.
    마당에 나가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얼마나 억울하셨을까요...
    얼마나 아프셨을까요....
    1년이 지난 지금도
    머나먼 이국땅에서
    억울하고 분해서..내 대통령 살려내라 이놈들아
    요 쥐만도 못한 것들아
    뉘들이 그 벌을 어찌 다 받으려느냐 ㅠㅠ
    내대통령 살려내라구

  • 3. 님들
    '10.5.23 10:28 AM (203.170.xxx.149)

    답글에 눈물이 납니다. ㅠ.ㅠ

  • 4. 저도..
    '10.5.23 3:58 PM (210.205.xxx.21)

    눈물납니다.
    님들의 그 마음이 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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