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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인글들에 대해에 덧붙여,,,

감사 조회수 : 933
작성일 : 2010-05-23 01:29:59
<정치가 생활이라면 어느 정당이던 어떤 의견이던 기본적으로  존중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국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상호 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따위의 역할은 없고
국가의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는 활동만으로 이루어진 정당의 의견은
이미 정치를 하는자의 집단이긴 하나  정치를 하는것이 아닙니다.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데 반하는 정책과 정당의 의견은
이미 기본이 되어있지 않음으로 그 의견 또한 존중할 가치가 없습니다.
토론꺼리 조차 될수없는 의견을 가진 정당의 정책은 국민에겐 필요없습니다.

정당의 활동이 가져다 주는 궁극적인 역할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생각해본다면
기본을 무시한 정당의 활동에게서 역할은 기대할 수 없는것입니다.
역할이라면 그들만을 위한 역할이겠지요.

흔히 일상생활에서 기본만 하라 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저는 "기본=인간다운 삶 "을 나 혼자가 아닌 내나라 모든 국민과 함께 누리는 것을
가치있게 생각하는 정당을 지지하며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생활의 정치이고
제 정치적 성향입니다.

제 정치적 성향의 옳음을 다시한번 느끼게해주고, 표현할수 있게해준 원글님의 글에
감사하며 지지하는 정당은 없으나 정치에 관심은 있으시다니
정치란 무엇인가 다시한번 고민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이곳에 "행동하는자들"에게 저보다 먼저, 혹은 저대신 행동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존경을 표합니다.

라고 댓을을 달려다가 너무 길어져 붙임글을 쓰려니 그사이 많은량의 댓글이 달려
나까지 안보태도 되겠다 생각했습니다.
허나 그사이 원글님의 댓글한줄이 보이더군요
그글을 보니 원글님처럼 생각하는 이곳의 다른분들에게도
정치가 무엇인지 선거철만이라도 생각하길 바라는 마음에 붙입니다.

긴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IP : 125.31.xxx.17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아요
    '10.5.23 1:31 AM (122.37.xxx.87)

    저도 그런생각에 따로 달았네요
    ^^ㅋ
    논리정연한 글 잘 읽었습니다

  • 2. faye
    '10.5.23 1:33 AM (209.240.xxx.86)

    "국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상호 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정당이 어느 정당인가요?

  • 3. faye님
    '10.5.23 1:35 AM (122.37.xxx.87)

    그건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죠
    그런 정당이 어느 정당인지...
    그러니 그 생각의 차이에서 서로 니가 맞네 내가 맞네 하고
    논쟁하는거구요

  • 4. faye
    '10.5.23 1:36 AM (209.240.xxx.86)

    신자유주의는 국민들의 인간다운 삶을 아주 무자비하게 빼앗아 갔습니다.
    그런 신자유주의 정책을 추진한 정당이 그런 정당이 될 수 있나요?

  • 5. 혼자고고한척
    '10.5.23 1:40 AM (121.151.xxx.154)

    faye님 님이 말하는세상이 한나라당보다 더 한 구린내가 나는것같은느낌은 저혼자일까요
    그정당의 지지율을 보면 진실이 느껴지는것이 아니라는것 모르겟지요
    저는 혼자 고고한척하는것보다는
    그냥 진흙바닥에 함께 굴린 친구를 기다리고싶습니다

  • 6. faye
    '10.5.23 1:46 AM (209.240.xxx.86)

    제가 혼자 고고한척 하든 말든, 정치는 정책으로 말을하는 것은 변함없습니다.
    정치는 말로 하는게 아니죠. 어떤 정책으로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추진하느냐가 정치죠.

    아 혹시 진보신당 지지자로 오해하실지 모르겠는데, 진보신당도 신자유주의 정책에 반대한 적이 없답니다. 그리고 직계가족 재산신고 거부한 사람들 좋게 안봅니다.

  • 7. ast
    '10.5.23 1:49 AM (211.200.xxx.38)

    faye/ 노무현이나 유시민류의 사람들은 저에게도 백마탄 정치인은 아닙니다.
    하지만 현실정치 속에서 한나라당을 꺾을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큰 정치세력이 되었지요.
    그래서 지지합니다. 적어도 선거철인 지금은 먼지묻은 개를 비판하는 그 기세로
    똥 묻은 개를 비판하는 것이 제대로 된 현실감각이라고 봅니다만...

  • 8. ...
    '10.5.23 1:53 AM (119.64.xxx.151)

    정치는 최선을 뽑는 게 아니라 최악을 피하는 거라는 말도 있잖아요...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은 싫지만 마땅히 찍을 사람도 없다고 투표 안 했기에
    결국 쥐새끼가 대통령이 되는 꼴을 보게 된 거 아닐까요?

  • 9. 깍뚜기
    '10.5.23 2:07 AM (122.46.xxx.130)

    faye님이 말씀하시는 정당 (님께서 그 정당을 지지하시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님의 주장에서 유추해보자면)도 목소리를 더욱 낼 수 있고, 의회에 입성하기를 저는 개인적으로 바랍니다.
    그게 진보정당의 외연 확대일 테니까요.

    다만 지향이 같아도 정치학자, 인문학자, 정치가, 정당 정치인의 역할이 각자 다르듯
    원칙에 대한 확인과 더불어 방법에 대한 치열한 토론이 결국 권력들의 복잡한 장기판에서
    새로운 힘의 재편을 이끌어 낼 수 있겠지요.

  • 10. 정치...
    '10.5.23 2:14 AM (112.144.xxx.176)

    인간은 정치적인 동물이다, 라고 옛 철학자가 말했습니다.
    그 말이 무슨 의미일까요? 결국 인간은 혼자서 살 수 없고 사회를 이뤄 사는 것이고(문명의 혜택을 전혀 입지 않고 무인도나 오지에서 산다면 예외겠지만요), 정치 없이는 숨쉴 수 없는 존재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연인 관계? 부부 관계? 부모 자식? 가장 사적인 것 같은 이런 관계는 알고 보면 지극히 정치적입니다. 부모 자식, 남녀 간의 문제가 권력 투쟁의 형태일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이런 일상의 정치학을 이해하고 학습하는 과정이 우리가 받는 의무교육과 고등교육에 포함되는 것이겠죠. (학문 연구가 아닌) 교육이란 결국 사회화 과정이니까요.
    정치적이지 않다, 정치에 관심없다, 비정치적이다...
    이런 것들은 실은 매.우.너.무.나. 정치적인 태도입니다.

    최근 '정치적인 글이 싫어요' 등의 글은
    몇 년 동안 82에 선거 때만 되면, 중요한 이슈만 있으면
    꾸준히 올라오는 글이니 새롭지도 흥미롭지도 않습니다.
    언제였나요...정치게시판 따로 만들자고...꽤 떠들썩하게 논란을 일으켰던 때도 있었죠?

    다만 최근 올라오는 그런 글들은
    사회적, 정치적인 관점에 더해서
    심리적인 방어벽과 독선적, 배타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들이 특징인 것 같아요.
    이런 말 하면 너흰 ~라고 하겠지? 난 상관 없어~ 너흰 찌질이잖아~ 뭐 이런 태도 말입니다.
    먼저 나 vs. 너희들 이라는 대결 구도를 만들어두고 시작하는 거죠.
    그리고 자신은 집단에 대항하다 상처 입는 개인이라는 역할을 설정하는 것 같습니다.

    글쎄요...저는 82에 오시는 많은 분들이 "너희들"이라는 집단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저도 일하다가 수시로 들락거리는 몇년 (주로 눈팅) 죽순이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라는 것은 각각 개성과 자율성을 지닌 개인들의 집합 아닌가요?
    때로 그들이 모여 시너지 효과도 낼 수 있지만
    때로는 의견 대립으로 각을 세우기도, 분열하기도, 떠나기도 하고...
    때로는 공동체의 어떤 힘을 느끼고 뿌듯해하며 자랑스럽다가
    또 어떤 때는 '그래 결국 인생은 혼자야, 난 원자처럼 고립된 존재인 게야'라며 고독해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하나는 원자에 지나지 않는 인간들이
    뭔가 공동 선을 위해서 노력도 하고 안간힘도 쓰고
    불가능하겠지만, 이상을 향해 1미리라도 다가가려고 꿈꾸며 살아가고
    그런 모습이 사회이고 정치이며
    그래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요.

    정치에 무관심해, 라는 건
    어쩌면 인간이 인간으로서 가지고 있는 권리를 포기하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인간이란 비록 원자처럼, 각자의 전자기장 속에서 고립되어, 다른 원자를 한없이 그리워하지만
    그럼에도 그 원자들이 한데 모여 사회를 만들고 역사를 만들어가잖아요.

    진심으로 딴나라당을 지지하거나
    또는 그 당에서 받은 것, 누리는 것이 있는 분들이라면
    정치에 무관심하다,라고 말하거나 말거나 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
    막연히
    "난 정치는 골치 아퍼" "목소리 큰 사람이나 하는 거야"
    "다들 백수일 거야" "현실 세계의 불만을 온라인에서 해소하는 루저들이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에 대해서라면
    저는 좀 측은하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제가 잘났다는 말이 아닙니다. 저는 열심히 일해서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는 평범 이하의 시민일 뿐인데, 뭐가 잘나서 남을 동정하고 말고 하겠습니까.
    그냥...그런 분들의 방어막, 두려움, 전투적인 호전성....그런 것들이 안타깝다는 말입니다.

  • 11. 봄비
    '10.5.23 2:26 AM (112.187.xxx.33)

    하하.
    faye님. '직계가족 재산신고 거부한 사람들'은 진보신당 사람들한테 한 말이죠?
    딴나라당은 말할 것도 없고 민주당 뭐 참여당 사람들이 신고 거부하는건 그러려니 하겠는데
    진보신당 너희들은 대체 왜 거부를 하는 거냐? 그런 뜻이신 것 같은데.

    저는 faye식으로 시니컬한 것도 뭐.... 그다지 나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재미 있습니다. 진보신당 지지자인 저조차 생각지 못했던 문제인데.ㅋ

    뭐... 저는 모두가 열을 낼때 한쪽에서 삐딱하게 팔짱을 낀채로 이쪽, 저쪽을 조망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봐요.
    이죽거리는 게 얄미운 사람이 있고 얄미우면서도 수긍되는 사람이 있죠.ㅋ

  • 12. 정치..님 글은
    '10.5.23 10:17 AM (110.15.xxx.164)

    댓글에 있을 게 아니라 따로 있어야 하는 글 같아요.
    잘 읽었어요.

  • 13.
    '10.5.23 3:30 PM (116.125.xxx.35)

    윗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

    또 저기 위에 '82에는 저같은 분들도 많으실거예요'라고 글올리신 분같은
    저런 분들에게는 필히 읽도록 했으면 좋겠군요...
    하지만 저런 분들이 진지하게 읽을 리가 없겠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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