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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캔했습니다.

▶◀ 조회수 : 898
작성일 : 2010-05-23 00:52:08
라디오21들으며
82랑 slr이랑  불펜 다니며 울고 있습니다.
얼마전 양친 부모 모두 잃은 동네 언니가 그러더군요.
생각만 해도 먹먹하다고 문득문득 울컷하다고 너무 너무 보고 싶다고
제가...
울 대통령님 생각하면 그렇네요.
책장에 그분 책들 쭉 꽂아 놓고
읽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진보의 미래 채 한장도 못 넘기고  통곡을 하였네요.
성공과 좌절, 운명이다...는 아마 제 평생 책장 펼치지도 못할거 같습니다.

얼마전 4시간 걸려 주남 저수지 다녀오면서도
그분 계시는 그 곳에 못갔습니다.
언제쯤 그분을 뵈려 갈수 있을까요?
죄송스럽고 죄송스러운 맘입니다.
그분이 버스에 오르시던 그날
울며 울며 tv를 껐던 제가
너무 죄송합니다.
그 곳에선 평안하신가요?


IP : 58.231.xxx.24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5.23 12:54 AM (110.11.xxx.41)

    저도 지금 울고 있어요
    1주년되니까 왜 이렇게 더 서러운지
    보고 싶어요
    제가 죽을때까지 이 먹먹함 안고 살 것 같아요

  • 2. 휴....
    '10.5.23 12:58 AM (211.36.xxx.224)

    안되겠어요
    저도 술 한잔 해야 잠을 이룰수 있을 듯 하네요
    계속 훌쩍 거리고 있었더니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속이 아리네요

    그곳에서도 국민들 걱정 하신다고
    평안하지 못하실 꺼 같아요 ㅠㅠ

  • 3. 절밥
    '10.5.23 1:25 AM (110.12.xxx.201)

    막걸리 한 통이 모자라 선물로 들어온 복분자 나발 불고 있습니다...세상 참 바꾸기도 어렵고 잘 안 바뀐다는 생각이 드니 맨 정신으로 잠 못 잘 것 같네요...그래도 바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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