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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생신이신 분 계시지요??

차마..... 조회수 : 794
작성일 : 2010-05-22 13:09:57
생일 축하드립니다.

저도 오늘 음력 4월 9일 생일입니다.

아버님께서 4월 10일에 돌아가신 후 제 생일은 그렇게 아버님 기일과 겹쳐서 머쓱하고 또 한켠으로는 가음아픈 날이 되어버렸습니다.

사실 생일이라고 제가 축하받을 일은 없지요.

어머니께서 정말 고생하신 날이니 어머님께 감사의 인사말씀을 드리고 또 축하받으셔야한다고 봅니다.

이 글을 쓰고있으니 모니터의 글씨가 뿌옇게 흐려오는군요.

젊은 시절 혼자 되셔서 자식들 뒷바라지 하시느라 깊은 주름에  70이 넘게 어느 새 늙어버린 내어머니...

혼자 된 자식 안타까워하시다 그것이 마음과 몸에 병이되어버린 어머니..

고맙다 하시며 오늘 아침 병원식사 물리시고 제가 끓인 미역국 드시던 내 어머니..

이제 얼마를 사실런지...


.............................................................

2년여만에 귀국하는 손주를 보시겠다는 일념에 제 어머니의 눈빛은 더욱 더 반짝여 갑니다.

그 의지에 기대어 조금이라도 더 삶을 연장하실 수 있을까하는 기대도 해봅니다..

.............................................................

생일 맞으신 분들 진짜 축하드려요.


IP : 183.109.xxx.2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놔
    '10.5.22 1:12 PM (112.168.xxx.167)

    짝짝짝

    어머님도 낳느라 고생하셨고,
    원글님도 태어나느라 고생하신 날입니다. ^^

    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고 복된 하루 보내시구요.
    원글님과 어머님 모두 건강하시길....(전 70 다되신 아빠가...다시 아기가 되셔서...하루하루 눈물로 살고 있어요. 어머님 건강하실때 잘 챙겨드리세요. ^^)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 2. 여기있어요.
    '10.5.22 1:15 PM (124.50.xxx.68)

    저희 아들 일곱번째 생일입니다. 저도 아들 생일날만 되면 돌아가신 친정 엄마가 생각납니다.
    친정 엄마 기일이랑 아들 생일이랑 3일 차이가 나는데... 엄마 돌아가신 1주년 기일이랑 아들 낳는 날이 겹칠 수 있었는데 다행이도 제가 수술을 하는 바람에 안 겹쳤네요.

    아들 생일날 친정 엄마가 더 생각나는 날입니다.

  • 3. 오디헵뽕
    '10.5.22 1:18 PM (124.121.xxx.5)

    저희 아들도 오늘 열번째 생일 맞이해요. 어머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그래도 어머님이 옆에 계시니 남은시간 효도 많이 하세요. 부모는... 자식이 조금만 부모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도... 그저 감격스럽고 고맙고 사랑스러운것 같아요. 아마 어머님도 그러실거예요.

  • 4.
    '10.5.22 1:20 PM (119.64.xxx.110)

    매년 출산일되면 몸이 알아서 아프다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저도 생일의 개념이 태어나 축하하는것에서 낳느라 고생하셨고 감사하다는 쪽으로 바뀌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그래서 제 생일에 전화해서 저 낳느라 고생많으셨어요 멀리 있어 미역국은 못끓여드리지만 출산하신 날이니 챙겨드세요 고마워요 합니다... 이긍 저도 눈물이..

  • 5. 무크
    '10.5.22 1:25 PM (124.56.xxx.50)

    저도 제 생일엔 엄마께 감사하다고 전화드리네요.....
    결혼 한 후부터 시댁에 신경쓰느라 더 소홀해 진 거 같아 너무 죄송하네요...ㅠ.ㅠ
    다음주엔 엄마랑 같이 이창동감독 영화 '시' 보러갈려구요.
    어머니께서 편챦으실수록 원글님이 더 밝은 모습으로 곁에서 힘이 되어드리세요.
    자식걱정에 울고싶어도 못 울고 사신 나날이 얼마나 많으시겠어요.....
    원글님께서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에 하늘도 감동해서 쾌유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6. 내일
    '10.5.22 1:28 PM (218.209.xxx.174)

    생일입니다,,
    근데,, 작년 머리감다 소식 들은뒤로 작년 생일이 어찌 지나갔는지 모르겠고(저 노빠 아닙니다)
    올해도 시무룩 합니다.
    저, 생일 앞두고 1주일은 생일 강조기간으로 우려먹고, 생일전날은 생일이브 라고 하고
    생일 당일은 그야말로 거창하게(1년 계획을 다 맞춰서 할 정도로) 지내고
    생일후 1주일은 메모리얼 기간이라고 챙길정도의 생일에 목 메다는 사람이었답니다..

    내 생일을 돌려주세요..

  • 7. 구절초
    '10.5.22 7:48 PM (59.4.xxx.26)

    전 윤사월 구일이 생일이라서 음력으로 5월 31일로 항상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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