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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노회찬씨를 뽑겠다네요..

-.- 조회수 : 3,054
작성일 : 2010-05-22 03:05:22

물론.. 저도 노회찬씨 좋아합니다......... 근데 지금은 답답하네요.. ㅠ_ㅠ


우리 남편 평소에도 정치에 관심 없는 사람이에요...

그냥 자기 사는 것이 바쁘고 늘 회사일에만 매달리다보니 정치 경제 모두 관심이 없어요..

6시 땡하고 일어나자마자 출근하고, 10분 걸어서 회사 도착하면 미친 듯이 일하다가 11시에 집에 와요.


어제 오랜만에 같이 애 데리고 종로에 나갔는데 여기저기 후보 플랭카드가 많이 붙어있더라구요.

제가 6월 2일 투표하면 새벽같이 투표하고 오자며 이야기했더니 누가 나오냐고 묻더군요.

대충 설명을 해줬죠.. 그랬더니 '난 노회찬씨 뽑아야지!' 하길래 제가 그럼 어쩌냐고...

집중해야 이길 수 있지~ 했더니.. 집중이고 뭐고 자기는 평소 좋아하던 사람을 뽑아야겠다고 하네요...

휴....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ㅠ_ㅠ

남편 깨우지 말고 혼자 투표하고 와버릴까요? 제가 같이 안가면 굳이 혼자 다녀올 것 같진 않은데.. ㅠ_ㅠ
IP : 218.39.xxx.13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0.5.22 3:09 AM (122.37.xxx.87)

    정치경제 관심없으신데...
    평소에 노회찬은 좋아하셨다는 얘기신가봐요..?
    뭐, 강요해서 되는 문제는 아니니까
    오잔듸를 막는게 아니라 노회찬을 좋아할뿐이시라면..
    방법없죠^^
    부부싸움 하진 마시길^^

  • 2. 걱정마세요...
    '10.5.22 3:13 AM (68.43.xxx.234)

    제 생각에 아주 마지막에 가면 단일화할 것 같아요.

    지금은 오히려 토론회에 한명의 후보로 나와서 오잔디 나 김문수 같은 애들의 구린점을 제대로 보여주고, 진보신당의 정책들을 설명할 기회도 가진 뒤에 마지막에는 단일화 해줄 거라고 저는 믿어요.

    그리고, 남편분 선거 하게 하세요.
    선거를 차라리 안하게 만드는게 나은 상황은, 그 사람이 원래 딴나라를 찍으려고 했을때만 해당이 됩니다. 그래야, 딴나라 표가 주니까요.
    남편분은, 단일화를 해도 안해도, 선거를 안하는 것보다 하는게 나으세요.

  • 3. 조심스레
    '10.5.22 3:14 AM (211.201.xxx.4)

    시장 선거가 중요하지만 그 외 교육감 선거랄지 교육위원등 그 밑에 일하는 사람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해요. 시장은 한 발 양보하시고 다른 부분에서 타협을 해서 선거를 하는게
    그나마 낫지 않을까요? 사표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님 투표는 내가 원하는 사람을 뽑는 것도 중요하지만 싫어하는 사람을 떨어지게 하는 것도 중요하죠. 현시장의 실정을 알려주면서 천천히 설득해 가는 것도 한 방법이겠죠. 화이팅!

  • 4. 추억만이
    '10.5.22 3:15 AM (121.140.xxx.202)

    노회찬씨도 충분히 멋진 분입니다 :)

  • 5. 추억만이
    '10.5.22 3:17 AM (121.140.xxx.202)

    그리고 또 나머지 7표가 남아 있자나요 :)
    1번이 아닌게 어딘가요 ㅎㅎㅎ
    전 일명 말하는 노빠도, 노사모도 아닙니다
    그리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정책을 전부 지지하지도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분을 추모하고 그분을 그리워하는 한명의 국민입니다

  • 6. 참문제인듯
    '10.5.22 3:57 AM (211.177.xxx.245)

    정말 1번이 아니길 다행이네요..;
    저도 노회찬님 좋은 분이란걸 알지만..(한명숙님도^^)
    정말 단일화 되길 바라고 바라고 기도하는 수밖에 없겠네요..
    지금시점에서 오세훈 잡기에 정말 소중한 한표인데..ㅠㅠ

  • 7. .
    '10.5.22 4:23 AM (110.8.xxx.19)

    한명숙 후보에게 몰아줍시다. 원글님 힘 좀 써보세요ㅎ

  • 8. dd
    '10.5.22 5:08 AM (59.9.xxx.180)

    이런부분은 강제할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표가 나눠져서 떨어진다면 슬픈일이지만
    자기소신도 있고. 너무 뭐라고 하지마셨으면 좋겠습니다

  • 9. 글쎄요.
    '10.5.22 6:44 AM (221.140.xxx.65)

    정치에 관심 없다는 사람이 노회찬을 알고 있다니 아이러니네요.
    윗분들의 말씀대로 강제할 일은 아니지만 상황 파악을 하고 살았으면 좋겠네요.
    지금 이 나라는 생각 이상으로 심각합니다.

  • 10. ...
    '10.5.22 7:48 AM (119.69.xxx.14)

    저 같으면 남편을 설득하고 애원해서라도 한명숙 후보 밀어주라고 하겠네요
    저는 한명숙님 노회찬님 두 분 다 좋아합니다
    야당후보가 한명숙 후보가 아니고 평소 좋아했던 사람이 아니라도 당연히
    그 사람을 찍을거구요
    지금은 좋아하는 후보 가려서 찍을정도로 상황이 여유롭거나 한가하지 않은거 같아요
    노대통령 찍고 탄핵때 울분 터뜨리고 그 이후에는 나라가 평화로와서 걱정 근심 하나도 행복하게 살아서 그랬는지
    그런가 정치쪽에 관심을 안가지고 살았네요
    그러다 이 정부 들어서 촛불집회 부터 시작해서 언론장악등 하루도 맘 편히 살아본적이 없네요
    지난 대선때 이명박 되면 나라망할거 같아 무서워서 싫지만 정동영 찍었어요
    비례대표까지 민주당으로 몰아주려고 했더니
    남편이 비례대표는 진보신당 찍어줘야 된다고 해서 진보신당 찍었네요
    노회찬님 끝까지 단일화 안하고 끝까지 가시면 앞으로 비례대표 찍어주지 못할거 같네요
    그만큼 절박한거 같네요 지금 현실에 나만 이런생각하고 있는지;;;;;

  • 11. 꼭 단일화되겠죠
    '10.5.22 7:49 AM (110.9.xxx.43)

    누구 좋으라고 단일화를 안 할 수 있나요.

  • 12. ㄷㄷ
    '10.5.22 8:39 AM (211.177.xxx.245)

    진보신당이 정말 이번정권 심판을 중요시하고 국민의 마음을 헤아린다면 용단을 내리시겠죠
    지금 이대로 선거에서 표가갈려서 현정권에 진다면 진보신당 의원님들에게
    타도 명박, 아웃 명박을 외치던 많은 국민들에게 실망을 준다는것도 아시겠죠
    저도 한 사람에게 표 몰아주기.. 이런거 싫습니다
    자기 소신껏 투표해야하는게 선거니깐요
    하지만 지금 한국은 소신이고 뭐고 다 필요없이 무조건 타도 명박만을 외칠수밖에 없지않습니까?
    환경파괴된 대한민국을 후손에게도 물려주실건가요?
    초 일류국가건설?? 초 일류국가되면 뭐합니까? 나라가 민주주의 후퇴인데요.
    그냥 우린 입막고 열심히 일해서 나라에 세금 갖다 바치는 사람되는거 밖에 더됩니까?

    저 어제 오세훈 후보 부인 땅 때문에 보상금 40억 넘게 받는다는 글
    네이트 기사에 썼다가 누가 신고했는지 고객센타에서 쪽지가 오더군요.
    다시 한번 이런글 올리면 아이디 삭제한다는 식의 글을 아주 고급스럽고 어렵게 설명해서 보냈더군요.
    그리고 글쓰기 차단 당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이 이겁니다.
    아무도.... 누구도 현정권을 비판하거나 견제할수없는....

  • 13. 단일화않하면 역.적
    '10.5.22 9:25 AM (125.142.xxx.192)

    꼭 해야합니다.단일화.

    그리고 저는 노회찬 후보에 대한 서운한 맘도 많아요.(노짱을 엄청 깟죠 ㅠㅠ)

    엇그제 백토에서 유시민님이 심상정님을 대하는 태도나 발언들이 진정한 연.대.의

    의미를 보여주었다봐요.반면 심상정후보는 제가보기는 아슬아슬한 태도를 보였죠.

    대의를 위해 대통합대연대를 이루어야합니다.

    진보신당,그걸 이루지 못한다면 국민의 진정한뜻을 저버리는 것입니다.

  • 14. ...
    '10.5.22 9:54 AM (219.255.xxx.240)

    저희 집도 며칠전 서울시장후보 토론회를 보고 난 울 신랑...
    노회찬쪽으로 기우는것같아요..
    그날 토론회가 좀 그랬자나요.(보면서 어찌나 속이 타들어가든지요..)
    반드시 후보 단일화해주셔야해요....
    계속 신랑을 설득할것입니다~~!!

  • 15. .......
    '10.5.22 10:19 AM (219.241.xxx.188)

    노회찬도 충분히 좋은 사람입니다. 남편 마음은 충분히 알아주세요. 그런남편이랑 사는것도 복.
    그리고, 잘 설득해서 표는 한명숙께 찍도록 유도해보시고, 안되면 그냥 존중해줘야죠.
    그걸 존중하지 못하면... 그게 문제예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만 걱정하고 집안의 민주주의는 간과해선 안됩니다.

  • 16. ^^
    '10.5.22 10:38 AM (121.88.xxx.165)

    제 남편도 노회찬 후보를 뽑는답니다.
    저도 노회찬, 심상정 후보 지지자지만 이번엔 한명숙, 유시민(친정 보모님 표^^) 후보를 찍을 생각입니다.

    시동생도 역시 심상정 후보를 뽑겠다고 강력하게 말하고 있고....
    어쩌겠습니까, 대선때까지도 저야말로 진보신당 강력하게 밀어줬던 사람인데....
    그나저나 아들들은 다 그런데 꿋꿋하게 한나라당 찍어야 된다는 시아버님은 어쩌면 좋을지요.
    어머니나 아버님 무조건 1번에 찍으실게 뻔한데....

  • 17. ..
    '10.5.22 12:10 PM (61.252.xxx.20)

    요새 제가 계속 남편에게 주워섬기고 있는 말입니다.
    -심정적으로는 당연히 진보신당이지만 대승적 견지에서 유시민 찍자-

    에휴 우리같은 사람들 이런 고민 않도록 막판에라도
    후보단일화가 되면 좋겠지만...
    안되더라도 자기 좋은 사람 찍는거 누가 뭐라 할 수 있겠어요...

  • 18. .
    '10.5.22 12:16 PM (121.153.xxx.110)

    우리나라는 개인이 직접 비밀로 하는 선거 아닌가요?

  • 19. ㄹㄹ
    '10.5.22 12:33 PM (218.155.xxx.231)

    지지율 높은쪽으로 밀어야 이길수 있는데
    표가 갈라지면
    결과 뻔한데,,,,,,걱정입니다

  • 20. ..
    '10.5.22 12:37 PM (211.117.xxx.39)

    저도 정동영 찍을 때 참 투표하러 가기 싫었어요.
    이 나라는 언제쯤 진보의 파이가 커져 될 사람 찍어 주자는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제가 원하는 정당, 사람을 찍을수 있는 날이 올까요???
    님 남편 투표 안하는 것보담은 노회찬이라도 뽑는 게 낫겠죠. 시장 선거만 있는 게 아니니.....
    정 그러면 저처럼 비례대표 도의회, 시의회 두 개나 되니 비례대표 찍을 때만큼은 진보쪽을 찍는 거 어떨까요. 시장만 한명숙 유시민 찍구요.

  • 21. ...
    '10.5.22 12:39 PM (118.32.xxx.21)

    정말 단일화 해야 하는데..
    안그러면... 결과 정말 ㅎㄷㄷㄷㄷ

  • 22. 긴박한 상황
    '10.5.22 1:21 PM (211.44.xxx.175)

    내가 판단하기에 훌륭한 후보가 당선되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내가 판단하기에 훌륭한 정책이 실제로 실현되도록 하느냐가 관건이잖아요.
    훌륭한 후보에게 표를 던졌으나 그가 뽑히지 않아서
    현실을 개선시키는 효과는 제로이다????
    표가 분산되어 최악의 후보가 당선되었다????
    한명숙님에게 표를 던지지 않으면 그건 오잔뒤에게 표를 던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오잔뒤가 당선되면 어쩌냐,
    투표일까지 집요하게 남편을 설득하시길..........
    지금은 정말 긴박한 상황입니다.
    투표결과는 박빙의 승부가 날 꺼에요.
    누가 이기든 아슬아슬하게 갈려질 겁니다.
    저는 서울이 주민등록지가 아니라서 서울시장 투표권은 없지만
    서울 상주 가족들을 계속 설득하고 있습니다.

  • 23. 저도
    '10.5.22 6:30 PM (125.177.xxx.193)

    노회찬 후보님 심상정 후보님 참 훌륭한 분들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진보신당이 표를 가져가는 건 한나라당에게 표를 주는 것과 똑같은 결과를 낳게 되는거죠.
    단일화 안해주시면 정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후퇴에 동조하시는 것과 같다 생각해요.
    보다 큰 시각으로 꼭 단일화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제발..

  • 24.
    '10.5.22 7:11 PM (118.91.xxx.157)

    저도 전에는 제 주관것 뽑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진보쪽이지만 지금은 **당을 이기는게 너무 급해서 한명숙씨 지지하려구요. 노회찬씨는 선거에 나오셔서 오세훈이를 공격한후 나중에 후보단일회 해주었으면 해요.

  • 25. 진보신당
    '10.5.22 11:52 PM (211.33.xxx.191)

    당원이지만... 이번만은 한명숙 후보에게 한표를...
    얼른 진보의 파이가 커졌으면 좋겠어요!

  • 26. ㅡ.ㅡ
    '10.5.23 12:02 AM (218.51.xxx.234)

    저보다 괴로우신가요?
    오늘 차를 타고 가면서 플랭카드들이 펄럭이길래...이번엔 뽑아야할 사람들이 많네...
    아직 이름도 다 모르겠고..누굴 뽑아야 하나...(당연 시장은 그분이시지만..)
    했더니 남편하는 말..."무조건 1번.." 아무리 정치는 부부간에도 강요해선 안되는거지만..
    저 정말 살기 갑갑합니다...

  • 27. ..
    '10.5.23 12:02 AM (211.117.xxx.68)

    너무 걱정 마세요.
    꼭 단일화 할 테니까요.
    자는 남편 깨워서 꼭 함께 투표하세요 ^^

  • 28. 1번 아니니다행
    '10.5.23 2:34 AM (211.176.xxx.201)

    1번 아니니 그 얼마나 다행입니까?..ㅠ.ㅠ
    전 부부간이라도 정치, 종교 문제는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라 생각하고 남편의 정치적 성향에 대해 아무 말도 안합니다만...
    이번만은 말하고 싶어서 정말 입이 근질근질합니다.
    원글님은 얼마나 좋으십니까?...ㅠ.ㅠ
    결혼전엔 이게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는데...사는 기간이 오래 되다보니...점점 싫어지려고 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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