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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서...실수를 했어요.

ㅠㅠ 조회수 : 6,979
작성일 : 2010-05-21 17:17:05
절에 갔어요.

법당에 돈 넣고 향피우고 불상쪽에 절하고...오른쪽에도 절하고..

왼쪽에도 절을 해야하나...고민하는데 어떤 젊은 여자가 절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가서 향피우고 절했어요, 돈도 집어넣고..

다하고 일어나려니 염주들고 기도하던 아주머니가 절 붙잡으시고는..

여기가 어떤덴데 절 하는건지 아느냐고 물으시더라구요-_-

잘 모르는데 아까 다른사람들이 하기에 한다니깐..

돌아가신분 제사 올린데라고...-_-;

아..

너무 챙피해서 ㅠㅠ

절하면 안되는거냐니깐 그냥 좋은데가시라고 하면 된다시며 알려주셨는데 너무 챙피해서 아직도 부끄럽네요-_-

소심한 인간인지라...

아....정말 부끄럽다.........ㅠㅠ

거기 절해도 상관은 없는거죠? 왜이리 망신스러운지-_-
IP : 124.111.xxx.13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0.5.21 5:22 PM (218.233.xxx.14)

    저도 그랬네요 난생 첨 혼자 대웅전에 가서 세군데 다 절하고 일어나니 왼쪽안에 영정이 있더라고요 ㅠㅠ 순간 앗차했지만 맘이 중요한거니깐 ..좋은데 가시라고 햇지요

  • 2. 기다렸어요
    '10.5.21 5:23 PM (61.253.xxx.100)

    아하하.
    저도 가금 도봉산 올라가면 거기 절에 들러서 단청도 구경하면서 쉬어가는데요.
    한 절에 돌아가신분 위해(아마 아들인듯) 열심힘 절하던 아저씨 보면서 같이 극락왕생하시라고 절 한번 했던 적 있었습니다. 그 아저씨도 뭥미-_-? 하셨는데.. 크게 실례를 한거 아니니까 맘에 담아두지 마세요.

  • 3. ^^
    '10.5.21 5:27 PM (121.144.xxx.64)

    영가님 모신곳을 향해 절 한신듯 해요.
    저는 아무런 인연이 없어도 법당에 서면 좋은 뜻으로 꼭합니다.
    안해야되는지.. 상관없이요.애들 데리고 가도 같이 해요.

    님 부끄러워 마세요.
    그 분은 그냥 알려주시려고 그러셨나봐요.
    차츰 알아가면 되고 좋은 의미였으면 그냥 좋은 것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 4. 네..
    '10.5.21 5:31 PM (211.196.xxx.64)

    절에 가면 영가님 모신 곳에도 꼭 절을 해요..
    어느분인지는 모르지만 극락왕생 빌어 드리면 좋잖아요..
    영가의 복을 빌어주면 자신에게도 복이 돌아 온답니다
    절에서 재를 지낼때 모르는 신도 들도 함께 재를 올리고 극락왕생축원 합니다
    실수 하신거 아니예요..^^

  • 5. 윗님
    '10.5.21 5:55 PM (220.95.xxx.112)

    말씀처럼 실수하신것 아니예요
    나와 인연이 없으신 분이더라도 그 분을 위해 기도해 드리면 좋잖아요^^

  • 6. 원글님 아니지만
    '10.5.21 6:23 PM (121.181.xxx.81)

    좋은 정보 알고 갑니다

  • 7. 실수
    '10.5.21 6:44 PM (121.166.xxx.151)

    실수 아녀요...괜찮아요.
    보통 부처님이 계신 불단 좌우 벽면에도 여러 부처님 또는 여러 불화를 모시거든요.
    부처님 오른쪽에는 신중탱이 걸리고 왼쪽에는 감로탱이 걸려요.
    그 그림도 불법을 수호하는 신, 보살,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의미이니
    정면 부처님께 절한 다음 양쪽에 또 절을 하지요.
    그런데 절에서는 그 양쪽에 보통 영가를 많이 모셔요...망자의 극락왕생을 위해서요.
    모셔진 돌아가신 그 분을 위해서도 절을 하면 더 좋은거지 틀린건 아니어요.
    부끄러워 할 이유가 절대 없습니다.. 잘 하신거에요...복받으실꺼에요.

  • 8. ㅠㅠ
    '10.5.21 6:51 PM (124.111.xxx.139)

    댓글주신분들..감사합니다.
    이 글을 제가 가입한 다른까페에 올렸더니 거기 절하면 죽은사람 귀신이 붙는다고 누가 댓글을 달아놨더라구요..
    찝찝한 맘에 82에도 글을 올렸는데 좋은말씀 많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맘이 훨씬 편하네요^^;;

  • 9. ^^
    '10.5.21 9:11 PM (211.237.xxx.195)

    영가분들 모신곳인데 저도 늘 절드려요. 저야 시할아버님도 모셨기때문이기도하지만 그전부터 늘 절드렸어요.

  • 10.
    '10.5.21 9:15 PM (114.206.xxx.165)

    절에 가면 어쩌다 제사지내시는 분들과 겹치게 되는 때가 있지요.
    그런 경우에라도 돌아가신 분에 대해 예의를 표하는 의미에서
    원글님처럼 그렇게 하시는 것도 복짓는 일이라 좋다고 하더군요...
    저는 좀 소심한 성격이라 내 할일이 다 끝나고 조용히 나갔었는데
    절에 오래 다니시는 분들은 원글님처럼 그렇게 하는 걸 별로 안 좋게 생각하지는
    않는 거 같더군요...
    다만 젊은 사람들은 그렇게 잘 하는 사람이 없으니까 눈에 좀 띄어서 그럴거 같네요..ㅎ
    그리고 법당에 들어가서 보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가단 쪽에도 꼭 삼배를 올리고 가던데요...^^

  • 11. 실수 아닌데요..
    '10.5.21 10:19 PM (220.86.xxx.13)

    전 대웅전 들어가면.... 항상.... 부처님과 좌우 양쪽에 항상 하는데요..... 영가 모신쪽도 안하면
    ... 더 이상하던데.... 극락왕생하시라고 하면서... 꼭 절한답니다.... 제가 다니는 절은 거의
    그렇게 하던데요......좋은 맘으로 하면..... 복 받는 일이죠... 걱정 마세요..

  • 12. 괜찮아요
    '10.5.22 7:17 AM (124.5.xxx.143)

    저희 절엔 대웅전은 아니고 대적광전 왼편에 노대통령님 영정이 있어서 저도 절하고 왔어요.
    이제 다른 곳에서 모든 짐 내려놓고 편안하셔야 할 분이지만 ...
    저희가 힘을 잃지 않도록 도와 주십사 하는 마음 반, 잘 지내시죠? 하는 마음 반.

  • 13. 이상한사람이네
    '10.5.22 7:56 AM (128.205.xxx.59)

    실수 아니에요.
    가운데, 왼쪽, 오른쪽, 세 곳에다 절 하는 게 맞아요.
    영가는 어쩌다보니 거기 모셔놓은 거고요.
    그 사람이 절에 처음 왔나보네요.

  • 14. 법도
    '10.5.22 11:12 AM (119.64.xxx.110)

    이왕 절 이야기 나온김에 절하는 법도 좀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기본적인 매너 등등
    절에 갈때마다 뻘쭘 하니 뭘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예를 들어 맨발로 들어가지 마라던가..

  • 15. 그러게요 저도
    '10.5.22 11:15 AM (121.181.xxx.81)

    윗분처럼 누가 절에서 절할때 제대로된 법도 한번 정리해주면 좋겠어요
    다 귀동냥으로 들은거라 정법인지도 모르겠고
    매번 조금 쭈벗쭈벗 거리게 되네요

    해서는 안되는 행위라던지
    이러면 더 좋다 이래야 한다
    좀 알려주시면 고맙겠는데...

  • 16. .
    '10.5.22 11:39 AM (121.153.xxx.110)

    사찰에서의 예의 - 간략히 정리해드립니다.

    일주문이나 사천왕문 등을 지날 때마다 합장을 합니다.
    사찰 마당에 들어서면 대웅전(또는 극락보전이나 대적광전) 등을 향해 합장을 합니다.
    탑이 있다면 탑을 향해 합장을 합니다.

    가운데 어간을 피해 양옆에 뚫린 문으로 대웅전(또는 극락보전이나 대적광전) 안에 들어갑니다.
    (산신각이나 원통전, 지장전 등에 먼저 가시는 분들 있는데 따지고보면 절대 예의가 아닙니다. 어떤 집에 놀러가도 그 집에 제일 어른께 먼저 인사를 드리는게 예의듯이 절에서도 주존께 먼저 삼배를 해야 합니다)

    대웅전(석가모니부처님이 본존)이나 극락보전(아미타부처님이 본존), 대적광전(비로자나부처님이 본존)에 들어가서 초나 향을 켤 수 있으면 하고 방석을 펴놓고 가운데 본존께 삼배를 합니다.
    상단 본존께 절을 하고 양 옆에 계신 협시불보살에게 각각 삼배를 올립니다.
    그리고 우측이나 좌측 중단에 계신 신중단에 삼배를 합니다.

    본존 계신 전각에게 삼배를 마치고 나오면 얖 옆에 있는 원통전(관세음보살님 모신 곳)이나 지장전(지장보살님 모신 곳) 등등이 있으면 차례로 들어가 삼배를 하고 나오면 됩니다.

    절을 지나다 스님을 뵈면 가볍게 합장을 하고 목례를 하면 됩니다.

    기실은 삼배를 올리기 전에 부처님께 제일공양이라는 초나 향을 켜야하지만 사찰에서 특별히 화재를 조심하라고 한다면 간단히 향만 올리거나, 그것도 없다면 그냥 마음에서 나오는 복전을 드리고(안해도 전혀 상관없음) 삼배를 하면 됩니다.

    절에 가서 부처님이 향하신 정면 앞을 마구 돌아다니거나 가운데 문으로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있는데 절대 그러면 안됩니다.
    부처님 정면을 다닐 때는 고개를 숙이고 지나가고, 가운데 문은 스님만 지나다니시는 길이니 양 옆의 문으로 들고나야합니다.

    자기 신은 가지런히 놓고 들어가고, 나올 때는 조용히 방석과 자리를 정리하고 나와야 합니다.

  • 17. ..
    '10.5.22 1:22 PM (211.58.xxx.246)

    윗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실수하신것은아니고 복받을 일이지요..
    그리고 설사 다른 큰?실수를 했다하더라도 모르고 한 실수는 괜찮다고 합니다..
    성불하세요..

  • 18. .
    '10.5.22 1:55 PM (221.156.xxx.131)

    1.겸손하고 정갈한 마음가짐
    2. 단정하고 차분한 색상의 복장
    법당이나 대웅전에서 예절은
    양말은 신어야 하고 모자는 쓰지 않아야 합니다.

  • 19. ***
    '10.5.22 3:17 PM (121.170.xxx.74)

    이번 초파일에 산골의 작은 절에서 법회를 들엇는데,
    윤회설에 의해 절에 모셔진 영가들이
    결국은 나와 부모형제로서 전생에 인연이 있었던 분일 경우일수 있으니
    좋은데 가시라고 절하라고 하셨는데 고개가끄덕여지더군요.

  • 20. 고마워서
    '10.5.22 4:39 PM (211.60.xxx.73)

    4월에 돌아가신 아버지 49재를 절에 모셨어요.
    어느 날 친정 엄마가 절에 가니 젊은 새댁이 부처님께 절을 하고는
    저의 아버지 사진 앞에서도 절을 하더래요.
    엄마한테 그 얘기를 듣고 누군지도 모르는 새댁이지만 많이 고마웠어요.
    원글님도 그 새댁도 복 많이 받았으면 좋겠어요.

  • 21.
    '10.5.22 6:39 PM (61.253.xxx.111)

    저도 세 곳에 다 하는데요.
    틀린 것 아니에요. 저희 엄마도 그렇고 제가 다니는 곳 신도분들도 다 그렇게 하는데...
    상식적으로도 절은 많이 드리는 게 좋은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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