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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그릇들 어찌할까요?

복땡이 조회수 : 5,386
작성일 : 2010-05-21 12:17:26
돌싱인데요. 결혼했을때 그릇을 너무 좋아해 무지 사댔습니다.

지금은 혼자살구요. 친정집 창고에 그릇만 한가득이네요.

대부분 빌보 그릇을 좋아해서 풀세트로 사댔습니다.

몬타나 찻잔세트,커피팟등, 빌보룩 10인조,빌보팜 10개, 빌보  홈엘리 파스타볼, 빌보 뉴웨이브, 포메 8인조, 로얄알버트 8인조, 로얄덜튼 8인조, 버터 레녹스 8인조,르쿠르제 냄비4개, 스타우브 3개, 롯지등등......

하여간 이것저것 엄청난데요. 거의 써보지도 못하고 그냥 창고에 방치하고있네요ㅠㅠ

지금도 혼자사니 필요없구요.

어렵게 구한것들인데 그냥 킵했다가 나중에 쓰는게 낫겠죠?

팔려니 너무 아깝고 또 번거로워서 고민되거든요.

아~~저것들을 안사고 차라리 돈으로 모았으면 나았을걸하고 후회막심이네요ㅠㅠ

**파는건 너무 번거로워요. 친정집 창고가서 일일이 사진도 찍어야하고 또 포장해서 보내는것도 힘들고요. 제집서 왔다갔다하는것도 일이네요 . 거기다 친정이 시골이예요**



IP : 119.204.xxx.50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중은
    '10.5.21 12:22 PM (119.197.xxx.8)

    차후이고 창고에 묵혀두느니 저같으면 꼭 필요한거만 놔두고
    처분할거 같아요.

  • 2. 맞아요
    '10.5.21 12:28 PM (222.101.xxx.77)

    한창 쓸때는 이뻐도 좀 지나면 취향도 변하고
    그릇보면 예전 생각도 나실테고 소장가치있는거 빼고 다 처분하세요

  • 3. ...
    '10.5.21 12:29 PM (119.64.xxx.151)

    아마도 그냥 갖고 있으라는 댓글을 기대하고 올린 거 같은데...
    사람이 물건에 치이고 있으면 당연히 처분하는 게 낫지요.
    근데 원글님은 처분할 생각이 없어 보이고...

    친정집 창고가 넓나요?
    출가한 자식들이 자기 물건 안 챙겨가서 불편해 하는 집들도 봐온지라...

    얼마나 마음이 허했으면 쓰지도 않을 그릇들을 저렇게 질렀을까... 좀 짠하기도 합니다.

  • 4. phua
    '10.5.21 12:42 PM (110.15.xxx.16)

    정터에서 기다리면 될까요?
    원글님 닉으로 장터에 글이 올라 오면 사진이 없어도 그냥 살께요..

  • 5. 그냘
    '10.5.21 12:48 PM (220.88.xxx.254)

    갖고 계세요.
    따로 비용부담이 드는것도 아닌데요.
    친구네 갔더니 오래된듯한데 기품있는 그릇이 있어서
    친구들이랑 바로 뒤집어 봤쟎아요.
    시어머님이 주신 일제그릇이었어요.
    친구는 그닥 안예뻐하더만...
    좋은 그릇은 오래되도 나름 좋던데요.

  • 6. 원글
    '10.5.21 12:51 PM (119.204.xxx.50)

    ......님 맞아요. 외국서 마음이 허하고 외롭고 아마도 그릇으로 제 마음을 달랜거 같네요.ㅠㅠ

    친정집 창고는 왠만한 집보다더 넓어요. 대략 실평수만 40평정도인거 같아요. 창고는 아주 넉넉하긴한데 요걸 팔까 생각도 해봤지만 엄두가 나질않아서요.

    일일이 박스 뜯어서 사진도 찍어야하고 포장도해서 보내야하니까요. 그래서 파는건 거의 포기;;

    제가 음식은 잘 못하지만 이쁘게 차려놓고 먹는걸 좋아해서 그릇들을 사다보니 저리되었네요.

    친정이 도시라면 그냥 오셔서 보고 사가라 하고싶지만 완전 시골이라서요.

    결혼당시 썼던것들은 싹 외국에다 놓고왔구요. 그나마 새것들만 가지고왔는데도 저만큼이네요.

    빨리 새로운 사람만나서 가정을 꾸리면 써야지하고 생각하고있었는데 그것도 쉽지않네요 ㅠㅠ

  • 7.
    '10.5.21 12:58 PM (203.218.xxx.190)

    어찌할까 물어보시는 게 아니네요 ㅡ.ㅡ;;;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래요.

  • 8. 경험자
    '10.5.21 1:02 PM (122.37.xxx.51)

    저도 몇년전 남편따라 미국가서 너무 심심하고 할 일도 없고 해서 그릇을 엄청 샀어요. 님 보다 더 사면 샀지 싶네요. 나중에 귀국해서 도저히 둘 데가 없어서 무슨 차떼기 하듯이 세트로 몇 개 팔았어요. 낱개로 팔지 않고 한꺼번에 파는 대신 가격은 터무니 없이 팔았죠. 무조건 피스당 1만원씩 계산해서 30피스면 30만원 이렇게요.

    그런데 사는 사람들이 절 거의 망한사람, 돈 급한 사람 취급하며 그 와중에 더 깎으려 들더라고요. 특히 집에 와서 픽업하신 분 중에 말그래도 드러누우며 더 싸게 달라고 해서 그랬더니 나중에 저한테 산 가격에 3배 붙여서 이 카페와 다른 카페에서 팔더군요.

    아무튼 그렇게 몇 세트 팔고 지금도 몇 세트 남았는데 이건 안 팔려고요. 일단 사는 사람들이 너무 웃겼고요. 살다보면 또 필요할 때가 올 것 같아서요. 그나저나 그때 그릇 판 돈은 어디 썼는지 전혀 기억도 흔적도 없어요. 정 자리 없는거 아니면 팔지 마세요.

  • 9. 그냥
    '10.5.21 1:03 PM (221.161.xxx.189)

    가지고 계세요.그릇들이전부 유행타는것도아니고 전부 가격도 비싼거고 명품이네요.
    저같으면 그냥 영훤히 가지고있겠네요 그리고 몬타나같은것은 지금 구하기도 힘든데...

  • 10. .
    '10.5.21 1:05 PM (118.20.xxx.221)

    팔지 마세요. 돈들이고 시간들여 애써모으신 건데...
    지금은 혼자시지만 또 단란하게 가정꾸려 새로 살림장만 하실수도 있는데...
    사용안한거라도 개인이 소장하던거 팔면 그래도 살때보담 헐값으로 넘기게 되는데 아깝잖아요.
    보관할곳도 걱정없는데 그냥 가지고 계세요.
    브랜드 그릇 냄비들 오년, 십년 지나도 유행타는거 없고 멀쩡히 잘씁니다.
    나중에 취향이 바뀌시면 애착 덜가는거 처분하시던가요.

    좋은 인연 만나 이쁜 냄비에 요리하고 그릇들 세팅하게 될 날 있으실거에요.
    너무 조급해마시고 매일 즐겁게 지내시길..^^

  • 11. ...님
    '10.5.21 1:07 PM (119.149.xxx.47)

    아무런 상관도 없는 사람이고, 사재기란걸 해본적도 없는 사람이지만 위의 ...님 답글 읽으니 마음이 따듯해옵니다. 주변에 ...님같이 마음이 따뜻한사람이 있었으면...하는 생각이 드네요.
    괜히 눈물이 나는것이 오늘 제마음이 허전한가 봅니다

  • 12. ..
    '10.5.21 1:11 PM (180.65.xxx.190)

    혼자여도 조금씩 가져다 써보세요.

    이쁘게 세팅해서 이쁘게 드시구요.

  • 13. 저도
    '10.5.21 1:23 PM (99.20.xxx.135)

    말씀 듣고 돌이켜 보니 저도 마음이 허해서 그랬으려나...
    미국에 혼자 있은지 오래 되었는데 전 미혼인데도 그릇 엄청 샀어요...
    최근엔 한참 참고 있는 그릇들 잘 쓰고 있는데, 나중에 귀국할 때 어찌 될지 걱정이에요.

  • 14. 그래도..
    '10.5.21 1:37 PM (121.135.xxx.123)

    원글님 스타우브 같은 건 오래 갖고 계시면 녹슬 수도 있는데..저한테 넘기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3개 한꺼번에 처분하심 좀 간편하지 않으실까나...요?

  • 15. ^^*
    '10.5.21 1:57 PM (222.236.xxx.30)

    장터에 올리시면...
    저도 필요 한지라 기다리는 1인.

  • 16. 야금야금
    '10.5.21 2:37 PM (211.54.xxx.179)

    가지고 오셔서 잘 쓰세요,,,
    그리고 좋은 그릇은 몇십년 우습구요,,심지어 파이렉스같은건 50년 지나서 진가를 발휘하잖아요..돈 궁하실때 몬타나 스타우브 정도 파시구요,,나머지는 제값 안나오니 그냥 가지고 계세요..

  • 17. 친정창고
    '10.5.21 2:53 PM (117.53.xxx.22)

    공간만 여유가 있다면 그냥 두셨다가 가져오실 형편될때 가져와서 쓰세요.
    팔았다가 나중에 다시 사려면 나중엔 못구하는것도 있고 팔았던 그돈으로
    못살거니까요.

  • 18. 나중엔 다 추억
    '10.5.21 3:10 PM (211.44.xxx.175)

    지금은 귀찮게 생각되어도 나중에 돌이켜보면 다 추억일 수 있어요.
    다시 결혼해서 살림하다보면 다 쓸 때가 있을 겁니다.
    파는 건 언제라도 할 수 있으니까 걍 당분간은 잊고 냅두세요.

  • 19. ..
    '10.5.21 6:15 PM (112.152.xxx.56)

    저같음 절대 안팔아요.
    특히 몬타나 같은건 지금 구하려면 무지 힘들구요.(몬타나 무지 갖고픈 1인.ㅠ)
    장소가 없는것도 아닌데 가지고 계세요.
    그리고 빌보같은 그릇은 단종되면 가격은 더 올라가면 올라갔지 떨어지지 않더라구요.
    꼭 다시 가정 꾸리셔서 이쁘게 쓰실 날 있을거예요.
    지금 가져다 쓰셔도 좋을거 같은데요.

  • 20. ....
    '10.5.21 9:05 PM (112.104.xxx.35)

    그거 팔아 봐야 돈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요.
    나중에 같은 급으로 사려고 하면 훨 비싸게 주고 사야해요.
    20년 가까이 지켜본 결과 그런 식기류 값은 계속 꾸준히 오르지 절대 안떨어지더라고요.
    그거 안팔면 굶어죽게 생겼다...그런거 아니면 가지고 계시다...
    시골에 왔다갔다 할 때마다 한두종류씩 갖고 와서 사용하세요.

  • 21. ...
    '10.5.21 11:01 PM (112.72.xxx.133)

    그냥 혼자서도 사용하세요.
    저는 좋은 그릇에 담아 먹으면 대접받는 느낌이 들고, 예쁜 그릇 쳐다만 봐도 기분이 좋아요.
    얼마 전 밥그릇, 국그릇으로 덴비 몇 개를 샀는데 볼 때마다 너무 이쁜 거 있죠~^^

  • 22. ~
    '10.5.22 8:51 AM (121.136.xxx.49)

    가벼워지세요.

  • 23. 레모나
    '10.5.22 9:27 AM (118.91.xxx.26)

    저는 르쿠르제 필요한데... 점점 좋은그릇 많이 생겨요 사고 싶은것두요..
    이혼전 사모은 그릇땜에 나중에 이런 저런 생각 나느니 장터에도 내놓지도 마시고
    쪽지 주는 사람에게 핸폰 사진이나 보여주시고 알음알음 파세요. 단종된 그릇이야 구할수
    없지만 르쿠르제나 스타우브는 자꾸 쓰는게 녹도 안나고 좋으니까 선별해서 파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 24. 원글이 돌싱이라니
    '10.5.22 10:02 AM (125.182.xxx.42)

    오지랖으로 한마디 들어주세요.

    님 재혼 다시 좋은사람으로 하시고프면,,,그 그릇들 다 처분하세요. 아깝다 하지 마시고요.
    님 맘속에 다시결혼하면 써야지....하면서 기다리는 맘도 있을 겁니다만,,,,그럴수록 재혼 힘들지도 몰라요.
    원래, 애와 결혼은 쟁여놓고 기다리고있으면 있을수록 안된다고 하거든요.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님의 맘가짐이.....

  • 25. 윗글이어서,
    '10.5.22 10:04 AM (125.182.xxx.42)

    새로 재혼 햇다해도,,,옛남자와 같이 썼던 그릇들에 음식 담아 먹고프지 않을 겁니다. 앞으로 생길 옆지기 맘이나 그 식구들 생각도 해 주시고요.
    앞으로 생길 그 분과 살면서 새그릇 장만하는 기쁨도 누리세요.

  • 26. 남의 물건
    '10.5.22 10:53 AM (122.47.xxx.32)

    남의 물건은 말하기 쉽죠. 팔면 돈이 얼마나 남나요 그냥 흐지부지 됩니다. 다시 사려면 큰돈이지요 . 시간이 지나면 그릇은 정말 이쁜 그릇으로만 남을 겁니다.깨기는 왜 깹니까...

  • 27. 깨다니요~
    '10.5.22 11:12 AM (121.170.xxx.99)

    정말 왜? 깹니까...아까운 그릇들을... 그러나 재혼해서 쓴다는것도 좀 걸리긴하네요..
    그러나 좋은그릇들이니...그릇카페에 조금씩 파시면 어떠실런지요??
    제게도 파시구요..빌보라니 좀 땡기네요..그릇도 많은데...시골 어디신지요??

  • 28. 112.47님께
    '10.5.22 11:13 AM (121.181.xxx.81)

    동감 해요
    남의 물건이라고 말하기 쉽죠 22222222222

    그냥 그릇도 아니고 네임벨류 있는 그릇을 깨니 마니 ..
    가지고 계세요

  • 29. 제 생각
    '10.5.22 11:16 AM (110.15.xxx.135)

    깨긴요...근처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세요.
    전화 드리면 가지러 오십니다.
    기부해서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도 돕고...좋잖아요?^^

  • 30. ylang
    '10.5.22 11:19 AM (125.179.xxx.133)

    전 가지고있을것같은데요.....
    그릇이 뭔죈가요...ㅠㅠ

    지방어디세요....차한잔하면서 구경은 하고싶어요....^^
    저도 지방이거든요.....
    제가 좋아하는것들만 가득이네요.....

    그나저나.....그릇은 그릇이니..헛헛해 하지마셔요...
    화이팅!!!!!

  • 31. **
    '10.5.22 11:29 AM (114.199.xxx.5)

    깨긴 왜 깹니까....그릇이 뭔 죄라고....
    가지고 계시다가 분위기전환하고 싶으시면 가져다 쓰세요
    여기서 사려면 돈 꽤 들거예요
    기운내시구요...곧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랍니다^^

  • 32. .
    '10.5.22 11:36 AM (114.181.xxx.163)

    댓글에다 자기한테 팔라는 둥, 깨버리라는 둥,,,
    우습지도 않네요.

  • 33. 정말로
    '10.5.22 12:13 PM (121.141.xxx.172)

    평생 아끼면서 잘 쓸 수 있는 그릇만 남겨놓고 나머지는 과감히 정리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판매하는게 일이지만 쟁여놓고 너무 많어...너무 많어.. 한숨 쉬는건 보단 훨씬 나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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