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에게 친환경 먹거리를 먹이시겠습니까? 아니면 돔 구장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나사랑(이재호)]

제가 너무 길게 썼는지 글이 모두 날아가 버렸습니다. ㅠㅠ

부산입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범야권 단일 후보 김정길 부산시장 후보 캠프입니다.

김정길 홈페이지(http://www.jungkil.kr/)나 제가 운영하는 김정길 팬카페(http://cafe.daum.net/KimJungKil)에
심심찮게 올라오는... 그리고 메일이나 쪽지로 말씀하시는 내용들 중에 김정길의 공약이 무엇이냐 질문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뭔가 거창한... 유권자들의 귀에 속 들어올 그런 내용이 없다는 말씀들이시지요.

김정길은 이미 제법 많은 공약을 냈습니다.
유권자들께 약속하는 그것이 바로 공약이지요.
부산시장에 당선되면 이것만은 꼭 하겠다는 그 약속...

김정길은 우리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을 하겠다고 이미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노인분들께 경로당에서나마 점심을 거르시지 않게 무료급식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병이나도 병원비 걱정때문에 병원을 찾지 못하시는 어르신들의 병원비를 부산시에서 부담하겠다고
이미 부산시민들에게 약속을 하셨지요.

여하튼 아이들에게 친환경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하는데는 1500억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 예산을 만드는 방법을 찾았지요.
바로 연말이면 다음 해 예산심의에 예산삭감을 피하기 위해 무분별하게 멀쩡한 아스팔트를 뒤집고
멀정한 인도의 보도블록을 파 뒤집는 그 예산으로 대체하겠다는 것입니다.

그제 택시안에서 택시 기사분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차도와 보도를 구분하는 보도경계석을 보면서 하시는 말씀이셨습니다.
"아저씨 저 돌 얼마쯤 하는지 압니까?"
그냥 묵묵히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분 스스로 말씀하십니다.
"저 돌 하나에 최소 10만원 이상은 할겁니다. 그런데 저렇게 멀쩡한 것을 버리고 새로 까는 놈들은
무슨 생각인지..."라고...
  
얼마전 기사에서 현 부산시장이 부산에 돔 구장을 짓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그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 궁금합니다.
부산이 지닌 부채가 5조 7천억원인가 한다는데... 그 덕분에 부산 시민들의 세금으로 하루에 8억원이라는
돈이 이자로 나가는데 돔구장을 건설하게 되면 또 그 빚은 어떻게 갚으려고 하는 것인지...?

유권자들이 보시기에...
부산시민들이 보시기에 공약은 화려한 것이 보기에 좋아 보입니다.
택도없는 친환경 먹을거리를 무상으로 급식하겠다는... 겨우 4만원쯤이면 해결할 수 있는 그것을
공약으로 내건 김정길이 한심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누구는 수백억이 소요될 돔구장을 짓겠다는데 4만원짜리로 승부를 하려 하니 말입니다.

하지만...
하지만 김정길에게는 돔구장보다는 우리들의 미래인 아이들이 중요합니다.
그 때문에 일부러 시간을 내서 아이들의 보육과 친환경 먹을거리에 관한 조언을 듣기 위하여
우리나라 생태유아교육의 발원지라 할 수 있는 부산대학교 부설어린이집을 찾아 하정연 원장님께
조언도 구하고 조만간 임재택 교수님도 다시 찾아뵐 생각이니 말입니다.
이 바쁜 와중에 어쩌면 단 2표 뿐일 수도 있는 일을 위해 몇시간씩 시간을 만드는 김정길이란 사람 이해할
듯 하면서도 이해가 불가능하기도 합니다.

돔 구장...
물론 우리 부산경제가 허락한다면 좋습니다.
부산시민들 중 야구팬이 아닌 사람이 거의 없으니 말입니다.
저 역시 야구를 좋아하고 롯데를 응원하는 사람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저는 김정길이 돔구장을 짓겠다 공약하는 것보다 우리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먹을 거리를
학교에서 눈치보지 않고  마음껏 먹을 수 있게 해주겠다는 그 생각이 훨씬 따스함으로 다가옵니다.

http://www.jungkil.kr/ 김정길 홈페이지
http://cafe.daum.net/KimJungKil 김정길이 꿈꾸는 세상

http://cafe314.daum.net/_c21_/bbs_read?grpid=1KIH9&mgrpid=&fldid=8PIO&page=1&...
이 동영상은 한번 보실만 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