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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뽕빨이너뷰] 안희정을 만나다./ 딴지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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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뽕빨이너뷰] 안희정을 만나다.
2010.5.20.목요일
딴지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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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실 안희정에게서 딱 한 가지만 궁금했다. 그는 왜 노무현을 떠나지 않았을까. 5년이면 짧은 세월이 아니다. 더구나 다들 나름의 방식으로 보상을 누리고 있을 때 오히려 버림받고 잊혀 진다는 건, 그 외로움과 배신감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상상하기 힘들다. 더구나 그 끝에 어떤 대가가 기다리고 있는 것도 아니다. 이런 건 명분이나 논리로 설명이 안 된다. 실은, 무작정이라고 해야 옳은 게다. 그는 왜 무작정, 노무현 곁을 지켰을까. 난 그게 궁금했다.
이제 알겠다.
그래서 그의 곁을 떠날 수가 없었구나.
이제 알겠다.
노무현이 왜 그를 위해 눈물 흘렸는지.
그리고 또 이제야 알겠다.
인간 안희정이 어떤 사람인지.
정치인 안희정이 아니라,
인간 안희정의 선전을,
진심으로 기원하는 바이다.
선거 끝나고, 다시 한 번 그를 만나야겠다.
1. 하얀반달
'10.5.21 12:06 AM (58.235.xxx.47)2. .
'10.5.21 1:05 AM (121.161.xxx.129)올려줘서 고마워요, 잘 읽고 갑니다^^
3. 인터뷰
'10.5.21 1:29 AM (211.201.xxx.4)일독 강추!
4. ...
'10.5.21 2:14 AM (119.64.xxx.151)사람 하나하나에 실망하고 신념을 꺾지 말고, 인생은 뭐 다 그렇게 사는 거라고 포기하지 말자. 우리가 나이 먹으면서 사회화 되는 첫 번째 과정이 인간에 대한 실망을 조직하는 거예요. 난 이걸 사회화 과정의 첫 번째라고 봐요. 별 수 없는 거야 인간은. 똑똑한 체 하지 말고 적당히 사는 거야. 그렇게 인간에 대한 실망을 학습 시키는 것이 사회화가 되는 가장 첫 번째 내용 같아요.
이 부분 읽는데 눈물이 나네요...ㅠㅠ5. ..
'10.5.22 9:16 PM (115.140.xxx.18)총 : 이창동 감독이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그때 출두해서 포토라인에 서서 사진을 막 찍고 그러다가 노대통령이 이제 그만 합시다... 하고 들어갔는데. 그때 이제 그만 합시다.. 하고 말하는 표정을 자기가 봤는데. 그때 자기는 굉장히 불안했답니다 그 말이. 그게 특별한 말이 아니었지만. 이상하게 어떤 불길한 느낌이 왔다고..
안 : 그 전 날 저녁에 여럿이 몰려가서 인사드리고 할 때 대통령이, 참여정부 때 장관들 앞에서 '면목 없습니다.' 하시는데, 내가 앞에 앉아 있다가 그런 말 하지 마세요. 왜, 면목이 없습니까. 대통령 권력을 가지고 박연차 뭐 봐주신 거 있습니까. 대통령 권력으로 박연차 뭘 봐준 거 없잖습니까. 퇴임하고 나서 봉하마을 도움 좀 받았습니다. 그게 대통령 권력하고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그거 권력형 비리 아닙니다. 오래된 후원자가 퇴임한 대통령을 위해서 도네이션 한 건데 그게 뭐가 문제입니까. 그랬더니 노무현 대통령께서 굉장히 겸연쩍어 하시면서.
"그 소리를 내가 할 수 있나...."
그러니까 그 소리를 누군가 대신 해줬어야 돼. 그 소리를 누군가가 해줬어야 되는 거였는데. 그런데 그때 이광재나 안희정이나 다 팔다리가 부러져 있었거든. 나도 대전지청에서 십억을 받았느니 십오억을 받았느니 해서 조중동이 난리를 치고 있는데, 그렇게 진흙 묻은 놈이 '우린 권력형 비리가 아냐~'하고 소리를 지른들 대통령한테 누나 끼치는 거지. 완전히 주변 팔다리 다 잘라 놓고 안방에 들어와 버린 거죠. 자객이. ...
이 소리를 우리가 했어야하는데...
눈물나네요...
전 신문만 집어던지고 ...모른척했네요
눈물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