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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태어나고 남편과 언쟁이 심해져요.
제가 저녁에 화장실에 갑니다 .
보통 아침에 한번 큰일을 보는데...
요즘은 아침 저녁으로 두번가거든요.
남편이 있어서 저녁땐 더 가뿐한 마음으로 느긋하게 볼일을 보죠
근데 왜 자꾸 저녁때 큰일을 보냐는겁니다.
제가 그게 때가 어딨냐고...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번 본다고 했더니
낮이나 오후로 바꾸라네요.
아니 그게 제맘대로 됩니까? 생리현상인데...
정말 x도 제대로 싸지 말라는건지..너무 화가나서 뭐라했더니 오히려 지가 삐지네요.
그리고 제가 밤중수유를 아직 못끊어서 애가 새벽에 자주 깨요.
그래서 제가 등붙이고 본격적으로 자는 시간이 2시 좀 넘는 시간 같아요.
중간에 애가 깨니까...
근데 그 이후에도 또 깨나봐요..3시나 4시쯤?
왜 애가 우는데 안일어냐냐며... 애 불쌍해 죽겠다고 그러네요.
제가 자는 시간이 너무 늦다고...나도 늦게 깊이 잠들어서 그렇다니....
일찍 일찍 자지 왜케 늦게 자냐고 타박이네요...
이런 자질구레한 일들로 마니 싸워요.
치워도 애가 어질러서 장난감 막 어질러져있으면 청소 상태로 짜증내고...
아 정말 저런 소리 들을때마다 짜증나요. 지가 하루종일 애 키워보라지.....하는 맘도 생기고....
정말 펀치를 한대 날려주고 싶어요. 아 정말 안보이니까 욕한다 *3$%%(*&
1. 무크
'10.5.21 12:04 AM (124.56.xxx.50)하루 날 잡고 수유하는 시간만 딱 빼고 애 한 번 보면서 살림 해 보라고 하세요.
그러면 얼마나 잘못하고 있는지 알겠지요.
남자들 애는 거저키우는 줄 알지..ㅠ.ㅠ
힘내세요~!!!!!
상대를 하지마시고 투덜거릴 때 마다, 딱 하루만 해봐...자기라면 잘 할테니까 내가 그거 보고 배워볼께~~~~ 라고 살살 구슬려서 무덤에 묻어버리세요 ㅡㅡㅋ2. ,,
'10.5.21 12:06 AM (121.131.xxx.206)저도 애낳고 부지기수로 싸워요... 큰애가 다섯살인데... 앞으로 또 얼마나 언쟁을 해야할지 앞이 창창합니다 ㅠㅠ 서로 힘든거 이해하려고 하면서도 사소한 일로 자꾸 부딪히네요..
3. 애낳고
'10.5.21 12:24 AM (115.136.xxx.70)남편이 너무 싫어졌어요 지금 이혼직전.
나만 애때문에 동동거리고 직장에서도 안절부절이고
늦는날은 애맡길곳 물색하느라 골치아프고
주말이면 회식이다 골프다 모임가는 남편때문에 나는 늘 애랑 둘이 지내야하고.
이게 뭔가싶어요.
현재진행형입니다. 언제쯤 끝날까요 이 육아전쟁.4. 육아
'10.5.21 12:30 AM (110.15.xxx.252)육아는 단순한 노동보다 더 힘이 드는 일입니다.
아이의 요구에 24시간 대기하며 불규칙한 상황에 대응해야하는데다가
마음을 쓰는 감정노동이라서 그렇습니다.
자신이 책임자가 되어 직접 해보지 않으면 남편은 이해못하지요.
엄마도 조금 쉴시간이 필요한데 핵가족으로 사는 요즈음은 도우미를 구하지 않으면 힘들지요.
육아가 힘들다는 것을 이해시키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만일 제가 그때로 돌아간다면 저는 도우미를 구해서 휴식시간을 가지겠어요.
아니면 젖병 훈련을 열심히 시켜서 남편의 휴일날 반나절이라도 나가겠어요.
억지로라도 육아에 끌어들여서 같이하지 않으면 부부의 공감대가 쑥 줄구요
또 나중에도 남편에게 거리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5. 핑크베리
'10.5.21 12:44 AM (221.165.xxx.208)우리 신랑두 그랬어여..
저녁에 와보면 집안은 엉망이지 저녁준비두 제대로 안되있으니 맨날 투덜투덜..
취미생활이다 어디 놀꺼리 없나 기웃기웃..
맨날 티격태격하다 합의 봤어여..
금욜까지 맘껏 놀게 해 줄테니 주말엔 나좀 쉬자구..
그러자고 하더라구여..
근데 막상 주말에 애 봐보니 이게 보통이 아닌거죠..
울신랑 요샌 넘 잘 도와줘여..
요리빼구 왠만한 집안일 다해주는거 같아여..
평일날두 진짜 못빠지는 일 아님 일찍들어와서 집안일 도와주구여..
저녁설겆이에 주말에 대청소 밥하기 귀찮아 하는거 같음 외식하러 나가자 먼저 말해주네여..
이틀만 아이 보라구해 보세여..
얼마나 힘든일인지 알아야 정신차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