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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실히 도움이 필요해요...외고문제
참고로 생일이 2월이라 학교 빨리 보냈습니다...그래서 기대로 없었고....
2학년 겨울방학때 오빠 수학 과외쌤에게 방학 한달만 봐달라고 했는데 아이가 너무 잘 한다는거예요.
결국 오빠는 그만 두고 이 아이만 2년을 방학동안만 문제해결의 길잡이를 수업했어요.
저는 큰 아이고, 아들이고 해서 큰놈에게는 올인했지만
얘는 딸이고 둘째라 그냥 이쁘기만 했고 학교도 일찍 가서 기대가 없었거든요.
4학년 말에 동네 학원가니 바로 경시반으로 보냈고
동네에서 가장 좋다는 특목고 학원으로 옮겼는데 여태 잘 버텨주네요.
경시학원 모의고사 보면 전국 수학 0.2% 나옵니다.
초등때는 수학만 잘 했고
중학교 간뒤 암기과목때문에 등수는 잘 안나왔는데 수학은 학원에서도 지존이었어요. 학교 시험은 쉽잖아요.
점점 성적이 오르더니 중 3 올라왔는데 전교 10등을 했습니다.
구영수사과 100점인데 기가와 도덕에서 5개를 틀렸네요.
학원에서는 탭스 준비 시키면서 외고 보자고 하는데....저는...형편이 안될 것 같아요.
아무리 안써도 300이 든다는데...많이 .....부담스럽습니다.
고등은 어찌 버텨도 대학은....학자금 융자받아 보내야하나 싶고....ㅠㅠ
차라리 대학 등록금을 모아서 보태주고 싶어요.
아이는 요즘 특목고에 의욕을 보이면서
자기는 분위기에 휩쓸리는 편이라
다 공부하는 분위기(특목고)면 그렇게 하고
대부분 노는 분위기(인문계)면 자기도 놀게될 것 같다고 하는데
요즘....인문계도 잘 하는 아이들은 특별만 운영하지않나요....
어떻게든 아이를 설득시켜 동네에 있는 인문계를 보내고 싶어요.
가정형편을 잘 설명해서 아이를 주저앉히는게 제 목표인데...그러면 안될까요....
아이가 많이 좌절할까요...
큰놈은 이미 공부 포기해 제 가슴에 못을 박았고
제게 남은 건 이 아이 뿐인데...
가을까지는 결정을 해야하는데...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동네 아줌마들과는 이런 얘기 못해요. 서로 경쟁관계라....싫어하더라구요.
제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저 좀 도와주세요.....ㅠㅠ
자랑 아닙니다. 가정 경제때문에 문의하는거예요....
1. 분당 아줌마
'10.5.20 9:26 PM (121.169.xxx.34)앞으로 외고는 입시 명문고 아닙니다.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자율고가 대세입니다.2. 음.
'10.5.20 9:32 PM (112.144.xxx.192)수학을 잘한다면 과고나 영재고를 보내셔야죠//
서울이시라면 서울영재고(얼마전의 서울 과학고), 한성과고를 알아보세요.
외고보다는 덜 들지 싶은데요..암튼 맘이 심난하시겠지만..일단 아이의 뜻을
꺽을수는 없지요..3. ...
'10.5.20 9:34 PM (119.64.xxx.151)수학 잘 하는 애가 외고를 왜 가요?
보내려면 차라리 상산고 등을 보내야지요...
텝스공부 시켜서 외고 보내자는 거 보니
그 학원이 돈에 환장했거나 요새 입시 경향에 깜깜한 거 같네요.
그나저나 경제적인 문제 참 답답하지요.
저도 농담처럼 이야기해요.
없는 집은 애가 공부를 잘 해도 걱정일 거라고...
특목고 비용 감당 못하는 집들은 어쩌냐고...
정말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고 싶은 거 같습니다, 저들은...
하지만 일단 특목고 입시 준비는 시켜 보세요.
학원 시키는 대로 외고는 절대 아니고요...
등록금 등은 남은 기간 열심히 해서 붙은 후에 고민해도 될 거 같거든요.
어린 나이에 집안 형편 때문에 시작도 못 해 보는 거 아마 따님에게 상처가 될 지도 몰라요.4. 중3 엄마
'10.5.20 9:34 PM (110.13.xxx.248)상산고는 내신도 최상위 아닌가요? 그리고, 너무 멀어서,,,일산입니다.
학원을 바꿔봐야할까요? 아님 학교에 가서 상담을 해볼까요?
저는 일하는 엄마라....정보가 너무 없습니다. 아이는 그 학원이 좋다고 하고...5. 아이가
'10.5.20 9:39 PM (118.35.xxx.65)수학을 특별히 잘 하는것 같은데 왜 비싸고 적성과 거리먼 외고를 보내시려고요
과고 보내시면 돈도 적게들고 적성에도 잘 맞을것 같은데요.6. ...
'10.5.20 9:41 PM (119.64.xxx.151)학교는 특목고 입시 더 모를 걸요...
일산이시라면 혹시 다니는 학원이 G12**인가요?
거기라면 무조건 외고보내라고 할 겁니다.
그런데 사실 몇몇 외고 말고는 대입 성적이 그렇게 좋지 않아요.
그렇게 힘들게 준비해서 들어갈 이유가 이제 없어졌지요.
그러다 보니 요새 학원들이 특목고 입시에서 학원 다녀야 할 필요성이 줄어드니까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하면서 엄마들 현혹하는 경우 많아요.
외고 입시에서 영어 인증시험 보지도 않는데 텝스 공부는 왜 시키는 건지...
정보라면 보내고 싶은 학교 홈페이지에 가서 준비할 사항 체크하시면 되고...
서점에 가도 관련 책자는 널려 있습니다.
어머님이 특목고를 보낼 생각이 별로 없다고 하시니
오히려 마음 편하게 준비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내신에도 목숨 걸지 말고 영어, 수학의 절대적 실력을 키우는 시기로 삼으세요.7. 이제
'10.5.20 10:26 PM (211.195.xxx.211)외고는 안보내는게 대세인것 같구요,
아이가 수학을 잘하는데 외고를 왜 보내시려는지요..
수학 잘하는 아이는 과고를 가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과고는 외고보다 돈 안듭니다...
이공계지원금 그런것땜에 기숙사비와 급식비만 내는것 같던데요...
하긴 외고에서도 수학 잘하는 아이가 유리하긴하지만
그건 영어정도는 완벽하다고 하는 상태에서이죠...
외고 오는아이들은 영어는 정말 잘하는 아이들이거든요...
제 주위에 집안형편이 안되서 특목고 안가고 일반고갔는데
처음에는 특목고 못가는것땜에 엄마나 아이가좀 속상해했는데
지금은 내신잘받고, 장학금도 많이받고, 우수한 학생이라고 학교에서 관심가져주고
서울대 갈만큼 학교에서 신경쓸테니까, 전학가지말라고 아이와 엄마한테 당부했다고합니다.
지역균형전형도 바라보고 룰루랄라합니다...
외고를 갔다해도 사실 학교에서해주는것보다는 결국은 사교육의 힘이 더 크게 작용하기도하더군요...
일반고의 3배나되는 수업료를내가면서 사교육은 또 따로해야하는게 현실입니다..
일부외고는 아예 자기가 알아서 스펙 쌓으라고한답니다...
그냥 가까운 인문계고 가서 내신 최상위로 유지해서 서울대 가는게 더 유리하죠.
고등학교때까지도 좋은 성적 유지하려면 지금 국영수에 매진하시면됩니다...8. 음...
'10.5.20 10:27 PM (211.54.xxx.179)외고생엄마인데요,,,
일단 과고 상산고 보다는 외고가 들어가기 쉬워요,,숫자가 많잖아요,,,
올해부터 영어내신만 본다지만 외고가 바보가 아닌이상 어떻게든 주요과목 우수한 애를 뽑을겁니다.
자율고는 아직 대세는 아니에요,,올해경향으로 보면 최상위 애들은 특목고 입시보러 다 가버렸고,,,내신 10-50%에서 추첨을 했는데(여기서 10%라는 말은 10%이내의 아이들은 특목고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아서 잡아본 수치입니다)보내는 엄마들 말로는 최상위 없고 아주 바닥 없는 정도라고 해요,학교평균은 높을지 몰라도 입시에서 얼마나 좋은 결과를 낼지는 미지수지요,,
그리고 경제적 여건이 안 좋으시면 국립외고를 찾아보시구요,,그게 아니면 아이에게 냉정하게 말하세요,,
1분기 등록금이 130정도 되구요,,교복도 여러벌(교복 생활복 ...)이고 교과서보다 교재를 많이 쓰기 떄문에 교재비도 장난아닙니다,
해외연수도 본인이 스스로 안간다고 하기전에는 큰 부담이구요,,
그리고 수학문제는...본인이 이과를 지망하는게 아니라면 외고에서 수학 잘하면 굉장히 유리합니다,
이과가려면 과학수학이 다 심화가 잘되있어야 좋은 대학을 가는데,,문과는 수학 조금 뛰어나면 굉장히 유리하다는 말이지요,,
수학을 지배하는 자가 내신을 지배한다,,,외고의 진리입니다.9. 그리고
'10.5.20 10:34 PM (211.54.xxx.179)윗님말에 보태자면,,단순히 수학을 잘하는것 만으로는 과고를 바라볼수는 없습니다,
외고는 조금 우수하면 가능하지만,,과고는 아주 특출나게 우수해야 가능한것 같더라구요
과고를 지망한다면 이미 고등수학 정도는 끝내놓고 과학심화가 엄청나게 되어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외고는 사교육발은 아닙니다,물론 방학때는 다른 고교생이 안하는 제2외국어를 심도있게 해야하지만,,거의 모든 외고가 자율학습을 하기때문에 자기주도 학습법이 몸에 안 배인 학생은 견디기 힘들어요,
그러나 선발로 뽑은 고교는 거의 자율학습을 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리고 외고가 학교에서 안 봐주고 알아서 스펙 쌓으라한다는건 꽤 맞는 말입니다.
우수한 아이들을 모아놓고 ,수능준비를 좀 일찍 시작하고, 수능에서 안 보는 과목은 전공어로 대체하는 덕에 대입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것 뿐입니다.
그리고 일산에서 지균으로 대학가기는 쉽지 않을거에요,,,
엄청난 각오로 공부하고 한치의 실수도 안해야 지균으로 갈수 있습니다.
일산만해도 아이들과 엄마가 꽤 하지 않나요,,,10. ,,,,
'10.5.20 11:29 PM (124.50.xxx.98)저 일산살고 외고생맘인데요,, 올해부터 영어내신으로만 뽑는대 -내신은 보는지 모르겠는데요-텝스준비리를 뭐하러 하나요. 뭐 장기적으로 영어실력쌓으려는 목적이라면야 모르지만.
일단 지원학교 홈피들어가서-아직 발표전인지는 모르겠지마- 입학요강 살펴보세요. 해마다 바뀌고 있어서요. 혼자서 그정도면 사실 학원아다녀도 가겠네요. 외고는 그다지 특출나지 않아도 웬만하면 갈수 있어요.이제 내신영어로 뽑으니 더욱 그러겠죠. 경쟁력도 좀 떨어질듯.11. 분위기에
'10.5.21 1:19 AM (211.202.xxx.44)휩쓸리는 편이면 일반 고교 진학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12. 그게
'10.5.21 2:23 AM (211.54.xxx.179)용인외고라면 반려된걸로 알아요,,
지금 외고들 재단전입금이 하나도 없어요..
교육부에서 말하는 조건들(재단전입금,정원수 교사수..)갖춘 학교는 이화 하나뿐이랍니다.
자사고 자율고 외고는 국립이나 과고말고는 경비가 조금씩 차이나지 크게 차이나지는 않아요,...13. 외고는
'10.5.22 9:49 AM (114.201.xxx.167)사교육발 아니라고 하셨는데 제가 본 조카는 완전히 사교육발이던데요. 그 주변 친구들도
마찬가지고... 친구들이 너무 공부도 잘하고 영어에 능통하고 부유해서 여러모로 스트레스
받는 느낌이더라구요. 영어에 능통하는다는 의미는 완전한 국내파는 거의 전무하다고 봐도
좋을 지경이더라구요. 그러니 토론 수업등을 하게 되면 굉장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더라구요.
아무리 영어 시험 성적좋아도... 외고 아이들 학원수업이나 과외는 그 금액이 차이가 많이
나는 거 아시죠? 과외는 과목당 100이라는 이야기 심심찮게 들리더라구요.
자사고에 올해 들어간 아이들은 4-50% 정도 수준으로 보이구요.
전반적인 분위기나 의욕이 아주 좋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50% 이내의 아이들을
추첨으로 뽑는 것이 아이나 20%의 아이들 중에 시험으로 뽑는다고 들었어요.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된 것은 아니지만 자사고 다니는 부모들이 그렇게 결정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앞으로 자사고 쪽이 대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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