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하는게 무슨 유세라고 버스 정류장에 꺼먼차를 줄줄이 대놓고 야단이니

[문수야]

김문수 후보

수원 사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수원역은 구조적으로 매우 복잡합니다. 한낮에도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오늘 낮에 볼 일이 있어 시내에 다녀왔는데 대낮인데도 차가 너무 밀리는겁니다. 왜그런가 했더니 그 복잡한 수원역 버스 정류장에 버스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김문수 후보측 차량들이 버스 정류장에 줄줄이 주차되어 있더군요.
시커먼 체*맨, 그랜다이져 등등....(아니라고 잡아뗄까봐 핸폰으로 다 찍어놨습니다요)
바로 옆에서 경찰이 교통정리를 하더군요.
경찰한테 갔습니다.

저: "이 차들은 다 뭡니까? 여기 안그래도 복잡한데 지금 차 밀리는거 보세요. 얼른 차 빼라고 해주세요."
경찰:(해탈 웃음 지으며) "아시잖아요. 빼라고 해도 어디 말을 듣나"
저: (에이 신발, 아저씨가 하는 일이 뭔데요? 어서 스티카 팍팍 끊어요)...할래다가ㅋㅋㅋㅋㅋ
   소심하게 혼자서 짜증만 팍팍 내면서 저 멀리 돌아돌아 갔습니다.

근데 요즘 선거에도 아줌마부대 동원합니까?
선거운동원 복장이 아니고 사복 쫙쫙 빼입은 사람들이 태극기를 손에손에 들고선 수백명이(청년층부터 아줌마, 아저씨들까지) 꽉꽉 들어차있더군요.
그사람들은 동원된 사람들입니까? 아니면 자발적으로 그곳에 나온걸까요?
만약에 동원됐다면 일당을 받습니까?
자발적으로 나온거라면 왜 나왔을까요? 태극기는 왜 들고 있었을까요?

깐죽거리는게 아니고 진짜루 궁금해서 여쭙는 겁니다. 레알 궁금.

[흐흐]

이번이 마지막 유세라는걸 알기에 그야말로 유세떨면서 하는거 아닐지.

그러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