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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좀 도와주세요

강아지 조회수 : 949
작성일 : 2010-05-20 19:06:09
1년된 요크셔를 키우고 있어요. 아이는 없고 부부가 키우고 있는데요
정말 착하고 순둥이였는데 얼마 전부터 우리 부부가 나갔다 오면(맞벌이)
배변패드를 다 긁어 놓더군요.
처음에 남편이 좀 혼냈는데 그다음에는 벽지...
이런일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남편 말로는 저런 행동을 하면 우리가 싫어하는 거 아니까
자기 속상한 거 말하느라 더 그런것 같다고 혼내지 말아야 하나? 하는데요
안 혼내면 또 그럴까봐 저는 혼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근데 자기가 잘못한 건 알아요.
긁어놓고 집에 딱 들어오면 슬슬 기어서 소파 아래에서 꼬리만 흔들거나
제가 목소리 달라지면(혼내려고) 눈 못 마주치고 살살 침대 밑으로 걸어가고요..

그랬는데 오늘 아침
제가 나가려고 하는데 거실 러그 위에 똥을 싸 놓았더라고요
정말 이런 일은 1년 사이 처음이에요
저렇게 대놓고 똥을 싸다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고 화나더라고요. 이거 보라는 식으로 싸 놓는 걸 보니
데리고 와서 '안돼!" 하면서 많이 혼내었는데 갑자기 왜 저러는 걸까요?

며칠 전부터 뭐 스트레스 주거나 한 일도 없어요. 그냥 평소와 같았는데요
개껌도 있고 간식은 잘  안 주지만 먹이도 있고요
특히 남편이 너무 예뻐해서 스킨쉽도 많고 한데 왜 그럴까요??
이런 경우 계속 혼내야 하나요?

IP : 203.232.xxx.5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20 7:14 PM (125.184.xxx.50)

    밖에 외출을 한번씩 해주세요..
    혼자 집에 있어서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것같아요.

  • 2. 스트레스를
    '10.5.20 7:34 PM (122.36.xxx.11)

    심하게 받나봐요.
    '우리 개 100배 똑똑하게 키우는 법' 이라는 책 있어요.
    외출했다 돌아와서 개를 처음 맞을 때..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
    개를 키우는 주인의 행동요령이 자세하게 적혀 있어요.
    이제까지 몇권의 개 키우는 책 보았지만 이 책이 제일 좋았어요.
    개를 대하는 관점? ^^이 좋아요.
    사서 읽어보세요. 여기다 요약하기가 좀 어려워요. 죄송.

  • 3. 외로운강아지
    '10.5.20 8:13 PM (121.161.xxx.129)

    아직 2년 안된 강아지라면 감정적으로도 질풍노도일 수 있다고 봐요, 퇴근 후에 한 바퀴 돌려주시고, 윗 분이 추천하신 책 저도 봤는데 애견인을 위한 가이드로는 가장 좋은 책이었던 것 같아요. 일본인들이 쓴 애견가이드북이 실제적 도움되는 글이 많더군요. 점점 달라질테니 조금 무심히 기다려 보세요. 운동이 제일 좋아요.

  • 4. 아침부터
    '10.5.20 8:28 PM (125.186.xxx.170)

    저녁까지 혼자 있는게 너무 싫어서 그러는겁니다
    하루에 한번 산책시켜 주시면 좋고요
    맞벌이를 그만둘 수 는 없는거니까
    한마리 더 키우면 절대 그러는법이 없답니다..

  • 5. 강아지도
    '10.5.20 8:34 PM (61.77.xxx.202)

    사람처럼 장난감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요.
    얼마나 심심하고 외로워서...... 공이나 가지고 놀수있는 장난감을 주세요.

  • 6. 강아지가
    '10.5.20 8:44 PM (118.220.xxx.241)

    혼자 있어서 속상하다고 말로는 못하고 행동으로 보여주네요..
    윗분 말씀처럼 힘드시더라도 강아지 한마리 더 키우시면 서로 의지하고 주인이 나가도
    별로 상관안해요...

  • 7. 시위
    '10.5.20 8:44 PM (211.107.xxx.112)

    자기의 감정을 알아달라고 시위하는 거예요...말은 못하니까 행동으로 하는 거죠...
    강아지 분리불안으로 검색해서 그대로 실행도 해보시고요...윗분들이 말씀하신 책도 읽으심 도움 많이 될겁니다.
    이제 한살이면 어느정도 머리도 트일때인데(청소년기). 하루종일 혼자 있으려니 얼마나 심심하고 외롭겠어요...

  • 8. 좀...
    '10.5.20 8:56 PM (110.13.xxx.248)

    잔인하시네요...
    맞벌이에 강아지를 키우다니...어릴때부터 얼마나 힘들었을지...제가 데려오고싶어요.
    그동안 많이 힘들었다고...어릴때는 어쩔수없이 참았지만 조금 크니까 자기 좀 챙겨달라고
    시위하는거네요. 한마리 더 들여놓으시던지, 매일 산책시키고 이뻐해주세요....

  • 9. 강아지가..
    '10.5.20 9:17 PM (125.132.xxx.142)

    많이 외로운가봐요..저희집 개도 한동안 그러던 때가 있었거든요..그때 제가 여러가지 일로 바빠서 같이 있어주지 못했거든요.. 자기도 잘못한 줄 다 알아요..야단칠수록 더하더라구요 넘 야단치지마세요..야단을 쳐도 안아주면서 얘기를 하면서 달래주는게 더 나았어요.. 산책도 데려가시고.. 같이 있을때는 꼭 놀아주세요..
    매일 혼자서 외롭고 심심해서 그런거 맞아요..
    울 집 개는 따뜻하게 안아주고 같이 많은 시간을 있어주니까 그런 일은 없어졌어요..

  • 10. 이뻐해 주세요
    '10.5.20 10:52 PM (123.98.xxx.54)

    1~2살이 아주 혈기 왕성할때인데
    혼자 있어서 화가 많이 났나봐요..ㅎㅎ
    우리 강아지도 1~2살때 말썽 좀 피웠거든요...그래서 엄청 산책을 자주자주 오래 많이 시켜줬써요.
    2살 넘으니까 좀 조용하다가 지금 9살 노연기 되니까 또 억지를 부리네요..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겠다고 성질을 부려서리..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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