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분들 와이프 외모에 민감하게 구시나요? ㅠㅠ
우리 신랑은 다 좋은데...(사실 다 좋지는 않지만요) 제 외모에 너무 민감해요.
결혼전부터도 농담반 진담반으로 늘 '난 결혼하고 푹 퍼진 여자 싫다' '너 아줌마처럼 하고 다니면 미워할거야' 기타 등등 그런 말 많이 했었거든요.
근데 제가 신랑이랑 연애할때, 그리고 결혼하고 한두달까지는 계속 키165에 몸무게 53kg를 유지했었어요. 신랑은 딱 그때 몸매를 좋아하더라구요. 그때보다 덜 나가면 안이쁘다고, 나이들어보인다고 난리.....더 나가면 살빼라고 난리....
문제는 그 이후부터 야금야금 잘 모르게 한달에 1kg막 요렇게 몸무게가 늘어났었던거죠.
그리고 임신 확인하러 같이 병원갔었던 때에는 두둥~ 무려 63kg.
결혼후 10kg가 찐거에요.
저도 충격받았지만 우리 신랑은 아주 뒤집어졌어요.
게다가 임신초에는 배가 잘 안나오잖아요. 그러다보니 신랑이 늘 체중조절해라, 많이 먹지마라를 입에 달고 살아서 엄청 서운해서 싸우기도 하고...
지금 28주가 되어서 3kg가 더 늘었네요. 의사 선생님도 신랑이 유난떠는걸 아셔서 요즘은 저한테 '신랑덕인지 체중조절 너무 잘하고 있다'고 하세요. 물론 신랑앞에선 저런 얘기 안하시죠. 신랑한테는 맛난거 많이 먹이라고, 임신했는데 살빠지는 사람이 어딨냐고 뭐라 하시지만 저 혼자 가면 꼭 저러세요.
다행인지 어쩐지 몰라도 배가 좀 나오기 시작하고 20주가 넘어가니 이제 임산부 같아보이는지, 신랑도 더이상 몸무게 신경써라 어째라 그런 말은 안해요. 물론 잔소리가 듣기싫어서 저도 매일같이 하루에 3km이상씩을 빠른 걸음 걷기 하거든요. 집 근처가 강변 산책로 같은게 잘 되어 있어서 퇴근후 매일 저녁 한시간 좀 넘게 거길 걸어다녀요. 비오는 날엔 우산 쓰고 걷구요.
근데 임신전엔 하루에 한시간만 걸어도 금방 몸무게 변화가 왔었는데 임신하니 운동을 해도 체중이 줄어들진 않더군요;;(당연한건가....)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신랑은 너무 와이프 외모에 민감하게 굴고, 그 정도도 다른 남자들보다 심한거 같아요.
지난번에 같이 산후조리원 예약을 하러 몇군데 돌아다녔는데, 상담받고 내부 시설 보고, 설명듣고 나면 상담하는 분들이 남편분은 뭐 궁금한거 없냐고 묻거든요.
그럼 꼭 물어보는게 '산모 산후 몸매관리는 어떻게 해주냐'고 물어요. 신랑 밥은 챙겨주는지, 세탁은 어케 해주는지 이런거 제가 물어보려고 하면 자긴 어차피 회사 새벽같이 가야되니까 밥은 못먹고 간다는 거죠(회사 식당에서 아침은 나와요...)
결국 예약도 돌아본 곳 중 제일 비싼 곳으로, 복부며 부종관리, 테라피 잘해준다는 조리원으로 결정했구요...
한번은 저녁때 화장지우고 나서 크림같은거 바르는걸 물끄러미 보더니 '넌 늙지마라'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나이들어 주름살 많아지면 쫓아낼 기세네?' 그랬더니 '주름살 생기면 바로 말해. 내가 보톡스 맞혀줄께' 그러더라구요. 것도 농담같지도 않게....
아침에 회사 갈때도 제가 가방 속 소지품 끄집어 내는게 귀찮아 이삼일 정도 같은 가방 들고 나가려고 하면, 바로 제지해요. '니네 회사 사람들이 너 가방 그거 하나밖에 없는 줄 알아' 그러면서 다른 가방 들고나가라고 잔소리하구요.
백화점에 가서 옷 사주면서는 꼭 그래요. '너 만약에 77사이즈 입어야된다고 하면 난 너 옷 안사줘'그래요. 요새는 레파토리가 좀 바뀌어서 '우리 아기 태어나고 너 출산휴가 끝날때까지 다시 예전 몸매로 돌아오면 한벌에 백만원 넘는 옷이라도 이쁜거 다 사줄께'하는 식으로 변경됐네요.
그리고 제가 아랫니가 고르지 못해요. 이게 제 컴플렉스여서 항상 웃을때 활짝 웃지 않는 버릇이 있거든요. 근데 이게 되게 신경이 쓰였나봐요. 결혼하고 나서 매번 '교정하자, 교정'하고 타령을 해대는거에요. 결국 임신 사실 알기 전에 신랑 성과급 받은거로 교정시작했어요. 본인 말로는 연애할땐 이가 고르지 않다는 걸 몰랐는데 결혼하고보니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_-;;
신랑이 이러는걸 친정엄마도 알고 시어머니도 아세요. 우리 시어머니가 저 임신하고 나서 몸무게 신경쓰는게 안쓰러워서 몰래몰래 따로 만나서 제가 먹고싶다고 한거 사주시고 그랬었는데 신랑이 눈치를 채고 지난번에 시어머니한테 전화해서 난리를 한번 쳤다네요.
'00이(제이름)가 살찌는게 다 엄마탓이라고'했다네요.;;
이젠 친정엄마도 벌써부터 산후조리가 아니라 출산후 몸매 걱정이에요. 0서방 그렇게 그런거 민감한데 너 출산하면 후딱 다이어트 들어가야겠다고 하세요. 뭐 엄마 친구분들 딸, 며느리 출산 후에 어떤 방법으로 살을 뺐네, 누군 안빠졌네 그런 얘기 맨날 듣고 오시고....
신랑 때문에 푸념을 친구들한테 하면, 기혼 친구들은 오히려 신랑편을 들어요. 다 와이프한테 관심있고 애정있어서 그런거다, 진짜 여자로 안보이면 그런 잔소리 안한다, 밖에도 안데려간다 등등...
근데 전 좀 무섭단 생각이 들기도 하거든요.
신랑이 절 사랑하지 않는다는 생각은 안들지만, 뭔가 이게 와이프를 어떤 관상용 꽃같은 존재로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고, 제가 이쁘다라는 전제하에서 사랑하겠다...이런 심보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지난번에는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아기 낳고 나서 몸매관리가 혼자선 안된다, 뭐 한약을 지어야겠다, 비만클리닉이나 휘트니스 센터를 가야겠다 하면 끊어주겠다. 피부가 망가져서 관리받고 싶다고 한다면 받게 해주겠다... 너는 마음먹고 노력만 하면 된다.
이런 얘길 하길래 제가 느낀 얘길 했었어요.
못생기고 뚱뚱해지고 아줌마가 되면 와이프 취급을 안할거냐, 왜 그렇게 외모에 집착하냐고 했더니 답변이
'나는 우리 연애하고 결혼하고 그랬을때, 그때의 너를 이쁘다고 생각했고 그 모습을 사랑한 건데, 같이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 점을 그럼 최대한 노력해서 맞춰줘야하는거 아니냐. 물론 임신해서 몸이 불고 나이들고 이런거야 사람이 어쩔수 없는거지만 최대한 안 변하게 할수있고, 몸매도 다시 돌아오게 할수있고 이뻐질수 있다면, 게다가 신랑이 그걸 좋아한다면 적어도 좋아하는 쪽으로 변해줘야 되는거 아니냐.'
하고요.
그때 느꼈어요. 이 사람한테는 '와이프의 외모'라는게 도저히 양보할수 없는 어떤 절체절명의 명제구나. 하구요.
오히려 경제적인 문제나 양가에 뭐 해드리는 문제 -흔히 부부싸움 많이나는 부분이요-는 제가 제 생각을 주장하면 또 '그럴수도 있구나'하면서 의외로 쉽게 굽혀주는 면이 있거든요.
근데 제 외모와 관련된 부분은 얘기하다보면 완전 벽보고 얘기하는 기분이에요.
한 남자(인) 친구는 그런말을 하더라구요.
남자들이 누구나 다 그런걸 원하고 와이프가 꾸미고 날씬하고 이쁘면 그게 곧 남자들 사이의 권력(?)이 될 수도 있다고. 다만 그 외모란게 민감한 부분이라서 와이프한테 대놓고 말하지 않을 뿐인데 니 남편은 그걸 대놓고 바라는 것 뿐이래요.
근데, 진짜 이런 남편분들 많으세요?
전 진짜 가끔 무섭거든요.
아기 태어나고나서 몸매가 안돌아오면 정말 완전 찬밥데기 되는거 아닌가요;;
1. ..
'10.5.20 2:58 PM (110.14.xxx.147)<남자들이 누구나 다 그런걸 원하고 와이프가 꾸미고 날씬하고 이쁘면 그게 곧 남자들 사이의 권력(?)이 될 수도 있다고. 다만 그 외모란게 민감한 부분이라서 와이프한테 대놓고 말하지 않을 뿐인데 니 남편은 그걸 대놓고 바라는 것 뿐이래요.>
이거 남자들에게 익명으로 해줄테니 진실을 말하라고 하면
대부분 끄덕끄덕할걸요?2. 헐...
'10.5.20 2:58 PM (180.64.xxx.147)임산부가 운동을 그렇게 하신다구요?
아서라 말아라입니다.
부인이 마네킹인가요?3. 남편분
'10.5.20 3:01 PM (110.8.xxx.175)많이 심하시네요..
님 글 읽기만 해도 스트레스가;;;임산부가 1시간식 빨리 걷기라니....
근데 남편 본인몸도 잘 관리하는지 궁금하네요.
몸관리는 본인이 해야지 주변에서 저러면 짜증 무지 나던데요..4. 그래도
'10.5.20 3:02 PM (211.187.xxx.39)긍정적으로 보면 덕분에 몸매관리 하시겠네요.
스트레스는 물론 있겠지만요.
오히려 제 남편은 항상 괜찮다주의라서 좀 불만이기도 해요.
제 배가 임신 7,8개월처럼 보이는 데도 괜찮아~~~라는데,
전도 그냥 눌러앉아버리네요.
살 좀 빼려면 괜찮다고 야식 먹으러 가자하고,
배 나와도 자긴 괜찮다고 하니 다이어트, 몸매관리 전혀 안됩니다.
이것도 ㅋㅋ 스트레스랍니다.5. 그런분 있어요
'10.5.20 3:03 PM (112.118.xxx.145)시고모부 중 한분이 "여자가 뚱뚱하면 죽어야 된다"고 하는 분이 계신데(제 말이 아니라 시고모부 말씀입니다)
다른 고모님 다 뚱뚱해도 그 고모님은 필살의 다이어트로 날씬한 몸매 유지하고 계세요.
노력하셔야겠네요. 좀 징하긴 해도 다 관심이고 사랑이라고 생각하세요.6. ㅁ
'10.5.20 3:04 PM (121.143.xxx.223)민들레가족 첫째 사위 생각 나네요.ㅋㅋㅋ
그게 썩 좋은건 아니죠
본인이 스스로 관리하는것과 누가 옆에서 쪼아오르는건 스트레스일듯
우후~~7. 솔직히
'10.5.20 3:06 PM (183.102.xxx.165)말할께요.
님 남편분 너무 찌질하십니다. 그리고 유아적이구요. 자기 중심적입니다.
와이프의 매력, 외모가 남자들 사이의 권력..맞는 말이긴 해요. 하지만 그것도 항상
진실은 아니고 외모보다 더 매력적인걸 가진 여성들은 그게 또 권력이 되기도 해요.
어리고 예쁜 와이프 가진 남자들은 같은 남자들 사이에서 으쓱~하는 그런게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사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글님 남편분이 찌질하다고 말씀드린 이유는
정도가 너무 심해서에요.
다들 매력적이고 외모도 좋은 배우자를 원하죠. 하지만 그걸 상대방에게 계속적으로
얘길하거나 강요하거나 주입시키거나 강압적으로 나오진 않아요.
원글님 남편분은 너무 심하시네요. 아마도 지금까지 상대를 고르는 방식이 외모가 멋진
여자가 1위였던거 같네요.
게다가 지금은 외모보다 건강이 먼저인 임신기간인데 그건 아랑곳하지도 않고
원글님께 자기가 원하는 배우자상만 원하네요.
원글님이 1년에 1억씩 벌어오라고 하면 자기는 할 수 있답니까?
솔직히 원글님 남편분같은 분 보면 화나네요. 전.8. 뭐 그렇죠
'10.5.20 3:07 PM (211.35.xxx.146)남편분 좀 심하긴 하지만 남자들 다 그렇지 않을까요?
여자들도 남편이 너무 뚱뚱하거나 외모관리 못하면 싫어하잖아요.
예전에는 그냥 아줌마들 다 그래 할때는 그런 부류의 아줌마들이 많았던거고
요즘은 미스같은 아줌마들 많잖아요. 요즘 시대가 바뀐거 아니가요?
간난아기부터 할머니들까지 스타일 찾는...9. 원글이
'10.5.20 3:08 PM (180.70.xxx.13)원글인데요...저 윗분이 민들레가족 얘기 하셔서...ㅠㅠ 저 예전에 민들레 가족에서 정찬이 송선미한테 몸무게 몇키로 늘은것 같다고, 귀신을 속이지 나는 못속여....어쩌고 하는 거 보고 기시감에 기절할뻔 했었어요.ㅠㅠ 이 사람 진짜 유난히 심한편인건 맞죠?
10. 음
'10.5.20 3:09 PM (218.233.xxx.108)심하시네요.
제남편이 그러면 진짜 짜증 날거 같아요.
제남편은 원글님 남편분과 완전 반대라 이것도 피곤해요.
제가 아주 꼬질꼬질하게 하고 있고 살도 찌고 그러면 너무 좋아해요.
가끔 외출할때 화장하고 옷 고르고 그러면 누구한테 잘 보이려고 꾸미냐는둥,
병원가는데,마트가는데 왜그렇게 신경쓰냐고 막 뭐라고 하고..
저도 남편이 막 옷도 사주고
이 교정도 해주고
성형도 해주고
그러면 너무 좋을거 같은데
대놓고 맨날 그런얘기하면 진짜 스트레스 받겠네요.
남편분 본인은 아주 완벽하신 외모를 갖고 계신가요?
당신도 근육좀 만들고 피부관리도 하고 절대 살찌지말고 배나오지말고
절대 늙지마~~~~~~~라고 말해보세요.11. 외모 좋은
'10.5.20 3:10 PM (110.8.xxx.175)베우자를 원하지만..이뻐서(좋아서) 결혼했으면 끝이지..계속 저러니 문제죠..
전 찌는 체질이라 제가 스스로 계속 관리합니다.옷차림이나 외모에도 무지 신경쓰구요..
근데...제가 하는것이지..주변인이 뭐라고 하면 짜증 팍~~~
공부,다이어트.,금연은 누가 시킨다고 되는게 아니예요..12. 근데요..
'10.5.20 3:10 PM (122.36.xxx.95)요즘 젊은 아빠도 뚱뚱하게 배 나온 사람 좀 보기 싫긴해요..여자뿐만아니라...전 저희 남편이 심장쪽이 안좋아 살이 찌면 안되는데...그걸로 잔소리 많이 하는 편이에요..
님 남편은 되게 구체적으로 얘기 하시는 스탈이네요..조리원가서 산후관리에 신경써주는 남편들 거의 없지 않나요? 요즘은 거기서 피부관리도 받는다면서요 ㅋㅋ...그리고 저는 10킬로 정도 쪘었는데요....살찌면 자연분만 어려울거란 얘기에 7개월부터 간식딱 끊고 3끼 밥만 먹었어요 ㅜ 그랬더니..정말 희안하게 아기체중은 느는데...제몸무게는 그대로였어요..3달동안....그때 알았어요...임신했다고 불필요하게 안먹어도 아이는 영양분 잘 섭취하고 있구나 하구요...저두 입덧끝나니 중반기에 엄청 땡겨서 밤이고 낮이고 열심히 먹었어요 ㅠㅠ 우리남편도 밤에 먹을떈 제 그릇 뺏아 갔어요 낼 먹으라고 ㅋㅋ 그리고 제 다리 보고도 박세리 다리같다고 했어요 ㅋㅋㅋ 외모에 관심없는 남편인데도 그런말 했어요 ㅋㅋ 살찐게 싫은거지요 ㅋㅋ13. **
'10.5.20 3:11 PM (112.144.xxx.116)좀 심합니다. 사람몸이란게 나이들어가면서 군살도 붙고 주름도 늘고 하는게 자연스런 일 아니겠어요? 예쁜분이실거 같은데 남편분이 좀 외모에 집착이 심하신듯해요. 대부분 사람들이 계속 젊은 시절의 아내 외모가 유지되면 좋겠지만 변해도 받아들이지 않나요? 어쩔 수 없이 맞춰주셔야 할거 같기는 한데 솔직히 좀 안쓰럽습니다.
14. 조금씩
'10.5.20 3:13 PM (211.210.xxx.62)조금씩은 그런면들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주변에 이렇게 심한 남편들은 못봤어요.
같이 늙어가는 처지라서 그런가...
약간 정도가 심하니 꼭 남편의 과거도 들춰 주면서 같이 뭐라 해 주세요.
남자들도 나이 들면 왕자 복근 무너지고 단단한 가슴 근육도... 뱃살처럼 축 처지더군요.15. ...
'10.5.20 3:13 PM (175.194.xxx.10)몸 관리 잘 하세요.
말 하고 안 하고의 차이 입니다.
전 제가 보기에도 대책없이 살 찌신 여성분들 보면 답답해 보여요.
저렇게 찌도록 냅 둔 그 성격에 한 번 더 놀라고요~
날씬하면 더 건강해요.....아이 낳으시고 잘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남편 미워하면 아이가 남편 또는 시댁 식구들 안좋은 면만 닮아서 나와요~
태교에 힘쓰시길....16. 헉!
'10.5.20 3:16 PM (122.36.xxx.95)윗님 정말인가요? 제가 뱃속에 있을떄 시댁식구들 정말 미워하며 열달 보냈는데 ㅠㅠ 그래서 울딸 제가 싫어하는 면만 쏙 닮았나 보네요 ㅠㅠㅠ
17. **
'10.5.20 3:17 PM (112.144.xxx.116)윗분... 남편 밉다는 말은 원글 어디에도 없는데요;;;; 남편이 평균보다 심하게 집착하는거 아니냐는 질문 하셨을 뿐인데 좀 안맞는 댓글인듯하네요
18. 에궁..
'10.5.20 3:17 PM (203.249.xxx.21)솔직히 무서워요...연예인과 기획사사장도 아니고...부부사이에 저건 좀 지나친 거 아닐까요?
산후조리원가서 와이프 외모관리 물어보는 남편은 정말 처음 봤어요...ㅎㅎ 굉장히 독특하시네요. 하지만 관심과 사랑의 증거라고 그냥 받아들이시고 외모가꾸기에 열심히 노력하시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원글님 남편같은 분이 저같은 여자랑 결혼했을리도 없겠지만ㅋㅋㅋㅋㅋ
만약 했다면 벌써 쫓겨났을 듯하네요. ㅎㅎ19. 근데
'10.5.20 3:17 PM (183.102.xxx.165)반대로 아내 외모에 전혀 무감각한 남자들은 왜 그런거죠?
위에 한 분과 우리 남편이 비슷하네요.
남편이 살이 많이 찌고 전 날씬하고 나이에 비해서 많이 어려보이는 얼굴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남편이 예전부터 제가 화장만 좀 하고 나가도 너무 싫어해요.
혼자 마트에 가는것도 싫어하구요. 뭐 좀 붙는 청바지나 티셔츠만 입어도
질투를 팍팍 하네요. 농담식으로 어떤 놈팽이 만나고 다니냐 그러는데
이젠 너무 피곤해요. 이런 경우도 있어요. 근데 솔직히 원글님 남편같은 분이
더 피곤할거 같긴 해요..ㅠㅠ20. 흠..
'10.5.20 3:18 PM (203.249.xxx.21)근데님 같은 경우는 남편분이 아내분 뺏길까봐(?) 겁내시는 것 같구요. 그만큼 와이프의 미모와 매력을 인정한다는 거겠죠. 부럽네요..ㅎㅎ
21. 원글이
'10.5.20 3:25 PM (180.70.xxx.13)오히려 반대인 분들도 많으시네요...그냥 있는 그대로를 좋아해주는 남편이 더 멋진 남자인게 아닌가 싶어요.ㅠㅠ 아, 그리고 신랑은 나름 자기 관리를 잘 하는 편이에요. 회사일 무지 바빠도 그와중에 하다못해 일주일에 한두번이라도 운동하고 신경써서 배 안나오게 하더라구요. 신랑의 주장 중에 그런 것도 있어요. 자기는 내가 자기한테 아저씨같고 늙었다고 할까봐 신경쓰는 거래요. 그러니까 너도 그만큼 가꿔야 된다...뭐 이런 논리....정말 철벽이에요.-_-
22. 궁금하네요세
'10.5.20 3:35 PM (115.126.xxx.81)왜 그렇게 외모에 목숨 거는지, 어릴 때 무슨 충격이라도 받았느지 시어머니께 한번 여쭤보세요...무슨 이유가 있을 거 같은데
23. 저는
'10.5.20 3:35 PM (116.41.xxx.7)남편분 논리 공감 가요.
남편이 배 나오고 머리 벗겨져도 한창 때 같은 설렘을 느끼는 아내는 얼마나 될까요.
남자는 외모에 훨씬 좌지우지되는 족속이니 더 하겠지요.
물론 결혼을 통해 가족으로서 정이 깊어지겠만 그외 별개로,
저는 가급적 오래동안 남편에게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성으로 여겨지고싶어요.
남편분이 본인은 전혀 관리 안 하면서 아내에게만 강요한다면 모를까, 스스로도 잘 하신다면서요.
긍정적인 압력으로 보시면 원글님께 플러스가 될 것입니다.24. 본인은
'10.5.20 3:50 PM (221.138.xxx.120)전혀 관리하지 않고 아내만 닥달하는 사람보다는 낫네요.
정도가 심하게 피곤하겠지만
덕분에 관리 잘해서 늘 좋은 모습으로 살기 바랍니다.^^25. ....
'10.5.20 4:04 PM (61.100.xxx.90)읽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히네요 예쁜 마누라가 권력? 좀 우습네요
26. .
'10.5.20 4:11 PM (121.166.xxx.5)주변에 그런 남자 봤네요. 자기 와이프에게 가슴수술 하라고 그러고
맨날 피부관리 끊어주고 성형외과도 가라그러고 몸매에 대해 항상 이것저것, 헤어스타일 간섭하고..
물론 예쁘다고 생각은 하지만 단점을 계속 지적하면서 더 더 더 요구하더라구요.
여자가 스트레스 너무너무 받아하고요.
그런데 제가 이 얘길 주변 남자들에게 했더니 다 그러던데요.
여자 외모 신경쓰는 것도 어느 정도지, 가슴수술하라고 할 정도면 변태끼-_-가 있는거라고요.
뭐든 지나치면 안좋은거같아요.
그런데 문제는요 원글님, 원글님이 어쩐다고 해서 그 성향이 안 변할걸요. 안 변하던데요..
원글님 말씀하신 그 절체절명의 무엇일거에요 남편분에겐.
계속 스트레스 받으면서 투닥투닥 하며 사셔도 어쩔 수가 없구요,
내 몸은 당신 아내의 몸이기 이전에 내 몸이다.. 뭐 이런 논리..
아니면 발상의 전환을 하셔서 나도 내 외모 가꾸는 게 좋아! 로 가시던지 원글님이 마음을 굳히세요.
물론 그 동기부여가 원글님쪽이 아니라 남편쪽에서 나오는것이기에, 어느정도 좀 마음은 불편 하시겠지만요.27. 그런데..
'10.5.20 4:13 PM (116.41.xxx.159)부군의 취향을 떠나서....
결혼 후 별 이유 없이 10킬로가 불었으면 심하긴 심하네요.
긴장이 풀려서 너무 많이 드신 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살찌는 건 안 좋아요.
결혼 직후 10킬로면 출산 후 몸무게와 그 이후 나이 들면서
불어나는 몸무게를 모두 합하면 아마 비만에 가까와지실거에요.
출산 하신 후에 몸 관리 하시는게 좋겠어요.
제가 남자라도 뚱뚱해진 아내를 매력적으로 느끼긴 힘들 것 같아요.28. .
'10.5.20 4:13 PM (125.203.xxx.54)남편분이 사회적 지위가 있고 또 부유촌에서 사시는가 봐요.
주변환경이 그러면 아무리 동네라도 편하게 막입고 나다니기 힘들고
피부 헤어 몸매관리를 해줘야 하는 분위기더군요.
자기관리가 안되어 보이면, 특히 여자는 몸매, 피부가 좋지 않으면
아무리 비싼 옷 입어도 클래스가 없어보인다고 하는 소릴 들었어요.
남편분이 그런걸 요구하시는게 아닌지....29. 음
'10.5.20 4:19 PM (124.54.xxx.144)남자친구의 말이 어느정도는 맞는것 같고,
남편의 분의 상태 파악도 원글님께서 잘 하고 계신것 같네요
원글님께서 생각하시는 "어떤 절제절명의 명제구나' 여기서
답이 나오는데요.
시어머님한테까지 그러시는 정도면 남편이 바뀌지는 않을 것 같아요
앞에서라도 맞춰주세요 (어쩌겠어요)
그래도 시댁이 자기아들이 유난떠는건 아니까
며느리도 잘 챙겨주시니 그런대서 위로 받으시구요
또 남편이 다른 문제로 트러불은 없으니 그걸로도 위로 받으시고
외모는 신경 좀 쓰셔야겠네요.
결론은 남편은 바뀌지 않겠고
원글님이 그런대서 남편이 말해도
원래 그런사람이니까 라고 먼저 이해하셔야 할것 같네요.30. 흠..
'10.5.20 4:32 PM (116.39.xxx.99)원글님 남편처럼 외모에 대해 지적질하고 쪼는 남자와도 만나봤고,
전혀 그런 것 신경 안 쓰고 무조건 예쁘다 하는 남자도 만나봤습니다.
지금은 후자와 같이 살고 있는데요... 마음은 무지 편합니다. ㅎㅎ
물론 전자와 만날 때 제 외모가 훨씬 빛을 발했지만 피곤했던 거 사실이구요.
돌이켜 생각하면(지금 남편과 비교하면) 전자가 정말 나를 사랑했을까 싶네요. T.T
제 성격상 나름대로 외모에 항상 신경씁니다만, 그래도 인간이니까 풀어질 때 있잖아요.
어떤 모습을 보여도 무조건 이쁘다고 하는 남자가 진짜 내 남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론은.. 연애 때라면 몰라도 이왕 결혼을 하셨으니, 그리고 그 외에 특별한 불만이 없으시다니
웬만하면 남편한테 맞추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네요. 어쩌겠습니까..
대신 남편이 조금이라도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면 막 쪼아 주세요!!! -.-;;31. 공감.
'10.5.20 4:41 PM (155.230.xxx.254)저도 예전에 관련 글을 여기 쓴적 있는데요. 우리 남편은 님 남편의 70%정도 되는듯 해요. 저 임신했을때, 나중에 뚱땡이아줌마 되면 안된다고 어찌나 그러던지. 전 다행히 2개월만에 제 몸무게로 돌아오더군요. 따로 운동 안해도. 저 역시 이 교정이 필요한데, 제발 저더러 견적좀 뽑으라고 그래요. 마사지도 돈줄께 하라고 그러고...저는 돈아깝다 시간없다 이러고 안하고...
다만 70%로 한것은.. 그 정도가 제가 참을만하기 때문이랍니다.
우리 남편도 솔직한걸까요?? 저는...네가 뚱뚱해져도 여전히 이뻐. 이런말 좀 듣고살고싶은데. 포기입니다.32. 윗님
'10.5.20 4:45 PM (124.49.xxx.81)그렇죠! 그런말 들으면 마구 엔돌핀이 생겨서
절로 살이 안찔거같으죠!33. ...
'10.5.20 4:54 PM (115.95.xxx.139)고백하자면 전 제가 그래요.
제 나이또래의 여자분들 피부나 얼굴 체형 보면 전 정말 으악~~해요.
전 늙느니 죽고 싶을 정도로 외모 망가지는 건 용납이 안됩니다.
남편 몰래 돈 꽤나 썼던 적도 있어요.
오히려 남편분이 이해해주고 돈도 주시니 부럽습니다.
전 제 남편도 배나오고 몸매 망가지면 남자로 안보일 듯 해요.
절 비난하셔도 어쩔 수 없네요. 그냥 전 그래요.
아직 피부도 투명하고 허리도 잘록, 배도 하나도 안나온 체형입니다만..
제가 늙는다면 아.. 전 정말 소름이 돋습니다.34. 내면은
'10.5.20 5:33 PM (115.143.xxx.210)외모는 그렇다치고 내면은요? 내면도 그만큼 아름답나요? 아름다워지려고 노력하나요?
이건 모 키 크고 잘 생기고 돈 많은 남자 혹은 여자만이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논리와 비슷한데..외모는 어떨 지 몰라도 저리 집착하는 것을 보면 내면에 무슨 병이 도사리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내 생각으로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것은 애정이 아니라 집착이지요.35. .
'10.5.20 5:34 PM (218.154.xxx.136)그런 사람들이 있긴 하더군요.
전 제 친구 얘기예여.
아직 미혼이고 37살인 친구인데...
그 친구 입가에 팔자 주름 생기고 기미도 좀 있고 한데..
남자를 만나면 제일 먼저 보는 게 외모고 제일 마지막까지 보는 게 외모네요.
본인도 어쩔 수 없대요.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게 외모래요.
ㅉㅉ36. 음
'10.5.20 6:39 PM (203.218.xxx.190)글쎄요 임신으로 인한 몸무게 증가 이전에 이미 10키로가 찐 상태라면;;;
왠만한 남자 다 잔소리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거기에다가 임신했다고 더 막 먹어서 초반부터 더 살 찌면 몸에도 무리가구요.
3-4키로 쪘을 때부터 닥달한 게 아니라 10키로 찐 거 병원가서 확인하고 뭐라 하셨나본데..
요즘에 결혼하고 아이 낳고 푹 퍼지는 사람 거의 없잖아요.
아기 갖기도 전에 10키로씩 쪄버리는 살 잘 오르는 체질이라면 걱정될만도 하다 싶어요.
임신해서 살 많이 찌면 아이에게도 안좋을 수 있고 임산부도 힘들어요.
나중에 살 빼는 게 문제가 아니라 정말 건강에 적신호가 올 수 있거든요.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는 게 섭섭하게 느껴지실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이왕 그런 남자랑 사는 거 서로 맞추고 살아야지요.
그게 원글님에게 해가 되는 일도 아니고요.
몸매 관리 핑게삼아 나중에 피부관리 몸매관리 열심히 받으세요. ^^
돈은 안주면서 쪼기만 하는 찌질이들도 널렸을 걸요 -_-37. 공감
'10.5.20 7:11 PM (121.165.xxx.143)저는 남편분 공감해요.
여자는 남자들 능력에, 남자는 여자들 외모에 아주 많은 점수를 주는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요.
82에서 가끔 남편이 월급 줄어드는 직장으로 이직하겠다고 한다고 막 속상해하는 사람들 있던데 그거랑 같은것 아닐까요.
남편 월급이 줄어드는것을 찬성하고 좋아할 사람 몇 되는지...
그렇게 보면 서로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사람마다 중요시 여기는 점이 다를텐데 님 남편은 님이 예쁘고 날씬해서 좋아한거죠.
그런걸 이제와서 내 겉은 놔두고 나의 정신을 봐라 하는건 억지고 강요죠.
인간에게 정신이 반이라면 육체도 반 아니겠습니까. 육체를 함부로 방치하는것도 나쁘다고 봅니다.38. ㅠ.ㅠ
'10.5.20 7:22 PM (211.178.xxx.53)저희 남편도 아주 조목조목 짚어줍니다
얼굴에 잡티가 생겼는지, 주근깨가 생겼는지, 기미가 생겼는지...
주름이 늘었다는 둥...
자주 듣다보면, 정말 짜증입니다
그러면 제가 아주 엄청 어이없어 하면서 그럽니다
너는 뭐 완벽해서 내가 아무말 안하고 사는줄 아냐고...39. 다그래요
'10.5.20 8:40 PM (124.49.xxx.73)말을 하느냐 안하느냐의 차이이지.
저도 살이 좀 빠져서 라인 살아나고 운동으로 탄력 붙으니 어디 갈때마다 데리고 갈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지난 겨울에 살이 좀 쪘길래 살뺀다고 저녁에 안먹는다고 해도 먹으라고 소리 안하고 살짝 동조해주는 분위기?
트로피와이프라는 말도 있잖아요.
남자가 갑자기 성공하면 조강지처 버리고 트로피 와이프 얻으려 한다는 말도 있구요.40. 결혼15년차
'10.5.20 9:07 PM (59.16.xxx.18)아직도 그러구 사는 아지매 여기도 있어요
결혼 15년차 우리남편도 님남편 저리가라입니다
주변인들 부럽다지만 전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언니나 동생이 명품가방얘기하면 제일 먼저 사는건 우리집
나이 40이면 제대로 된 모피있어야한다고
유행스타일은 날씬해야한다고 난리
맛사지 다녀라 늙지마라
운동해라 청바지 요새스타일로 입어라
6학년 딸래미는 치아교정 안해줘도
저보고는 치아교정해야한다고
치과 가자고 난리....
전 그냥 평범하게 늙어가는게 좋은데...
50대때도 지금의 몸상태를 유지해야한다고 난리..
칡이 여자에게 좋다고 등산가서 한가방 캐다 냉동실에 얼려 다려먹이고
아마도 전생에 아버지가 아닌가 싶어요
그런성향의 남자들 늙어도 절대 안바뀝니다
그러려니 하고 사세요
운동 며칠안가면 등에 살 붙었다고 난리41. 그런데..
'10.5.20 9:40 PM (124.49.xxx.73)제가 살빠지고 유지할려고 운동시작한지 1년 넘으면서 느낀건, 날씬한 사람들 타고난거다? 절대 아니란 겁니다. 날씬한데는 이유가 있어요. 식탐이 없거나 아님 먹는만큼 정말 열심히 움직이고 빠릿빠릿 하다는거예요. 저도 살빠지면 그냥 저냥 유지될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꾸준히 먹는거 관리하고 운동 게을리 하면 안되고 조금만 잠 늘어지게 자고 아무 생각없이 먹고 싶은거 다 먹으면 2킬로는 쉽게 붙어버리고.
어쨌든 전 날씬하거나 몸매 유지 하시는 분들 보면 분명 열심히 노력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두 여행 가서 잘 먹고 돌아다녔더니 2키로가 불어서 지금 3일째 6시 이후로 안먹고 밥대신 과일, 고구마 , 삶은 계란 먹어서 겨우 붙은거 뺐거든요.
뭐든 노력없이 이루어지는건 아무것도 없는거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남편분도 자기관리 철저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세요.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한다고. 제가 힘들게 몸매관리 한다고 하니 살이 좀 많이 찐 사람들 보면 관리 하면 달라질텐데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더라구요.
아마 살찌는거 이해 못하고 싫어하는 사람들은 살찐 자체보다는 자기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한다는 것에 더 촛점을 둘 수도 있을것 같아요.
운동하는 몸좋은 총각들도 보면 진짜 장난아니더라구요. 술, 담배 일절 안하고 절식하고.42. 좋은 쪽으로
'10.5.20 9:55 PM (218.186.xxx.247)생각해야지요.나쁜쪽으로 생각할 이유가 없잖아요?
결국 내 관리인데 누가 뭐래나요.나가서 다른 여자에게 정신 팔려 나 몰라라하고 딴 뇬에게 돈 쓰는것보다 나를 가꾸게 해 주겠다는데...지화자인겁니다.
남편이 스트레스주면 느슨해질 기회를 안주는데 내관리 잘 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이로구만요.
게다가 몸관리,미용에 관한 돈씀은 일절 다 용서될테고...
우째,이런 지화자만세가~~~!!!부럽네용...
난 나혼자 발광하고 사는데....
안 늙고 안 살 찌고 안 예뻐보일까 걱정하며 ....혼자 애쓰는구만.
님,복 받으신거예욤~!!!!43. 하지만
'10.5.20 9:57 PM (121.130.xxx.5)맞는 말씀도 있네요. 아름다운 아내와 예쁘고 똑똑한 아이는 남자들에게는 남에게 과시할 수 있는 능력의 상징 같은거죠. 뭐 속속들이 아는거 아니고서야 처음엔 보이는대로 생각할테니.
전에 좀 좋은 곳에서 식사하는데 집에서 막 나온듯한 아내와 애들, 애는 시종일관 게임기 붙잡고 의젓한 태도 못 보여주고. 남편은 말 한마디 안하고 밥만 역꾸 역꾸. 저희 남편이 그러더군요. 저러고 남편 밥 먹으러 나온거야? 외모는 어쩔 수 없어도 성의는 있어야 한다는 거죠.
저도 남편이랑 나가면 근처에 가더라도 꼭 신경쓰고 나갑니다. 아는 사람이라도 만나면 남편이 모르는 여자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지 말아야죠.44. .^^
'10.5.20 10:06 PM (114.205.xxx.21)제 남편은 그려려니 하더니 제가 요즘 노력하는걸 보고 많이 좋아합니다...
너 속상할까 말 안했지만 보기 좋다...
^^
살도 많이 빼니깐 옷태도 나고 ...피부관리도 받겠다 라고 했더니 그러라고 합니다...헐~~
이럴줄 알았으면 좀 더 빨리할걸....
말을 안해도 집사람 예쁘게 하고 다니면 좋은가 봅니다.^^45. ..
'10.5.20 10:10 PM (222.108.xxx.50)여기 그런 사람 한명 추가요.
전 설겆이 해본 기억이 없어요. 손톱 망가진다고 못하게 해요.
전 너무 좋은데요. ^^;46. 우리는
'10.5.20 10:15 PM (125.186.xxx.11)원글님 남편이랑 저희 남편은 완전 반대.
살쪄도 좋다고, 늙어도 좋다고...제가 살찌고 늙어간다고 푸념하면, 내가 너 제일 예쁘고 빛나던 시절을 기억하는데 그거면 된거 아니냐고 합니다. 건강을 심각하게 해칠 정도로까지 살이 찌지만 말라고. 안 예뻐서가 아니라, 나랑 같이 오래 놀러다니면서 살려면 건강해야하니까 그러는거라고 하구요.
덕분에 넉넉한 몸매로 살고 있는데요.
누구나 배우자가 멋진 외모라면 좋겠다 생각하겠지만, 외모가 최우선순위인건 잘못된 생각인 것 같아요. 최우선순위까진 아니어도 상위권에 속하는 순위인것도 그리 바람직한 건 아닌 것 같구요.
전...제 남편도 그렇고, 결혼 전에 다른 남자친구와 연애하던 시절도 그렇고...지금 주변 사람들의 배우자를 볼때도 그렇고, 외모는 거의 최하위 순위로 둡니다.
그 덕분인지...잘생기고 키큰, 객관적으로 외모 멋진 남자랑은 사귀어본 적이 없긴 하네요.ㅎㅎ
원글님 남편분, 저는 숨막힐 것 같아요.
자신의 욕심이나 생각때문에 상대방을 주눅들게 하고 스트레스받게 하잖아요.47. 자기돈
'10.5.20 10:16 PM (124.183.xxx.64)들여서 원글님 이쁘게 해주겠다는데... 원글님은 굿바디를 갖기가 싫으신가요? 전 제가 몸매를 관리해서 그런지 완전 감사인데요^^
48. 글쎄요
'10.5.20 10:27 PM (115.140.xxx.112)아내를 진정 사랑한다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던지..사랑스러워야 하는 것 아닐까요.
원글님 남편같은 남자.. 저는 솔직히 이해가 안돼요. 사람의 내면 보다 외모만을 우선하는 태도..정말 마음에 안드네요.
님 남편 같은 사람하고 살면 어디 숨이나 쉬고 살겠어요.
막말로 님이 화상이라도 당해서 얼굴에 흉이라도 크게 지면 내칠 남자네요.
임신한 아내에게 몸매 타령이라니... 참 어이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화가 나네요.49. .
'10.5.20 11:35 PM (121.135.xxx.221)별사람이 다있단 생각이 또 드네요.
교정비내준단건 진짜 부럽네..50. ㅎㅎ
'10.5.21 12:04 AM (174.92.xxx.73)워낙 제가 안해서이기도 하지만, 운동해라 피부관리해라 살찌면 안됀다, 틈만 나면 얘기합니다.
인터넷에 성형외과 광고 들어가보고 견적 뽑아보고 등등까지 혼자 (남편이) 다 알아서 하는데,
보면 저희 시아버님이 일흔 넘으신 연세에도 뚱뚱한 걸 극도로 싫어하십니다.
티비건 실제 길에서건 살찐 사람 보면 아직도 꼭 한마디씩을 하시네요 ㅠ
어차피 그런 남편 만나셨으니 제 생각엔 관리 잘 하셔서 이쁘게 나이드는 것도 괜챦지 않을까 싶어요.
그게 남편이 원하는 것이니 일단 그렇게만 관리하고 사시면 아마 내내 엄청 사랑받고 사실 텐데요^^ 살 좀 빼시는게 건강에도 일단 좋구요.51. ...
'10.5.21 12:58 AM (118.47.xxx.227)원글님 스스로가 아닌 남편분의 성화에 못이겨인게 싫은거지
내 몸 관리, 가꾸는일 어차피 해야하는 일이잖아요.
임신전 10kg이 불었는데도 뭐라하지 않으신걸로 봐서
아주 그리 대단히 예민한거라 봐지지 않는데요.
물론 그동안 몸무게를 직접 확인 하지 않았으니 좀 찐거
같다~ 생각하면서 넘어간것도 있겠지만요....
원글님네 보다 더 심한 사람도 있어요.
스트레스는 좀 받으시겠지만 채찍질 해주는 사람이 있어
좋다~ 생각하세요.
새댁이 63이라면 신경좀 쓰셔야죵.52. 헉
'10.5.21 1:20 AM (121.88.xxx.55)답글들이 너무너무 놀라운데요.
진짜 몸의 건강도 아니고 날씬하고 젊은 몸매를 남편이 막 강요하는데(게다가 본인은 스트레스가 없는 게 아닌데)
그걸 그냥 즐기고 잘 써먹으라고 하다니. 결혼하면 내 몸은 내 몸이 아닌건가요-_-
쌍방합의하에 외모에 집착하는 것도 썩 보기좋지는 않지만(자기관리 안하는 것도 한심하지만)
한쪽의 일방적인 강요는..아무리 목적이 좋다고 방식이 그러면 안되는 거 아닌가요? 놀랍습니다.53. 아니예요.
'10.5.21 1:40 AM (122.35.xxx.2)이건 너무 일방적이고 이기적인 요구라고 생각해요. 물론 살찌는건 저도 반대예요. 건강상의 이유도 있고, 외모도 경쟁력이니까요. 하지만 나이 들면서 피부 노화도 진행되고 아기나면 체형도 바뀌는거 아닌가요? 대부분의 남편들은 아내의 외모가 망가져가는 모습을 보면서 못난 남자 만나서 그 예쁘던 외모를 잃어가는구나.... 안쓰러워 하고 정답게 생각하지 원글님처럼 돈이라도 들여서 강제로 외모를 자신의 취향대로 만들려고 하지는 않아요. 거의 협박까지 하시네요. 이건 사랑이 아니예요. 어떻게 자기 부인한테 요즘 부작용이 보고되는 보톡스까지 맞춘다는 말을 서슴없이 하나요? 저는 살찌는거 싫어서 스스로 관리를 하는 편이긴 하지만 저희 남편은 제가 잘 먹는 모습을 보면서 제일 행복하답니다. 저한테 맛있는 음식을 사줄 수 있어서...
54. 트로피 와이프
'10.5.21 2:16 AM (112.155.xxx.72)원글님은 트로피 와이프네요. 내면은 차치하고 임신인데 제대로 안 먹으면 부인 건강이랑 아기건강에 문제 생기는 거는 걱정 안되나 보죠, 산후 몸매 회복은 걱정해도. 원글님은 남편을 장식해 주는 장식품인 거네요. 얄팍하고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55. ....
'10.5.21 3:54 AM (119.67.xxx.6)제가 예전에 외모에 신경 많이 쓰는 남자와 사귀어 봤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그때 제 생애 가장 뚱뚱하고 못생겼을때였어요.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돌이켜 보니 덜덜해요.
그 남자는 여자가 집에서도 완벽 화장하고 있기를 바랬던 사람이었고요.
지금 남편은 제가 뭘 어찌 해도 다 이쁜 사람이에요.
근데 진짜 아이러니 한게...
지금은 제 생애 가장 날씬 할 때라는거에요.
화장도 안하고, 옷도 수수하게 입고, 그러는데 점점 날씬해지고 피부도 좋아지고요.
전 청개구리 스타일인지... 누가 하라고 하면 그 반대로 튀는거 같아요.
남편이 예뻐해주고 사랑해주면
여자는 비단 칫수가 아니라, 표정이 아름다워지는거 같아요.56. //
'10.5.21 4:57 AM (58.123.xxx.97)저도 솔직히 숨이 막히네요.남편분....
저도 53유지하다가 결혼하고 애기낳고 20키로 불었는데;;;
살빼라고는 하지만 쥐잡듯이 잡지는 않아요.
그것도 건강을 위해서 하는말이구요 ;;
그런식으로 쥐잡듯이 살빼라고 하고 늘 외모외모 한다면...ㅜㅜ
전 솔직히 민들레가족 정찬이 갑자기 생각 날까요;;;;;57. 궁금..
'10.5.21 6:49 AM (96.234.xxx.162)궁금해요...원글님,
외모 가꾸기 이외의 남편분 성격이 어떠신지요?
다른부분도 저 정도 강요한다면 남편분 완젼 이기적이신데요...
자기생각을 자기한테 투하하는게 아니라 자기 생각으로 남을 만들려고 하는건
이기적인거잖아요...
댓글 달아주세요.58. 공감50프로~
'10.5.21 7:36 AM (112.170.xxx.165)원글님 글 보니 제 남편도 그래요~ 제 남편도 가끔 티비 보다가 예쁜 중년배우 나오면 너도 저렇게 나이 들어야 할텐데 그러고 애기 낳으면 몸매관리 시켜준다고 하고 휜 다리 교정하러 가자고도 해요 ㅎㅎ
'나는 우리 연애하고 결혼하고 그랬을때, 그때의 너를 이쁘다고 생각했고 그 모습을 사랑한 건데, 같이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 점을 그럼 최대한 노력해서 맞춰줘야하는거 아니냐. 물론 임신해서 몸이 불고 나이들고 이런거야 사람이 어쩔수 없는거지만 최대한 안 변하게 할수있고, 몸매도 다시 돌아오게 할수있고 이뻐질수 있다면, 게다가 신랑이 그걸 좋아한다면 적어도 좋아하는 쪽으로 변해줘야 되는거 아니냐.'
남자들이 누구나 다 그런걸 원하고 와이프가 꾸미고 날씬하고 이쁘면 그게 곧 남자들 사이의 권력(?)이 될 수도 있다고.
이 두 이야기는 제 남편이 그.대.로. 한 말이예요^^ 다만 제 남편은 말처럼 그렇게 신경을 쓰진 않고 그냥 아쉬워하는 정도? (연애때보다 살쪘다고 푸념조로 말해요ㅎㅎㅎ 그 때 그 아이 어디갔냐며ㅋ) 제 남편은 여자패션에도 민감하고 좋아하는 스타일이 있어서 제 옷도 골라주고 비싼 옷도 저에게 잘 어울리면 사준다고 그래요. 부인이 예쁘게 하고 다니고 잘 꾸미고 그런걸 원하는 남자들이 있는거 같아요. 원글님 남편은 그 정도가 좀 많이 심한 거 같긴 하지만요.59. 123
'10.5.21 7:36 AM (218.235.xxx.106)정도가 심하다고 생각하고, 상처가 될 수도 있는 말을 그냥 한다고 될 뿐...
기본적인 생각은 아내-남편 뿐만 아니라 가족끼리도 적용 됩니다.
다이어트 카페에 다이어트 하고 난 후 후기보면 살빼고 나서 부모님이랑 친척 결혼식 갔더니 친척들이 예쁘다고 칭찬하고, 어머니는 전과 다르게 자기랑 같이 다니려고 한다는 경험담 좀 봤습니다.60. 사랑마음
'10.5.21 7:44 AM (125.187.xxx.26)뱃속 아기가 아들이길 바랍니다....
저희 고모부가 딱 원글님 신랑 같은 남자에요. 우리 고모, 나이 50 넘어가고, 우리 고모부 58세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예쁘고 젊은 여자 노골적으로 밝힙니다. 열심히 돈벌어오는 우리 고모한테도 외모 타령입니다. 삼겹살이 어쩌니 저쩌니..
딸래미는 발레를 하는데 나이가 중3입니다.
그 어린 것이 먹는 것 노이로제가 걸렸어요. 자기 아빠 때문에요..
여자는 자고로 날씬해야 한다는....그런 강박관념 때문에 정작 머리는 텅텅 비어가고 있지요
원글님 너무 불쌍합니다..
제 남편은 제가 살찌고(저도 임신중이에요. 현재 35주인데 12kg 늘어서 65나가고요) 머리 못감고 김칫국 묻은 난닝구 입고 있어도 너무 아름답다고...빈 말인거 다 아는데도, 그렇게 칭찬을 해줍니다. 참고로 저희 연애 11년 했고, 결혼한지 1년 좀 넘었어요...초등학교 동창이고요..
참...님 남편님 얘기 들으니, 제 남편이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에 무척 감사해지네요..
남편분한테 심하게 한소리좀 하세요..왜 가만히 계세요..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지만 여자 또한 남자 하기 나름입니다.
꾸질한 여자도 남자가 자꾸만 칭찬해주고,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해주면 스스로 빛나게 되어 있는 것 같아요.....저만해도 오히려 남편의 그런 근거 없는 칭찬에(?) 외모에, 또 교양에 더욱 신경쓰게 되던걸요...
아무리 생각해도 임산부한테 그런 말 하는 남편..상식이하랍니다...
잘 해결되시길 바래요..61. 흠
'10.5.21 8:44 AM (116.126.xxx.122)사람들이 몸매 강요에 대한 폭력에 확실히 길들여지긴 했나 보네요.
글 보고 깜짝 놀랐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원글님 역시 연애부터 그런 기미가 보였는데 아무 생각없이 결혼하신거죠?
남편분은 님이 그걸 동의하고 결혼하셨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런 논리로 나올 거구요.
저라면 연애 때 그러면 진지하게 결혼을 다시 생각해볼 겁니다.
아무리 그래도 저는 저렇게까지 맞쳐줄 생각은 없거든요.
제일 난관이 나이들었을 때에요. 나이들면 자연스레 늙는 걸 수술까지 해가면서 버티면 얼굴 무너질 때 어떻게 하려구요? 연예인들처럼 정기적으로 수술하시게요?
저는 적당히 운동하고, 적당히 맛있는 것도 즐기고, 가끔 운동도 빼먹고 늦잠도 자면서 살고 싶네요.
제가 스트레스와 다이어트에 목숨걸다가 병원에 입원하고 나서 깨닫게 된 거랍니다.62. 첫 댓글
'10.5.21 8:57 AM (218.237.xxx.213)황당하네요. 와이프의 외모가 권력이라뇨? 그럼 전 대통령이겠네요.
63. 동감
'10.5.21 9:37 AM (58.120.xxx.243)남편은 딸둘 중..이쁜애 차별합니다.
그리곤 한번씩 이야기 합니다.30대땐...마누라 이쁜넘이 동창회에서 가오살고....
40이면...돈 잘버는 넘이 가오 살고..죄송..표준말도 아니고 일본말도 아니고 그냥 옮기면..그리 말합니다.
50이면 자식 공부잘하는 넘이...가오산다고..
하더군요..뭐 그래도 돈을 잘벌어주니..그러려니 합니다.억대 연봉인데요..주위에도 그런 넘들이 하도 넘쳐서..64. ....
'10.5.21 9:37 AM (59.7.xxx.242)원글님에게 완전 공감합니다.
정도와 방식은 조금 약하지만 저희 남편도 아내의 외모를 결코 포기하지 못하겠답니다.
스스로도 자기가 욕심이란 거 알고 욕심 많다는 거 알겠는데 그게 포기가 안된답니다.
당.하.는. 전 진짜 스트레스입니다.65. 다그러진않아요
'10.5.21 10:01 AM (114.91.xxx.165)저도 임신하고 살이 쪄서 남편한테 애 낳고도 살안빠지면 지방흡입해달라고 약속받았는데 ㅋㅋ
임신전에 안먹고 체중유지를 해서 임신했다고 삼시세끼를 다 챙겨먹으니까
금방 살이 무섭게 찌더라구요.
급기야 언니가 전화로 남편한테 살 못찌게 좀 하라고 전화했는데 그날 막 울었어요.
남편한테는 항상 이쁜 마누라이고 싶은데 다른 사람이 객관적으로 마누라가 뚱뚱하다고
하면 절 볼때마다 뚱뚱하다고 생각할까봐..
다른 사람이 체중관리 하라고 하는건 상관없는데 남편이 밥먹을때 살찌니까 조금만 먹으라고 하면..난 그자리에서 엎어져서 죽어버릴거라고 남편한테 그랬네요.
근데 그전화 받고는 입맛이 뚝떨어져서 살이 빠지는데 남편이 여기서 더 빠지면
마루에 있는 체중계를 없애버린다고 그러네요.
울남편 마음도 마눌이 어리게 보이고 이쁘면 무지 좋아하는것 같지만 말은 항상 이쁘다고
살이 좀 붙으니까 훨씬 보기좋다고 그래주는데..
님 남편분은 임산부한테 그러면 못쓴다고 혼내켜주세요. 임신 중반기부터 아기성장속도가
급진적으로 빨라지니까 엄마 영양이 중요하데요.66. 22222
'10.5.21 10:13 AM (121.170.xxx.67)사람들이 몸매 강요에 대한 폭력에 확실히 길들여지긴 했나 보네요.
글 보고 깜짝 놀랐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222222222267. ..
'10.5.21 10:27 AM (211.176.xxx.86)보편적인 남자들성향이 예쁘고 날씬한 여자 좋아한다는건 다 알고 계실텐데,
오직 아내에게만 퍼져도 괜찮아~라고 말하는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68. ..
'10.5.21 10:35 AM (211.106.xxx.242)심한거 맞아요. 저라면 임신했을 때 먹는거, 체중가지고 스트레스 줬다고 친구들앞에서 한 번 면박 주세요. 아.. 정말 저런 남자 싫어요.
69. 원글님
'10.5.21 10:36 AM (76.169.xxx.236)남편도 결혼전과 똑같이 유지하고 계신가요?
왜 와이프만 날씬몸매 유지해야하는가요?
남편이 교정이니 성형이니 지방흡입이니 써포트해준다지만 그게 건강에 얼마나 나쁜지 알고나 있는건지 궁금하네요...(딴건몰라도 성형지방흡입 부작용 심심찮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몰아부친다면 님을 사랑하지 않는거네요.70. 저도
'10.5.21 10:40 AM (220.86.xxx.179)애정이 아니라 저 정도면 집착 아닐까 싶습니다. 아내분이 알아서 몸관리 할거고 .. 본인이 결정할 일이 이래라 저래라 .. 게다가 임산부한테까지... 제 남편이라면 좀 괴로울듯 합니다.
71. 가슴이 답답..
'10.5.21 11:11 AM (124.146.xxx.7)저 살 무지 많이 쪘습니다..
뚱뚱했을때 신랑만나 쪘다 빠졌다를 반복..나름 꾸미는 스타일이었지만..
지금은 아파서 완전 아줌마 다됏구요...33살입니다..
울 신랑 살빠져서 미니스커트입을때도 ..뚱뚱해서 트레이닝복만입을때도..
많이 안아주고 이뻐해주고..한결같아요..
어제도 뚱뚱한 제가 싫어서 나많이 밉지..했는데..
난 자기몸이아니라 "제 이 름" 자체를사랑하는거라고 말하던데..
저희신랑이 마음을 속이고 있는건지..댓글들을보니까..
아픈몸이지만..열심히 살을빼야하나 싶네요..
가슴이 답답합니다..72. ..
'10.5.21 11:25 AM (175.119.xxx.69)솔직히 남편분 재섭서요!!!!!!!!!!!!
73. ...
'10.5.21 11:25 AM (123.109.xxx.107)첫 댓글...진짜 그런거 같아요
제가 살이 찐 편은 아니라..그런 잔소리는 없는데
좋은옷을 입고, 부유하게 보이길 바래요. 같이 나갈땐 특히.
남편은 무척 수수하게 하고 다닙니다. 저도 외모엔 그닥 관심없구요.
(옛날 운동권이냐 소리 아직도 들음 ㅠㅠ)
아마...그게 자기 능력/권력/성공 의 과시라고 생각하는듯.
따라 줄 생각없어서, 같이 나갈때마다 신경전이죠.74. 흠
'10.5.21 11:47 AM (121.130.xxx.5)솔직히 집에선 뚱뚱해도 예쁘다고 사랑해 줄지 몰라도 어디 데리고 나가고 싶지는 않을듯 해요...마누라로서 뚱뚱해도 좋다는거지, 여자친구라면 과연 좋을까요? 합리화 하지들 마시고 살빼고 관리하면서 부지런히 사시는게 건강에도 좋을듯 해요.
75. 님...전
'10.5.21 12:03 PM (61.85.xxx.209)160도 안되는 키에 막달에72키로 까지 나갔어요..그리고 나중에 그렇게 운동하면 애기잘나온다고 그러시는데 그것도 다 개인차이고.차이가 있어요..친구도 요가선생이라서 임신중에도 물구나무도 서고 운동많이했는데 나중에 애기가 다시 내려오다 올라가서 수술했구요..그리고 저도 운동한다고 걷다가 애기낳고 다리에 관절와서 엄청 고생했어요..님도 어지간히 하세요..님 몸아프면 남편이 대신아파준답니까....참나..
76. 도움
'10.5.21 12:18 PM (98.248.xxx.209)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신 분이네요.
시댁 분위기를 잘 한번 살펴보세요.
예를 들어 시어머니와의 관계를 살펴보시면 남편과의 애착관계가 어떤지, 시누이들이나 시어머니의 외모는 어떤지, 시아버지가 여자들의 외모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 분인지, 그리도 남편 분 본인의 자존감은 낮은 분이 아닌지, 본인의 외모는 어떤지...등등
강박증 증세도 좀 보이고 도움이 필요하신 분으로 보여요.
그리고 아마도 원글님이 남편 기에 눌려 그냥 따라가고 계신 것같은데 그게 얼마나 지속될지 안타깝네요.
물론 여자들의 외모에 관심없는 남자는 없다고 봅니다.
집에서 자기 아내에게는 괜찮다고 해도 밖에 나가면 다들 이쁘고 날씬한 여자들 바라보고 좋아하지요.
그런데 원글님 남편처럼 집요하게 임신까지 한 아내를 강요하면서 몸매 관리를 요구하는 것은 일종의 폭력이에요.
남편의 강요에 못이겨 그렇게 많은 운동을 임신 기간 중에 하신다니 놀랍네요.
여자들이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는 건 지금 원글님의 문제와는 다른 문제입니다.
지금 원글님은 임산부이잖아요.
아무리 평소에는 몸매관리를 원하는 남편이라고 해도 아내가 임신을 하면 아내의 몸매만 문제가 아니라 태아의 건강과 안위가 우선이어야 하지요.
남편 분과 한번솔직하게 얘기를 나누어 보세요.
당신이 그런 식으로 나를 대하니까 사랑받는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그저 나의 외모만을 원하는 것같다, 내가 당신이 원하는 외모를 유지하지 못한다면 싫어진다는 것은 그야말로 부부 간의 신의와 사랑과는 거리가 먼 얘기가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해보시는 게 좋을 듯 하네요.
초반기에 이런 부분을 서로가 잘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나중에 더 큰 문제로 발전할 소지가 많답니다.
이런 문제를 그냥 덮어둔 채로 아이를 낳고 나면 그 뒤에는 숨어있던 더 많은 문제들이 쏟아져 나오고 그때에야 보이는 것들도 많아요.
문제를 볼 때에는 그때 그때 얘기하고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나가는 연습이 되어야 하지요.
행여라도 원글님이 과민하게 들은 것이 있는 것이길 바랄 뿐입니다.77. 이글을 보니
'10.5.21 12:35 PM (132.234.xxx.211)예전에 남편이랑 차를 타고 가다가 본 광고가 생각나네요... relationship abuse (번역하자면. 딱히 딱 와닿는 말이 생각이 안나요. 혹시 번역해 주실 수 있는 분!) 에 대한 광고였는데.. 거기에 '당신의 파트너(남편/부인/동거인)가 당신의 외모에 대해서 지나치게 간섭한다.' 라는 내용이 있었거든요. 이걸 보고 남편이 자기도 abuse 당하고 있다며 투덜거리더군요. 제가 옷 골라입을때 잔소리를 좀 하거든요. 그러면서 자꾸 그러면 '신고' 하겠다고. 어이쿠! 어쨌던 그 이후로 남편이 옷 입을때 잔소리 하는걸 좀 생각해 보게는 되었네요. 한국에서는 이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당연하게 해 오던 무언가가 다른 곳에서는 그렇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도 있구나 하는 그런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제 남편이 원글님 남편같으면 상당히 스트레스 받을듯 해요. 너무 스트레스 받으시면 남편분과 잘 얘기해 보세요 :)78. 이제
'10.5.21 12:46 PM (116.124.xxx.97)슬슬...원글님도 남편분 외모에 지적질을 하실 때가 된 듯 합니다.
먹는 거 하나하나, 입는 거 하나하나, 몸매 관리 등등 구체적으로 해보세요.
자기는 얼마나 외모가 출중하다고...흥.79. 이해해요
'10.5.21 2:30 PM (218.39.xxx.88)남편분을 요... 말은 너무 심하게 하시는것 같지만...
제 남편도 비슷합니다. 그리고 본인관리도 열심히 하는 편이구요.
저도 어릴땐 내가 어떤모습이라도 다 사랑해야 되는거 아니야? 이런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남편은 저랑 다르게 생각하더군요. 그렇다고 원글님 남편처럼 말을 심하게 하진 않았어요
서서히 제가 남편생각에 동의하게 되더라구요.
외모가 중요한게 아니라고 하는 건 참 현실에서는 가소로운 생각이더라구요.
꾸질꾸질 하게 해 다녀보십시오 누가 좋다고 하나...
김씨가 간장사러 갔는데 슈퍼주인이 그거 비싼거예요 라고 했다더라구요.
남편이 외모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데 아니어도 사랑해죠 라고 백날 말해보십시오.
퍽이나 사랑해주겠습니다요... 절대 그리 될수없습니다.
남편이 이상한 사람인지 판단하는게 무슨 소용있나요
바꿀수 없는데요... 여기 물어서 남편이 이상하다 결론내려 보십시오.
다른남편은 다들 안이뻐도 사랑해주니 나도 사랑해죠 하고 백날 이야기해보십시오.
사람 쉽게 안바뀌고 그런 취향의 문제는 더구나 안바껴요.
적응하고 좋게 생각하셔요.80. ......
'10.5.22 7:48 PM (221.139.xxx.189)원글과 댓글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사람들이 몸매 강요에 대한 폭력에 확실히 길들여지긴 했나 보네요. 333333333333381. 그런 건
'10.5.25 4:14 PM (211.219.xxx.62)똑같이 해줘야 됩니다
지도 당해봐야 얼마나 짜증나는지 알죠
새우깡 같은 니 방망이도 좀 키우라고 좀 해주고 (심하지만 이렇게 말이 나가네요 죄송합니다)
다른 남자들처럼 완벽한 식스팩도 좀 만들어오라고 하고 키도 5센티만 늘려오라고 하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4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7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4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5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4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9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2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0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1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6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