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효.. 글 30분에 걸쳐 작성했는데 다 날아가서 다시 쓰려니 힘 빠지네요..
그냥 간단히 적을께요 현명하신 82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울 아들 친구중에 한명이(%%이라 할께요) 자꾸 울 애 싫다고 합니다. 마마보이라고 놀리기도 하구요
근데 울 아들은 그 친구랑 노는게 좋다고 해요
어제 그애랑 같이 놀고 들어와서는 울먹거리며 '엄마 %%이가 나 싫다해. 나는 달리기 하면서 옆으로 가려고
한것뿐인데 %%이가 자꾸 밀었다고 싫다해'합니다. 또 '내가 엄마라고 부르려 하니 %%이가 엄마(완전 애기 흉
내)하면서 놀려서 엄마 못 불렀어'합니다.
이 일이 첨이 아니에요.. 몇번 그랬는데 저도 속상했지만 울애 모자라는 면을 알고 또 지가 상처안받고 잘 놀면
되지 하면서 신경 안쓸려고 했어요
울애가 좀 어리숙하고 덩치도 작고 소심하고 눈치도 없고 마마보이 맞습니다 T.T;;;
반면 %%이는 머리도 좋은거 같고 눈치도 빠르고 의젓하고 똑똑해보여요
좀 원리원칙적이고 조분조분 노는 스타일.
한번씩 놀이터에서 만나면 %%이가 울 애보고 '이 바보 멍청이!!'하고 놀리면 또 울애는 그애 질세라
'돼지뚱뚱보(덩치가 큽니다)'라고 놀리고 그랬어요..
제가 야단도 치고 타이르기도 하고 그랬네요..
근데 이런일이 자꾸 반복되니까 이젠 울애도 상처받고 속상한가봐요
어제도 같이 노는데(다른 친구도 한명 더 있었어요..%%이랑 친해서 알게된 애.. 늦게 합류했어요)
울애가 겉도는 느낌 저도 받았거든요
보니까 %%이는 친구없고 아쉬울때만 한번씩 연락해서 놀자하는거 같아요. 그럼 울애는 신나서 놀러가고..
%%이랑 놀지말까해도 그 애랑 노는게 좋아서 놀거랍니다.. 그럼 놀때마다 상처받을거잖아요
초보엄마 이런일 첨이라 당황스럽고 속상합니다.
학교다니기 시작하면 이보다 더한일도 많을텐데 제가 어떻게 해줘야할지 조언 좀 해주세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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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유치원생 아들 친구관계때문에
속상해서 조회수 : 675
작성일 : 2010-05-20 08:26:41
IP : 114.199.xxx.16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두 일곱살아
'10.5.20 10:53 AM (118.217.xxx.240)%%가 좀 센놈인가봅니다...걱정되시죠..네 맞아요 저두 걱정이되는한 아이가있긴했어요 지금은 좀 나아졌는지 제 아들이 그아이를 덜 무서워하더라구요...남자아이들은 어렸을때부터 곧잘 드러나게 싸우는데 서열싸움이라고합니다... 여자애들은 좀 더 복잡하죠 저두 남편에게 물어봤는데 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서열이 영원하지도 않고 얼마간 지속되죠 이부분을 엄마들은 받아들이기 힘들대요 하지만 어느상황에서도 나보다 센녀석이나 약한녀석은 있기 마련입니다..그때마다 겉돌지않을까 상처받지않을까 염려하시는 방법보다는 잘가르치시고 아드님이 잘하고 있고 니가 하는말과 행동이 맞으며 부모가 믿어주세요.아이에게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부모는 통제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다니며 지켜줄 수도 없구요...계속 엄마가 따라다니면 마마보이이미지만 키우지요다만 잘할수 있도록 부모가 다른곳에서 센스를 발휘해보세요. 같은 일곱살 엄마라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느끼는것 까지만 끄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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