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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만원 예금에 들었는데......잘 못 한거 같아요. 도움 좀 주세요.

금융지식전무 조회수 : 1,826
작성일 : 2010-05-20 00:20:48
오늘 기업은행에 가서 예금을 들었어요.
제가 아는게 별로 없어서, 거치식으로 드는 예금 만들러 왔다고 말했던거 같거든요.
11월중에 돈이 필요할 수도 있어서
2000만원은 5개월정도로 (환매조건부채권...이라고 예금종류에 써있음)
3000만원은 1년짜리로 (맞춤채권...이라고 써있음) 예금 만들고 왔는데요.

신용카드 처리할거랑 이것저것 하면서 한시간이나 시간이 걸려서 좀 짜증이 났었는데....
아이랑 같이 가서 자세히 살펴보고 할 정신이 없었거든요.
그냥 알아서 잘 해주겠지.....하고 시키는데로 비밀번호 누르고 서류 쓰고 왔는데요.

지금와서 통장 자세히 살펴보니 두개 모두 "이 금융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되지 않습니다"하고 써 있네요.

무식한거 아는데요..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이게 무슨 의미 인가요?
은행 망하면 돈 못 찾는다는 소린가요?
펀드처럼 수익에 따라 원금도 손해 본다는 얘긴 아닌거죠?

다른은행에 거치식으로 넣어 놓은 적 있는데, 다른 곳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되지 않습니다"이런거 안 써있었던거 같은데.....제가 자세히 안 봐서 그런건가요?

예금자 보호법 보호를 못 받는다면, 이율 3.몇% 받아가며 여기에 넣어놓을 이유가 없을거 같아서요.
차라리 조금이라도 이율 더 붙는 새마을금고나 뭐 제2금융권이라고 하나요 그런데 넣어놓는게 차라리 낫지 않나 싶은데.....

전 적어도 원금을 까먹지 않을거라는 '안정성'때문에 1금융권(맞지요?)으로 간 것인데, 예금자 보호 못 받는다는 글귀가 써 있으니까 당황스럽네요.

기업은행이니까(기업은행이 망할리 없으니까) 그냥 오늘 만든데로 둬도 괜찮은건가요?

전.....사실 채권이 뭔지도 잘 모르는데, 왜 통장에 채권이라고 예금종류명에 써 있는지.....그것도 어리둥절하고..
저한테 이것저것 설명 제대로 안 해준 그 은행 직원도 짜증나고 하네요..

창피하지만, 제가 제대로 일처리 못한거 같아서 제 자신이 한심스러운데요..혹시, 괜한 고민을 하는건지도 모르겠지만요...
좀....설명 좀 해 주실 수 있나요?

휴....애 땜에 정신없었어도 통장 좀 살펴보고 그 자리에서 물어라도 볼 것을......왜 그 생각을 못했나 모르겠어요.
은행도 가까이 없어서 가기도 힘든데....ㅠㅠ

무조건 아끼는 것 밖에 모르는 무식한 아줌마......답답해서 못 잘 거 같아요. ㅠㅠ
이제부터라도 공부 좀 해야겠어요.
IP : 116.32.xxx.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0.5.20 1:53 AM (220.70.xxx.125)

    이상하네요..
    예금가입하신다고하셨는데 채권가입하셨네요..
    아마 은행직원이 뭐라뭐라 설명은 했을것 같은데요..
    아무때나 찾을수있고 어쩌구 했을것 같은데 못들으신것 같구요..
    두가지 다 아무때나 해지하실수있는 상품입니다.
    사실 중간에 아무때나 해지가능한건 이자가 거의 없어서
    이상품을 추천한것 같기는 하네요..

    말씀하신것처럼 예금자보호안됩니다. 기업은행이 망하거나
    투자한 채권발행회사가 망하면 원금 못찾으시는거 맞구요..
    보통 우량한 회사채권이긴 하겠지만서두..

    사실 이 채권두 이율 별로 안높은데 괜히신경쓰지마시고
    예금으로 분산하세요. 저축은행 6개월정기예금이 이 채권보다 이율 높을 것 같네요.

  • 2. 원글이
    '10.5.20 4:19 AM (116.32.xxx.6)

    음..님 덧글 감사해요.
    그런데, 한시간동안 은행에 있으면서 "채권"이란 단어는 한번도 못 들었어요.
    아무때나 해지 할 수 있다 없다 그런 얘기도 한번도 안했구요. 그런상품 제가 요구하지도 않았구요.
    가입한 상품 종류에 관해서 전혀 말이 없어서, 어렴풋이 몇년전에 타 은행에 들었던 거치식이랑 똑같겠거니....하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았구요.
    애가 또 점점 졸려워해서 살펴 볼 정신도 없었구요...휴....애 데리고 은행일 보기 힘든데, 좀 화가나네요.
    아...기업은행 직원들 왜 이러지요? 몇달전에는 신용카드 종류를 맘대로 바꿔서 발급하지를 않나....
    더더군다나 전 중간에 해지 할 생각이 전혀 없어서, 11월에 쓸일이 있을거 같아 2000만원은 따로 하는거라고 말도 했는데, 그 말 듣고 6개월로 딱 떨어지는게 아니라 5월19일~11월8일로 (5개월 몇일) 제가 돈 필요할 날짜까지 달력보며 맞춰준 그 직원이 저 생각해서 아무때나 해지 할 수 있는걸로 해준거는 아닌거 같아요.
    혹시, 기업은행은 일반 거치식 예금이 없는건가요?
    그렇다면 이 은행으로 간 제 잘못이겠지요....휴...

  • 3. 음...
    '10.5.20 9:00 AM (175.113.xxx.72)

    물론 기업은행에도 거치식 예금은 있겠지요.
    단지 채권이 이율이 더 높으니까, 그걸로 권해드렸을 거에요.
    때마다 채권이나 양도성이 예금보다 이율이 높은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데!
    예금자 보호가 안 된다는 사실을 설명하지 않은 것은 명백히 직원이 실수한 거네요.
    그래도 환매 조건부 채권은 은행이 환매를 보장하니까 비교적 안전한 채권이지만..
    맞춤채권이 뭔진 모르겠지만, 회사채 종류인 것 같은데..
    원글님이 원하는 상품과는 차이가 많아 보이네요.

    저도 저축은행 상품 권해드려요.
    모네타에서 최고 금리 찾기로 이율검색하셔서 가까운 저축은행에서 다시 가입하세요.
    금리 차이 별로 없을 거에요.

  • 4. 원글이
    '10.5.20 3:18 PM (116.32.xxx.6)

    에고고...
    신랑이 입원중인데, 오늘 병원을 옮겨서 아침일찍 나갔다가 이제 들어왔네요.
    아이 낮잠 재우고 이제사 인터넷 켰는데, 음....님이 또 덧글을 주셨네요.
    다시 들어와 보실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너무 감사합니다~

    그자리에서 제대로 묻지도 않고 확인도 안한 제 잘못도 있지만, 직원도 분명히 설명을 제대로 안한거 같네요.
    모든사람들한테 다 그렇진 않을텐데.....기업은행 직원들 왜 저한테 유독 그리 실수를 많이 하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나중에 혹시 대출이나 그런거 받을지도 모를 일이라 신랑 이름으로 만든거라서, 제가 해지는 못하고, 신랑 퇴원해야 은행일은 볼수 있을거 같아요.
    지금..그 직원찾아 전화 해보려구요..

  • 5. 보고파
    '10.5.23 2:49 AM (218.155.xxx.231)

    저두 경험잡니다
    기업은행에다 예금 햬더니
    RP라는 무슨채권이라는거샅더군요
    내가분명 예금하겠다고 했고 예금자보호 되냐구 물었는데
    되는것처럼 머라머라 하더니....
    집에와서 읽어보니 안된다고 써 있어 해약했어요
    기업은행 상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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