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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연애사.. 얘기가 올라와서..

만화같아 조회수 : 1,159
작성일 : 2010-05-19 22:55:29
뭐7~8년 사위다 헤어졌어요
늘 생각하는 거지만 말로는 내가먼저 떠나보낸사람 이지만
맘은 누가먼저 떠났는지모르겠다고 생각하고있구요

헤어지고 딱 세번 마주쳤어요
드라마틱이 아니고 만화같이.. ㅡ.ㅡ

첫번짼 엄마가 스포츠센타에 데려다달라고 하셔서
데려다 드린김에 긷렸다 모시고 가야지 하고 기다리려했죠
그때 제 의상이 목늘어난 티셔츠에
금방 해산한 여자처럼 자다일어나 부시시..
그런데 저 앞에 어디서 많이 보던 남자가 제 차 쪽으로 웃으며
오더라구요..앗 그남자네요
냅다 다시 시동걸고 튀었어요 ㅠ.ㅠ

두번짼 시내에서 차가 갑자기 퍼졌어요
춥고 두렵고...@팔리고...
차에서 내려서 뒤에 오는차들에게 피해가라고 수신호를 하는데 어던차가 옆에서더니 "왜?무슨일이야?"하는데
그남자예요.. ㅠ.ㅠ
보함사에서 오고있어" 하고 냉정하게 돌아서는데
그남자 "그래 새해 복많이 받아~ 하고 .. 가네요..
아!! 정초부터...

세번짼 얼마전 김연아 아이스쇼에서
커피사고 뒤돌아서는데 누가 확치고 가서
제 앞판에 커피범벅이 되었죠
성질버럭버럭내고 짜증 머리끝까지 나있는데
저 앞에 익숙한 남자가 와아프와 아들까지 데리고 걸어오고 있어요
오마이갓.......본능적으로 숨었는데
왜?왜?왜 숨는거니???

헤어질때 제가 한 말이 있었거든요
결혼할때 몰래해라..
그런데 신문에도 나왔어요 (아주작게.. 그리 큰 유명인 아닙니다)
그날이 .. 지난 서울시장 선거때였어요
거리에 보람이가 행복한 세상이라는 현수막이 걸려있었죠
제친구 보람이가 그날 신문을  보고 결혼소식을 제게 제일먼저 알려주었구요
그날.. 운전하고 오는데 막 눈이와요
그래서 보람이에게 전화해서 보람아.. 눈이와.
나 한을 품었나봐.. 오뉴월에 눈이와... 했더니
그랬더니 정신차리래요 꽃가루라고.. ㅋ



IP : 58.140.xxx.15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19 11:02 PM (211.207.xxx.10)

    ㅋㅋ 놀라셨군요.

    그런것도 다 청춘이고 맘이 살아있어서 그러신거구요.
    저같이 늙어서 나이들면 누가 뭐라해도 첫사랑 할배가 나타나도 꿈쩍도 안해요.
    장관이 되서 나타나면 또모를까?
    울 엄마 선본 사람은 부총리가 되서 테레비에 나왔었고
    울 엄마는 과부 됬다는..ㅋㅋ 팔자소관...

  • 2. 잘쓰신다
    '10.5.19 11:30 PM (128.205.xxx.59)

    그런데 글 정말 잘 쓰시네요.
    마지막 문단 끝내줘요. ㅋㅋㅋ

  • 3. 정말요^^
    '10.5.19 11:49 PM (119.70.xxx.132)

    글 잘쓰시네요...재미있게 읽고 미소짓다 갑니다^^*

  • 4. 근데
    '10.5.20 12:08 AM (61.81.xxx.188)

    ..난 슬프게 읽었어요 아 씁쓸해라
    다 인연은 따로 잇나봐요

  • 5. 마지막 문단
    '10.5.20 7:59 AM (125.142.xxx.70)

    정말 절절하네요...
    글 잘 쓰시네요^^

  • 6. 그래도
    '10.5.21 4:14 PM (222.109.xxx.179)

    두 분이 뭔가 연이 있긴한가봐요. 우연이래도 그렇게 마주치기 차~~암 힘든데...
    네번째는 원글님 삐까뻔적하게 멋질때 함 만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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