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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시어머님이 오시는데 반찬걱정에...
오셔서 3주-4주 계시다가 가신답니다
형님네와 항상 사이가 안좋은 어머니가 안쓰러운지 효자남편이 가서
모시고 와요..
근데 문제는 빨간색 들어간 반찬종류는 아예드시지 않는답니다
속이 쓰려서 30년이 넘도록 약을 드셔서 반찬도 나물종류로만 드시고
국도 매운건 절대 못드세요..
오시면 매일 같은 반찬만 놓을수 없어서
이것저것 해드리면 입에 안맞는건 잘 안드세요..
그리고 시부모님 모시고 사시는 82님들중 3끼 밥상 안차려드리는 분들도 혹 있나요..?
그렇게 사는 분들도 있다고 들은거 같아서요..
저희 시댁같은 경우에는 서로 사이가 물론 안좋기도 하지만 형님이 직장생활을 하는것도
있고 어머니 혼자서 3끼 다 차려드시더라구요..
어머니 모시고 사는 형님이 정말 고생이지만
울집에 오시면 3시3끼 어떻게 차려야 하나 이번주 내내 기분이 다운돼 있어요..
요즘 부드럽고 먹기좋은 반찬이나 국 뭐가 있는지 댓글좀 부탁드려요..
1. ,,,
'10.5.19 4:52 PM (112.72.xxx.71)신선한 나물종류 와 불고기나 갈비 등이겠구요
부침 미역국 북어콩나물국등요
그리고 집에서만 고전하지마시고 한끼씩은 일부러 사드리려한다고 하시고
맛난거 나가셔서 기분좋게 사드리세요
돈낭비한다고 생각하실수있으니 어머님오셔서 외식할거라구 좋게 얘기하시구요
사드리면 기분안좋다할사람 별로없어요2. 아무래도
'10.5.19 4:57 PM (116.124.xxx.97)연세가 있으시니....씹기 좋게 불고기나 생선 구이 등 아니겠어요? 할머니들은 나물 좋아하시고.
무 넣고 끓인 고깃국이나, 북어국, 미역국 등등 국은 다 좋아하실거고.
아무래도 할아버지 보다야 할머니가 음식 할때도 더 편하고 그렇지요.
그동안 며느리랑 밥 같이 못 먹고 세끼를 혼자 차려드셨다니...마음이 좀 안좋네요.
기분이 좀 다운된다고 하셨는데, 일년에 한두번 오시는 거고, 기왕에 하는 것 기분좋게 해드리세요.3. 혹
'10.5.19 5:02 PM (123.109.xxx.236)3-4주 계시면..송파 큰댁설렁탕집에 조회하면 나와요..인터넷도 있는거 같아요. 호주산사골국물팩으로 팔고 고기설어냉동한것도 팔아요.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한팩씩 드려도 좋을거 같아요. 제가 산거 별로 안먹는데 그집건 괜잖아서 비상용으로 많이 써요. 송파에서 퇴근하면서 사가지고 오기도 잘하고..
4. 쐬주반병
'10.5.19 5:02 PM (115.86.xxx.87)호박 볶음, 가지 무침, 무 나물, 시금치 무침, 상추 겉절이, 얼갈이 무침, 도라지 나물, 고사리 나물, 콩나물밥...취나물, 두릅, 참나무, 돌나물..여러가지 많네요.
고생하시겠어요. 나중에 복 받으신다 생각하시고, 정성껏 해 드리세요..5. 전 종류는 어떤가요
'10.5.19 5:04 PM (220.87.xxx.144)동태전이나 동그랑땡처럼 부드러운 전 종류 좋아하시지 않으실까요?
6. 원글...
'10.5.19 5:07 PM (115.140.xxx.112)댓글 감사하고 참고 잘할께요~~
결혼 15년이 다돼가는데도 생신날,어버이날,다른날도 밖에 나가서
식사하자고 해도 안나가시고 같이 외식한적 한번도 없어요..
형님도 처음엔 차려드렸었지만 같이 살다보니 말못할 사연들이 많아서7. 흠
'10.5.19 5:08 PM (152.99.xxx.41)어머님이.. 너무 이기적이시네요
고생이 많으시겠어요8. ...
'10.5.19 5:22 PM (71.202.xxx.60)계란찜/계란말이
김구이
된장깻잎
감자조림/감자채볶음
느타리버섯볶음/표고버섯볶음
가지양파볶음/미역줄기볶음
각종나물(콩나물, 시금치, 고사리 등등)
연근조림/우엉조림/생선조림(간장)
황태간장구이
생선구이(갈치, 고등어 등등)
동태전/새우부추전
불고기/너비아니
미역국/북어국/무우국/감자국/계란국/시레기된장국/토란국
갈비탕/조개탕/만두국/떡국
더 생각나면 올릴께요...복쌓는다 생각하시고...즐거운 맘으로 하세요9. 저희도
'10.5.19 5:23 PM (121.132.xxx.87)어머님이 가끔은 시동생네 다녀오셨음 좋겠어요...
시동생결혼하고 집들이 한번 다녀오시고는 한번도 작은아들네 집에 가신적도 없구요..
시동생내외도 저희집으로 오지 자기 집으로는 부른적이 없어요,,ㅜㅜ
그러니 동서가 기고만장이죠...힝! 그렇다고 제가 좀 다녀오시라고 할 수도 없궁...
저는요...며칠이 아니라 한~두달에 하루만 가셔서 주무시고 와도 좋겠어요...
왜 시어머님 싫은것보다 그저 그냥 어른들 없이 자유를 만끽하고 싶을때 있잖아요...10. ..
'10.5.19 7:09 PM (121.181.xxx.10)우선 미리 조려놓을 수 있는 것들 조려놓으시구요.. 윗 님들 말씀하신거..
계란이나 메추리알넣고 장조림도 좀 해놓으세요..
그리고 돌아가면서 내시구요..
거기에 국을 두 번정도 먹도록 끓여서 번갈아 드시구요..
국 하나 끓이고 다음에 다른거 끓이고 다음끼에 처음에 끓인거 드시고 다음에 새거 끓이고 그 담에 두번째 끓인거 드리고 다음에 새로 끓이고 그 담에 세번째 끓인거 드리고 이런식..
다른 반찬 하나정도 만드세요.. 고기나 두부등 부치거나 볶는것들
거기에 배추김치.. 추가로 물김치같은거 만들어 뒀다가 드리고...
우동같은거 파는거 사서 끓이시는데 여기에 쑥갓이나 오뎅 사다가 올리면 좀 신경쓴거 같잖아요..
모밀국수도 한 번 하시고..
ㅎㅎ 글 쓰다보니 제가 꼭 수삼시어머니같아요.. 슬슬 볶고 지지고 해라~~ 하는..
제가 이렇게 살아요.. 평일에야 두식이 남편 전날 먹은 국 재탕해서 아침주고 저녁에 새로하는데.. 주말엔 세끼 집에서 먹으니(제가 집밥좋아해서.) 이런식으로 식단을 짭니다...11. 참
'10.5.19 7:43 PM (119.192.xxx.243)형님되시는분과 원글님 고생 많으시네요.
노인이되면 입맛이 까다로와지나봐요. 글 만 읽어도 멀미가 날것같아요.
어르신들 외식하면 큰일나는줄 알아서 나가 사먹자하면 손사레 칠텐데..
너무 잘하려 하지마시고 편하게 생각나는대로 하세요. 서로 익숙해져야
며느님들도 건강지키면서 살지 않겠어요.정말 며느리 노릇은 해도 해도
끝이 없네요.. 젊으나 늙으나...12. 저희도
'10.5.20 10:59 AM (118.91.xxx.110)님...왜 말씀못하세요. 님도 숨좀 쉬고 살아야죠. 님 힘든거 어머니도 알고 남편도 알고 시동생도 알고 동서도 알지만 다 암묵적으로 모른척하는데..님만 참을이유 있나요. 여비드려서 좀 다녀오시라 하세요. 한달에 한번이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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