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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하는 사람, 타고 나지 않아도 만들어질 수 있을까요?
이제는 글을 잘 쓰는 것보다 말을 잘 하는게 프리미엄이 되는 세상이라는 거 말입니다.
말을 조리있게,설득력있게 잘 하면 하다못해 회사 생활 하는데도 크게 득이 되고,
훌륭한 인품과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이 말솜씨나 토론 능력까지 갖추면 정말 금상첨화가 되고,
원하는 것을 성취하고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진다는 생각이 들어요.
TV토론에 초미의 관심사를 불러일으키는 이슈들이 등장할때
내가 원하는 측 패널에 미운 상대방을 가뿐히 눌러줄 수 있는(^^) 인물이 나오면
마음에 안심이 되고 통쾌한 느낌을 갖게 되고요...
유시민님, 노회찬님, 최재천님,....등등의 인물이 등장하면
특히나 안심이 되지요.^^
누구는 그러더라구요.
말하는 능력은 애초에 타고난 사람이 있는거라구요.
쉽게 말해서 말빨이라는 것은(알맹이 없는 말빨 말구요) 길러진다기 보다는
타고난 사람들이 있다고...
위에 열거한 분들 토론에 임하는 거 보면,
일단 자신감이 있는 스타일 인것 같고,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평가에 위축되는 스타일이 절대 아니고,
논리와 언변이 뛰어난 것을 넘어
내재된 어떤 힘이 있는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어떤 공격이 들어왔을때
그 내면의 힘 때문에 당황하거나 페이스를 잃지 않는 당당함과 여유가 있는거 같구요.
저 분들은 어떻게 성장해 왔길래 저렇게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고 순발력 있게 말을 잘 할 수 있을까..
신기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저는 회사 생활하면서 회의 시간이나 어떤 긴장감이 있는 미팅 등에서
말 잘하는 동료들이 많이 부럽더라구요.
사실은 크게 누가 맞다, 틀리다 할 수 없는 밀고 당기는 상황에서
결과적으로 우리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기울어지게 하는 건
말 잘하고 달변인 사람들의 몫이라는 생각 자주 합니다.
저는 아주아주 말주변이 없어서 고민인 사람이고, 저희 남편도 눌변에 가까운 편이라
저희 초등 아이를 키우면서
어떻게 하면 자기 주장을 합리적이고 똑똑하고 당당하게 잘 하는 사람으로 클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 가끔 하게 됩니다.
타고나지 않았어도 만들어 질 수 있는걸까요?
1. 제생각엔
'10.5.19 4:23 PM (211.195.xxx.3)그냥 말빨은 타고날지 몰라도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말빨은 많은 노력으로 인한 결과물 같은데요.2. 그럼요
'10.5.19 4:28 PM (220.120.xxx.165)저는 어렷을 적에 말이 너무 없어서 제가 어떻게 애를 낳아서 키우나 할정도로
엄마나 언니들이 걱정을 했습니다
말을 하는 쪽이 아니라 주로 들어주는 쪽..
그러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성격도 변하고 말하는 것도 달라지더군요
요즘에는 우리 아이들이나 남편 주위에 아는 사람들이 그래요
어쩜 말을 그렇게 잘하냐고
(말을 많이 해서가 아니라 )상대방이 나의 말을 들으면 넘어가지 않을 사람이 없다고..
그런데 우리 아들이 어느날 그러더군요
엄마~~~자신이 가만히 생각해보면 말하는게 엄마를 닮은것 같다고
학교에서 발표도 잘하고 친구들도 많고 하거든요
제일 중요한것은 상대방의 마음을 다치지 않도록 대화하는게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3. 원글
'10.5.19 4:36 PM (24.85.xxx.43)노력으로 될 수 있는 부분이라면 그나마 다행이네요.^^;;
저희 아이도 유전자의 한계를 넘어서
말 잘하는 사람으로 컸음 좋겠네요...^^4. ...
'10.5.19 5:23 PM (115.140.xxx.112)특히 유시민님,채재천님 당할자 없을거 같아요~~
그나저나 최재천님 국회에서 또 뵜으면 좋겠는데
다시 나오셨음 좋겠어요~~
저도 아이들 말잘하는 아이로 키워보려고 책도 많이 사봤었는데
처음엔 책에서 본대로 응용하고 그랬었는데 그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머리에 지식은 많아도 언변에서 뒤지는 사람들이 대다수인것처럼..
타고난 것도 어느 정도 있는거 같아요..5. 원글
'10.5.19 5:31 PM (24.85.xxx.43)예, 맞아요. 최재천님 또 의원 되셔야죠.^^
일단 이분들이 패널이 되면 토론 들어가기 전부터 마음이 일단 안심이 되죠.
이밖에 진중권씨도 저랑 같은 쪽에 서있는 입장일때는(^^) 엄청 든든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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