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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에 대한 질문입니다 (왤케 힘드러여~엉엉~)
시엄니는 여자아가 하나 키우면서 디게 호들갑 떤다고 하시는데...
실제로 호들갑은 맞습니다만 정말
육아는 저와는 맞지 않는 일인가봐요
양가 부모님들이 낳으라고~ 낳으라고~ 하시구
집들이 다 멀어 도움을 못받으니
부모님들까지도 미워지네요
참 이 나이 먹도록 나의 책임감은 어디에 쳐박혀있는지...
질문은
첫째
아가를 첨 부터 잘못 교육 시킨건지
수유를 조금씩 자주 시키는데
수유텀을 늘릴 방도는 없을까요?
3시간에 한번씩 많이 먹게요
그것만 되도 조금은 수월할듯 해요 (분유먹는 아기라 조금 더 번잡스러워요)
둘째
어제는 많이 자줘서 고마웠는데
오늘은 피곤한듯 하면서도 30분을 채 안자네요 (낮잠)
매일매일 아기 생활패턴이 바뀌나요?
세째
아이를 울리고 싶지 않아서
항상 안겨있기를 바래서 거의 안아주고있는데
이게 소위 말하는 손탄건가요?
개인적으로 손탔다는 말은 싫어해요
아이가 이런 무서운 세상에서 얼마나 엄마의 감촉이 위안이 될까 싶어서요
하지만
그것은 이론일 뿐이고 실제로는 제가 먹은 밥그릇 설거지 하기도 힘든데
그렇다면
손 안타게 하려면 어떻게 해요?
이미 좀 늦은 감이 있겠지만...
매일매일 카운트다운하는 기분으로 살고있습니다
생각같아서는 다 때려치우고 도망가고 싶은데...
아기가 이쁜것도 잠시잠깐이고...
휴~전 모성애가 턱없이 부족한가봐요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1. ..
'10.5.19 3:20 PM (114.203.xxx.89)제일 힘드실 때인것같아요
다들 백일되면 엄마 몸도 회복되는것도 같지만 사실 아직 멀었죠
이제 남편도 집안일에 대한 기대감도 생기고 애기도 왠지 알아서 착착 잠도 잤으면 하는 바램
그치만 현실은........흑흑
그래도 애기 많이 안아주시고 하루하루 잘 보내세요
백일 지나면 살것같고 돌지나면 행복하고 두돌 지나면 시간이 아깝고 그렇네요 ^^
그래서 저는 뱃속에 둘째가 또~2. 맘스
'10.5.19 3:24 PM (211.117.xxx.37)세상에서 육아가 가장 힘든것 같다는 .. 돌까지만 군대라 생각하고 버텨보시길 바래요~~
3. 힘들때..
'10.5.19 3:56 PM (175.196.xxx.253)거기다 첫애이면 더하지요. 저도 큰아이 바닥에 내려놓지 못하고 키웠어요. 바닥에 누워서는 안자는 아이였어요. 화장실을 가서도 안고 있어야 했고..조금 지나고 유모차 등에 앉을만 하면(4~5개월?) 실내에 유모차 앉혀놓고 눈 마주치면서 설겆이도 하고 하세요..그리고 못알아들을거 같지만...이런저런 얘기 많이 해주시고요..
사실...그때 아니면 아가들이 엄마품에 그렇게 오래 있을 시간이 없긴 해요...
막내가 5살 되고 보니 셋을 길렀음에도 불구하고 넘넘 아가들이 이쁘네요.4. 울애도
'10.5.19 4:47 PM (211.60.xxx.74)10개월동안 단한번도 내려서 잔적이 없었어요. 1시간이면 1시간, 2시간이면 2시간 자는동안 계속 안고 혹은 업고 있어야 했구요. 그런데 돌쯤 되어가니, 거짓말처럼 내려놓아도 잘 자게되더라구요. 많이 안아줄 시간 얼마없다 생각하시고 좀 힘들긴하지만 많이 안아주세요~ㅎ
참 글고 뱃고래는 타고나는거 같더라구요.5. 아아
'10.5.19 4:59 PM (119.207.xxx.51)저도 따라 울래요.울 아기 백일지났는데..백일의 기적은 개뿔.. 어제 밤에 애 앉고 울었어요.
밤에 3시간 마다 깨는데 잠고문이 따로 없네요.
먹는 건 애가 정말 배고파서 우는지 다른 이유땜에 우는지 파악해보셔야 할 것 같고요.
모유 먹는 우리 아기도 80일 이전부터 3시간 텀으로 먹었거든요.
배고프다고 좀 울어도 달래면서 10분씩 10분씩 시간을 늘려보세요.(육아서에는 그러지 말라고 하는데 그건 이론일 뿐이고-_-)
시간 좀 더 지나면 노는 시간이랑 먹는 시간이 자는 시간이 일정해지더라구요.
그전에 일지를 써서 몇시부터 놀았는지 먹었는지 자는지 쓰면
애기 패턴을 더 쉽게 아실 수 있을거에요.
손탄건 잘 모르겠네요.
뭔가 길게 답글 달지만 울 아기 밤에 3시간마다 한번씩 깨는 문제 해결도 못하고 있는
초보엄마네요 ㅎㅎ6. 흠.
'10.5.19 5:30 PM (121.138.xxx.188)먹일때요, 애가 막 꼴깍꼴깍 할때까지 먹이세요. 분유시라면 넉넉히 타서 주세요. 아마 다 못먹겠지만요.. 뱃고래는 늘려줘야 엄마가 살만합니다. 저는 조리원에서 뱃고래 넉넉히 늘려줘서 정말 그거 하나는 조리원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아이는 머리가 아주 똥그랗고 이마도 볼록하고 뒷통수도 볼록하고 너무 이뻐요.
왜냐, 백일 이전에 머리를 땅에 댄 적이 없어서요;;; ㅠ_ㅠ
그리고 아기띠 필히 사용하세요. 팔로만 안아주시면 손목 아프고, 팔 아파요.
제 아이는 바운서도 싫어하고 유모차도 싫어해서 노상 아기띠 신세였습니다...
저는 애가 기기 시작하니까 좀 살겠더군요. 그 전까지는 그냥 나죽었소.. 해야해요.. .ㅠ_ㅠ7. 아들만둘
'10.5.19 6:38 PM (114.202.xxx.130)첫 애가 순하거나 까칠하거나 어느 엄마에게나 다~ 힘들어요.
3kg 되는 쌀을 항시 안고 있어야 하고..(80일이면.. 7~8kg?)
생에 처음으로 살아서 꼼지락 거리는 녀석을 안고 있자니, 너무 힘들었어요.
내가 모성애가 부족한건 아닌가? 다른 사람은 아기 낳자 마자 눈물도 흘리더니..
허나... 모성애는 천천히 생기는 사람도 있더이다.
80일에 3시간 간격 수유는 적당합니다.
4~5개월쯤 4시간 이렇게 차츰 차츰 늘어나요.
밤에 자다 우는거요? 미치죠.. 내가 군대 보초서는것도 아니고 ㅠ.ㅠ
음.. 아기들은 왜 울까요? 배고플수도 있고 이가 날수도 있고 (이때는 티팅젤이라는 게 이 나서 아픈것을 완화시켜준다고 해요) 그냥...(ㅋㅋ 이게 미치죠) 쉬한다고 울고..
손탄거요? 그건 아기들의 "반사"라고 해요.. 살기 위한 본능?인가.. 바빈스키 반사? 개구리 반사? 뭐 이런거요. ^^: 그러니깐 아기를 안다가 뉘이면 손을 바둥거리면 우는거요.^^:
이건 속사개를 이용해 보세요. 아기가 손빼고 싶어한다구요? ㅋㅋ
아기는 10개월동안 좁디 좁은 엄마의 뱃속에 있었어요. ㅋㅋ 3개월 남짓 세상구경을 했는데, 아직 세상에 적응 못해서 바둥거려요. 속싸개로 꽁꽁 싸매어주세요.
음... 하고 싶은 말은..
우선 베이비위스퍼란 책을 보며 아기를 이해해보세요.
ㅋㅋ.. 이 책을 읽으면 아기를 재우는 기술을 습득하려고 불을 키는데,
거기에 촛점을 맞추시지 마시고.. 아기를 관찰한다고 맘 편히 생각해보세요.
아기가 언제 울까? 울때 변화상황은 어떤걸까? 언제 자고 언제 깰까? 어떨때 호흡소리.
눈빛 하나 하나 보세요. 그냥 실험자? 관찰자의 입장으로.. ㅋㅋ 자기의 가설이 틀릴수도 있지만 항상 도전해 보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 보세요.
정말 눈깜짝은 아니지만 아기는 쑥쑥 커갑니다.
80일이니깐, 조만간 뒤집기 신기술을 보일꺼고..배밀이 기술, 앉기 기술, 서기 기술 등등을 보이면서 엄마의 얼굴에 미소를 띄게 할겁니다.
(ㅋㅋ 주의 신기술을 보이기전마다 밤마다 미친듯 깨는 고통의 시간?도 함께 준답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가 행복합니다.
행복한 육아생활 하세요.8. 두엄마
'10.5.19 6:56 PM (59.26.xxx.161)손탄거 고치실려면..울면 안아요 그치면 내려놓고 울면 또 바로 안아요 그치면 바로 내려놓고..이렇게 계속 반복해서 바닥에 놓는 시간을 늘리시구요.
재울때는 안아서 재우다가 잠들것 같으면 엉덩이만 내려놓고 토닥이며 재워요. 점점 바닥에 닿는 부분을 늘리면서 재워야되요. 계속 안아서 재우고하면 아기가 혼자 잠드는 법을 몰라서 계속 안으라해요.
아기가 해달라는대로 해줘라..하는 분들도 많던데 많이 안아주시려면 차라리 자고 일어났을때 많이 안아주시고 재울때는 될수있으면 혼자 자는 법을 가르쳐야 엄마도 편하고 아기도 편합니다.
수유도 수유하시고 배고파울어도 조금 시간간격을 늘리세요. 자꾸 조금씩 먹여버릇하면 계속 그러니까..
아기가 우는것은 괴롭거나 힘들거나 슬퍼서가 아니고 말을 못하니 표현하는거에예 아기가 운다고 조급해하지마세요~^^9. 원글이
'10.5.20 12:27 AM (211.115.xxx.190)감사합니다 모든 관심 댓글들...
어찌나 많은 지식을 알게 되었는지...
앞으로 놀아줄땐 최대한 잼나고 피곤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놀아줄 꺼구요 (아기 입장에서)
재울땐 일정하고 손에서 안재우고 하지만 사랑한다고 되뇌어주고 하면서
아이 키울께여
뱃고래도 늘리고
아이랑 눈 마주치며 잠들게 하고...
사랑하는 관찰자가 되면서 아이 취향도 살피고 하는 똑똑하지만 부지런한 엄마가 되겠습니다
이제 아이 재우고
답글 보고 자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10. 에고
'10.5.20 4:31 AM (67.168.xxx.131)가엾어라 토닥토닥~
지금이 가장 힘들때에요
일단 잠이 모라라서 체력이 딸리니 더 힘들죠
그래서 주위에 어른들이 좀 계시면 좋은데..
그래도 힘내시고 씩씩하게 맘먹으세요, 까짓거~
하면 하는거지 ! 라고 오기를 발동시키시면 훨 수월해져요,
상황은 힘들지만 제가 끌려가면 두배로 더 힘들고요,
반대로 내가 컨트롤한다라고 마음 굳게 먹으시면 훨 수월해져요 .그러면서 점점 익숙해져가고
적응도 더 되고..
정말 가까이 있다면 하루라도 잠좀 푹 잘수 있게 도와드리고 싶어요,
일단 남편에게 하루 부탁 하시고 잠을 좀 푹 자세요 그럼 훨 나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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