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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불치병을........................ ㅠ.ㅠ

아....... 조회수 : 1,349
작성일 : 2010-05-19 12:41:00
매일 쓰는 은행 보안카드를 매일 찾습니다. ㅠ.ㅠ
오늘도 찾습니다.

대체... 우리 집은 블랙홀이 있단 말인가.. 아니면 다른 이차원의 통로가 존재하는 것은???

급기야 csi가 되어 신랑이랑 아이의 행적을 추적해 봅니다.

뚜뚜뚜........ 책상에서 놀며 간식먹던 신랑... 모니터에 스티커 붙이던 아들...... 수상합니다.
뚜뚜뚜.....

일단 아들은 집에 없으니 신랑을 추긍합니다. 모르쇠로 일관하는 신랑... 같이 찾아 봅니다.
찾다 지쳐 신랑.... 자러 갑니다. 2시에 깨워랍니다. 일나가기전에 걍 은행 들리자고...
그래... 반 포기하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그래도 띄염 띄염 찾아 봅니다. 은행가는 거 귀찮아서....

결국 못 찾습니다.
줸장.... 은행에 전화해서 발급에 필요한거나 물어야겠다...
어라 근데 휴대폰이 안보입니다. - -;;;;;;;;;;;;;
아무리 찾아도 없습니다.............
진정.... 이차원 통로가 존재하는 것인가.........

집전화로 휴대폰에 전화를 걸어 찾습니다.
빠빠~~빠빠~~~~ 노래소리가 저 멀리서 들립니다.
찾았다..
씽크대 수납장 속에 있습니다.
어라? 근데 고춧가루 통위에 보안카드가 같이 있습니다!!!!

심봤다!!! 은행 안가도 된다. 룰루~(건망증 자괴감 금방 잊어버립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 부쳐야지~ ㅋㅋㅋ
냠냠.......?? 어라? 근데....... 방금까지 손에 들고 있던 아이스크림이 없어졌습니다..........

ㅠ.ㅠ......................
누가 좀 고쳐주세요.

IP : 58.78.xxx.8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0.5.19 12:45 PM (220.87.xxx.144)

    아이스크림 먹고 있던 건 기억하시네요.
    아직 중증은 아닙니다.

  • 2. ..
    '10.5.19 1:25 PM (114.205.xxx.180)

    혹시 아이스크림 어제 드셨던거 아니예요?? ^^

    저도 그래요....
    그래서 제 주변 사람들은 저 때문에 까마귀가 희귀종된거래요...

  • 3. 블랙혹
    '10.5.19 1:46 PM (211.114.xxx.149)

    진짜 진짜 입니다.
    아침에 입으려고 생각했던 옷 없습니다.
    핸드폰 수시로 사라집니다.
    신용카드, 체크카드 나타났다 사라지고 사라졌다 나타납니다. 내 뜻이 아닌듯

    벗어논 옷에서 알수 없는 돈들이 나옵니다 천원에서 만원 사이
    아~~~~~~~~~~~~~~~~~~~~~~~~~~~~~~~~~~

    머리는 머리카락 심으라고 있는것이 아니거늘.................................

  • 4. 블랙혹님
    '10.5.19 1:56 PM (58.78.xxx.83)

    동지..........
    저번엔 신랑한테 혹시 나를 지켜보는 뭔가가 있는거 아닐까? 이건 넘 하잖아!!!
    했더니.. 신랑왈 "형광등이 널 지켜보고 있다. 좬 종일~" 라고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다른 일에 열심히 살기 때문에~ 라고 (아인슈타인 갖다 붙이며) 위로 합니다.
    ㅋㅋㅋ
    내머리는
    머리카락 심으라고 있는것이 아니거늘.................................222222 이라고 격하게 믿으며..

    그래도 좀 고칠수 있는 희망은??

  • 5. ㅎㅎ
    '10.5.19 2:57 PM (61.79.xxx.45)

    전..어릴때부터 존재해왔던 제 건망증이..이제 본격적으로 절망적인 상태라..
    저번엔 너무 화가 나서..저녁하다 냉장고앞에만 가면 뭣땜에 왔는지 기억이 안나서리..
    돈을 영수증정리하다 분리수거함에 영수증대신 안 버리나..!! 정말 죽구 싶더라구요.
    그랬는데..여러분 글 읽다가 오히려 제가 경증으로 여겨져서..ㅋㅋ 이젠 희망 찾았어요..룰루~

  • 6. .
    '10.5.19 3:56 PM (59.24.xxx.57)

    며칠 뒤 시험이라 문제집 답안지 떼어 놓고 답지를 어디 둔지 몰라 며칠째 못 찾고 있는 사람 여기 있어요.

  • 7. 저도요
    '10.5.19 5:09 PM (121.157.xxx.153)

    울딸 수학답안지 어디있는줄 몰라서 며칠째 찿아나섰어요.
    없으면 답지 다운받아서 채점하다보면 어디선가 나올거 같아서
    기냥 기둘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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