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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아....이창동 감독님의 시 와 품위전쟁

산만한 조회수 : 1,024
작성일 : 2010-05-19 10:38:58
품위전쟁
http://gyuhang.net/992





아네스의 노래        

        

                   양미자        

        

        

        

그곳은 어떤가요 얼마나 적막하나요        

        

저녁이면 여전히 노을이 지고        

        

숲으로 가는 새들의 노래소리 들리나요        

        

차마 부치지 못한 편지 당신이 받아볼 수 있나요        

        

하지 못한 고백 전할 수 있나요        

        

시간은 흐르고 장미는 시들까요        

        

        

        

이제 작별을 할 시간        

        

머물고 가는 바람처럼 그림자처럼        

        

오지 않던 약속도 끝내 비밀이었던 사랑도        

        

서러운 내 발목에 입 맞추는 풀잎 하나        

        

나를 따라온 작은 발자국에게도        

        

작별을 할 시간        

        

        

        

이제 어둠이 오면 다시 촛불이 켜질까요        

        

나는 기도합니다        

        

아무도 눈물은 흘리지 않기를        

        

내가 얼마나 간절히 사랑했는지 당신이 알아주기를        

        

여름 한낮의 그 오랜 기다림        

        

아버지의 얼굴같은 오래된 골목        

        

수줍어 돌아 앉은 외로운 들국화까지도 내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당신의 작은 노래소리에 얼마나 가슴 뛰었는지        

        

        

        

나는 당신을 축복합니다        

        

검은 강물을 건너기전에 내 영혼의 마지막 숨을 다해        

        

나는 꿈꾸기 시작합니다        

        

어느 햇빛 맑은 아침 깨어나 부신 눈으로        

        

머리맡에 선 당신을 만날 수 있기를        

        

        

        

    원창작자:이창동        
IP : 210.124.xxx.1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가
    '10.5.19 10:42 AM (118.34.xxx.140)

    너무 좋네요. 읽다보니 맑아지는 느낌이에요.
    저도 이 영화 보고싶더라구요.

  • 2. 산만한
    '10.5.19 10:45 AM (210.124.xxx.144)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 를 맞아 82쿡 홈피를 모노톤의 근조 이미지로 바꾸면 좋겠습니다.


    이창동님 영진위에서 시나리오평가 0점 받았다고 하던데, 참 그들의 작태가 씁쓸하네요. 칸에서 황금종려상이 유력하다고 하는데 기대됩니다.

  • 3. 아직
    '10.5.19 11:00 AM (58.125.xxx.216)

    보진 않았지만 어떻게 하면 시나리오 평가 0점이 나오나요 참 ㅆ ㅓ글넘들이네요

  • 4. 슬퍼요
    '10.5.19 11:10 AM (211.211.xxx.50)

    http://gyuhang.net/992

    애절한시네요 노무현 대통령을 떠올리며 한귀절 한귀절 와닿고 가슴 절절합니다..
    흑흑

    어떻게하면 시나리오 평가 0점이 나오나요 참 ㅆ ㅓ글넘들이네요 22222222222222222

  • 5. 애달픈
    '10.5.19 11:31 AM (175.114.xxx.239)

    고백이 점점이 묻어나네요.. 영진위?? 거기뿐일까요,,모조리 써글놈들만 모여있다,,로 봅니다.
    초록은 동색이라고..

  • 6. ..
    '10.5.19 2:30 PM (114.203.xxx.89)

    보고왔어요 조조에도 사람이 꽤 있어서 놀랐습니다.

    마지막의 주인공 나레이션이 좋네~ 했는데 글로 보니 또한 다른 느낌이군요..

    이제 작별할 시간..............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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