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랫집 개가 하루 종일 짖어요ㅠㅠ

층간소음 조회수 : 2,065
작성일 : 2010-05-19 09:53:08
아랫집은 애가 다섯명이구요. 이번에 개를 데려 온거 같아요.
아주머니 딱 한번 봤는데...
아이들이 시끄러워 불편하지 않냐고 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아이들이 많으니까 층간 소음 때문에 맨 아랫층으로 이사 오신거 같더라구요.
그때만 해도 개는 없었구요.

최근에 강아지를 데려오셨나봐요.
그런데 이 강아지가 사람이 없을때면 하루 종일 짖는거 같아요.
현관문 바로 앞에 가서 하루 종일 짖으니까...
도저히 안되겠어서 관리실에 얘기했어요.

그랬더니 나가면서 강아지를 베란다에 놔놓고 가는거 같아요.
저희 아파트 구조가 베란다가 무지 무지 넓거든요.
거실베란다와 안방 베란다 그리고 큰방 베란다가 한번에 다 뚫린 구조구요.
그 넓은 공간에서 강아지가 짖어대니까..
이젠 울리는 소리가 윗층까지 올라오고 있어요.

저녁때는 사람들이 들어오고...
강아지는 아침 낮에 하루 종일 짖어 대는데..
저희 남편이 밤에 당직근무하고 아침에 와서 자는 경우가 많거든요.

자려고 누웠는데 강아지 짖는 소리가 계속 아랫집에서 울려 올라오니 여간 힘든게 아니예요.
그분들 입장에선 밤도 아니고 낮인데 뭘 그러냐 하실수도 있는 문제고..
차라리 방에서 혼자 짖는개면 그래도 벽이 있으니까 그렇게까지 소리가 크지는 않을텐데...
이건 울리는 베란다에서 그 큰소리가 나고 있으니..
저희도 너무 고통스러워요.

지금 이 순간도 계속 짖고 있다는.

관리실에서 전화받고 일부로 베란다로 강아지를 옮긴거 같은데...
에궁...이걸 또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관리실에 얘기를 하는게 나을지..
제가 조용히 찾아가서 얘기하는게 나을지요.

어떻게 얘기해야 할까요.

저도 평생 아파트 생활해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서요.
윗층 층간소음도 아니고..
아랫층 아이들 소리도 아니고..
아랫집 개 때문에 이렇게 고통스럽다니..에효..
IP : 121.187.xxx.1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19 10:08 AM (116.126.xxx.38)

    원글님이 차라리 개주인이시면 조언을 해드릴텐데....
    그 개때문에 괴로운 건 이웃들 다 마찬가지일테니 조만간 항의들이 거세지고 해결되리라 짐작은 해 봅니다만, 개주인이 자기 개가 아무도 없는 집에서 하루 종일 짖는 걸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행동교정이 그리 어려운게 아닌데 개들을 잘 다룰 줄 몰라서 그래요. 안타깝네요. 여러 행동교정을 해보고 또 최후에는 좀 잔인한 수단이지만 짖을때마다 충격을 주는 목걸이도 있답니다. 근데 그 개주인이 말이나 통할런지.... 괴로우시겠어요. 시끄럽지 않냐고 묻는 걸 보니 아예 막무가내는 아닌 거 같으니 그냥 시끄럽다고 하지 마시고 이러 이런 방법을 해보아라 하루 종일 짖는 걸 모르시는 거 같다 얘기해 보세요. 그 가족들이 훈련시키는 법을 좀 배웠으면 좋겠어요.

  • 2. 원글이
    '10.5.19 10:21 AM (121.187.xxx.145)

    시끄럽지 않냐고 아랫집 사람이 물어본건 개가 그집에 오기 전이었어요. 그때도 이렇게 시끄러웠다면 얘기를 했을거 같아요.
    아랫집 분들이 막무가내는 아닌거 같아요. 그래서 말하기가 더 조심스럽다는..
    여튼 개 키운지 얼마 안되신 분들 같아서 잘 모르는거 같아요.

  • 3. ..님
    '10.5.19 10:28 AM (222.238.xxx.220)

    우리 개가 저 없을때 짖는데요. 방법 좀 공유 할 수 있을까요?
    죄송합니다.

  • 4. 저도
    '10.5.19 10:28 AM (222.235.xxx.45)

    아랫집 개가 아침부터 밤까지 한달을 넘게 짖어대다가 또 며칠 조용하다 또 열흘 넘게 짖어대다 며칠 조요한가 싶으면 또 짖길 반년..... 도저히 못참겠더군요.
    여기 사람들은 다 낮에 나가 사는지 항의도 안하는거같고...
    그래서 생각한게 호랑이울음소리였답니다.
    예전에 멧돼지 출몰하는 마을에서 호랑이소리를 틀어주니 멧돼지가 안오더라는 걸 본 기억이 나서 어디 다운받을 데 없나 찾아봤는데 없어서 호랑이관련 다큐를 다운받았어요.
    거기서 호랑이 으르렁대는 소리를 캡처해서 개 짖을 때마다 틀었더니 첨엔 더 왕왕거리더니 이젠 안짖네요.
    아직 며칠밖에 안돼서 확실히 효과가 있다고는 말못하지만요...ㅎㅎ
    호랑이소리도 해설하는 사람목소리 피해서 마지막 부분만 캡처한 거라 배경음악 끝나는 웅소리랑 호랑이소리해서 4초밖에 안돼도 반복으로 켜놓았답니다.

  • 5. ^^
    '10.5.19 12:11 PM (113.10.xxx.61)

    호랑이 소리 너무 잼있네요.
    나중에 꼭 후기 올려주세요^^

  • 6. 저도..
    '10.5.19 2:34 PM (180.64.xxx.10)

    저희는 윗집 개가 그렇게 짖었어요.. 얼마나 괴로운지 제가 정말 잘 압니다...
    개 주인들은 모르죠.. 본인들 나가 있을 때, 짖으니까...
    그리고, 여름에는 더우니까 베란다 문을 열어놓고 나가시는데, 그 개가 일단 짖으면,
    소리가 울리면서, 다른집 개들도 반응하여, 온 아파트 개들이 다 짖는 거 같았어요..
    정말, 정말, 정말... 너무 괴로웠습니다..
    제가 참다, 참다, 관리실에 얘기했더니, 저 말고도 항의가 많이 들어왔다고...
    결국, 이사가셨어요...
    너무 시끄럽다고 말씀하셔요.. 자리를 옮긴다고, 개 짖는 소리가 안들리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7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6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1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7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0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0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