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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딸이 수학을 너무 힘들어합니다
77점 받았는데 과목등수가 전교에서 중간이네요. 그리 어렵지 않았나봐요.
제가 안타까운건 아이가 열심히 했는데 성적이 안나오니까 자긴 수학이랑은 안맞는것같다고 의기소침해요.
그렇다고 이해력이 떨어지는것도 아닌것같고 수학,과학 다니는 학원에선 상위그룹이고 거기선 그냥 입댈데 없이 잘하고 애살이 많아 열심히 한대요.
물론 학원쌤들은 다 그렇게 얘기하긴 할테지만 제가 볼때도 울딸 정말 열심히 하거든요.
기본은 이해를 하는데 조금만 응용이 되거나 약간 문제를 돌려놔도 좀 응용력이 많이 떨어지나봐요.
노력안하면 노력안해서 그렇지 하고 야단이라도 치겠는데 이건 그럴수도 없고 너무 아이가 안됐네요.
무리를 해서라도 과외쌤을 붙여주어야 하는지 아이의 욕심에 부응하지 못하는 점수를 보면 넘 안타깝네요.
언어에 강하고 영어도 좋아해서 내심 외고에 관심이 있었는데 수학땜에 포기한 거거든요.
영어는 ibt 토플점수가 100점 나왔어요
자긴 외고가서 내신안나와도 좋으니 영어랑 제2외국어 맘껏 배우고 싶다했는데ㅠㅠ(지방이라 서울만큼 외고가기가 어렵진 않지만 이젠 저도 포기했어요)
82에서 도움 좀 받고싶어요
1. ..
'10.5.18 7:07 PM (110.14.xxx.54)이런애들은 개인선생 붙여주면 잘 따라갑니다.
한 반 년만 돈 쓸 생각하고 개인과외 시키세요.2. 음....
'10.5.18 7:12 PM (116.127.xxx.54)요즘 수학이 사고력 문제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있어요. 중학교도 그렇지만
고등학교 가면 사고력 문제 배점이 더 높아져 좌절합니다.
중학 수학 포기하시고 사고력 수학...잘 가르치는 선생님 붙여서 집중적으로 연습시키세요.
외고 가면 수학이 점수를 가른데요. 수학 무지 중요합니다.
그리고...외고는 영어점수만 반영하지않나요.3. ...
'10.5.18 7:14 PM (122.34.xxx.39)제딸이랑 참 비슷해서 댓글 남겨요.
저희애도 정말 열심히 하고 영어는 특히 잘하는 편이에요. 원글님 아이도 ibt 가 100점 이라면 정말 잘하는 편이네요.
저희애도 늘 수학땜에 고생합니다. 열심히 하고, 기본는 되는데..응용과 심화에서 항상 발목이 잡히지요.
어쩔수 없어요. 과외고 뭐고..결국은 반복적으로 푸는수 밖에요.
많은 문제를 풀다보면 아이 스스로 자신감도 생기고, 점수도 잡습니다.
오답 확실히 정리하면서 풀도록 시키세요.
영어는 어느정도 되니, 영어는 약간 비중을 줄이고, 수학에 올인하도록 하세요.
많이 풀어본애를 따를수 없더라구요. 그렇게 하면 적어도 학교 수학은 잘할수 있어요.4. 발목잡는 수학
'10.5.18 7:18 PM (121.150.xxx.197)제가 직장맘이고 좀 폐쇄적?이라 학습정보에 어두워요. 안그래도 저번학기에 과외쌤을 알아보다가 너무 막막해서 그만 두기도 했어요. 아는 사람에게 소개가 아닌이상 믿기도 좀 힘들구요. 대학생과외는 하기 싫어서요.. 그리고 외고는 영어로만 간다하고 아이도 외고를 원하지만 전 막상 외고에 들어간다해도 수학땜에 좌절하는거 볼 자신이 없네요. 답글 감사해요
5. 과외..
'10.5.18 7:59 PM (219.251.xxx.108)전에도 이런 글 적은 적이 있어요.
딸아이가 중학교 2학년 때 그랬어요.
당시 수학학원 다니고 있었는데 수학이 거의 바닥이었습니다.
과외 선생님 모셨어요.
과외선생님과 진도 내고
학원에서 복습을 했나 뭐 그랬어요.
두 곳에서 수학을 하면서
한쪽은 진도 빼고
한쪽은 복습하고
이런 식으로 일년하니 중학교 수학 잡혔어요.
지금 고3인데 수학 잘합니다.6. ..
'10.5.18 8:12 PM (221.144.xxx.209)제가 보기에도 따님에게는 적절한 과외선생님이 구해지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수학은 단계적 학문인데 사고력 수학선생님이 왜 따로이 필요한지는 특목고생엄마인 저도 아리송하네요. 지금 하고 있는 중학수학 절대로 제치지 마시고 확실히 복습해서 다지고
위에 과외님 말씀처럼 복습과 선행을 잘 조율해서 수학을 확실히 잡으시기 바래요.
노력을 하는 아이라니 방학을 이용해서 방향을 잘 잡고 시간을 쏟아부으면 됩니다.7. 제 이야기
'10.5.18 10:31 PM (211.248.xxx.78)요즘과 얼마나 차이가 날지는 모르겠지만 저 또한 수학이 참 약했었더랬지요...
아빠해외근무 따라 3년 미국갔다온뒤로 최악이 40점대까지도;;; 정말 자신감 많이 상실했어요
국어랑 영어는 그렇게 노력안해도 괜찮은데 수학이 고3, 재수할때까지도 중간에서 잘나오면 중상정도인데 겁도없이 이과에서 많이 고생했었지요....저도 응용이 문제였어요...기본은 너무 이해가 잘 되고 잘 풀리는데 조금만 틀어버리면 헤메버리는....근데 막판에는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기본이라도 잘 정리하자 일단 기본만 확실히 하면 된다...여기에 집중했더니 다행히 좋은결과 나와서 제가 바라던 전문직에 제가 원하던 보람찬 일 하고 있어요...
요즘엔 사고력이 많이 요구되는 문제들이 많겠지요....과외 선생님을 구할 수 있으면 도움받으면 더욱 좋고...어려울 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반복하는 방법도 권유드립니다....수학때문에 의기소침했었던 제 학창시절이 떠오라 주저리주저리 해봐요....(참고로 전 00학번입니다...너무 오래된 얘기인가요? 도움이 안됐다면 죄송)8. **
'10.5.18 11:46 PM (122.37.xxx.100)학원은 그대로 유지하시고,,,인강 골라 들어보심 어떨까요?
우리 애도 학원과 인강으로 수학에 올인하고 있어요..
기본적인 문제는 잘 풀었지만,,, 심화 문제는 손도 못댔었는데....지금은 아주 좋아졌어요...
왠만한 심화 문제집은 다 풀어봤는데...오답이 거의 없어요...
다른 거 없더라구요...개념 확실히 익히고,,,, 문제 풀어보면서 응용력 키우는거요...
무조건 많이 해야해요.... 영어 잘하니..수학 한과목에만 집중해보세요... 곧 고등학교 갈텐데
정말 수학땜에 발목 잡히면 너무 속상할것 같아요...9. ..
'10.5.19 10:21 AM (61.106.xxx.72)수학 내신 5등급 서울대 가다..란책 추천합니다. 제가 요새 수학공부법 책 좀 많이 봤는데..이 방법 괜찮은것 같아요..공부와 관련된 카페에서도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해서 성공한 분들도 꽤 되고..
10. 맞아요!!
'10.5.19 9:29 PM (222.237.xxx.83)저도 수학강사인데 열심히 해도 안되는 아이들은 기본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요. 중 1교과서 혹은 초6교과서부터 다시 해보세요. 거기에 기본 내용이 제대로 잡혀있지 않으면 않됩니다. 또하나 초등때 수학문제를 기본-심화 정도까지만 다루고 실력이나 그 윗단계까지 한번도 다루지 않고 학교시험에서만 좋은 성적을 낸 경우에 깊이 있게 과정들을 이해 하지 못하고 중급수준의 내용만 알고 넘어간 경우가 그렇습니다. 어쨋드 포기하지 마세요. 수학의 힘은 연필끝에서 나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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