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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후보 서울시장후보 출정연설

지못미 조회수 : 1,043
작성일 : 2010-05-18 18:56:50
사실 전 마음은 이 분인데...ㅠ.ㅠ

엠비타도를 위해서 다른 분을 뽑아야 하니 죄송스런 마음이 듭니다...

그래도 굳건한 승리를 위해 막판 단일화해주시면 좋겠어요...

아직 우리 국민 수준이 이 정도라 죄송합니다...에휴...


이 분도 시대를 너무 앞서서 태어나셨다는 생각이 드네요...


http://baseballpark.co.kr/bbs/board.php?bo_table=bullpen2&wr_id=210758
IP : 118.222.xxx.22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못미
    '10.5.18 6:56 PM (118.222.xxx.229)

    http://baseballpark.co.kr/bbs/board.php?bo_table=bullpen2&wr_id=210758

  • 2. ...
    '10.5.18 7:08 PM (112.187.xxx.33)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아깝고 속상합니다.
    진보를 위한 1mm의 전진이 이토록 힘드네요.

    어젯밤부터 이곳 게시판을 좀 많이 들락거렸는데
    닥치고 단일화(사실은 후보 사퇴), 그렇지 않으면 매국노라는 도식에
    단일화라는 대의에 동의하면서도 왠지 모를 좌절감을 느꼈습니다.
    민주주의를 외치면서 민주주의를 억압하는 행태가 느껴져서요.

    예, 저를 비난하는 댓글이 달리겠지만
    정말 너무너무 속상합니다.
    저는 아직까지도 서울은 한 후보님보다는 노회찬일 때 더 신나는 바람이 불 거라 생각하는데...
    그런 게 본격적으로 논의돼본 적도 없고 검증받아본 적도 없는데
    무조건 양보를 해야 하고
    저는 6월 2일에 개인적 신념을 꺾고 다른 후보에게 표를 던져야 하네요....

  • 3. ...
    '10.5.18 7:16 PM (112.187.xxx.33)

    거기다 5% 내외의 지지율을 너무 가볍게 취급하는 것 같아 그것도 속상합니다.
    그 5% 내외의 사람들이 악착같이 비정규직 확대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한미FTA의 가공할 위력을 경고해왔으며 삼성 자본의 추악한 얼굴을 까발려왔는데...
    아무도 관심 가지지 않을 때부터, 쟤네들은 왜 저런 거에만 매달려? 하는 말을 들으면서.

    그래서 그 5% 내외의 사람들이 비정규직, 한미FTA 등을 사회적 의제로 끌어올리는데
    정말 적지 않은 공헌을 했는데
    결국은 대의라는 말 한 마디 앞에서 5% 내외의 지지율 갖고 뭘 하냐는 비아냥에서부터
    니네들은 무조건 개인적 소신을 접어!라는 명령을 받고 있습니다.

  • 4. 음.
    '10.5.18 7:24 PM (119.69.xxx.140)

    점 세개님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진보신당 좋아하니깐요. 그게 중요하지 않다는 게 아니라 지금 너무나 중요한 시기입니다. 한나라당이 수도권 싹쓸이 하면 지들은 더 기고만장해서 지들 맘대로 다 하겠지요. 적어도 지금은 그런거라도 막아야 될 시기 아닌가요. 중요성에 우선 순위를 두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때로는 적당히 타협도 해야지요. 최선은 아니지만 최악은 막아야 하니깐요.

  • 5. 때가때이니만큼
    '10.5.18 7:41 PM (61.247.xxx.165)

    지금 민주주의가 후퇴하고있는 마당이라...우선 우선은 국민의 힘을 보이는것이 더 절박하와.....

  • 6. ..
    '10.5.18 7:53 PM (125.139.xxx.10)

    지난 선거 이후 노회찬, 심상정님 참 좋아했고 지지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단일화 해주지 않으면 앞날이 너무 뻔해서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 7. ..
    '10.5.18 7:57 PM (130.56.xxx.132)

    점 세개님 말씀에 동의하고... 저는 정말 능력있는 사람들은 사실 이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누구의 비호도 받지 않고 누구의 가신이 되기도 자처하지 않고 본인들의 능력만으로 정말 중대한 의제들을 촉발시켜왔어요. 말씀하신대로 한미FTA, 삼성비자금문제.. 국회에서도 가장 의정활동이 우수한 의원들로 손꼽혔을만큼 이 사람들 능력은 반대편들조차도 인정합니다.

    솔직히 대의를 위해 그냥 큰 쪽에 먹히라고 강요하고 비아냥거리는 사람들... 그냥 스스로의 힘으로 지지를 얻고 싸워 한나라당을 이기면 되지 왜 5%로도 안되는 진보신당 지지자들에게 강요하고 매국노라고 몰아붙입니까. 폭력적으로까지 느껴집니다. 한나라당을 이기는 게 그 사람들의 대의라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나 유시민씨 당이나 크게 다를 게 없어보입니다. 제게 대의란 정말 능력과 소신이 검증된 사람들을 키워주고 알아봐주고 도와주는 겁니다. 다른 이의 대의를 위해 내 한 표 희생하느니 내 대의를 믿고 노 전 의원이나 심 전 의원에게 표를 던지겠습니다. 차곡차곡 그렇게 지지가 쌓이다보면 언젠가는 주머니속 송곳 드러나듯 이들이 다시 주목을 받을거라, 또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예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랬듯이.

  • 8. 지못미
    '10.5.18 8:46 PM (118.222.xxx.229)

    노회찬 대표가 조금만 덜. 진보적이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영향력있는 자리에서 자기 능력을 맘껏 펼칠 수 있을텐데...하는 헛생각도 해봅니다.

    진보신당에게 있어서도 이번 단일화에 대한 고민은 정말로 클 겁니다...
    이제껏 쌓아온 지지와 지켜온 신념을 위해 내 길을 간다면, 그에게 돌아서는 대중들이 적지않을테고,,,야권연합에 합승하면 욕은 먹지 않겠지만, 그간의 신념과 많이 배치되는 행동을 해야되는 거지요...

    개인적으로는 한명숙님이 야권단일화가 아닌 스스로의 정책과 매력으로 오세훈을 넘어서길 바랍니다. 노후보의 단일화를 열렬히 바라시는 분들도 노후보를 반드시 비난하려 하기보다는 선거에 질까봐...하는 그런 안타까움이 내재되어 있으니 더더욱 몸이 달아있는 거라고 생각하니 이해가 됩니다.
    그냥 양쪽 다 이해가 되어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 9. 지못미
    '10.5.18 8:54 PM (118.222.xxx.229)

    그리고 선거에 입후보하는 자신을, 돌아올 수 없을지도 모르는 강을 건너기 위해 출발하는 카미카제의 마음이라고 표현한 것도 절절하게 와닿네요...

    한명숙님이 노회찬님에게 토론 과외좀 받았으면 한다는....ㅜ.ㅜ

  • 10. 암튼
    '10.5.18 10:00 PM (221.140.xxx.65)

    걱정 마세요. 뒤에서 조중동이 받쳐줄테니까.
    노통과 친노세력을 까는 데는 이들만큼 열정적인 사람들이 없죠.
    그럼 조중동이 1면에 띄워 주니 이보다 든든한 비호 세력이 어디 있나요?

  • 11. 흠.
    '10.5.18 10:13 PM (119.69.xxx.140)

    이번에 만약 유시민님과 한명숙님이 아슬아슬하게 한나라당에 진다면...그 원망이 진보신당에게 돌아갈 것 같네요. 정치는 소신만으로 하는 게 아닙니다. 어느정도 인기도 부합이 되어야지요. 노무현 전대통령도 소신만이 아닌 그동안 자신을 몸을 던지던 인기로 대통령이 되었지요. 매일 주장만 하면 공염불입니다. 보는 사람 답답할 뿐이죠. 노회찬, 심상정 전의원이 지난 선거때 탈당않고 민노당에 남아있었더라면 둘 중 한사람은 적어도 당선 되었겠죠.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려면 돌아갈 줄도, 양보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무조건적인 주장은 무모함일 뿐, 그들만의 잔치일 뿐입니다. 5% 가까운 지지율이란 것도 민주노동당이 단일화에 찬성했기에 그나마 나온 수치지요. 정치는 민심을 거슬러선 안됩니다. 민주노동당이 단일화후 인기가 올라간 건 조금 더 나은 결과를 위해 양보할 줄 아는 미덕이었겠지요. 자기만 내세우는 건 민심을 더 멀어지게 할 뿐이지요. 물론, 소수만 똘똘뭉쳐 그들만의 잔치를 하던말던 상관은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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