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둘째 딸 이제 29개월(4세) 되는데요.. 기질이 좀 내성적이예요.
집에서는 애교도 많고 5세 오빠랑 넘 즐겁게 놀고 말도 정말 잘하는데..
밖에만 가면 한마디도 안해요. 자기보다 작은 아이가 건드려도 울려고 하고 제뒤에 숨어요.
집에만 있어서 다른 사람들과 접촉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애들 친구집이나 문화센터도 다니고
했었어요. 전 그냥 원래 내성적인 성격이니 그려러니 했는데 주위에서 자꾸 뭐라고 해서요..
어린이집을 다니는데 선생님께서 잘놀고 잘웃고 수업도 잘하는데 말을 안한데요. 물어보면
"네~" 하는 정도랑 화장실 가고 싶다는 의사정도만 한데요. 처음에 상담할 때는 그냥 집에서는
말잘한다고 수줍음이 많아서 그런가보다고 얘기했는데 선생님이 자꾸 그러시고 책많이 읽어주는등
언어자극을 많이 해주라고 하시네요. 책도 많이 읽어주고 애들 말에도 귀기울여주고 잘놀아주거든요..
큰애는 어른처럼 말을 잘하니까 첫째만 신경쓰지말고 둘째도 잘해주라고 하는데요~ 똑같이 하는데ㅠㅠ
주위 엄마들도 다 저희 둘째 아직도 말 못하는 줄 알아요~ 말하는거 못들어봤다며 어느정도 말하냐고
물어보고 그래요..가족,친척 외에 다른 사람 있으면 입을 꾹 다무니까요..
집에서는.. 아까 저녁 준비한다고 굴을 씻는데 "그거 아빠 줄거예요?" 하길래 국끓여서 같이 먹자고
하니까 "굴 싫어요~안먹을래요" 이정도 의사표현 늘 하구요. 며칠전에 시댁갔다가 저녁에 추워서
시어머니 가디건 빌려입고 왔더니 그 다음날 "엄마~ 이거 할머니한테 안줘요?" 이렇게도 이야기 했구요.
암튼 또래에 비해서 말못하는 건 아닌거 같은데 밖에나가면 한마디도 안하니..
전 아직 어리니까 별로 신경 안쓰고 살았는데 문제가 될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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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나가면 말안하는 아이 문제되나요?
29개월인데.. 조회수 : 1,214
작성일 : 2010-05-18 18:22:26
IP : 123.248.xxx.16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희 셋째가
'10.5.18 6:47 PM (180.69.xxx.60)그래요..
지금 29개월 1월생인데요..
집에서는 언니 둘을 이겨 먹는 녀석이 밖에만 나가면 꿀먹은 벙어리에요...
낯가림도 심하고...
위에 둘도 어릴때 낯가림 심하고 그랬는데 지금 초등학생인데 어릴때만큼은 심하지 않아요..
그래서 셋째도 그러려니 해요..
그래도 밖에 나가면 너무 말을 안하니 좀 답답하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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