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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아들래미가 열심히 놀았다 싶으면 꼭 열이나요...

아이가 조회수 : 618
작성일 : 2010-05-18 17:06:44
7살 아들래미가..또래보다 좀 작고, 말랐어요..
요즘들어 좀 뛰어 놀았다 싶음 꼭 열이 한번씩 나네요..
지난달엔 감기로 일주일동안 열이 났었고, 오늘 소풍대신 실내에서 달리기랑 게임 좀
하고 왔다는데 또 열이 나네요....

해열제먹고, 열은 내렸는데 ...놀고 와서 열나는게 지난달 부터 해서 3-4번 되네요..
병원 가봐야 하나요..아님 흥분해서 그런가요...

참 아이가 편도와 아데노이도가 좀 큰편인데 그래서 그런가요??
IP : 222.235.xxx.2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10.5.18 5:18 PM (118.46.xxx.117)

    7살 딸아이가 얼마전에 편도와 아데노이드 제거 수술을 받았거든요
    저희 아인 원글님 아이처럼 그렇게 약한 체질은 아니였는데
    또래 보다 키가 작고 체구도 많이 작았어요.
    병원가니 편도가 너무 큰데 밥은 어떻게 먹었냐고 하더군요.
    평상시 잘 안 먹었던 이유가 그런면도 있었나 봐요.
    그리고 저희 아인 코를 좀 심하게 골고 무호흡증이 좀 있어서 했는데..
    편도와 아데노이드가 크다면 제거 수술도 고려해 보세요.
    주변에 들어보니 확실히 감기 걸리는 횟수도 줄어들고 다들 하길 잘 했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딸 수술 받는날 고생하고 그후로 3일정도 고생하고
    지금 수술 받은지 11일째인데 어제부터 유치원도 다니고 하네요.

  • 2. 크리스탈
    '10.5.18 5:22 PM (203.237.xxx.76)

    제 딸이 편도와 아데노이드가 커서,,다섯살에 수술했어요.
    이런 아이들은 대체로 수시로 열이 나고,,염증이 생긴다고 볼수있죠.

    혹시..대학병원등 큰 병원에서 소아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진찰 받아보셨나요 ?
    전문의에게 상담 받은후, 더 크길 기다리면 얻는것 보다 잃는게 많다고 하셔서,
    그냥 어린 나이에 수술했어요.
    그런데,,그 후론 감기도 잘 않걸리고, 걸려도 약도 없이, 몇일 콧물만 흘리고
    그냥 가볍게 넘어가구요..물론 열이 거의 없어요,,잘 않먹던 아이가 밥도 잘 먹고,
    확실히 성장도 잘하구요,
    많은 부분이 좋아졌어요. 편도 뿐 아니라 아데노이드 까지 크다면,,의사선생님 말로는
    "삼중고" 라네요..소아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담 하신후 좋은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 3. 지금은
    '10.5.18 6:44 PM (115.137.xxx.196)

    중학생인 아들 5살때 편도 수술했어요... 가는 소아과마다 편도가 크다고 하더군요...지긋지긋하던 잔병치레 모두 그게 원인이었나봐요... 일년이면 반이상을 병원 들락거리고 열감기는 물론 중이염의 원흉이었어요... 저두 클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했는데 한의사쌤도 한약으로 크기를 줄이는건 가능하지만 기간이 오래 걸린다고 양방으로 수술하는 편이 좋을것 같다고 하셔서 그 어린것 수술 시켰어요... 일주일 고생한 다음 그 후로 아이가 면역력이 생긴것도 있지만 감기 걸려도 잠깐 콧물 흘리다 말고, 기침 몇번하다 말고 해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 4. 저요...
    '10.5.19 12:57 AM (112.144.xxx.176)

    저 편도랑 아데노이드가 큰 어린이 출신이에요. 그래서 감기 자주 걸렸고 귀도 많이 아팠어요.
    하지만 저희 집안은 "피할 수 있는 수술은 다 피하자" 스타일이라서 그냥 저냥 버텼어요.
    중고생까지 감기 심해지면 중이염 걸리고 그랬지만
    그냥저냥 살 만하더걸요. 아프면 떼내고 잘라내고 하는 게 옳은지 모르겠어요. 그 기관이 존재하는 이유도 있잖아요. 하다 못해 인간에게 필요없다는 맹장도 그 기능이 있다는 것이 현대 의학의 견해던데요.
    편도선, 아데노이드 떼어내면(아데노이드도 편도의 일종이죠) 당연히 편도나 아데노이드는 안 붓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감기가 덜 걸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서양 의학 하시는 분들이야 당연히 제거하라고 하지만, 인체는 생각보다 미묘한 밸런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덜컹 잘라내는 건 덜 좋다고 봅니다.
    체질이 그러면 남보다 더 조심하라는 신호라고 생각하고 평소 생활 습관이나 건강 관리에 좀 더 신경을 쓰면서 사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 결과적으로 저, 편도와 아데노이드 비대 어린이였지만 키 클 거 다 컸고(여성 평균보다는 훨씬 커요), 밥 잘 먹고 건강하고, 공부 남들에게 안 빠지게 했거든요.

    그리고 열심히 놀고 열 나고..그러는 건 애들이 거의 다 그렇지 않나요? 저희 남매들은 나이가 중년인데도 아직까지 많이 피곤하면 그날 밤은 열이 좀 따끈하게 나거든요. 그럴 때 따뜻한 한방차 마시고 땀 확 흘려주고 나면 담날은 피곤이 싹 가시곤 해요.
    편도, 아데노이드 크기랑 그 열나는 건 별로 관련 없을 거 같아요. 저말고 다른 형제들은 편도 문제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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