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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못하는 아이 대학 보내려면...
비가 하루종일 추적추적 내리네요
중3 중1 두아이(형제)의 엄마입니다
아이들이 공부를 못합니다
그동안 죽을힘을 다해 애써보았지만
사람의 힘으로는 안되는 일인가 봅니다
아이가 공부를 통해서는 4년제 대학을 가는건 불가능해봅니다
입밖으로 내어 말한적은 없지만 아이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어렵다는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공부말고 다른 것을 통해 대학을...진학시켜야할텐데
막막하기만 합니다
운동은 별로 소질이 없어보입니다
골프를 시켜볼까해서 알아보니 한달에 천만원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듣고 접었습니다
막연히..예체능..기능(요리같은)....같은 단어가 떠오르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알아보고 준비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하여
일단 이렇게 게시판을 글을 올려봅니다
공부가 아닌 다른 것을 통해 대학을 진학시켜보신 경험이 있으신 분들께서
소중한 경험담을 들려주신다면...머리 깊게 숙여 너무나 너무나 감사드리겠습니다
1. 저두요
'10.5.18 3:47 PM (125.184.xxx.165)중3딸아이 중간성적보고 망연자실해있는 1인입니다 저희 아이는 4학년때부터 첼로했는데 지금도 렛슨은 받고 있는데 남편이 첼로시키는것 적극반대입니다 졸업하고도 할 것없다고 ...공부도 안되고...에효..
2. 죄송한 소리지만..
'10.5.18 3:51 PM (220.121.xxx.35)죄송한 소리지만요, 요즘은 예체능도 공부 못하면 힘들어요.
3. 어느대학
'10.5.18 3:51 PM (116.41.xxx.185)어느대학을 보내느냐가 문제겠죠..
공부를 못해도 꼭 서울이나 그밖에 경기쪽을 원하느냐..
아님은 지방대도 좋은지가..문제겠죠..
돈만 있으면 솔직히 저 지방대 어디쯤 못들어가는 대학은 없던데요..
모두들..최소 경기쯤은 보내려고 하니..힘들죠..4. 인서울
'10.5.18 3:55 PM (121.133.xxx.68)그 무거운 호른을 대학교수 비싼 레슨 가르쳐
저 삼육대학 보내더군요? 인서울이 힘든거지
돈있슴 지방대 보내더이다.5. 휴
'10.5.18 3:56 PM (121.160.xxx.58)예체능은 정말 천재 아니면 힘들것 같아요.
성악 전공하신 저희애 고1 담임께서 그러시더군요.
'A는 내 눈에도 음악성이 보여서 도전해 보라고 하고 싶지만 애한테 그런 말 안한다.
막상 대학 들어 가 보면 천재같은 학생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6. 요리를
'10.5.18 4:04 PM (58.230.xxx.37)요리나 제빵을 염두에 두신다면 요리과학 고등학교(조리과학고등학교)나 인문계로 진학해서 직업반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가능합니다. 친구 딸내미도 인문계에서 직업반을 신청해서 요리학원을 다닌 후 수시로 대학에 갔습니다. 돈 따로 안들었구요, 누구나 부러워할 대학은 아니지만 본인이 좋아하고 부모가 인정하고 미래가 준비되는데 그것도 좋다 싶던데요.
7. 공부
'10.5.18 4:10 PM (210.222.xxx.99)남의 일 같지 않아서 글 달아요. 저희 시댁 친척 중 아이 하나가 공부에 뒤졌었는데요.
어느 정도였냐면...초등때부터 심하게 못해서 거의 바닥 수준이었어요. 그런데 자라면서
계속 엄마가 포기 안하고 붙들어서 지금 명문대는 아니더라도 중위권 대학 다닙니다.
방법은 계속적인 동기부여와 실력에 맞는 수학과외였어요. 다른 과목은 그냥 자기가 했구요.
초등 기초가 안되어있었기때문에 꾸준히 과외를 6년 동안 했어요. (중등, 고등)
수재라고 알려졌던 여동생이 오히려 지금 헤매고 있는데...사람 일 알다가도 몰라요.
아직 포기하기엔 이르다고 봅니다. 처음 언급한 그 아이는 언어를 잘했는데 수학은
몇 개 맞아오는지 세는 게 더 빨랐던 애거든요. 그래도 결국 좋은 대학 갔어요8. ,
'10.5.18 4:12 PM (115.20.xxx.158)저두 첨엔 대학은 꼭!! 주의자였는데...
맘을 내려봅니다
굳이 남들과 똑같이 공부한다고 시간투자 돈투자해서
비일비재도 아니고 남뒤꽁무니만 쳐다볼바에...
윗님처럼 실업계쪽으로 전향하는 것도 나쁘지않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차라리 마이스터고수준은 아닐지라도 전문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고등학교가 낫지 않을까요
그리고나서 대학진학은 스스로 결정하게 해야지요~~
우리때도 그랬잖아요? 실업계고 다니다가 야간대학도 다니고
실업계고에서 내신잘 쌓아서 대학 잘 가는 케이스도 적잖이 있습니다.
부모가 욕심을 내려놔야 아이들도 진로선택에 있어서 긍정적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9. 인 서울
'10.5.18 4:19 PM (152.99.xxx.41)이 아니고 대학가는게 목표시라면..
지방에... 공고를 보내세요.. 농고나 ...
거기서는 공부 .. 좀 하면 내신 1~2등급 나옵니다..
그리고 자격증을 여러게 따게 하면..
왠만한 대학은 특채로 가요.... .. ..10. 윗님
'10.5.18 11:43 PM (119.149.xxx.144)전문계 고교 특별 전형 얘기하시는 거죠?
전문계 고교 졸업생 대상 전형이 있는 대학들이 꽤 있어요.
대교협 싸이트 가셔서 자료 다운받으신담에 이런 전형 있는 대학 쫘악 훎으신담에 찍어놓고 공략해 보세요..11. .
'10.5.19 1:15 AM (118.223.xxx.185)공고 . 농고 .
내신 1-2 등급나와 대학 특채로 가도 공부 적응하기 힘들어요.
죽기아니면 살기로 열공해야 될거예요.12. 영어
'10.5.19 9:56 AM (220.88.xxx.230)방학때 단기 영어연수를 보내거나, 가족이 1-2주 외국여행을 다녀오는건 어떨까요?
제가 원래 공부에 흥미가 없었는데, 외국여행을 다녀온 뒤로 영어의 필요성을 느껴서 영어공부를 하다가 흥미를 느끼고 다른 공부도 시작하게 되었거든요.
그런데 제 주위에 저 말고도 이런 친구들이 좀 있더라구요.
원래 영어를 못해서 흥미가 없다가 여행이나 한달짜리 단기연수등을 다녀오고 재미를 느껴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친구들을 꽤 봤어요.
집에 와서 혼자 CNN 사이트 같은곳 들어가서 뉴스도 보고 미드도 보고, 외국친구들하고 페이스북도 하면서..
아직 아이들이 어리니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것 같은데요,
그리고 동기부여도 꽤 중요하고요. 도서관에서 금나나 책이나 꼴찌에서 1등으로.. 이런 학생들의 에세이류를 많이 보여주세요.
중학생이라면 동기부여를 할 시간이 충분할거예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것은 공부는 본인이 재미를 붙여서 자발적으로 하는거라는거..
동기부여를 하고 공부를 해서 하나 둘 아는게 많아지면 스스로 흥미를 느낄 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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