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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우산 망가트린 아이들 넘어가시나요?

속상 조회수 : 1,674
작성일 : 2010-05-18 11:59:37
예를 들면, 아이가 좋아하는 새 우산을
셔틀버스에서 옆에 놨는데 다짜고짜 앉아서
목이 부러졌어요. 완전사망이죠.
제 아이도 내려서 쓰려고 펴면서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언젠가는 학교 복도 코너에서 갑자기 뛰어서 나타난
아이랑 부딪혀서 우산이 떨어지면서 망가지기도 했구요.
이런 일 다 있는데 넘어가시는 거죠...?
누군지 알긴 하지만 말 하면 우스운건가 싶어서 말도 못하고.

가뜩이나 제 할일 다하고 성실한 아이라서
선생님도 남자짝이 못하면 도와주라고 하는 등
항상 쓸데없는 책임을 안고 다니는게 못마땅한데
상대방 잘못으로 우산까지 망가져서 오니까 더 속상하네요.

아이들이 다 똑바로 하겠냐만은 비단 이런 일 외에도
소소하게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으니
각자 집에서도 남에게 피해 안주게 부모들이
아이들 좀 잘 지도했으면 하는 마음도 들고 그래요.
짝으로 만난 말썽꾸러기로 유명한 아이 엄마도
잘 부탁한다는 말이나 하고......
성비도 남자가 3:2정도로 많으니 짝을 바꿔도 거의가 비슷하더라구요.
오죽하면 모범생 짝 만나는게 제 아이 소원이라네요.

우산 얘기로 시작해서 좀 속상하다보니
주절주절 두서도 없이 속풀이 하듯 썼네요.
IP : 203.234.xxx.20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0.5.18 12:02 PM (221.138.xxx.224)

    실수라면 참으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아이가 너무 속상하겠네요...토닥토닥...

  • 2. 에궁
    '10.5.18 12:02 PM (119.64.xxx.152)

    저도 비슷한 일로 속상한 적 있답니다.
    아이들이 일부러 그런게 아니지..싶어..제속은 부글거리지만.. 그냥 넘어갑니다.

    조심시키긴 하지만,,
    우리아이도 누군가에게 그런 피해를 줄때도 있지 싶어서요..

  • 3. 원글님
    '10.5.18 12:05 PM (180.64.xxx.147)

    내 아이도 누군가에게는 알게 모르게 피해를 끼치고 삽니다.
    사람 사는 게 그렇잖아요.
    그런데 그런 일 하나하나 까지 스트레스 받으시면 힘들어요.
    내 자식은 밖에 나가서도 안그럴 것 같지만 다 똑같습니다.

  • 4. 원글님2
    '10.5.18 12:10 PM (121.136.xxx.210)

    야무지고 훌륭한 아이를 가지셨나봐요.
    부럽습니다.

  • 5. 우산ㅠㅠ
    '10.5.18 12:14 PM (110.11.xxx.47)

    싸구려를 사줬더니 두세번 쓰거나 바람 많이 부는 날은 바로 망가지고...
    만원 훌쩍 넘는 튼튼하고 비싼 우산 사주면 좀 오래쓰긴 하는데(2-3달) 그러다 잃어버리고...
    어쩌다 학교에 놓고오면 없어질 확률 100%더군요.
    자기 자식이 남의 우산 가져온거 보고 그 엄마는 다시 가져다 놓으라는 얘기도 안하는지...

    올해도 우산 싼거, 비싼거 섞어서 몇개 주문해 놓았는데...얼마나 쓸런지 모르겠어요...
    원글님도 마음을 비우시고 그냥 우산 저렴한 우산 여러개 사 놓으세요...ㅠㅠ

  • 6. ㅋㅋㅋ
    '10.5.18 12:17 PM (180.69.xxx.60)

    안그래도 큰딸 학교에서 우산이 안접어진다고 전화 왔더군요..
    제 딸은 남이 아니라 스스로 자동우산을 몇개째 고장을 내고 있어요..
    이번엔 좀 주고 샀는데 얼마나 속상하던지...
    늘 쓰는것도 아닌데 자꾸 망가져서 오면 원글님도 많이 속상하실거에요..
    여기다 글로라도 푸시고 진정하셔요...

  • 7.
    '10.5.18 12:26 PM (203.218.xxx.190)

    빈자리면 아이들이 그냥 앉지 잘 살피지 않아요...
    그런 것까지 엄마들이 어쩔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같이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너그럽게 봐주세요.
    아이가 우산 망가진 걸 바로 알았던 게 아니니 사과받을 수도 없던 상황이네요.

  • 8. ...
    '10.5.18 12:52 PM (114.207.xxx.153)

    속이야 상하겠지만 아이들이 일부러 그런거라면 가볍게 그러지 말라고 얘기하겠지만
    실수로 그런걸 가지고 그러는건 아니라고 봐요.
    저도 초등학생때 얌전한 아이였지만 본의 아니게 실수한 기억도 있고...
    그럴때마다 혼났더라면 성격상 장애 생길지도..(소심한 아이로..)

  • 9. ...
    '10.5.18 12:54 PM (121.132.xxx.164)

    내 아이도 누군가에게는 알게 모르게 피해를 끼치고 삽니다.
    사람 사는 게 그렇잖아요. 2222

    저희아인 남자 아이인데요
    같은반 여자 아이들을 조폭마누라라고 말해요. ㅎㅎㅎ
    여자는 약하니깐 보호해주고 양보해주라면 정말 이해 아가는 표정으로 쳐다봐요.
    여자아이들이 야무지고 똘똘한것은 맞지만요 특히 저학년때는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 울리는 시대는 아닌 거 같아요.
    릴렉스 하세요 원글님

  • 10. 엄마
    '10.5.18 1:05 PM (121.148.xxx.92)

    조폭 마누라 222222222222222
    저도 그리 쓸려고 했는데 여자아이 엄마들은 남자아이들이 괴롭혀서 슬프다고 마음에 맞는
    아이가 없다고 늘 그러던데,
    저희 아들이 좀 얌전해요 무척 여자애들이 짝꿍하려 한다고,
    근데, 아침에 오면, 이유없이 짝꿍이 머리를 주먹으로 때린다고.
    그럼 너도 그렇게해 했더니, 그럼 울면서, 선생님께 일른다고 그러니 맞고 지내는수밖에
    딸아이들 요샌 정말로 무서워요.
    내아이도 누군가에게 알게 모르게 피해를 주는지 모르잖아요.
    33333333333333333333333333

  • 11. ..
    '10.5.18 1:12 PM (119.201.xxx.151)

    자기 소지품 관리 소홀한 본인 부주의도 있고 고의로 그런것이 아니므로 그런경우는 그냥 넘어갑니다,

  • 12. 이런..
    '10.5.18 1:38 PM (121.50.xxx.11)

    그런 일로 엄마가 나서시게요??
    남들 우산 실수로 부러뜨리기도 하고..애들이 그렇지..

  • 13. 그냥
    '10.5.18 1:57 PM (121.146.xxx.157)

    넘어가야죠...

    앞으로도 속상한일들 다 마음에 새기기엔 너무 많은 일들이
    있는데,,,안타까워요.
    맘을 대범하게 가지셔야할듯.

  • 14. ..
    '10.5.18 4:32 PM (58.143.xxx.27)

    당연히 그냥 넘어가야죠
    속은 상하지만 나서신다한들 어찌하실려고요?
    울 아들도 무척 얌전한편임에도 불구하고...휴~~여자아이중 체격 크고 목소리 큰 여자아이들 조폭마누라라고 한다네요
    일방적으로 당하는 연약한 여자아이들.......은 이제 옛말인듯 싶어요
    당하고 온 중 제일 화나는 일이 위에 어떤 님이 쓰신 주먹으로 머리 때리는거요
    여자고 남자고 집안에서 교육좀 제대로 시켰으면 합니다.
    저도 지금 울 아들 급식주머니 줄을 여자짝꿍이 싹뚝 잘라버려서 털실 꺼내 고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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