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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남편은 아파트 청소 하시는 아주머니께 항상 인사를 해요.
또 저랑 안면없는 사람들한테까지 일일이 인사하고 다니지는 않거든요.
경비 아저씨야 택배도 받아주시고, 아침저녁으로 얼굴보고 하니 인사를 드렸지만,
청소 아주머니야 어쩌다가 한번씩 만나고, 할 얘기도 없고 하니 그냥 지나쳤죠 뭐.
신혼시절 울남편이랑 같이 엘리베이터에 탔는데 아주머니가 열심히 청소하고 계셨어요.
울남편이 "안녕하세요~"인사하더라구요.
순간 깜짝 놀랐어요. 얼떨결에 저도 덩달아 인사했어요.
그게 좀 놀라운 경험이었달까...
그 전까지는 아주머니는 계셔도 그만 안계셔도 그만 그냥 투명인간처럼 생각했는데,
남편이 인사를 하는 것을 보고, 조금...부끄러워졌죠. ㅎ
지금은 저도 꼭!꼭! 인사를 해요.
이제 일곱살이 된 울아들도 저희 부부보고서 아주머니께 꼭 인사를 해요.
저희 시엄니는 한술 더 뜨세요.
"아이고~ 수고가 많습니더~ 청소를 우찌나 깨끗히 해주시는지 볼때마다 기분이 좋습니더~"
아이들 때문에 저희집에 오시는 경우가 많으시거든요.
울엄니 얘기 쓰다보니 하나 더!
예전에 청소 아주머니가 바뀌신 적 있었는데,
그 아주머니께서 항상 불만에 가득한 얼굴로 청소를 하셨었어요.
울엄니, 앞에서는 아주머니께 인사를 하셨지만 뒤에서는 그 아주머니 뒷담화를 무한반복 하셨었어요. ㅋㅋ
누가 쓰레기를 버린걸 보더니, 이런걸 여기에다가 버리면 어떡하냐고 화를 내면서 청소하더라~
그렇게 어지르는 사람이 있으니 청소하는 사람도 필요하고 그런거 아니냐...
아무도 쓰레기도 안버리고 깨끗하기만 하면, 누가 청소하는 사람 쓰냐~
그게 다 자기 일인데 그걸 즐~겁게(어머니가 강조하심) 해야지 욕하면서 하면 되냐~
들으면서도 절로 고개가 끄덕끄덕~
경희대이야기 들으니, 갑자기 울남편 자랑이 하고 싶어 쓰기 시작했다가,
울시엄니 자랑으로 끝나네요.
밤에 쓰는 글으니까 두서없고 내용없고 생각없고...ㅎㅎ
태클은 패쑤!
1. 좋은 나라
'10.5.18 1:26 AM (110.11.xxx.163)사람들이십니다...경비, 청소하시는 분들한테 인사해야 해요.
하긴 그분들 중 말만 붙이면 주민들 흉보시는 경우도 많아요...여기 처럼 지저분한 동네 처음 봤다느니, 주민들 아무데나 버린다는 둥.....그렇지 않으면 당신들 일도 없어질텐데....불평없이 일하시면 참 좋을 것을...2. 제가
'10.5.18 1:28 AM (125.180.xxx.29)울아파트아주머니보면 인사하고 힘드신데 고생많으시다고 말도좀 건네드리고했더니
울집 창문틀까지 청소 다해주셔요
보통 바닥만 청소들 하시잖아요
그런데 이분은 가끔 걸레로 창틀도 닦아놓고 가셔요
너무 고마워서 지난겨울엔 귤한봉지도 드시라고 드렸네요3. .....
'10.5.18 1:28 AM (123.254.xxx.48)저도 인사 잘해요..ㅎㅎ
옆 아파트 청소아줌마한테도 만나면 인사합니다..
그러나 내가 열심히 인사해도 안받아주는 인간들에겐
저도 기억해뒀다 쌩깝니다..4. ㅎㅎㅎ
'10.5.18 1:29 AM (220.75.xxx.204)태클은 패쑤라 하셨지만
자랑하실 일이 아니라 당연한 일~~~
저도 남편도 청소하시는 아주머니 뵐때마다
"수고하십니다" 하고 인사합니다.
안하는 사람들이 조금 이상(?) 한 사람들이죠.
제 친정 어머니는
특별한 반찬 있으면 점심도 드리고는 하시던걸요.5. ..........
'10.5.18 1:29 AM (211.211.xxx.108)경비아저씨....청소아주머니가...의외로 실세인 경우가 많습니다ㅎㅎ
전 직장다닐때...이런분들하고 진짜 친하게 지내서 덕 많이 봤어요.
커피나 간식 좀 내드리고...인사에 따뜻한 말한마디만 해드리면
사무실 빛나고...유사시에도 어찌나 잘해주시는지...
경비아저씨도....택배도 잘 받아주시고...야근할때도 한번 더 돌아봐주시고~
아파트에서 일하시는 분들께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대해요.
우리애들한테도 인사 열심히 시키고...
여름에 시원한 물한잔...음료수 한병...너무 고마워하시고...직업에는 귀천이 없죠.6. 베이커리
'10.5.18 1:30 AM (180.68.xxx.230)정말 결혼해서 많이 배우고 살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님, 마음이 서로 오가는게 정말 좋아보여요. 결혼해서만 배우는게 아니라 82에서도 또! 배웁니다. ^^7. 베이커리
'10.5.18 1:32 AM (180.68.xxx.230)이렇게나 댓글이 많이..ㅎㅎ
그쵸~ 당연한 거죠.
그런데 참...저도 젊었을 적에는 그걸 몰랐으니, 부끄러워요. ^^8. 저도
'10.5.18 1:35 AM (220.75.xxx.180)늘 인사를 합니다.
경비아저씨, 청소아줌마 고개숙이며 다 인사합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인사하는거 인지상정이지요.9. -
'10.5.18 1:38 AM (115.126.xxx.112)저도 예전 직장다닐때 건물 청소해주시는 아주머니 두분.. (당시 할머니뻘)
그 넓은 한 층을 나이드신 두 분이 청소하시면서 넘 힘에 부쳐하시길래
이사님 비서였던 저...
이사님 간식거리 꼼쳐놨다가 아주머니들 쉬는 휴게실(이라봤자 청소용품보관장소...)로
열심히 날랐네요.. 덕분에 아주머니들하고 가장 친한 친구(?)가 됐고
저 퇴사후에도 개인적으로 통화도 몇번 했는데 한 아주머니께서 늘
"H양(저)같이 우리한테 잘해주는 사람 한번도 없었다"고..
늘 고마워하시면서도 안타까워하셨어요.
제 칭찬이 된거 같은데.. 그 넓은 회사에서도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들..
모두 투명인간 취급하더라구요. 씁쓸한 현실입니당..
저도 나중에 자식 낳으면 꼭 그런 어른들께 먼저 인사하는거 가르치고 싶네요.
그나저나 그 아주머니들.. 연락 끊긴지 꽤 됐는데.. 건강히 잘 계신지....10. 베이커리
'10.5.18 1:41 AM (180.68.xxx.230)투명인간...부끄럽네요. 저도 어렸을 적에 그랬어요.
11. ...
'10.5.18 1:44 AM (115.137.xxx.2)저두 항상 인사하는데요.....
청소 아주머니나 경비 아저씨 동네에서도 퉁명스럽다고 소문난 세탁소랑 슈퍼 아저씨도
저나 아이가 가면 항상 웃으면서 잘해주세요
저는 반대로 결혼전에 시댁에 인사갈때부터 남편이 경비아저씨를 투명인간처럼
지나치는거 보고 심각했던적이 있거든요
시부모님은 양말한켤레 오랫만에 맛있는 국 끓이면 경비아저씨한테 미리 인터폰해서
점심하지 마시라고(모여서 밥해드세요) 하는분들인데 너무 이상한거예요
현관정리하다가 밖에서 기척있으면 미숫가루나 없으면 찬물이라도 한컵 드리고
자장면 배달오면 소파에 있던애도 인사시켜요
방안에 있으면야 굳이 불러내지는 않지만 거실소파에 앉아있는데 모르는척 하는거
저는 싫더라구요
손해보는거 없어요 힘든것도 아니고 인사한번하는걸로 얻는게 백배는 더 많습니다
뽀나스로 전단지 무료제거 써비스도 해주시고 세탁물 다른집 돌고 다시 돌아와서 가져다 주고
(집에 늦게까지 사람이 없어서요) 그런것보다도 가뜩이나 삭막한 세상 정있고 좋잖아요
애들도 덩달아 칭찬받는답니다..억지로 인사교육은 안시켜도 되구요
특히 다른건 몰라도 유모차 밀고 들어오는 아기엄마들 문한번 잡아주는거
또 다른사람이 잡아주면 눈마주치고 고맙습니다 인사한번 하는거 서로기분 너무 좋잖아요
가끔 문잡아주면 쏙 빠져나가고 화날때도 있는데 점점 인사하는 사람들 많아지는것같아요
오늘도 어느분이 문 잡아주더니 획 뒤돌아서 가길래 고맙습니다 뒤통수에 소리쳤더니
다시 돌아서며 활짝 웃네요.
그분도 많이 당했는지 자기 할일은 하고 기대 안하고 있다가
깜짝 놀란눈치던데 저도 자주 그러거든요. 작고 쉬운일이지만 하루종일 기분좋아져요...12. ㄴ
'10.5.18 1:45 AM (210.4.xxx.154)사실은 당연한거죠..
인사치레까지는 안해도 아는척, 목례, 간단한 오고가는 인사 정도는 하는 게 좋더라구요
이건 좀 다른 얘기인데
사실 그런 분들한테는 인사 하면서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사람들하고는 또 인사하기가 뻘쭘하더라구요
근데 어느날 초등 3학년쯤 돼보이는 여자애가 먼저 안녕하세요 인사하고
제가 먼저 내리니까 안녕히 가세요 또 먼저 인사하고..
그 아이 뿐만 아니라 본 적 없는 그 부모까지 존경스럽더라구요..13. 베이커리
'10.5.18 1:51 AM (180.68.xxx.230)맞아요...저희 부모님도, 명절때는 작은 선물도 사드리고 하시던데..왜 저는 몰랐을까요? ㅋ
제 동생들은 안그런데, 저는 좀 그랬던 것 같아요. 좀 이기적이었던 거죠.
글고 엘리베이터에서 같은 라인 사람들 만나서도 저는 인사 안했었는데요.
우리 남편은 노인분들 타시면 인사하고, 울아들한테 귀엽다고 머리 쓰다듬어 주시는 분 인사하고 그러더라구요. 물론 만나는 사람마다 다 인사하는 건 아니구요.
그래서 요즘은 저도 노인분들이 타시거나 한두마디 주고받게 되면 인사하는 경우가 많아요.
좀 놀라시는 듯 하면서 받으시는 분들도 계시고, 어쨌든 뭐 인사해서 싫어하는 분은 없으시더라구요. ㅎㅎ
덩달아 따라 인사하는 울아들은 인사 잘한다고 칭찬도 한번씩 받네요. ㅎㅎ
앗..이제는 아들 자랑까지...나 오늘 왜이러니~14. ...
'10.5.18 2:00 AM (58.143.xxx.34)당연한 일인데 자랑모드는 아닌것 같습니다.
식당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우리 남편은 꼭 존대말하고 잘 대해준다고 자랑하는 사람이 있어요.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말자체가 귀천이 있어서 만들어진 말이겠지요.
이런일이 자랑이 아닌 우리모두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질때가 국민의식도 선진국이라고 봅니다.15. ㅎ
'10.5.18 2:08 AM (114.206.xxx.213)원글님... 이런 좋은 이야기는 아무리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글만 읽어도 여러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들어 주니~ ㅎㅎㅎ
우리 사는 세상이 살만하게 바뀌어 지는 것도
이런 작은 걸음으로 인해 조금씩 조금씩 나갈 여력이 생기는 거 아니겠나요~
참... 얼마전부터 시작된 키톡의 사랑해~ 씨리즈도 아직 계속되고 있지요? ㅋ16. 베이커리
'10.5.18 2:23 AM (180.68.xxx.230)위에 ...님이 말씀하신 것 들으니, 부끄럽네요...
17. 태클 아님
'10.5.18 4:30 AM (110.8.xxx.19)다들 인사 잘하신다 하니.. 전 인사 잘안해요. 모르는 사람이 아는 척하는 것도 부담스럽고요.
사람들을 가만히 보면 경비아저씨나 청소하시는 분께 먼저 인사하고
자기가 꽤 괜찮은 사람인양 뿌듯해 하는게 좀 재밌긴 해요..18. ....
'10.5.18 6:20 AM (211.41.xxx.2)저도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제 경희대녀 사건을 보니.....할 말을 잃었습니다
어릿적에도 도우미 아줌마 설거지 늘어나는게 미안해서
밥 먹고는 설거지 그릇을 감춰놓았던 기억이 나네요
도대체 어떻게 배웠길래....아주머니께 무슨 못된 상사가 부하 부리듯 하는지...
지금도 도우미 분 오시지만 저는 찬밥을 먹어도 도우미 분은 꼭 더운 밥 해드립니다
작은 것이지만 성의라고 생각해서지요
자랑이 아니고... 서로 어렵고 힘든 분들을 배려해서 살자는 뜻에서 적습니다19. ^^
'10.5.18 7:01 AM (124.195.xxx.253)원글님 나무라는 뜻은 아니고요
이곳에 가끔
인사 안하는 앞집, 아랫집 아이들 이야기 올라옵니다.
대부분 인사를 해야지 하시던데
청소하시는 아주머니
당연히 얼굴 알고 자주 보는데
인사해야 맞지 않을까요
인사는 아이들의 전유물이 아니고
이웃에 사는 사람만 받는 것도 아니니까요20. faye
'10.5.18 7:23 AM (216.183.xxx.37)외국의 친절한 인사의 유래 <태클아님>
외국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마주쳐도 미소지어주거나, 하이 라고 가볍게 인사합니다.
좋은 매너죠. 한국에서는 모르는 사람 서로 홀겨보며 지나가는데...
그런데 우습게도 그런 인사의 시작이란게 서로 만나서 총질하거나 칼질하는 시대에 만들어진 거라면...?
난 적 아냐... 나한테 총쏘지마... 난 적아니니 나한테 칼질 하지마...
이런 의미가 강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동양에서는 일본이 대표적이구요.
한국은 오랫동안 잘 유지된 치안 덕분에 지나가다가 째려본다고 칼질할일은 없죠.
경희대녀의 그 당돌한 싸가지 없음의 유래도 어느정도의 사회적 치안 시스템이 가능한 사회에서나 가능한 얘기죠. 미국 빈민가에서 그러다간 총맞을걸....^^21. 우리 아파트에선
'10.5.18 7:53 AM (110.9.xxx.43)아파트청소아주머니는 50대중후반 정도로 보이던데 옆집분이(60세) 지나다 들으니 3,40대쯤 되는 주민이 청소아주머니께 '할만해요'하더랍니다.
어찌나 거슬렸는지 모른다고.
글쎄 말을 할줄 몰라서 표현이 이상했었나 차라리 말을 말지 어렴성이 없다고 해야하나.22. 당연한일
'10.5.18 8:31 AM (59.19.xxx.203)전 아파트 모르는 사람들에겐 인사 안해도 아침에 청소 아주머니 마주치면 꼭 제가 먼저 인사 드려요. 저희 아이한테도 꼭 인사 시키구요.
그런데 같이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갔을 때 청소 아주머니가 먼저 우리(엘리베이터 타고 내리는 사람들) 쪽으로 인사하는 경우 있거든요.
사람이 많은 것도 아니고 저 외에 한 두 명일 때 새파랗게 젊은 여자들... 청소 아주머니가 먼저 인사하는데도 그 인사조차 안받고 쌩 가버리는 사람 많더군요. 옆에서 제가 다 무안해요.
물론, 그 사람 들으라고 일부러 저는 큰 소리로 아, 안녕하세요. 하네요.
하녀의 윤여정(극중 병식으로 나오죠) 말투대로 참 아더메치한 세상입니다. -_-;23. ↑
'10.5.18 8:32 AM (203.244.xxx.254)그건 무식한거네요.... 그건 부장급 ~~ 되는 사람이 신입사원에게 하는말? 정도
전 식당이나 백화점에서 아저씨들이 반말찍찍하는게 너무 싫더라구요..24. ...
'10.5.18 8:43 AM (121.136.xxx.45)우리 남편은 인사를 잘 하고 저는 인사를 잘 안합니다.
우리가 부부 사이라는 걸 알고 나면 남편은 좋은데 부인은 싸가지가 없네...
하는 눈빛을 하는 거 같아요....25. ^^;
'10.5.18 8:45 AM (124.136.xxx.35)ㅎㅎ..저희 엄마가요, 어딜 가든 청소하시는 분, 경비하시는 분께 무조건 잘 보이라고 했어요. 그래야 살기 편하다고요. 진짜 그 말의 위력을 너무 실감합니다. ^^;
26. 음
'10.5.18 8:52 AM (121.151.xxx.154)저는 경비아저씨는 잘 모르고
청소하시는분에게는 언제나 인사합니다
경비아저씨는 사실 동안으로 잘 들어오지않지만
청소하는분은 노상 엘레베이터나 계단청소하실때
얼굴뵈니까요
울아파트에는 흡연자들을 위해서 주차장한쪽에 공간을 마련했는데
그곳청소는 경비아저씨들이 하기땜에
남편은 경비아저씨들과 인사 하더군요27. 네`
'10.5.18 9:12 AM (115.143.xxx.42)저도 늘 인사해요.
신랑도 회사에서도 경비, 청소하시는분 모두 인사해요. 가끔 경비아저씨 중에서 인사해도 안받고 그냥 쳐다보기만 해도 꼭꼭 인사합니다.
가끔 커피, 음료수, 간식도 챙겨드리고 명절에는 양말 같은 간단한 선물도 드려요^^28. 우리 경비아저씨는
'10.5.18 9:49 AM (210.180.xxx.12)저도 항상 인사를 했죠..어르신이 경비일하시면 얼마나 힘드실까...그래서 인사도 열씨미하고 집에서 생과일갈다가 더 갈아 가져다 드리고. 고구마찌면 가져다 드리고, 그런데 제가 너무 잘해드렸나봐요..ㅠㅠ 저희 경비아저씨중에 한분이 저를 너무 너무 이뻐하세요..근데 꼭 이뻐하는수준이 여자보듯이해서 요샌 피하니라고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ㅠㅠ 아침에 출근하면 엘레베이터 앞에서 기다렸다가 일찍오라고 하고 제가 퇴근해서 엘레베이터 앞에있으면 어떻게 알고 나오셔서 말시킬려고 하고..ㅠㅠ그 이후론 그 경비분뿐만 아니라 다른 경비아저씨께도 아무것도 안드리고 그냥 목례수준으로 인사만 합니다..ㅠㅠ 저희 경비아저씨 너무 무서워요..ㅠㅠ
29. ..
'10.5.18 9:51 AM (116.126.xxx.31)호들갑스럽게는 아니더라도 저도 간단하게 인사합니다.
30. 눈사람
'10.5.18 10:01 AM (211.109.xxx.100)저도 인사드립니다.
건너건너 아는 분이시지요.
우리 아파트에는 건너편 사시는 아저씨가 청소하시고
우리 아파트 아주머니가 어느 아파트에서 청소하시고
힘든일 하시는데 인사 정도는 당연히 해드려야지요.
아이들에게도 가르치구요31. 저도
'10.5.18 10:08 AM (125.187.xxx.155)청소하시는 아주머니께 꼭 인사합니다. 배달 음식그릇 꼭 헹구어냅니다.
눈 오는날 엘리베이터에서 집까지 박스종이로 길 만듭니다.
그러나 경우없는 경비아저씨 투명인간 만듭니다.
인터폰해서는 다짜고자"엄마 바꿔 택배가져가" 택배 안 받아주고 혹여 받아두면 욕 합니다. 자기없을떄 두고갔다며...
벌써 4년 정도 된거같아요.
그래도 어쩔수없어요. 나이많은 아저씨 그 나마 경비그만두면 용돈은 어쩌실라나 싶어 그냥 불만 삼키고 투명인간만드는 걸로 소심한 투정 부립니다.32. 베이커리
'10.5.18 10:21 AM (180.68.xxx.230)헉..이렇게나 많은 답글이...ㅎㅎ
답글 다 읽다보니, 다들 그렇게 하시는 구나~ 싶고 오밤중에 생각난대로 그걸 자랑이라고 썼다니 부끄럽네요. ㅎㅎ
그리고 까칠한 댓글 다신 분들도 계신데요, 제가 속아지가 코딱지만한지라 읽으면서 쫌 열도 나긴 했는데요, 사는게 다 그렇잖아요. 반성도 했다가 자기 잘난맛에 흐뭇해하기도 했다가, 하여튼 그렇게 살잖아요. 그냥 그렇게 이해해주세요. 뭐..틀린 말씀도 아니니 할말이 없기도해요. ^^
어쨌든 댓글 읽으면서 반성도 더 하고 좀더 부끄러움도 알게되고, 그렇습니다. ^^33. 저도~~
'10.5.18 12:27 PM (121.134.xxx.95)항상 인사합니다^^
34. 울남편도요
'10.5.18 1:08 PM (58.141.xxx.66)울남편은 옷깃만 스쳐도 인사합니다.
저랑 연애할때도 만나기만 하면 "안녕하십니까?"하고 90도 인사했어요.
다른사람들이 보면 애인사이가 아닌줄 알았을거에요....
하지만 인사잘하는 남편 예뻐요.
주변사람들이 울 남편 모두 좋아하는 편이에요35. 인사
'10.5.18 1:46 PM (59.10.xxx.48)안 하는 사람이 비정상이지요
저는 한 번식 시원한 음료와 떡도 챙겨드리고
명절에 집에 들어온 선물도 챙겨 줍니다
나이 많은 할머니가 구슬땀 흘리시면 청소하는 모습 뵈면
전업으로 편하게 지내는 제가 다 미안해지더라구요
그 할머니 저만 마주치면 함빡 웃음 지으십니다
아프신 할아버지도 집에 계시다는데...건강하셨음 좋겠어요36. ..
'10.5.18 2:57 PM (211.205.xxx.228)저도 인사 꼬박꼬박해요
특히 경비실아저씨들 택배아저씨 우편배달부 생수 배달하시는 분들..
그런분들에게 더 잘해드리고 싶더라구요 물론 아파트 청소아주머니 아저씨들두요 ^^37. 저도 항상
'10.5.18 6:47 PM (58.140.xxx.194)인사나눠요. 전 한국와서 엘레베이터에서만 만나도 인사하니
다들 이상한 사람 쳐다보듯 해서 이젠 아는 사람 아니면 인사 안하지만
일하시는 분과는 친하게 지내요.38. ,
'10.5.18 11:25 PM (124.49.xxx.214)인사 합니다. 남편도 합니다. 아이들은. 작은 놈은 하는데, 큰 놈은 사춘기가 오는지 선뜻 하지는 않지만 해야되는지 아는 놈 입니다.
계단 청소하실 땐 음료도 드리고 그러지요.39. 당근
'10.5.18 11:42 PM (123.214.xxx.228)인사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저는 유치원 딸과 항상 인사합니다~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께서 어색해 하시지만요~
40. .......
'10.5.19 12:00 AM (119.212.xxx.211)당연히 하는거 아닌지.........
전에 계시던 경비아저씨께는 가끔 부침개같은 간식거리 가져다 드리고 했는데,
바뀐분은 택배가져가라고 아파서 쉬고있는 울엄마에게 인터폰9번한 죄로 쌩.....-_-
암튼 전에 분은 참 좋으셨어요ㅠㅠ;; 무거운 택배는 구루마?!로 날라주시고;;
지금분은 저 여자고 체구도 작은데 근 30킬로짜리 택배들고 가는데 무겁지 않냐 말한마디
없으시더라고요.. 다 자기 한 몫인것같아요41. 저도해요^^
'10.5.19 12:54 AM (121.181.xxx.190)어디 모르는 건물이나 남의 아파트 가도 인사해요..
저도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어요..
엘리베이터의 낯선사람에게도 인사합니다..
제 남편이 저는 "인사랑 대답만" 잘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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