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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가 봐야 할지요?

임산부2 조회수 : 1,960
작성일 : 2010-05-17 14:48:19
거의 20년 친구네요. 모임 중 남자친구인데,

고등학교 때 부터..알게 되었으니, 젊었을 땐 정말 잘 어울려 놀고 면회도 가고 잼 있었는데,

사회인 되고, 결혼하고...다른 곳에 사니 정말 1년에 한 번 얼굴 보기도 힘들고..어려워졌어요.

그래도 참 좋은 추억들이 있는 친구들인데, 그 중 한 남자친구의 아버님이 몇 년 전 부터 암으로 투병하시다가

오늘 임종하셨나봐요. 친구는 서울에 있어서 임종도 못 봤겠지요.

아침에 일찍 문자가 왔길래 설마??했는데 그런 소식이었어요.

가서 인사하고 싶은데 제가 임신 막달이고..임산부는 그런 곳에 가는 것 아니라고 하고..

남편이랑 안면도 있고, 남편친구의 친한 친구이기도 하고..해서 대신 간다고 하는데..

저는  장례식장 밖에서라도 인사를 하면 안 될까요??

기쁜일은 같이 못 하더라도 안 좋은 일은 가서 위로해 주고 싶은데..

그 친구는 제가 임신한 것은 모르는 상태이고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문자래도 넣고 나의 상태가 이러해서 못 가봐 미안하다?? 이렇게 보낼까요??
IP : 112.149.xxx.5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17 2:51 PM (110.10.xxx.62)

    문자보내고 남편이 대신 문상하면 될 것 같아요.
    원글님은 출상후에 따로 만나든가 하구요.

  • 2. 제생각
    '10.5.17 2:52 PM (125.130.xxx.87)

    이건그냥 제생각입니다.
    얼마전 저희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지금친구들이 많이 임신한상태였어요.
    친구들이 많이 와주었고 남편들이 대신와준친구도있었는데 (임신핑계로 안온친구도있었어요.뭐이해하지만 그땐 제가 힘들고 그래서인지 그당시엔 이해못했고 그저섭섭했었습니다.)
    친구한명이 병원앞이라고 잠깐만 나와달래서 나갔는데
    임신한 내친구가 시댁에서 싫어해서 들어가지는못하겠고 그래도 얼굴은 보고싶어왔다고
    힘내라고하고 그렇게 금방가더라구요..친구남편이 데려다줬더라구요.그친구도 그친구남편도너무너무 고마웠어요 친구시댁이 극성이라 얼마나 큰결정하고왔는지 알거든요.
    그날와준친구들 모두모두 감사하고 고맙지만 특히 그친구가 젤고맙고 생각났어요
    그래서인지 ㅋㅋ 그친구일이라면 저 언제나 젤먼저쫒아갑니다.

    꼭가시고 싶으시면 가보세요.큰힘이 될거에요

  • 3. 남편분도
    '10.5.17 2:53 PM (124.51.xxx.8)

    잘 아시는 사이시라 하니 남편분이 대신다녀오고 이러이러해서 못왔다 얘기전하심괜찮을듯해요. 친구분하곤 나중에 지난담에 따로 만나시구요..

  • 4. .
    '10.5.17 2:53 PM (122.36.xxx.16)

    근데요 이런 질문 자주 올라오던데.. 도대체 왜 임산부는 상가집에 가면 안된다는 겁니까???
    어차피 임신 막달에 무균실에서 지내야하는 것도 아니고 이것도 미신중 하나 아닌가요?

  • 5. 저라면
    '10.5.17 3:00 PM (211.195.xxx.3)

    가겠습니다.
    솔직히 임산부는 장례식장 안간다는 것도 미신이고
    요즘 세상에 그런거 따지는 것도 우습고요.
    그래도 신경쓰여서 애매한 사이면 안가기도 하겠지만
    원글님 스스로가 가고싶을만큼 그런 사이면 고민없이 가겠어요.

  • 6. 어른들이
    '10.5.17 3:01 PM (121.161.xxx.20)

    하지 말라는 일은 안 하는 것이 좋더라구요.
    저 같으면 문자로 사정 이야기하고,
    문상가는 친구 편에 조의금을 줘서 대신 갖다 내 달라고 부탁하겠어요.

    그리고 임산부가 상가집 가지 말라는 것이 미신이라면 미신이겠지만
    실제로 장례식장에 가면 귀신들이 많다고 들었어요.

  • 7. 휴~~
    '10.5.17 3:27 PM (112.145.xxx.60)

    답답한 맘에 로긴했네요
    친한친구라면서...
    제가 40넘으면서 느끼는건데요 나 어렵고 슬프고 힘들때
    손이라도 한번잡아주고 눈으로 함께 나눴던 주변인들...
    젤루 고맙고 맘에 남네요^^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귀신이요?? 그럼저는 10톤차로 델꾸다녀야겠는걸요^^

  • 8.
    '10.5.17 3:33 PM (125.246.xxx.130)

    임산부가 장례식가면 안된다?? 물론 우리는 그리 생각지 않습니다만
    대부분 어른들이 그리 생각하신다면 안하시는 게 좋습니다.
    친구쪽 어른들이 볼때도 곡해하실 수 있구요. 친정어머님도 괜한 걱정 하시겠지요.
    남편보내서 위로말 전하게 하는 게 젤 나은 방법같은데, 정 가고 싶으시면
    위에 님이 얘기한 것 처럼 병원밖에서 잠깐 콜해서 얼굴만 보세요.
    힘들때 손잡아주는 거 큰 위안이 되고 고마운 줄 알지만 무리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돼요.
    급서하신 것도 아니고, 병환으로 예견되었던 임종이니 아마 친구도 이해할 겁니다.

  • 9. 저는..
    '10.5.17 3:37 PM (121.50.xxx.11)

    갔었어요...
    안가면 마음이 더 안좋을꺼 같아서..
    그리고 다른 미신은 안믿으면서 왜 그런미신은 믿나요???
    장례식장 앞에라도 가서 친구 만나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요...

  • 10. 미신..
    '10.5.17 4:41 PM (203.90.xxx.202)

    사람잡는 미신..귀신이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몸이 불편하시면 또 마음이 불편하시면 안가시더라도 남편분이라도 보내세요

  • 11. 저도
    '10.5.17 5:13 PM (58.150.xxx.77)

    둘째 임신 막달에 갔었어요. 들어가진 않고, 눈인사만 하고 신랑하고 첫애하고만 들어갔어요..

  • 12. 미신이라지만..
    '10.5.17 5:52 PM (180.69.xxx.60)

    그게 내 문제가 아니고 아기에 관한 문제이니깐 다들 안믿지만 피해가는거 아닐까요?
    저 윗분 친구처럼 병원앞에서 잠깐 얼굴이라도 보고 온다면 님도 맘이 편하고
    친구분도 아주 고마울거 같아요...
    기쁜일보다는 슬픈일일때 누군가 옆에 있으면 힘이 되는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결혼식은 좀 빠지더라도 상가집은 챙겨 가라고 하는 편입니다..

  • 13.
    '10.5.18 5:52 PM (211.178.xxx.53)

    저도 장례식에 온 임산부 본적이 있어서
    가족, 친족도 아닌 친구가 온거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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