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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뼈있는 한마디...
옷을 사도 반년을 입으면 오래 입은 편일정도로 근방 작아집니다
게다가 아이가 하나이다보니 헐거나 하지도 않고 할머니한테서도
가끔 비싼옷을 받곤 했습니다
새것 같이 깨끗하게 입은 옷은 저와 친한 친구 딸에게 물려주었습니다
(그집아이는 저희 아이보다 한살어리지만 같은 학년입니다 작년까지는
같은 반이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믿는데 표현이 서툰지
고맙다는 인사를 잘 안합니다 하지만 주변에 딸이 그친구네 아이밖에
없어서 겨울옷은 드라이까지 해서 박스에 챙겨서 보내곤 했는데
몇일전 저희 딸이 그 아이옷을 곰곰히 보더니
한다는 말이 "엄마 이제 그애한테 옷을 줄때에는 작은 돈이라도 받았으면
좋겠어 " 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친구들에게 선물하기를 즐기는 편이고 좋은 것이 있으면
2개씩사서 생각나는 친구들에게 주곤하던 아이여서
아이의 말이 의아해지더군요
항상 옷을 보내기전에는 아이에게 물어보고 보내곤 했는데
내가 양보를 강요한건 아닌지 옷이 딱 맞곤하면 그냥 그집애가 좀더
길게 입으라고 보내기도 했는데 우리아이가 속으로 못마땅했던건 아닌지
겉으로는 웃으면서 "그럴까?"
라고 했지만 어떤말을 하면 좋을까요?
사실은 저희 집보다 옷을 얻어입는 집이 더 부자입니다
하지만 전 돈보다 마음의 풍요를 더 중점을 둔다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속으로는 그런것도 생각하고 있었을까요?
1. 아주 가끔씩!
'10.5.16 11:04 PM (221.145.xxx.233)저는 받아입기도 하고 주기도 하는 엄마인데요.
제 아이도 제 장난감이 다른집 동생에게 가서 험하게 다뤄지는 걸 보고는 다시는 그 집에 장난감 안준다고 했었어요.
책 찢는 동생네는 절대 안주려고 하고요.
같은 고민 같은데, 저는 일단 우리 아이를 설득했어요.
이미 주고 나면, 네 것이 아니다. 그 다음은 그 집 처분에 맡기는 것이 맞다고...2. 음...
'10.5.16 11:12 PM (122.32.xxx.10)아이도 뭔가 느끼는 게 있는 거 같은데요. 그 상대엄마 좀 깍쟁이네요...
새것같이 입은 옷을, 그것도 겨울옷은 드라이까지 한 것을 박스로 받으면서
고맙다는 표현에 인색한 건 깍쟁이 입니다. 저라면 그 집에 안줄 거 같아요.
여기에 보면 헌옷 모아서 좋은 일에 쓰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런 곳이 어떨지...
난 그런 표현을 못해... 하는 사람들 보면 전 좀 얄미운 생각이 듭니다.
고마운 일이 있으면 고맙다고 해야죠. 못하면 배워서라도 해야한다고 봅니다.
저 같으면 아이의 옷이니, 아이의 의견대로 해줄 거 같아요.
깨끗하게 입힌 아이옷 감사하게 받을 사람들 많습니다. 그리 주세요..3. ???
'10.5.16 11:20 PM (111.216.xxx.125)그집딸도 엄마를 닮아서 표현하는 법이 없습니다
옷을 안주는 것은 문제가 안되는데 혹시 몇년 가까이
우리아이옷을 준것에 대해 제아이가 맘속으로
상처를 받거나 그런것은 아닐까 하는 염려가 되어서요
저희 아이는 속으로 삭히다가 어느 순간에 한계치에 다달으면
터지는 타입이어서 걱정입니다4. ...
'10.5.17 12:00 AM (112.144.xxx.3)받는 분이 더 넉넉한 입장이라면
차라리 어려운 곳에 기증하세요.
그 정도로 생각이 있는 아이라면 기증 쪽을 기뻐할 것 같습니다.
가족들끼리 의논해서 기증하게 됐다고 하면 친구분도 이의를 달기 어려울 것 같고요.5. 죄송한데..
'10.5.17 12:24 AM (115.128.xxx.156)원글님아이가 무언가?느낄정도면 이제
헛짓(다시 죄송)은 그만하셔도 될것같아요
더~필요한사람에게 주시는게 어떠실까요^^6. 왜...
'10.5.17 12:44 AM (122.128.xxx.34)뼈있다는 아이의 한마디가 저는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살어리다해도 동학년이면 늘 학교에서 부딪힐텐데(친구들도 누구옷이다고 알겠지요??)
옷을 물려주는 아이보다 옷을 물려받아 입는 아이의 마음이 어떨지가 더 신경쓰일것 같은데요..
없는 집도 아니라는데 아이도, 엄마도 무던한가봐요.
그리고 그 엄마가 고맙다는 말은 했을텐데 아이까지 옷을 물려준 아이에게 또 고맙다는 소릴
해야하는건지.. 저는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원글님은 옷을 물려주시지 마시고 좋은 곳에 기부하시는게 훨씬 나을것 같네요..^^;7. 흠...
'10.5.17 1:45 AM (210.94.xxx.8)저도 윗님과 똑같은 생각이 드네요.
그 아이까지 고맙다는 인사를 해야 하는지..그 친구분의 아인 좋지도 않았을텐데...
<<그집딸도 엄마를 닮아서 표현하는 법이 없습니다.>>
라는 원글님의 글 속에는 따님의 옷을 받아가는 원글님 친구분에 대한
그리 좋지 않은 감정이 엿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자기 옷을 다른 친구에게 줬다고 우리 아이가 상처입지 않았을까
염려하는 마음도 쉬이 공감이 되질 않네요.
그냥 모르는 분에게 기부하시면 좋겠습니다.8. 착한여자?
'10.5.17 2:15 AM (67.20.xxx.88)아이가 그런 말 할 정도면 뭔가 있네요.
학교에서 그 아이 행실이 좋지 않든지, 그 엄마에 대해 뭔가를 알았을 수 있지요.
그러나 무엇보다 제 생각은,
아이가 자기 엄마 하는 짓이 못 마땅한 것 같습니다.
글 쓴 분은 착한여자 컴플렉스 환자같네요.
누구한테 친절을 베풀 때, 꼭 인사를 받아야 하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봉사활동이나 구호활동이 성립하는거죠.
그러나 글 쓴 분이 하는 짓은요,
형편이 나쁘지도, 그 물건이 절실하지도 않은 사람에게, 값진 물건을 자발적으로 갖다 받치는 거에요.
이거는 봉사도 아니고 친절도 아니고. 뭐라고 해야 하나, 조공받치는 거로 보여요.
아이가 참 말을 점잖게 했지만, 의역을 한 번 해보겠습니다.
"엄마, 그렇게 공치사 받고싶으면, 차라리 돈 받아서 때우시고, 좀 고만 매달리세요."9. 음..
'10.5.17 5:36 AM (203.90.xxx.145)근데 우리집보다 더 어려운 집에서 옷받을일이 있나요?
뭐 재산 상태를 현관문에 그래프를 그려놓고 사는것은 아니지만
원글님은 재산 못모으면서 애옷에만 올인하고 사는 티를 내는 건가요?10. 조심스럽지만
'10.5.17 8:10 AM (125.187.xxx.134)친한친구 분과 딸이 어떤지를 떠나서 원글님 따님과 친구분 딸이 같은 학년이라고 하면,
옷 물려주시는 것은 아이들간에 서로 어색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친구분이 더 잘 사시든, 고급 옷이든지 떠나서
친구분 딸은 어른 기준과 달라서 속 상할 수 있거든요.11. 000
'10.5.17 8:49 AM (211.192.xxx.177)옷을 물려준다는 것이 주는 쪽이나 받는 쪽이나
민감할 때가 가끔 있더군요.
원글님 따님이 보기에는 엄마가 수고스럽게 드라이까지 해서 주는데
받는 쪽에서 별로 고마워하지도 않는 것같고 좀 얌체같아 보였나봅니다.
그리고 고맙다는 표현을 잘 못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닌데 성격이 좀 데면데면해서 그럴 수 있으니
너무 섭섭해하진 마시구요.
제 생각에도 아이들끼리 좀 민감할 수 있으니
이젠 다른 데 기증하시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12. **
'10.5.17 9:04 AM (110.35.xxx.172)근데 따님 옷을 물려주는거 그 친구분이 먼저 요청한 일인가요?
같이 학년일뿐만 아니라 같은 학교다니는 친구딸옷을
딸주려고 달라고하기 그리 쉬운일은 아닐텐데요...ㅡㅡ;;;
게다가 사는 형편이 그리 어렵지않다고 하시니 옷을 주는 일이
그 친구분에게 과연 고마운 일인지조차 알 수가 없네요
혹시 원글님이 먼저 옷을 줄까?물어서 그냥 받고 있는건 아닌지요
그렇다면 그렇게까지 친구분과 그집아이가 고마워할 일은 아니라고 보이네요
특히나 그집 딸은 과연 고마운 기분일지.....
물론 원글님따님이 어떤 이유든 이유가 있어서 그런 말을 했겠지만
여자애들이 남의 옷입는거(같은 나이 같은 학교 엄마친구딸옷)
그리 좋아하는것같진 않아요 친언니나 아는 언니것도 아니고 친구옷인데.....
게다가 아무리 새 것과 마찬가지인 옷이라지만 그 아이에게 헌옷인거구요
친구딸아이가 어떤 행동이나 말을 해서 원글님따님이 그런 말을 했는진 몰라도
그 아이도 옷받아입는 걸 그리 좋아하지않는다는 신호를 보내는게 아닐까싶네요13. 애가
'10.5.17 10:21 AM (121.160.xxx.58)원글님따님이 입던 옷을 돈 받으라는 생각이 더 갸우뚱한데요?
14. ???
'10.5.17 10:59 AM (180.64.xxx.147)양쪽 다 궁금하네요.
친구에게 옷 물려주고 감사의 인사를 바라는 원글님도,
고맙다 말한마디 안하는 친구도 똑같다 이렇게 말해주고 싶지만
전 원글님이 치사스럽게 느껴집니다.
고맙다는 말이 듣고 싶다면 친구에게 물려주지 마세요.
같은 반 친구 옷 받아 입는 친구 딸 입장은 생각도 안해봤는지 원...
그걸 돈 받으라는 말이 나오나요?
제 딸도 원글님과 똑같습니다.
그래서 제 친구 딸에게(다행히 멀리 사는군요.) 항상 옷을 물려주는데
택배비도 다 제가 물고 보냅니다만 어느날 그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엄마 다음부터는 새옷도 하나씩 사서 같이 보내세요.
헌 옷만 보내주니까 미안한데..."15. 저는...
'10.5.17 4:46 PM (168.154.xxx.165)따님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궁금한데요..^^;
글 읽자마자..혹 받으신 분이 그 옷을 아이에게 안입히거나 혹은 그걸 벼룩을 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그걸 원글님 딸이 안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ㅋ
요즘 무료로 드림받아서 되파는 사람이 참 많아서..온라인 특성상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었구요,
또 다른 한편으론 저 역시 윗 분들과 같이 주는 아이 보다 받는 아이가 더 싫어할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도 들고
또 다른 한편으론 원글님 따님이 맘에 들었던 옷인데 작아서 못입는데 친구가 입고 있는걸 보면 속상할 수도 있겠다 생각도 들었네요.
저 역시 따님들끼리 친구라면, 안주는 것이 좋을듯 하네요.16. ..
'10.5.17 4:52 PM (116.126.xxx.55)혹시, 고맙다는 표현을 안한다니, 별로 내키지 않는데 성의라 억지로 받는 거 아닌가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거절 못하는 성격도 있거든요.
17. caffreys
'10.5.17 5:12 PM (203.237.xxx.223)아름다운가게로 보내세요.
작은 돈이라도 대가를 지불하고 사입으시는 분이 계시고
수익금으로는 무언가 좋은 일에 쓰일테니까요18. 다행
'10.5.17 5:16 PM (122.37.xxx.148)그집 엄마 깍쟁이 맞아요. 아니면 같은 또래인데 키가 작은 것에 대한 컴플렉스던지 아니면 원글님이 이런 식으로 과시한다고 생각하던지 둘 중 하나인 듯 싶네요. 아무리 사소한 거라도 받기 싫으면, 괜찮다고 이야기를 하면 됩니다. 고맙다고 인사할 줄 모르는 사람에게 물건을 주는 것 만큼 맘상하는 일도 없지요.
저 또한 우리 아이의 인형을 다른 엄마가 이쁘다고 갖고싶다고 해서 준 적이 있지요.(꽤 좋은 거였거든요.) 그런데 막내가 그 인형을 별로 안 좋아하더라구요 사실 비싼 거 부모나 알지..아이들은 자기 취향에 안맞으면 그만이니까요. 그걸 보더니 우리 아이가 주기 싫다고 하더군요.
아마 원글님 아이도 뭔가 분위기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 챘을 겁니다. 상대방이나 원글님이나. 사실 동갑내기한테서 옷 물려입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은 아니죠. ^^ 원글님 앞으로는 이쁜 옷들 고아원이나 동생들에게 물려주세요~
이건 다른 말일지 모르겠지만.. 어느날 동네 아시는 분께서 제게 그집(딸 넷에 막내아들있는 집이었죠) 아들이 입던 예쁜 옷들을 제게 물려주셨습니다. 내가 예뻐보였나보다 생각해서 어찌나 기분이 좋았던지.. 귀하게 얻은 아들내미 입던 옷 곱게 물려주셨구나 싶어서요. (사실 어느 아이가 안 귀하겠습니다만 ) 워낙 연세가 있으신 분이라 아이 옷도 꽤 옛날 옷이었지요. 하지만 옷도 너무너무 깨끗하고 멋졌기에 그 세월 간직해놓으신 정성이 더 돋보였더랬습니다. 그 때의 그 감사함이 아직도 마음에 남아있습니다. 선물 주고받을 때 참 기분 좋은 관계가 되기도 하지만 자칫하다간 더 맘만 상하기도 한답니다.19. ...
'10.5.17 5:39 PM (221.138.xxx.106)저도 궁금한점이...그엄마가 원글님께 아이옷 좀 물려달라고 먼저 청하셨는지가 궁금하네요
윗분들 말씀처럼, 몇살차이나는 옆집 언니도 아니고
제가 그 초등생이라도, 같은학교 같은 학년에 다니는 엄마친구 딸 옷을 받아입는다면
기분 무지 별로일거 같아요.
남자아이라면 그런데 무던할수도 있지만, 여자아이들은 그런거 자존심 상할수도 있어요
그리고, 제경우를 말씀드려 보자면
저 평소에 물건 하나를 사도 꼭 파는분께 감사합니다~인사 잘하는 편이고
친척이든 친구든 작은거 하나 받아도, 꼭 뭔가 보답(?)해야 마음 편하고
그런....기본 예의 무지 잘 지키고 삽니다. 좀 바른생활 스러운..-_-;;
근데요 저희 시누가 가끔씩 제아이 옷같은걸 사오는데
취향이 달라도 너무 달라요.
글구 전 아이옷을 요즘 다른 부모들과는 달리 옷장이 미어터질만큼 사주는편은 아니라
한계절에 겨우 몇벌씩 사는거....그것만이라도 내 취향대로 ,내가 입히고 싶은데로 입히고 싶거든요
근데 너무나 다른취향의 옷을 선물하면...정말이지 고맙단 소리가 안나와요
전 제옷도 그렇고 아이옷도....너무 취향이 다르면 아무리 비싼 옷이라도
안입고 그냥 옷장에 쳐박아두게 되요.
그러니 내돈 들어간건 아니지만, 몇만원이라도 괜히 그옷 산다고 쓴 시누돈도 아깝고
전 저대로 받아도 입지도 않을옷이니 맘에서 고맙단 소리 안우러나오고...
그래서, 맘에 안든단 소리는 안하고...그냥 몇번을 집에 옷 많다고 담부턴 사시지 말라고 그래도
또 사오곤 하네요...
혹시 그 친구분도 그런맘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네요20. 음..
'10.5.17 6:27 PM (116.124.xxx.111)원글님 글 읽어봤는데..전 원글님 심정 이해가요. 그리고 원글님 글에 그 받아입는 아이가 인사안한다고 언급하신 건 없는거 같은데..친구딸이고, 그 친구가 표현 안한다고는 쓰셨어도요..
전 제 아이옷 물려주기도 하고 물려받기도 해요. 주변에 아이가 큰 친한언니한테서 옷 받아입는데요, 전 언제나 기쁘게 감사하게 받고, 우리아이도 ..형이 입던거라고 하면 더 좋아하는데요..? 원래 깔끔한터라 깨끗이 손질해서 주시고요. 그리고 매번은 못해도 1년에 몇번씩 새옷 한벌씩 사서 선물해요. 제가 제 아이옷도 주위에 물려주지만, 물려주는거 쉬운거 아니거든요. 차라리 재활용에 넣으면 그냥 넣으면 되지만, 물려주려면, 주고도 한소리 듣기 쉬우니, 깨끗이 손질해서 구긴데 없이 보내니까요. 그집은 잘 사신다니, 다른 필요하신분께 드리는 것이 더 좋을거 같아요. 말 한마디에 사람 기분이 왔다갔다 하는건데, 그 친구분은 생각이 좀 없으신거 같아요..21. 신중
'10.5.17 6:31 PM (218.101.xxx.22)다른 사람에게 쓰던 물건 줄땐 아무리 새것이어도 신중해야 될 듯 해요.아무리 새것같아도 받는 사람 입장에선 쓰던 물건이라는 인식이 있으니..,그리고 생활 수준이 비슷하거나 그러면 모를까 받는 사람이 생활이 기우는 느낌이라면 자존심 상할 수도 있고..,정말 아쉬워서 달라고 하기전에는 고마움 못느낄 듯 해요.더군다나 원글님 이야기처럼 더 잘 산다면..~
그냥 기부하세요..........예전에 우리 작은 시누 이사가면서 쓰던 물건 ,아이 장난감,화분,잡동사니 말도 없이 신랑이 가져왔는데,정말 울화통 터지더군요. 그래서,시누에게 전화해서 따졌던 생각나네요.나보다 한살 위인데, 정말 기가 막히더라구요.~22. ...
'10.5.17 6:33 PM (121.136.xxx.45)제 독해력이 짧은 건가요?
어떤 말이 뼈가 있다는 건지 잘 모르겠구요,
따님이 왜 그 말을 했는지도 전혀 모르겠어요.
그리고 그 집에서 먼저 원했는지 그것도 궁금해지네요.
니네가 필요없어서 준 건데 내가 왜 고마워해야 하지?
이런 마음이 들수도 있을 거 같애요...23. ..
'10.5.17 6:34 PM (110.14.xxx.54)원글님은 아이의 한마디가 뼈가 있다. 왜 그렇게 말을할까 하고 82쿡에 물어보지만 그건 당연히 아이에게 직접 물어봐야 할 사항 같습니다.
"왜 그리 생각하고 네 의견은 무엇이니?" 하고요
모녀간에 혹은 모자간에 그런 대화도 어렵나요?
이 님 말고도 딸이나 아들이 하는말을 가지고 82쿡에 해석들을 많이 바라시는데 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시부모나 다른 어려운 사람들도 아니고 왜 내 아이와 그런 대화도 안나누시나요?24. 제생각
'10.5.17 7:03 PM (222.232.xxx.128)고맙다는 인사를 안할때에는 뭔가 이유가 있는게 아닐까요?
편협한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입던옷을 주는것에 대해 불쾌감을 가질 수도 있구요.. 어려운 사람에게 옷을 받고 고마워할 사람에게 주시면 좋을것 같아요25. 아이의 입을 빌어
'10.5.17 8:56 PM (211.109.xxx.121)평소에 본인이 하고 싶었던 말씀을 하고 싶었던 건 아닌지요?
26. 대안
'10.5.17 9:12 PM (124.54.xxx.17)님 글을 보고 딸이 그렇게 말할 정도면 옷 그만 주는게 나을 것 같아요.
아이 옷 많이 주는 사람 있으면
선물하거나 밥 사거나 새 옷 하나 정도 사주기도 하는데 그 분 너무 무심하신 듯.
저도 옷 줄 때 혹시 사정이 어려운 사람 있으면 그 사람 우선으로 줘요.
요즘엔 시골에 조손가정이나 다문화 가정, 어려운 곳도 많아서 필요로 하는 곳도 많은데
아예 그곳으로 보내시던지요.
고맙게 입을 거예요.27. ..
'10.5.17 9:12 PM (218.39.xxx.104)아이가 돈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한 걸 봐서는 받는 아이가 옷 물려받는걸 싫어한다 생각해서 하는말은 아닌것 같아요. 그랬으면 주지 말자고 했겠지요.
제 생각엔 그 집이 더 잘 산다는걸 어떤 기회로 느껴서 그러는거 아닐까요?
혹시 그 집 아이가 비싼 학용품이나 비싼 핸드폰 같은것을 지닌걸 봤다면 그런말이 나올수도 있을것 같은데요.28. ?
'10.5.17 9:21 PM (125.135.xxx.203)같은 학년이고 같은 반이기까지 했는데..
옷을 주는 사람도 이상하고
옷을 받아서 입힌 그 엄마도 이상해요.
그냥 멀리 살거나 모르는 사람에게 주는게 나을거 같아요.29. 원글이
'10.5.17 9:26 PM (111.216.xxx.125)옷을 달라고 요청하는 건 그친구이고 저희 아이옷을 그집아이도
아주 좋아합니다 심지어는 발표회 같은 날 그친구는 옷을 안사고
우리아이옷중 어울릴만한 옷을 빌려가서 입히곤합니다 그러면
그집아이가 돌려주는 건 싫어하곤하지만 우리아이가 아직 입어야해서
가져온적도 있습니다
저는 혹시 아이가 자기 물건에 대한 애착때문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드네요30. 원글이
'10.5.17 9:40 PM (111.216.xxx.125)방금전에 아이에게 지나가는 말로 몇일전에 왜 그렇게 말했니하고
물어보니 자긴 항상 옷이며 신발이며 핀같은 것도 다주는데
왜 그애는 한번도 자기에게 아무 것도 안주냐고 그래서 그렇게
말했다고 하네요
음 왠지 아이말이 맞기도 하고 ...31. ㄴ
'10.5.17 9:52 PM (210.4.xxx.154)그러게요.. 왜 원글님 아이만 그 친구한테.. 동생도 아니고 친구한테..
왜 다 줘야 하나요??
친자매끼리도 옷 한 벌 갖고 싸움나는 판에..
고맙다 인사도 못들어, 사정 더 안좋은 원글님 쪽은 제 돈 다 내고 얼마 입지도 못해..
도대체 아이랑 원글님 입장에서 좋은 게 뭐가 있는지요
차라리 다른 데 기부라도 하면 기분이라도 좋을텐데..
그 쪽에서 원글님 이용하는 걸로 밖에 안보여요.. 아이도 그렇게 느껴서 그런 말을 한 걸거구요32. .
'10.5.17 9:56 PM (118.176.xxx.111)그 집 엄마가 깍쟁이가 맞네요. 그냥 다른 데 주셔도 되지 않을까요? 아이도 그렇게 얘기하는데요. 좀 더 어려운 가정을 살펴보세요.
33. 비타민
'10.5.17 10:17 PM (180.64.xxx.136)이제 그만 그 아이에게 주는 것을 그만두시고 어려운 곳에 기증하세요.
헌 옷 기증 받는 곳 많습니다.
아마 그런 곳에 기증했다면 아이도 어떤 '보상'을 바라지 않앗을 거에요.
사람이란 것이 묘한 것이, 내게 굳이 필요 없어도 근처 누군가가 내 것을 가져가서
잘 쓰면 뭔가 어떤 보상을 은연중에 바라게 되요.그건 나쁜 마음이 절대 아닙니다.
말로라도 표현을 흠뻑 하거나 작은 선물이라도 기대하죠.
줬으면 기대하지 마라. 이것은 말이 안되는 거죠.
그것은 내가 그것을 주기까지 쓴 마음과 정성을 상대가 알고 있느냐를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그것을 몰라준다고 할 때 내가 바보같이 느껴지는 건 당연하고요.
아이도 같은 마음일 거에요.
같은 아이들끼리인데 누구는 주는 입장, 누구는 받는 입장이 또렷이 서면
은연중에 아이들 사이에도 마음이 공평하진 못합니다.
그런 마음이 안 들려면 정말 어려운 사람에게 주고 흐뭇한 마음을 간직하는 게 좋습니다.
그런 경우는 상대방의 어떤 보상을 기대하지 않으니 더 좋은 기분만 남습니다.
저도 어떤 먹을 거리를 가까운 이에게 나눴는데 점점 고마워하지 않고 당연한 듯 여기니
나중엔 화가 나고, 결국 내 마음이 나빠지는 것 같더군요.
결국 어려운 곳에 기증을 했더니 그런 마음도 안 생기고 가야할 곳에 가서 더 잘 쓰여져서
마음이 편하고 좋습니다.
이제부터는 그렇게 하세요.
그 집도 님 아이 옷 없어도 잘 살테니 굳이 고마워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 거에요.
님 앞에 보이진 않아도 님 아이 옷을 정말 기뻐하며 입을 어려운 아이에게 주는 것이
서로에게 좋을 듯합니다.34. ..
'10.5.17 10:31 PM (211.106.xxx.242)글 읽는데 첫 글이 부럽습니다. 키가 12센티씩 큰다니.. 비결이 무엇이신지요. 아유~ 다른거 다 제치고 그것만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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