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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반배정 시험.

고2엄마. 조회수 : 742
작성일 : 2010-05-16 16:12:36
아이가 고 1 까지 학원에 다니질 않았어요.  그러다보니 부족한 면이 보여
수능 전까지 장기전으로 간다 생각하고 고 2 올라오면서 부터 우리 아이와
잘 맞는 학원에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지난 5개월 동안 수학과 언어에 집중했고 외국어는 지금부터 다녀볼까 하고 있지요.
외국어는 지난 모의 고사 에서 계속 96점(97.~%) 정도 나오는데 내신은 4등급 정도 나오고 있네요.
내신에 하도 스트레스를 받길래 어차피 모의도 100점 굳히기를 해야되고 내신도
미리 미리 준비하면 되겠다 싶어 여러 경로로 알아봐서 두군데로 좁혔어요.
지난 월요일에 제가 미리 가서 상담하고 시험을 봐서 반을 편성한다는 학원에 아이를
오늘 점심때 보냈지요.

아이가 시험보고 오더니 리스닝 시험도중 개념없는 선생(?)이 힐소리 내고 왔다갔다
아이들 왔다갔다 옆반 마이크대고 선생 왕왕...내내 시험을 보는지 어쩌는지
화가 나서 죽는 줄 알았답니다.  시험 응시료도 받으면서...시험 환경을 만들어 주지
않고 시험을 봐서 레벨을 평가한다는 것은 목적 상실 아닌가요?  
그리곤 다음번에 와서 다시 볼래 하면서 빙글빙글 웃더라는군요.  사과도 안하고...

저 지금 화가 머리끝까지 납니다.  일부러 시간내서 제가 가서 상담하고 주중에 시간이
안돼 일요일 시간내서 시험보러 오래서 갔더니 다음에 시험 또 볼래?라니요?
제가 화나는 게 이상한가요?  학원에 전화했더니 국어가 안되는 총각이 전화를 받아
계속 제가 말하는 핵심을 이해못하고 본질을 흐리네요.

물론 그 학원에 다시 가는 일은 없겠지만 생각없이 학생들을 우습게 여기는 학원의
행태에 화가 납니다.  

IP : 125.176.xxx.5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16 4:20 PM (125.186.xxx.155)

    원글님 화 나시는 심정 이해합니다.
    그런데요...
    좀더 길게 봐서 말씀드릴게요.

    자제분이 좀 예민하진 않나요...
    제가 가르치는 학생은 수능 보는 내내
    시험감독이 이빨에 혀대고 뭔가를 꺼집어 내는 소리를
    (제 생각엔 그 시험감독관 틱이 아닌가~~하는^^)
    내더랍니다.

    제가 그 학생 과외할 때 일부러 학생들 시끄러운 곳에서
    시험 보고 거기다 리스닝까지 했거든요.
    그런데도 그게 도저히 안되더래요.
    고3내내 모의고사90점대였는데
    수능에서 4등급 나왔습니다.
    펑펑 울더라구요.

    제가 감독관한테 말좀 하지 그랬냐고 하니까 시험중에
    말하다 운 나빠 부정행위로 퇴실될까봐
    못 했다고 합니다.
    도대체 주변 학생들은 뭐 하길래...

    그 학원 잘못 한것 분명 맞습니다.
    그런데요...
    너무 화만내지 마시구요^^;;
    좋은 쪽으로 생각하세요.
    자제분 언어, 외국어 듣기 할때 시끄러운 속에서
    해 보라고요.

    위로와 도움을 드리려고 했는데^^
    내년 수능에 대박 날 겁니다.
    어머님의 정성이 고와서요^^

  • 2. 고2엄마.
    '10.5.16 4:32 PM (125.176.xxx.56)

    저도 수능본 큰 아이가 있어 그런 경우를 잘 알지요.

    그러나 학원 레벨 시험은 경우가 좀 다릅니다.
    레벨을 잘못 찾아들어가 시간 낭비 돈 낭비를
    해본 경험이 있어 따진거랍니다.

    부드러운 배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 3. ...
    '10.5.16 5:32 PM (58.234.xxx.17)

    시험을 다시볼건지 물었다는건 학원에서도 잘못을 인정했다는건데
    테스트비용은 환불 받으셔야 겠네요 시간이 아까워서 속상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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