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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다 한마디 할까요 전화해서

기분 조회수 : 7,312
작성일 : 2010-05-16 14:40:17
아이담임한테 직접적으로 말할순없고요,
어제 스승의 날이었는데 책상위에 수북히 쌓인 선물하며
저희가 올해 전학을 왔는데 그전학교에서는 스승의날 선물 일체 안받는다는 공문이 왔는데
여기는 그런것도 없고요,
엄마들도 주는게 좋지않아? 이런분위기이고
일부는 스승의날 전날 미리 보내는 엄마도 있고
그걸 받은 담임은 또 좋아라 하고 자기랑 친한 엄마한테는 전화해서 고맙다하고
안그런 엄마한테는 또 쌩까고 이게 뭐하자는 건지,
저는 이런거 너무 싫거든요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아직도 이러고들 있는지.
학교에다가 전화한통 할까봐요
어디 연결해달라고 하면 될까요
IP : 114.206.xxx.24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10.5.16 2:41 PM (121.171.xxx.199)

    그런건 교육부에 전화하세요. 썩은 물은 퍼내야죠.

  • 2. 이플
    '10.5.16 2:55 PM (115.126.xxx.73)

    근데 세계 어느 나라에서 선생님한테 아무 꺼림낌없이 선물 하나요?
    그러고 보면 나 어릴 때만 해도 치맛바람 누구 엄마가 선생한테 돈 갖다줬느니하는 거 다
    알았죠..그 어릴 때부터 뇌물이니 뭐니를 버젖이 눈뜨고 체험하고 있었으니..

  • 3. 담임이 선물
    '10.5.16 4:17 PM (219.250.xxx.148)

    안 가져왔다고 애 차별했나요?
    스승의 날 편지라도 한 장 쓰는 거 가르쳐야할 거 같던데...

  • 4. 지금은 아이가
    '10.5.16 4:30 PM (112.148.xxx.28)

    어려서 잘 모르시겠지만 며느리로서는 엄청 짜증나는 '어버이날'을 아들들이 얼렁뚱땅 넘기려하니 무척 속이 상하던데요. 뭐 의무적인것은 아니지만 일 년에 한 번 있는 날이니 간단한 선물이나 편지정도는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어요. 우리 아이를 봐주고 있는 고마운 분이시잖아요.
    물론 그런 선물을 정중히 거절하시는 선생님들을 정말 존경하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차별한 것도 아니라면 그냥 봐 주시는 게 어떨지요...
    안 그런 엄마한테는 생까는 게 아니고 선생님이 일부러 전화하실 일은 아니지않나요?
    아이들을 이유없이 체벌하거나 티나게 촌지를 요구하거나 이런 선생님은 저라도 교육청에 신고하겠습니다만...

  • 5. 그게
    '10.5.16 4:31 PM (121.136.xxx.205)

    그게...참
    선생님과 친한 엄마라 하면 아무래도 학교일 하는 엄마들 일겁니다..
    선생님도 사람인데 학교일로 자주 보는 엄마들이 편하겠지요.
    그 선물의 범위가 얼마 정도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아이편에 들려 보내는 선물들은
    그리 큰 선물은 아닐거라 생각이 들고
    또 그런 선물정도는 스승의날 선생님이 받아도 되는거 아닐까요?
    제 개인적으로는 말 그대로 스승이 날인데 고마움 표시 하는게 다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버이날 이나 어린이 날 처럼 ....

    학교일 하면서 그냥 쌩하고 넘어가기도 이래 저래 신경쓰이는 부분들이 있었을테고
    나름 각자의 입장이 있었을 겁니다..

    원글님도 내년에는 학교 반대표 한번 맡아서 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보는 입장과 내가 겪은 입장과....또 다르거든요..

    주건 안주건은 다 각자의 생각이 다른거니 뭐라 하지 말았으면 좋겠고
    다만 너무 거하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

  • 6. 그런날..
    '10.5.16 4:37 PM (124.49.xxx.91)

    재량휴업도 못하게하고 교사손을 준비한 기념식이란걸 하길 강요하는 교육청이 더 나빠요. 저 작년에 스승의날 행사 준비하느라 죽는 줄 알았거든요. 그리고 교실에 갔더니 윗님 말씀처럼 교탁위에 편지랑 꽃이랑 짜잘한 선물들 잔뜩이었는데...돌 맞을 일이지만 다 챙겨 나왔어요. 그거 하나하나 주인 찾아 돌려주는 일이 더 피곤하다는 핑계루요. 그렇게 보내주시는 선물들은 만원, 이만원대에서 아이들에게 들려보내는 거라, 이 게으른 선생은 그냥 받았습니다. 그렇게라도 해야 스승의 날 작년 담임 찾아와 뜯어먹는게 당연한 줄 아는 아이들이 좀 줄까 싶은 생각도 들구요.그리고 사실 선물같은건 기억에 하나도 안남구요, 정성들여 쓴 편지랑 어떤 아이가 종이접기로 만들어 준 꽃다발, 그리고 담임한지 몇 년 지난 아이들이 열어준 서프라이즈 파티 같은 것들만 기억에 남아요.

  • 7. 윗글에 이어..
    '10.5.16 4:40 PM (124.49.xxx.91)

    사실 그런 선물로 가득한 교탁..무척 민망하고 도망이라도 가고 싶어져요. 근데 그럴 수도 없는 거고. 눈에 보이는 그런 선물보다 더 무서운 다른 일들에 좀 더 예민해지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유명무실해진 학운위라든가, 어디로 흘러들어가는지 모르는 학교 예산이라든가, 입시에서 추천자를 선정하는 기준 같은 것들이요.

  • 8. 다른 건 모르겠고
    '10.5.16 4:44 PM (211.244.xxx.198)

    스승의 날 잋체 선물과 꽃을 받지 않겠다는 공문은 의무적으로 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9. 공문도
    '10.5.16 5:35 PM (175.114.xxx.239)

    웃기는 일..
    선물 안 보낸다고 알고 있었는데 다른 아이들이 선물 갖고 왔다고 열내는 모습도 웃기는 일..
    좀 소신껏 살자구요, 그저 옛날처럼 소박하게 스타킹이나 간단한 속옷 정도,,그도 저도 아니면
    제일 힘들다는 편지,,그러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받는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까 그런 생각 하지말고 내 성의껏 쓴 편지..그게 젤 반가운 선물입디다..

  • 10. 굳이 하겠다면
    '10.5.16 7:16 PM (115.126.xxx.73)

    편지도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젤 간단하게 엽서나 카드
    아니면 꽃 한송이로 제한

  • 11. 그런 전화는
    '10.5.16 8:02 PM (110.9.xxx.67)

    꼭 아무것도 안하고 일절 학교에 관심없는 엄마가 하지요.
    뭘 그런 일로 자꾸 꼬질르시려하시나요.
    우리 아이가 차별받고 왕따 당하는 일도 아닌데.

  • 12. 에궁~
    '10.5.16 8:56 PM (119.69.xxx.206)

    참 마음으로 고마움을 표시한답시고 꼭 선물을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엄마들이나
    그 선물을 받는 선생님을 나무랄 순 없지만..선물이란 주고싶은 마음이 우러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다른 아이들은 선물받고 내 아이만 선물 안주면 혹시 차별하지 않나 하는 걱정이겠지요...저역시도 학부모로써 차별을 당하는 아이를 보았으니까요..부모님께 뭘 바라는 선생님이 나쁜건지 아니면 아이 잘 봐달라고 주는 학부모가 나쁜건지...암튼 선생님은 제자들을 모두다 공평하게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학부모의 주장!!~~~

  • 13. ..
    '10.5.16 9:50 PM (218.236.xxx.119)

    교무실에 전화하세요.
    내 아이가 차별받지 않는다해도 교사는 그래서는 안 되는 겁니다.
    중간에 하는 건 분명히 뇌물 맞고요,,,,과연 그 중에 몇 명이 마칠 때 고맙다고 인사할까요?

    위에 윗님,말이 참 그러네요.
    이상 전직 교사였습니다.

  • 14. 스승의 날
    '10.5.16 9:57 PM (180.68.xxx.163)

    편지나 꽃 선물을 하면 다 잡아다가 가둬버린다는 법을 만들면 좋겠어요

    받지도 않은 선물을 안받겠다고 미리 공지해야 제대로 된 교사 취급을 받는 사람의 입장은 생각해 보셨는지...

  • 15. 미국에서는
    '10.5.17 2:50 AM (75.181.xxx.204)

    저 미국작은 도시 사는데요 ..
    저는 아이없지만 동네 친한동생이 초등다니는아이가 있어 스승에날 미국에서는 어케들하는지 ..물어봤어요 ..
    제가 하도 이뻐하는 아이라 ..
    과자라도 구워서 선생님 가져다 드리라고 할까하고 ...
    제가 좀 ..오지랍인가요 ..ㅎㅎㅎ
    그런데 그학교에서는 그렇게 하면 안된다네요 ..
    스승에 날이 따로 없고 ..
    스승을 위하는주간이 한주일있어 월요일부터
    모든학생들이 ...월요일은 꽃한송이씩 ..화요일은선생님한테 카드쓰기 ..
    하루는 노래불러 드리기 ...또 ..
    뭐 이렇게 일주일을 다 같이 하면서 보낸다네요 ..
    마지막날 엄마들이 작은 돈을
    똑같이 걷어서 ..교실에 필요한 빗자루나 뭐 그런거 사다가 드린다고 ...
    너무 바람직한거 같아요 ..
    아이들이 선생님이 고마운사람이라는걸 알게 가르쳐주는것같고 ..
    그게 뇌물이나 ..큰선물이 아니라도 말이지요 ...

  • 16.
    '10.5.17 8:41 AM (118.33.xxx.158)

    공문 보내면 뭐하나요..
    전 공문 받고 아무것도 안보냈는데, 아이한테 물어보니 다들 선물 가져왔고
    선생님이 다 받으셨다고 하던데..그럴거면 공문은 왜 보내는지...-_-

  • 17. 아무것도 안한 엄마
    '10.5.17 8:54 AM (116.126.xxx.41)

    편지는 물론이고 그 흔한 꽃한송이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아이에게 선생님 존경하고, 평소에 말 잘들으라고 아침에 한번 더 다짐해주었구요.
    근데, 주위 엄마들이 4월말에 다 선물했다는 소리를 듣고는 사실 좀 신경이 쓰이긴 합니다.
    주고 싶지도 않고, 줘서도 안되는 걸 알기에 소신을 지키려고하지만,
    그래도 자식문제라 신경쓰이는 건 어쩔수가 없네요.

  • 18.
    '10.5.17 9:32 AM (116.40.xxx.205)

    다른거 다 떠나서 편지정도는 좀 쓰게 하는것도 괜찮지 않나요?
    세상에 편지하면 다 잡아다 가둬드리는 법이 있었으면 좋겠다뇨?ㅡ.ㅡ
    진짜 좀 그렇네요...
    굳이 스승의날이 아니어도 아이가 선생님께 편지를 쓰게 한다는건
    좋은 교육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도 편지쓰면서 선생님의 고마움을 느낄수 있고 그 고마움으로
    더 학교생활 열심히 할수도 있는거구요...
    암튼 학원이나 유치원 선생님들은 알게 모르게 다 챙기시면서
    학교 선생님한테 편지 하나라도 쓰는게 죄악시 된다는 사실이
    놀랍네요...

  • 19. 저는
    '10.5.17 10:27 AM (124.5.xxx.39)

    스승의날이 없는 곳으로 갔어요. 선생님들 아셔야 해요. 엄마들이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를요.
    초등학교때 청소하러 가서 선생님의 비밀 노트를 보고 놀랐습니다. 즉 선물리스트 인데요 가관이더군요. 그제서아 깨달았어요. 우리아이와 내가 선생님한테 부당한 대우를 받았는지.....
    당연히 촌지와 선물을 해야할 학부모인데 반응이 없으니 그랬나봅니다. 우리아이는 선생님이 뺨도 때리셨답니다. 치가 떨려요. 생각만해도.
    그선생님 그해 참다 못한 학부형들지이 교육청에 전화해서 징계받았다고 들었고 1년후에 정년퇴직했답니다.

  • 20. 나이마흔
    '10.5.17 10:36 AM (221.151.xxx.67)

    내가 중학교 1학년 스승의날에도 선생님 책상엔 선물이 수북히
    나랑 친구랑 둘만 안가져온것 같더라..
    그래서 생각에 나도 스타킹이라도 한개 가져올걸....했지, 그것때문에 기죽거나 기죽이거나 하진 않던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도 엄마들이 시켰을까? 강남 한복판 중학교, 그떄 학교에 컴퓨터가 처음 생기는때라 기부금도 요구하고 그때도 치마바람이 한창이었고, 나도 나름 잘나갔지만...
    뭐 별로 대수롭게 생각안하고 지나갔었는데...
    그때정도만 같으면 괜찮을거 같은데...
    혹시 모르겠다 우리엄마가 촌지를 주고간 다음날일지도...

  • 21. ..
    '10.5.17 10:45 AM (125.241.xxx.98)

    편지도 쓰지 말지요
    이런 분위기라면
    편지도 꽃도 가식 아닐까요?

  • 22. 감사
    '10.5.17 10:47 AM (59.15.xxx.30)

    저는 아이가 직접 만든 카드랑 꽃볼펜 봉투에 넣어 보냈는데요.. 어쩌면 그것도 다른 사람 눈에는 큰 선물로 보였을찌 모르겠네요.. 스승님께 감사하는 마음 아이에게 가르쳐야 하는거 맞다고 생각하구요
    선물은 맘이 그렇다면 작은 것 준비해도 나쁘지 않다고 보는 엄마입니다. 만약 그것때문에 차별을 하신다면 그건 또 다른 문제이겠지만요.. 저는 아직 그러신 선생님은 못봐서요..

  • 23. 원글
    '10.5.17 10:51 AM (114.206.xxx.244)

    저는 외동아이 엄마구요. 학교일에도 청소나 녹색봉사 참여하면서 무관심하지않습니다. 물론 선물을 받든 안받든 주든 안주든 개인의 선택일수있습니다. 흔한 케잌하나 보내는게 뭐대수라고 할수 있죠.
    그러나 선물을 받은 사람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심리적으로 마음의 빚을 진것과 비슷한 상태가 되고 어떤식으로든 갚고자하는 마음이 또 생기는 법입니다. 솔직히 엄마들은 그것을 노리기도 하죠. 웃는얼굴에 침뱉으랴하는 마음으로 내아이가 차별이나 받지않았음 하는 맘으로 보내는 약자의 심정이라 하더라도 분명히 빈손으로 갔던 아이와 어떤식으로든 차별이 예상되는 부분이죠.더구나 흔한 케잌하나도 보내기힘든 형편의 집이 분명히 있을것이고.제가 말하는건 꽃한송이,아이들이 쓴 편지한통이 아니잖아요. 다들 알면서 모르는척하시는건지.선생님의 인격에만 맡기기에는 이런 상황들이 다 너무 싫다는겁니다.선생님도 보통의 인간일뿐이라고 생각이 드니까.더욱더 한편으론 교육자 라는 직업은 보통의 직업과는 또 다르기때문에 개인의 더욱 강한 양심과 사회적규율이 필요하지않나 생각이 드네요.저또한 학창시절 선생님에게 받은 상처가 아직도 지워지지않은게 있기때문에 선생님이 완벽한 인간일수 없으니까. 학교에서공문이 오는게 별거아니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공문이 오니까 작년에는 그래도 맘이 한결 편했구요,. 또 작년 담임선생님이 알림장에 따로 선물은 받지않겠습니다 .마음만 받겟다고 써서 정말 존경스런 기분이 들었던건 사실이에요.우리나라 스승의 날은 언젠부턴가 너무 많은 오해의 소지들을 안고 있으니 선생이나 학교측에서 미리예방해줄 필요가 있다고 보이네요

  • 24. 초등1학년
    '10.5.17 12:17 PM (222.234.xxx.103)

    학교에서 공문도 왔고...저나름 소신도 있고...소신이 없다고 해도 스타킹 한짝 사서 보내기 어려운 형편인지라 그냥 아이가 편지만 써서 가져간것 같습니다
    하교후 아이에게 물어보니 선물 가져온 아이가 몇있고 꽃사온 아이도 몇명있고 선생님이 고맙다라고 하시면서 받으셨다고 하네요
    그렇구나...너는 선물 못해서 서운했냐고 했더니
    선물을 못드린것은 서운하지 않았는데 편지를 드렸더니 선물 준 아이들에게는 고맙다고 말씀하시면서 편지는 아무말씀이나 눈 마주침 없이 그냥 받으셨다고...하면서 말끝을 흐리는 아이를 보니 마음이 씁쓸해졌습니다
    더이상 스승의 날이라는 날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 마음에 스승에 대한 존경대신 선물의 다른 의미들만 알려주는 꼴이 아닌지

  • 25. 좋은 선생님
    '10.5.17 1:37 PM (221.138.xxx.39)

    원글님 참으세요.
    교사들끼리도 자기 애 잘봐달라 촌지 날리는 세상인데..
    장학산지 승진인지 해 보려고 수천만원 뇌물 날리고
    술먹고 하이힐 하이킥 날리고 머리칼 잡고 싸웠다던 기사 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내년에는 좋은 선생님 만날 거예요, 좋은 선생님도 계십니다.

  • 26. ^^
    '10.5.17 1:58 PM (124.49.xxx.25)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전 울 아이 유치원에 아이가 쓴 편지랑 핸드크림이랑 보냈었어요...
    다들 하는 분위기라서..
    근데 오늘 유치원에 갔더니.. 사물함에 선물이 보낸 그래도 있더라구요.. 감사한 마음만 받겠다는 쪽지와 함께... 근데요..... 순간 좀 민망하기도 했지만 기분이 넘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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