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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교에 가면 둘째를...

갈등중.. 조회수 : 762
작성일 : 2010-05-15 23:47:27
너무너무 고민이 되서 올립니다..
우리애가 내년에 초등학교에 갑니다.

저는 현재 직장맘이구요. 외동맘이에요.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한 2년간 전업주부를 할 예정이에요.

제 성격이 뭐든 미리 계획을 세워야하는 좌뇌형이라..
두가지 갈림길 중 고민중입니다.

첫째, 아이 초등입학하면 애 학교 보내놓고 헬스도 다니고 수영도 다니고 책도 좀 읽고, 영화도 보러다니고..  
아이 방과후에는 간식도 만들어주고 공부도 봐주고...

둘째, 아이 초등입학하고 2년간 쉬는 동안 둘째를 낳아 키운다.

원래 둘째 생각이 전혀없었는데..요즘들어 급격히 애를 하나 더 키우고 싶어서요,
요 시기를 놓치면 이제 아이는 더이상 못낳는다고 봐야할듯싶어요.
요즘 이 두가지 때문에 고민되 미칠거같아요

애 학교 보내놓고 취미생활하거나 운동하는 게 제 로망이었거든요..
간간히 파트타임 해서 소소한 용돈벌이도 하고..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고..자격증도 따구요
아이학교에도 간간히 얼굴 비추고..

근데 또 요즘 임신한 분들보면 새록새록 부럽고,
아기옷보면 설레이고..티비에 애기들 눈에 밟히고..
평화롭고 고즈넉한 우리 가정에 뭔가 활력소가 될듯하고..

아이가 학교에 다니게 되면 어떤변화가 생기는지를 잘 모르겠어요 첫애라..
어떤길을 택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거 같아 섣불리 결정하기가 어려워요
남편은 애 하나만 키우자고 하는데 제가 설득하면 못이기는척 따라줄거같아요 애들을 이뻐해서..
아기 임신이 원한다고 바로되는것도 아니지만, 거기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어요
지금 저 두가지 고민을 결정하기에도 온 신경이 곤두서있어서요

날짜는 점점 다가오는데 너무 고민되요~~
아기를 낳기로 한다면 출산예정월에 맞춰서 노력을 해야할것이고
외동을 고수할거라면 내년에 할 공부나 자격증, 운동은 뭐할지 등등 좀 알아봐야할것이고..

어느것이 좋을까요~~
82님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건가요?
참고로 제나이는 30대 초반입니다..

IP : 112.146.xxx.15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15 11:57 PM (112.149.xxx.59)

    둘째를 원하신다면 빨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해요. 큰아이 초등 들어간다고 님 뜻대로 바로 아기가 생기는 것은 아니거든요. 배속에서 10개월도 있어야하고..저도 이번에 초1입학 한 딸아이 있는데, 아이가 유치원 때 보다 일찍 오는 것 빼고 학원시간 맞춰주는 것 정도 신경씁니다.나름 학교생활도 잘 적응하고 있고 담임 선생님도 학교에 찾아오는 것 별로 안 좋아하시고..
    필요할 때는 가보긴 하지만 그닥...내년 5-6월을 출산목표로 잡고 하셔도 좋을듯..저도 다음달 셋째 출산입니다.

  • 2. 다시..
    '10.5.16 12:03 AM (112.149.xxx.59)

    그리고, 둘째낳는 일은 다른 일을 하셨다 하시더래도 항상 미련으로 남으실 듯 해요.운동이나 자격증 따기 등 여유를 즐기시는 것은 좀 미뤄도 되는 일이 될 수도 있고요.

  • 3. 원하시는대로
    '10.5.16 12:59 AM (183.102.xxx.232)

    둘째 낳으셔서 잘 키우시길 바래요!

  • 4. 터울
    '10.5.16 1:34 AM (124.54.xxx.167)

    연년생이 제일 좋은 터울이라 알고잇구요,
    힘들때 같이 힘들고 애들도 쌍둥이라 알고 있으니까 ^^;
    그다음이 7살 터울이래요.
    큰 애가 작은애를 질투나 욕심내지 않고 정말 잘 봐줄수 있다네요.
    둘째를 가진다는 생각은........늘 갈증상태 인것 같습니다.

  • 5. 신중하게
    '10.5.16 2:27 AM (147.46.xxx.47)

    전 30중반인데요
    첫아이 올해 학교 입학하고 둘째가 곧 백일이에요
    뭐 다 좋아요.. 아이 기르는 수고... 모두 패스하고 큰아이에게 영향이 적잖이 있어요
    1학년이라 매우 중요한 시기인데.. 아기 울어 큰아이 잠 못자고 아침에 늦게 일어나고
    눈에 촛점이 없을 정도에요 선생님께도 지적 많이 당했고 결정적으로 동생 타령하던 녀석이
    아기에게 애정이 없어요 둘째 눈에 넣어도 안 아프죠
    근데 아기와 씨름하느라 큰아이 알림장 봐주는 일 조차도 쉽지않네요

    심사숙고하시길 바래요

  • 6. /..
    '10.5.16 7:09 AM (211.199.xxx.198)

    아이 학교보내고 저학년때는 유치원때보다 일찍 집에 오기때문에 그다지 많이 취미생활을 즐길 여유가 없더라구요..그리고 1학년때는 급식이 안되는경우 12시30분만되면 집에 오니까요.
    아이 유치원다닐때 다니던 문화센터...학교입학후 다 관뒀어요...--;;;
    그리고 임신중에는 직장다닐수 있지않나요..그만두기 전부터 미리 계획하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은데요...^^

  • 7. ...
    '10.5.16 8:02 AM (121.136.xxx.45)

    아이가 저학년때는 그다지 취미생활 즐길 여유가 없어요.........22222222
    급식을 해도 12시 40분이면 오거든요.

  • 8. 경험..
    '10.5.16 9:43 AM (110.9.xxx.36)

    아이 입학할때 둘째 낳았어요..
    1학년초에는 아이나 엄마나 좀 고생했지만..그건 잠깐이고 잘 했다 싶어요..
    큰애가 오히려 자립심이 강해져 혼자 알아서 잘 하구요..동생 너무너무 이뻐하고...나이차가 나니 싸우지도 않고,,서로 그리워하며(ㅎㅎ 아무래도 큰애가 학교다 학원이다 나가있는 시간이 많으니까요,,) 넘 좋아해요..
    취미생활..그까이꺼 3년만 미루세요.. 전 나이 많은 엄마인데..둘째가 이제 3돌되니 어린이집보내면 한시름 놓네요..일도 할수 있구요^^
    꼭 성공하세요~

  • 9. 준비중
    '10.5.17 9:28 AM (116.126.xxx.41)

    전 1학년 때는 중요한 시기라 생각해서 2학년때 낳으려고 준비중인데요.
    지금 1학년인데, 엄마손 굉장히 많이 가요. 일찍오구요.
    정자왕이라 자부하던 신랑... 노력해도 잘 안생겨요.
    배란테스트기 살까봐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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